고령화 쇼크…세대간 갈등도 이미 시작, 국책硏·민간기관 10곳 21일 고령화정책 세미나

4050은 "국민연금 고갈로 노후불안 걱정"…국민 20% "세금 안낼것" 조세저항 불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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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와 저성장으로 막대한 규모의 국민 부담이 예견되는 가운데 고령화의 세대 갈등이 이미 시작됐음을 확인할 수 있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고령화로 우려되는 부분을 묻는 질문에 20~30대의 상당수가 "세금 증가가 걱정된다"고 답한 반면, 40~50대는 "노후 불안이 걱정된다"는 답을 내놓았다. 

현재의 상태가 그대로 유지된다면 한국의 복지재정이 그리스·포르투갈 등 남유럽 수준으로 악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한국의 높은 '조세저항'이 사실로 확인된 셈이다. 특히 가족보다는 정부가 고령자들에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인식이 강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국민의 5분의 1은 고령화사회를 위한 재원 마련에 "한 푼도 내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4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민들은 고령화사회에서 노인세대에 대한 부양 부담 가운데 절반 이상을 정부가 맡아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노인세대에 대한 부양 부담 책임 전체를 100%로 봤을 때 정부, 가족, 개인의 부담 비중을 적어달라는 항목에 국민들은 정부의 몫을 51.37%로 응답했다. 가족(23.54%), 개인(25.09%)을 합친 것보다도 많은 수준이다. 

'노인세대는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는 인식은 특히 생활전선에 뛰어든 30대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가 보는 정부의 부담 비중은 57.56%로 연령대별로는 가장 응답률이 높았다. 반면 50대는 이 비중이 45.98%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고령화로 인해 겪을 수 있는 문제 가운데 가장 우려하는 문제로는 '국민연금 고갈에 따른 노후 불안'(39.7%)이 꼽혔다. '노인인구 부양을 위한 세금 증가'가 26.9%로 뒤를 이었고, 복지혜택 축소(12.7%), 노동력 부족(12.1%) 순으로 조사됐다. 

흥미로운 부분은 똑같은 항목을 두고도 젊은층과 중장년층 간의 인식차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려하는 부분으로 '세금 증가'를 꼽은 비중은 20대가 34.4%, 30대가 34.5%로 높은 수준을 기록한 반면, 40대는 21.4%, 50대 이상은 22.2%로 상대적으로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반면 '노후 불안'을 꼽은 비중은 40대가 45%에 달한 반면 20대는 34.9%였다. '세대 간 갈등 증대'를 우려한다는 응답은 20대가 6.8%, 30대가 7.1%, 40대가 8.4%, 50대 이상이 9.7%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높아졌다. 

고령화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10만원의 세금을 더 부담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20.1%가 "부담 의향이 없다"고 선택했다. 부담 의향이 없다고 답한 비중은 20대가 20.8%, 30대가 29.2%로 상대적으로 높았고, 40대는 19.5%, 50대 이상은 14.4%로 조사됐다. 

원종욱 보건사회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은 "사회 전반에 팽배한 불신과 낮은 신뢰수준 탓에 조세저항이 높다는 측면에서 공공재정의 확장으로 복지수요를 충족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며 "경제성장률이 저하되는 상황에서 국민부담률도 오르지 않는다면 한국의 복지지출과 부담구조는 상당한 불균형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21일 오전 9시 30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열리는 고령화·저성장 정책 세미나에서 발표된다.이 세미나는 한국개발연구원 국토연구원 산업연구원 여성정책연구원 통일연구원 한국노동연구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등 8개 국책연구기관, 한국금융연구원 동국대학교 등 2개 민간기관, 그리고 매일경제신문이 미디어 파트너로 참여한 초대형 프로젝트이다.  

[최승진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695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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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發 성장쇼크 5년후 본격화

KDI "노동시장 이중구조 등 사회제도 개선이 가장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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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가 한국의 경제 성장에 큰 타격을 줄 것이란 분석이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제기됐다. 고령화발 성장 충격이 5년 후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노동·자본·생산성이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비중 역시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매경DB]

