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깜짝실적 냈는데… 주가는 7% 가까이 폭락]

매출 57조원·순이익 12조원·中판매 112% 증가 등 힘입어 3분기 연속 최고 실적 행진
"아이폰 일변도 수익구조 등 점차 부담되는 상황에 직면… 올해가 실적 꼭지 가능성"

너무 높아진 투자자들의 눈높이 탓인가. 아니면 이제 더 이상 실적이 좋아지기 힘들다는 것을 시장이 간파한 것일까.

애플이 21일(현지 시각) 역대 2분기(애플 회계기준으로는 3분기) 사상 최고의 실적을 내놓았다. 그러나 실적 발표 뒤 장외거래에서 애플 주가는 6.85%나 급락했다. 단번에 500억달러(약 57조5800억원)가 허공으로 날아간 것이다. 차익 실현 차원으로 볼 수도 있지만, 1분기 실적으로는 역시 사상 최고 성적표를 내놓았던 지난 4월 27일(현지 시각)엔 장 마감 뒤 주가가 1% 넘게 올랐다는 점에서 애플의 실적에 대한 시장의 시각이 부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기록적인 실적 발표

애플이 이날 내놓은 실적은 매출 496억달러(약 57조1200억원), 순이익 107억달러(약 12조3221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39% 늘어난 수치다. 매출은 시장 예상치 494억달러(약 56조8800억원)를 능가했다. 매출·순익·아이폰 판매량 면에서 역대 2분기 실적 중 최고다. 또 분기 기준으로 작년 4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최고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애플 분기별 매출·순이익. 애플 아이폰 판매량.

질주의 동력은 아이폰6와 중국이었다. 4.7인치의 아이폰6와 5.5인치의 아이폰6플러스는 출시된 지 10개월째 세계 판매 1위를 지켰다. 애플은 아이폰으로만 313억달러(약 36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에서의 매출 성장세는 다른 지역을 압도했다. 애플 아이폰의 중국 매출은 지난해 2분기에 비해 112%가 늘었다.

그런데도 주가가 7% 가까이 떨어진 데는 표면상 두 가지 요인이 작용했다. 우선 판매량 기준으로 아이폰6의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쳤다는 점이다. 2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4753만대로, 시장 전망치 4900만대를 밑돌았다. 애플이 이날 내놓은 3분기 매출 전망도 시장이 기대했던 511억달러(약 56조8400억원)에 못 미치는 490억(약 56조4300억원)∼510억달러(약58조7300억원)이었다.

아이폰과 중국이 점차 위험 요소로

이날의 주가 하락이 일회성으로 끝날 수도 있다. 하지만 서강대 정옥현 교수(전자공학)는 "기록적인 실적의 두 바퀴인 아이폰과 중국이 애플에 점차 부담을 주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선 아이폰 일변도의 수익 구조가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애플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아이폰의 비중은 63%나 된다. 지난해 50% 수준에서 눈에 띄게 높아졌다. 반면 아이폰을 뒷받침할 만한 신성장 동력이 나오지 않고 있다. 태블릿 PC인 아이패드 판매량도 6분기 연속 하락했다. 애플은 특히 이번 실적 발표 때 시장의 관심이 컸던 '애플 워치'에 대해서는 판매량 등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다. 팀 쿡 CEO는 "애플 워치가 처음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판매량은 아이폰·아이패드가 처음 출시됐을 때보다 더 낫다(better)"고만 말했다.

올 9월 공개될 예정인 아이폰6S(가칭)도 화면 터치 방식을 개선한 '포스 터치' 기술이 적용되는 것 외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아이폰에서 새로운 '혁신'을 보여주지 못하면 애플이 지금의 성장세를 유지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올해가 애플 실적의 정점일 가능성이 크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중국도 애플의 향후 실적을 위협할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은 유럽을 제치고 북미에 이어 둘째로 큰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아이폰 전체 매출의 30%가 중국에서 나올 정도로 기회의 땅이 됐다. 하지만 최근 중국 증시의 불안,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성장 정체가 시작된 현지의 분위기는 언제든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 KAIST 이병태 교수(경영학)는 "향후 아이폰 신모델이 기대에 못 미치고 애플 워치의 실적도 좋지 않을 경우 애플의 성장세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도 등 신규 시장의 문을 열기 전까지는 성장세가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출처: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7/22/2015072203883.html

Posted by insightalive
,
"훌륭한 증강현실 프로그램 韓 개발자들이 제작할 것 확신"
SKT, 관련 플랫폼 개발 중 KT는 홀로그램 활용 공연도