'고령화가 경제에 미치는 충격은 예상보다 더욱 강하고 광범위할 수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고령화 충격으로 인한 '최악의 시나리오'를 면하기 위해 신속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인구구조 고령화는 국가 경제의 부양 능력이 약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구 100명당 피부양인 수를 뜻하는 총부양비는 2010년 37.3명에서 2060년 101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KDI는 보고서에서 "경제활동참가율이 꾸준히 늘어난다고 하더라도 고령화에 따라 절대취업자 수가 2020년대부터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자본증가율도 점차 둔화돼 한국 경제 성장률 하락에 부분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60년대에는 성장률이 0.8%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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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노동공급 측면에서 고령화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이미 나타난 상태다. 고용률은 2020년 60.5%에서 2025년 60.1%, 2030년 58.5%로 점진적인 하락이 예상된다. 고령화 진전에 따른 피부양 인구 증가는 자본 축적에 악영향을 주면서 경제성장률을 낮추는 요인이 된다. KDI는 2011~2015년 34.5%에 달했던 한국의 총저축률이 2026~2030년에는 27.5%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축적 자본 증가율 또한 2020년대 2.7%, 2030년대 2%로 점차 위축될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본의 성장기여도는 2011~2020년 1.3%에서 2021~2030년 1.1%, 2031~2035년 0.7%로 급격히 줄어든다. 한국 경제의 총요소 생산성 또한 점진적인 하락세에 있다. 

KDI 보고서는 "2030년대 잠재성장률이 1%대에 불과할 것이라는 전망은 현재 한국의 고령화 추세를 감안하면 그리 비관적인 시나리오가 아니다"며 "한국보다 일찍 고령화 문제에 직면한 일본은 1990년대 장기 침체 때 생산성 증가세가 0% 수준으로 급락했다"고 밝혔다. 고령화에 따른 소득 양극화 또한 경제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고령 인구 소득불평등도는 다른 연령 계층보다 더 높다. 따라서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소득 양극화에 가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KDI는 사회제도 개선이 가장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현재 사회가 지나치게 경직적인 상황에서 고령화 사회가 도래함에 따라 경제 비효율성이 커지고, 사회안전망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까닭에서다. KDI 보고서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이라는 노동시장 이중구조, 상품시장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경제력 격차, 부실한 사회안전망 등이 서로 얽혀 있는 현 상황은 효율성과 형평성 측면에서 개선할 여지가 많다"며 "고령화에 대응하는 정책 목표는 고령화 자체를 완화시키기보다는 경제 성장 촉진과 소득분배 구조 개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승진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69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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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매체인 <블룸버그>가 “만일 국가에도 기분이라는 게 있다면, 한국은 프로작(항우울제)이 필요할지 모른다”고 보도했다.

관련기사 : South Korea’s Prozac Moment (블룸버그)

<블룸버그>는 16일 한국이 “인구는 노령화되고 노동시장은 경직돼 있으며 혁신은 더디고 기업과 가계 부채는 늘어났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감염 위협으로 신뢰도 심하게 손상됐다”며 “이 모든 것이 300명 이상이 희생된 페리 사고(세월호)로 신뢰가 타격을 입은 이후 1년만의 일이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이어 “한국의 문제들은 급격한 변화에 뿌리를 둔 게 아니라 대처해야 할 여러 경제적 도전들이 쌓인 결과”라고 짚었다. 중국 제조업 경쟁력이 점점 커지고, 일본도 엔 가치 약세를 무기로 한국과 경쟁하면서 한국은 중국과 일본 사이에 끼어 있다고 진단했다. 이 매체는 한국 대표기업들의 부진을 예로 들었다. 애플 및 중국 업체와 스마트폰 판매 경쟁을 벌이는 삼성전자는 이익이 전보다 줄어들고 있으며 현대자동차는 수출이 부진하고, 대우조선해양은 대규모 손실이 예상된다고 했다. 또 한국 기업 가운데 회생 가능성이 거의 없는데도 정부나 채권단의 지원으로 간신히 연명하는 기업들을 일컫는 이른바 ‘좀비 기업’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한국 기업들의 부채 비율이 지난해말 기준 86.5%로, 2009년의 105.7%에서 나아지는 등 재무구조는 전반적으로 개선된 점은 희망적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유럽은행인 비엔피파리바의 선임 이코노미스트인 마크 월튼의 말을 인용해 “한국이 구조적 도전 과제들에 제대로 대처하지 않으면 스태그네이션(장기 침체)에 시달릴 수 있다”고 밝혔다.

korea


출처: http://www.huffingtonpost.kr/2015/07/18/story_n_7822484.html?ncid=fcbklnkkrhpmg000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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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소위 ‘미국 출신’들이 잘나가는 나라다. 경제관료·CEO·경제학자·정치인 등 경제의 주축을 이루는 이들은 대부분 미국에서 공부를 했다. 이들은 미국식 시장경제를 철저히 신봉하고 때론 ‘신자유주의’를 앞세우며 한국경제의 방향을 이끌고 있다. 이들의 미국 사랑은 대단하다. 자녀들 미국유학은 물론이고 1~2년짜리 연수기회가 주어지면 무조건 미국행이다.

이들이 그토록 애정을 품고 있는 미국의 경제수도는 뉴욕이다. 그런 미국에서 이들이 납득하기 힘든 일이 최근 벌어졌다. 


뉴욕시내 아파트의 월세 임대료가 1년간 동결됐다. 대상도 100만가구다. 임대 아파트가 200만가구를 약간 넘으니 절반에 해당되는 셈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미국 출신’들은 이번 정책을 알고나 있을까. 왜 진작부터 이 정책은 따라하지 않고 있을까.

지난 6월29일. 뉴욕시 맨해튼 쿠퍼유니온대학 강당. 뉴욕시임대료위원회(New York City Guidelines Board)의 표결이 진행되었다. 

9명의 위원회 위원들은 오는 10월1일부터 2016년 9월30일 사이 리스를 갱신할 경우 렌트 인상률을 1년 리스는 0%, 2년 리스는 2%로 제한하는 안건을 심의했다. 이어 찬성 7, 반대 2로 가결했다. 

임대료 동결을 주장해 온 시민단체 회원들은 환호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이날 낸 성명서에서 “뉴욕시의 역사적 순간이다. 이번 결정이 (100만가구) 200만명에 달하는 렌트안정 주택 거주 뉴욕시민의 삶에 근본적이며 명백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자축했다.

임대료 동결은 1969년 뉴욕시임대료위원회가 창립된 이후 46년 만의 첫 동결조치다. 필자는 미국이란 곳을 한번도 가보지 못했다. 할 수 없이 국회입법조사처가 연구해 지난해 발표한 ‘국내외 민간임대주택시장제도의 현황과 시사점’을 비롯해 각종 자료를 찾아봤다. 그러나 그 많은 미국 출신 학자들은 미국의 임대 정책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논문 하나 발표하지 않았다.

임대료 동결의 원천은 3가지였다. 첫째는 법이다. 미국은 2차 세계대전 기간 중 주택공급 부족으로 임대료가 크게 오르자 임대료 통제(Rent Control) 정책을 만들었다. 종전 후에도 대도시에선 이 정책이 유지됐다. 뉴욕시의 경우 옴니버스 주택법(the Omnibus Housing Act)에 따라 주택소유자는 임대 시 주정부에 임대료와 서비스 내용을 등록해야 한다. 어길 경우 과태료 등 처분을 받게 된다. 뉴욕시임대료위원회는 해마다 임대료를 정한다.

두번째는 세입자 보호 운동이었다. 1950년대에는 할렘 지역을 중심으로 500여개 건물에서 1만5000명이 임대료 납부 거부운동을 벌였다. 1970년 초에는 뉴욕시장이 매년 15%씩 임대료 인상을 허용하자 주거운동단체를 중심으로 반대운동이 지속적으로 전개됐다.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세번째 조건은 지방자치단체장의 정책 의지다. 뉴욕시장은 9명의 뉴욕시임대료위원회 위원을 임명한다. 세입자 보호 의지가 강했던 드블라지오 시장은 지난 3월 블룸버그 전 시장이 지명했던 3명까지 모두 교체하면서 이번 결정의 산파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국은 어떠한가. 임대료 인상 한도는 5%이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기한이 지나면 법적용은 무용지물이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폭등하는 전·월세 대책이라기보다는 매매 활성화가 초점이다. 빚을 내서 집을 사라는 식이다.

한국도 월세가 대세인 나라가 됐다. 경제관료들은 이제라도 뉴욕시처럼 임대료위원회 만들기에 나서야 한다. 정치인들도 법을 제정하고 임대료를 동결하는 모범을 보여야 한다. 

한국에서 기득권을 누리고 있는 미국 출신들에게 한번 ‘호소’해 본다. “배운 대로 해보라”고.

<한대광 비즈앤라이프팀장>


출처: http://m.khan.co.kr/view.html?artid=201507162110155&code=9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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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가 지난 6월 10일 스마트램프를 발표했다. 이라이트(Yeelight)라는 이름의 이 제품은 깔끔한 디자인과 249위안(약 4만 5천원)의 가격으로 주목받았다.
단순한 램프 가격이지만 스마트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같은 사업을 하던 필립스의 휴(Hue)진영에 심각한 문제를 줄 만한 제품이다. 
이라이트를 통해 샤오미의 현재 모습을 조명해 보자. 




박스는 재생종이 같은 누런 종이위에 샤오미 로고만 박혀 있다.




구성품은 램프와 설명서, 어댑터. 단촐하다.
무게는 680g. 높이는 22cm정도다. 자세한 개봉기는 더기어의 개봉기에서 확인해 보자. 




내가 봐도 신기하다. 




상단 모습이다.
중앙에 동그란 전원버튼과 그 아래 기능 버튼, 그리고 밝기와 색상조절이 가능한 터치식 슬라이드가 있다.
기능 버튼은 누를 때마다 색상 조명, 일반 조명, 랜덤 조명 등으로 빛의 성격을 조절할 수 있다.
가장 자리 부분을 손으로 +부분으로 밀면 밝기가 밝아지고, -쪽으로 문지르면 어두워진다.
기능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슬라이드하면 색상이 바뀐다. 스마트폰앱을 실행하지 않더라도 대부분의 기능 조절이 가능하다. 
다만 +- 슬라이드는 유연하게 조정되지 않고 좀 버벅된다. 




기능이 적혀 있는 부분은 투명스티커다.
따라서 스티커를 떼어내면 깔끔한 상단이 더 깔끔해 진다. 버튼 두 개와 보이지 않는 터치식 슬라이드로 복잡한 기능을 쉽게 풀어냈다.




불투명한 플라스틱 케이스는 이중으로 붙혀 놓았다. 안쪽은 투명하고 두꺼운 플라스틱으로, 바깥쪽은 불투명하고 얇은 플라스틱으로.
두께를 주어 견고하게 만들면서도 빛을 잘 투과시키기 위한 영리한 디자인이다. 
하단부는 맥북처럼 산화 알루미늄으로 만들었다. 꺼끌꺼끌한 느낌으로 흠집이 잘 나지 않고 잡기도 좋다. 
디자인은 뺄 것 없이 심플하다. 조명의 본질에 잘 접근한 디자인이고, 인터페이스도 잘 정리됐다. 비판할 부분이 전혀 없다.




바닥에는 여러가지 정보가 쓰여 있다. 1700K~5600K의 색온도, 1600만 가지 색상. 10W의 전력소비.
가장자리에는 고무로 마감되어 테이블 위에서 미끄러지지 않는다. 어느 하나 실수가 없다. 




어느 정도의 밝기인지 궁금할 거다. 14개의 0.7W급 LED로 이뤄진 이라이트의 최대 밝기는 상당히 밝다. 
총 10W급이지만 일반 백열등의 50W급과 비교해도 될 정도다. 300루멘의 밝기라고 한다. 테이블램프로는 차고 넘친다.




1600만 가지 색상 표시가 가능하다고 한다. 그 색을 다 못보고 죽어서 안타까울 따름이다.




굳이 스마트폰에 앱을 깔지 않아도 대부분의 기능 설정이 가능하다. 
아이들이나 어르신의 방에 두어도 조작에 큰 불편함이 없다. 샤오미는 스마트한 기업이지만 전세대가 불편함이 없이 쓸 수 있다. 심지어 글을 읽지 못해도 조작에 어려움이 없을 정도다. 




이라이트앱은 앱스토어에 있지만 현재는 중국어앱만 있다. 하지만 크게 어렵지는 않다.




초기화면인데 하단에 네 개의 단추가 있다. 




彩光(채광)은 색상 변경 메뉴다. 원하는 색상으로 바꿀 수 있다. 
日光(일광)은 색온도. 하얀색부터 전구색까지 색온도를 바꿀 수 있다. 
流光(유광)은 빠르기 조절이다. 색상이 바뀌는 속도를 천천히, 또는 빠르게 지정할 수 있다.




원하는 색상은 슬라이드로 표시되고 화면에 손가락으로 원하는 색상을 고르면 바로 바꿀 수 있다.




지정한 색 4개를 차례로 바꿔주는 모드도 있다.




아예 사진에 있는 색을 조명으로 바꿔주는 모드도 있다. 신기하다.



세부옵션 화면이다. 옵션 항목은 세 번째, 네 번째, 다섯 번째다. 
세 번째 항목의 定时开关灯는 타임스위치를 뜻한다. 언제 켜고 꺼질지를 프로그래밍할 수 있다.
네 번째 항목은 延时关灯으로 지연시간, 타이머를 뜻한다. 
다섯 번째 항목은 小夜灯, 즉 취침등이다. 
몇 번만 해보면 쉽게 설정이 가능하다. 




리뷰는 단순하다. 설정은 쉽고, 조명은 정확했다. 검증된 오스람 전구와 샤오미의 하드웨어 디자인, 뛰어난 소프트웨어 실력이 만났기 때문에 삐걱대는 부분이 없다. 
그냥 믿고 사서 편하게 쓰면 된다. 
샤오미는 스마트나 IoT를 크게 강조하지 않는다. 깔끔하고 쓸모 있는 제품을 저렴하게 내놓는다. 그리고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제어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아이콘에 어느 순간 샤오미 앱이 너무 늘어나 샤오미라는 폴더로 묶이면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그게 샤오미가 다양한 제품을 내놓는 이유가 아닐까 한다. 

우리가 흔하게 말하는 대륙의 실수는 조롱의 뜻이 담겨 있다. 허접한 중국제품이지만 가끔 쓸만한 제품이 나온다는 의미다. 
그러나 샤오미의 제품은 허접하지 않다. 또, 샤오미는 좀처럼 실수를 하지 않는다. 그들에게 유일한 실수가 있다면 두 배의 가격표를 붙여도 팔리는 제품을 절반의 가격에 내놓는 정도다. 그런 실수라면 영원히 환영한다.


장점 
1. 가격
2. 램프 자체로도 손쉬운 제어
3. 뛰어난 디자인 완성도
4. 쉬운 소프트웨어


단점
1. 중국어 앱만 존재
2. 터치식 슬라이드의 버벅이는 터치감
3. 한국에서는 4만원대 구입이 어려움
4. 현재로서는 정식 A/S 불가능


출처: http://thegear.co.kr/8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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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읽어주는 남자]

미국 50대 富者 중… 창업자 비율 70%, 한국은 30% 불과
인생 스스로 선택하는 혁신가 늘었으면

우리는 하루에도 수백 번의 선택을 하고 살고 있습니다. TV를 무엇을 볼까, 점심식사는 누구와 무엇을 먹을까와 같이 의식적으로 하는 선택도 있지만 왼쪽 길로 갈까 오른쪽 길로 갈까, 담배를 지금 피울까 나중에 피울까 하는 것과 같이 부지불식간에 이루어지는 선택 역시 상당합니다.

선택이란 것은 한정된 정보를 기반으로 미래를 위해서 결정하는 합리적인 판단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 개체의 생존과 번식을 위해서 생명체가 하는 가장 기초적인 의사 결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얻을 수 있는 결과에 일어날 법한 확률을 곱한 기댓값을 최대화하기 위해서 그동안 개체가 얻어 온 지식과 조상이 쌓은 유전자 속 지혜가 점심식사 메뉴를 정하는 데에도 총동원되어집니다. 그야말로 엄청난 빅데이터와 지능이 만나는 치열한 계산이라 할 수 있겠지요.

6년간 선택의 변화
이러한 선택의 최종 목적지는 한 사람의 인생의 모습을 만드는 것으로 확장됩니다. 그런데 최근 5년 5개월치 6억3000만건의 블로그 데이터를 보면 '선택'의 연관어로 '인생'이라는 대상이 빠르게 순위 밖으로 밀려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에 반해서 '가격'이라는 연관어가 올라가는 것이 보입니다.

많은 사람이 이제는 노력 여하에 따라 인생을 바꾸는 것이 더 이상 쉽지 않다고 생각하며, 선택이란 물건 사는 경우에나 허락되는 것이라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최근 인터넷 게시판을 보면 '가장 잘 서야 하는 줄은 탯줄'이라는 농담이 떠돌아다닙니다. 개인이 노력해서 성공하는 확률보다 부유한 환경에서 자란 것이 훨씬 유리한 상황을 빗대어 이야기하는 것인데, 이를 듣고 마냥 웃을 수 없는 이유는 2014년 기준으로 한국과 미국·일본·중국의 50대 부자를 분석한 자료에서 나타납니다. 미국은 50대 부자 중 창업자의 비율이 70%에 이르고 일본은 86%, 심지어 중국은 98%에 육박하지만 한국은 고작 30%에 불과하다 합니다.

이제 우리 한국은 개인이 노력해서 운명을 바꾸는 세칭 '개천에서 용이 나는' 세상이 가지는 역동성을 잃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 사이에 '한국 학생들의 진로'라는 무시무시한 의사결정 나무(decision tree)가 회자됩니다.

초·중·고를 나온 후 문과건 이과건 결국 취직은 어렵고, 한다 해도 결국 회사에서 밀려나 치킨집을 차린다는 이 그림은 한국의 학생들에게 선택이라는 것이 얼마나 의미 없는지를 풍자하는 것입니다.

작년부터 이미 10%를 넘기 시작한 청년 실업률에서, 그리고 현재 전국에 치킨집이 4만개가 넘기 시작했다는 우울한 통계를 통해서도 위의 사실은 더욱 피부에 와 닿게 되었습니다.

노력한 만큼의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그리고 누구에게나 기회가 주어지는 사회는 세상을 바꾸는 위대한 혁신가를 낳습니다. 인생을 스스로 선택하는 그 혁신가가 우리 청년들 속에서 수없이 나오기를 바랍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7/17/201507170228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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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는 대체 어디까지 가는 걸까? 샤오미가 16일 ‘스마트 정수기’를 출시했다. 작고, 스마트하고, 깔끔하다. 

일단 몇 장의 사진을 살펴보자. 

xiaomi


xioami

xiaomi

디자인부터 살펴보자.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애플 타임캡슐과 비슷한 이미지다. 크기도 작다. 샤오미에 따르면 A4용지 한 장도 안 되는 공간에 설치가 가능할 만큼 작다. 가로 26cm, 세로 20.5cm, 높이 41cm다. 

다음은 기능이다. 가장 중요한 정수 기능은 어떨까?

샤오미는 이 정수기가 박테리아와 유기물, 중금속 등의 오염물질을 99.9% 걸러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병에 담긴 생수에 적용되는 수질 기준을 만족시킨다는 것. 

샤오미에 따르면 이 정수기는 역삼투(RO) 필터를 적용해 0,0001마이크론에 달하는 물질까지 여과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정수기로 유입된 물은 모두 4개의 필터를 거친다. 

설치방법도 간단하다. 수도꼭지에 연결하기만 하면 된다. 

필터를 번호 순서대로 장착한 뒤, 제품에 포함된 어댑터 같은 부속품을 수도꼭지 크기에 따라 끼워 넣는 준비 과정이 필요하지만, 동영상을 보면 그마저도 매우 간단하다. 

Xiaomi - Water Purifier Installation Guide


스마트 정수기’ 다운 기능도 갖췄다. 

와이파이를 통해 스마트폰과 연결되며, 실시간으로 수질을 체크할 수 있다. 문제가 있을 경우 스마트폰 앱으로 서비스센터에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필터 교체시기를 확인할 수도 있고, 교체시기를 알려주기도 한다. 심지어 스마트폰에서 곧바로 필터를 주문할 수도 있다.

가격은 1299위안이다. 17일자 환율로 약 23만9700원이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 주문을 받고 있다. 

더 많은 사진은 아래 슬라이드쇼와 동영상을 참고하자.


출처: http://www.huffingtonpost.kr/2015/07/17/story_n_7815560.html?ncid=fcbklnkkrhpmg000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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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공연장서 실종때 초기대응 지침

시행1년간 아동 실종신고 건수 크게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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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주말 손님으로 붐비던 서울의 A백화점에서 유모차에 탄 아기가 실종됐다는 할머니의 다급한 신고가 백화점 보안팀에 접수됐다. 보안팀은 이른바 '코드 아담'을 발령하고 2분 안에 모든 출입구에 필요한 인원을 배치했다. 신고 접수 5분 만에 아기 엄마가 아기를 데리고 다른 층으로 이동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다행히 사건은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이곳 조원강 안전조장(35)은 "실종 아동이 외부로 빠져나가게 되면 찾기 어려워진다. 이럴 때일수록 빠르게 출입구를 봉쇄해 내부에서 아이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7월로 시행 1년째를 맞는 '코드 아담'(실종예방지침)이 실종아동을 줄이는 데 상당한 효과를 내고 있다. 

'코드 아담'은 1981년 미국에서 실종, 살해된 아담 월시(당시 6세)의 이름에서 따온 제도. 백화점, 유원지 등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18세 미만 아동, 지적·자폐성·정신장애인, 치매환자 등이 실종될 경우 A백화점 사례처럼 출입문을 폐쇄·통제하고 자체 인력과 장비로 수색을 펼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서도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할 경우 즉각 경찰에 신고토록 규정하는 등 실종 아동 보호를 위한 체계적인 매뉴얼로 지난해 시행 당시 주목을 받았다. 코드 아담이 적용되는 전국 다중이용시설은 연면적 1만㎡ 이상의 점포와 놀이시설, 박물관, 철도역사, 전문체육시설(5000석), 공연장(1000석) 등 기준에 따라 무려 4100여 곳에 이른다. 

올해 들어서는 5월까지 실종 아동 수가 8080건으로 더욱 줄어드는 추세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 아동 등을 찾는 데 중요한 초기 10분의 '골든타임'에 대응하는 코드 아담제가 가시적인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 코드 아담 시행 이후 1년 동안 시설에서 자체적으로 조치한 건이 1600여 건에 이른다"고 전했다. 

그러나 '코드 아담' 이 실종 아동을 찾는 최적의 매뉴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게 현장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서혜숙 실종아동지킴연대 대표는 "다중이용시설 특성상 직원들이 자주 바뀌는 곳은 매뉴얼 교육이 중요한데, 시설별 특성을 반영한 표준 매뉴얼이 없어 아쉽다"고 지적했다. 

현행 정부 매뉴얼에서 확인되는 '사각지대'를 채우는 것도 조속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서울 소재 한 유원지의 고객안내센터 관계자는 "미아 발생 시 메신저를 통해 미아 사진을 직원들에게 전송해 찾는 것도 우리 스스로 만든 것이지 경찰 매뉴얼에는 없는 부분"이라고 꼬집었다. 

코드 아담제에 대한 대국민 홍보도 선결과제다. 시민 권 모씨(26·경기 고양시)는 "코드 아담을 처음 들어본다. 만약에 미아를 찾기 위해서 백화점 출입문을 봉쇄할 경우 영문도 모르는 소비자들로 인해 실종 아동 찾기에 혼선을 초래하는 것 아니냐"며 정부의 적극적인 홍보 노력을 주문했다.  

■ <용어 설명> 

▷ 코드 아담 : 다중이용시설에서 미아가 발생하는 경우 즉시 안내방송·경보를 발령하고 출입구를 봉쇄한 현장에서 실종 아동을 수색하도록 하는 제도다. 1981년 미국 유명 방송인의 아들 애덤 월시가 실종·살해된 사건을 계기로 미국이 1983년 처음 도입했다. 

[안갑성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683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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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外 소득 2천만원 넘는 직장인 26만명은 보험료↑


건강보험료 부과 체계 개편에 따라 내년 7월부터는 고소득 직장인 26만명의 건보료가 인상되며, 고소득 피부양자 19만명은 새롭게 건보료를 낼 전망이다. 

16일 보건복지부와 새누리당에 따르면 당정이 지난 2월 말부터 7차례 진행한 건보료 부과 체계 개선 당정협의회 결과를 복지부가 정리해 조만간 다시 열릴 당정협의에서 최종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후 공청회와 설명회 등을 통해 여론을 수렴한 뒤 건강보험법 개정안이 마련되면 국회를 거쳐 이르면 내년 7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논의된 내용은 복지부가 2013년 7월 '건보료 부과 체계 개선기획단'을 꾸려 11차례 회의를 거쳐 마련해 발표하려고 했다가 지난 1월 갑자기 사실상 백지화한 개편안 기본 골격과 거의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월급 이외에 연간 2000만원이 넘는 임대·사업·금융 등 종합소득이 있는 고소득 직장인은 건보료를 더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고소득 직장인 약 26만명이 추가로 보험료를 더 내게 된다. 기존에는 연간 종합소득 7200만원 이상이 기준점이었다. 

직장가입자 자녀에 얹혀 보험료를 한 푼도 내지 않던 고소득 피부양자도 보험료를 내야 한다. 기존에는 피부양자 연금소득과 금융소득 등이 각각 4000만원을 넘어야만 피부양자에서 빠졌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과 근로·기타소득, 연금소득 등을 모두 합친 종합소득이 2000만원을 넘는 피부양자는 지역가입자로 전환해 보험료가 부과된다. 연간 종합소득이 2000만원 이상인 피부양자 19만여 명이 그간 내지 않았던 보험료를 내야 한다. 지역가입자 보험료 부과 기준도 소득(사업·근로·금융소득)에 보험료를 매기고, 소득 자료가 없는 저소득층에는 직장가입자 최저 보험료 수준을 일률적으로 부과하는 방식으로 바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종합소득 500만원 이하 저소득 지역가입자에게 성·나이·자동차 등을 고려해 부과하는 기준도 폐지된다. 

[조시영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68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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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캐릭터 `라거펠트` 핸드백·징 박은 `발렌티노` 구두 등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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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라거펠트 '슈페트 백'

'누구나 아는 명품은 가라. 네오(Neo)명품이 뜬다.' 

이름만 들어도 아는 명품 대신 '아는 사람만 아는' 패션 브랜드가 뜨고 있다. 

15일 매일경제가 롯데, 현대, 신세계백화점 패션바이어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그동안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던 브랜드들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브랜드 로고'를 강조했던 전통 명품과 달리 이를 최대한 배제하면서도 아는 사람은 한눈에 브랜드 특징을 눈치 챌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이 뽑은 슈퍼루키는 각각 '칼 라거펠트'와 '발렌티노'였다. 칼 라거펠트는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이 '다른 곳에 없는 명품' 확보를 직접 지시하면서 우리나라에선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유일하게 입점해 있다. 지난 5월 매장을 오픈한 이후 월 목표매출을 20% 초과 달성 중이다. 현대백화점 측은 "샤넬의 수석디자이너이자 '패션계의 교황'이라는 칭호까지 듣고 있는 칼 라거펠트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만든 브랜드인 데다가 우리나라에선 희소성이 높다는 점도 한몫한 것 같다"면서 "가격도 의류가 60만~130만원대로 그가 수석디자이너로 있는 샤넬에 비해서는 훨씬 낮은 데다가, 재미(Fun) 요소가 담긴 디자인이 많아 2030세대의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특히 칼 라거펠트 브랜드 제품은 라거펠트 본인의 캐리커처나 그가 키우는 고양이 '슈페트'를 귀엽게 캐릭터화해 적용한 것이 많다. 고상하고 우아한 명품의 틀을 깨고 재미있는 명품으로 포지셔닝한 전략이 먹힌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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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티노 '록스터드' 숙녀화

신세계백화점이 꼽은 '발렌티노'는 대표적인 이탈리아의 고가 명품 브랜드지만, 프라다나 페라가모 등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최근 록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입을 것 같은 와일드하면서도 펑키한 무드의 '록스터드'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발렌티노 록스터드'는 하나의 단어처럼 묶여다니기 시작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젊은 층은 발렌티노의 록스터드 라인에 장인들이 손으로 직접 끼워넣은 스틸 소재의 장식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드러내놓고 명품이라고 말하지 않지만, 아는 사람은 한눈에 알아보는 그런 스타일의 명품이 뜨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초고가의 '오트쿠튀르(고급 여성복 재단을 의미)' 드레스를 소량만 내놓는 아제딘 알라이아를 국내에서 뜨는 명품 브랜드로 꼽았다. 롯데백화점 측은 "미셸 오바마는 물론 마돈나, 재닛 잭슨 등 세계적 명사들이 중요한 행사 때마다 입는 드레스가 바로 아제딘 알라이아의 드레스"라면서 "평균 가격이 400만~500만원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들어 판매 신장률이 놀라울 정도로 높다"고 설명했다. 파티문화가 생소했던 과거와 달리 최근 각종 모임이 많이 생기고, 여기서도 자신이 아름답게 보일 수 있는, 그러면서도 남들이 많이 안 입는 고급 디자이너 브랜드의 드레스가 먹힌다는 이야기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는 드러내놓고 명품이라고 과시하는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20·30대를 중심으로 시들해지고 있다"면서 "남들이 다 드는 '3초백' 스타일보다는 개성 있고 희소성 있는 제품을 많이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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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과 스포츠웨어에서도 신흥 브랜드의 강세가 무섭다. 백화점 3사가 모두 공통으로 꼽은 캐주얼의 강자는 '럭키슈에뜨'였다. 네오프렌과 같은 독특한 소재를 사용한 맨투맨 티셔츠와 스커트라든지, 화려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특이한 스타일의 옷을 많이 선보이는 이 브랜드는 코오롱FnC에 인수된 후 20·30대 여성들이 가장 사랑하는 브랜드로 급부상했다. 럭키슈에뜨 마니아층의 재구매율은 60%를 넘어서는 것으로 파악됐다. 럭키슈에뜨는 올해 1분기에만 매출 107억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5%나 성장했다.  

[박인혜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679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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