"사람의 눈처럼 길이·높이·넓이 등 3차원을 인식하는 '탱고' 기술로 3D 스마트폰, 3D 태블릿 PC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개발자용 3D스마트폰은 곧 나올 예정이고, 이르면 내년에 소비자들도 손에 쥘 수 있을 겁니다. 해외 개발자용 '탱고 키트' 출시국에 한국이 포함됐습니다. 8월4일 출시되면 한국 개발자들이 좋은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어 줄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튼 마더 앱스타인(사진) 구글 최고기술자는 22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증강현실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신했다. 그는 구글이 진행 중인 '프로젝트 탱고'를 총괄하고 있다. '탱고'는 3D 깊이 센서를 활용해 3차원 공간을 감지하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탱고 기술을 기반으로 가상의 콘텐츠를 보여주는 모바일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탱고 기술은 구글이 모토롤라를 인수한 후 본격적으로 개발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손바닥보다 조금 큰 탱고 키트로 3차원 공간을 인식하고, 원하는 곳의 길이와 높이 등을 잴 수 있다.

앱스타인 최고기술자는 "8월4일 한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 3,000대의 개발자용 키트를 출시한다"며 "SK텔레콤과는 공동연구를 통해 이미 탱고 관련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미국에서는 탱고 기기를 통해 다양한 곳의 실내공간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앱 등이 많이 나왔다"고 귀뜸했다.
그는 또 "현실에 가상환경을 더하는 증강현실(AR)과 특정한 가상상황을 보여주는 가상현실(VR) 그리고 홀로그램 등이 지금은 다른 제품과 다른 시장"이라며 "그러나 궁극에 가서는 그 모든 것이 하나로 합쳐져 버튼 하나로 바꿀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KT는 여름방학을 맞아 첨단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한 교육 콘텐츠 '사이언스 쇼 인체 박물관'을 서울 동대문에 있는 '클라이브'(K-Live)에서 상연한다. 사이언스 쇼 인체 박물관 공연은 유명한 미술작품에 드러난 인체의 다양한 모습을 바탕으로 예술 속에 숨은 과학을 학습하는 내용으로 16∼20세기 작가 50여명의 작품 200여점이 역동적인 형태로 등장한다. 

공연장 전체가 로마의 시스티나 성당 내부로 변하기도 하고, 고흐의 '까마귀가 있는 밀밭'을 보여주며 프랑스 농촌 현장을 재현하기도 한다. 270도로 펼쳐지는 홀로그램 영상과 14.2채널의 서라운드 입체 음향이 실감을 더한다. 공연 관람료는 2만원이고, 오는 8월 23일까지 매일 5차례 약 60분씩 열린다.


출처: http://economy.hankooki.com/lpage/it/201507/e20150722175030117700.htm


Posted by insightalive
,

패션업체 A사는 결원이 생기자 정규직 근로자가 아닌 인턴을 채용했다. 정규직과 다름없이 일을 시켰지만 인턴이라는 이유로 3개월 동안 월 50만원만 지급했다. 

B호텔은 여름철 성수기에 필요한 인력을 정식 직원이 아닌 현장 실습생 등 인턴으로 대신했다. 인턴이 전체 근로자 중 70%에 달할 때도 있었지만 호텔이 인턴에게 준 월급은 30만원에 불과했다. 정부가 처음으로 인턴을 많이 고용한 사업장에 대해 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 10곳 중 7곳에 달하는 기업들이 '열정페이'라는 명목으로 법을 어겨가며 청년들 노동력을 착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용노동부는 인턴 고용 사업장 151곳을 대상으로 노동법 위반 여부를 조사해 103곳에서 법 위반 사항 236건을 적발해 시정조치했다고 밝혔다. 

대상 업체는 호텔 44곳, 패션 업체 23곳, 미용실 19곳, 제과·제빵 업체 8곳 등으로 유명 브랜드나 대기업도 다수 포함됐다. 

인턴은 교육과 실습이 주된 목적으로 정식 직원처럼 일을 시키면 안 되지만 이들 업체는 실질적인 근로자처럼 활용하면서도 인턴이라는 이유로 적은 임금을 지급했다. 

최저임금법을 위반한 업체는 45곳에 달했다. 연장근로수당이나 주휴수당(주40시간 이상 일하면 주는 하루치 수당)을 주지 않은 업체도 50곳에 달했다. 


한 달 이상 일하면 줘야 하는 연차휴가 미사용 수당을 주지 않은 업체도 32곳이었다. 이들 업체가 임금 미지급으로 챙긴 돈은 16억3500만원, 피해 근로자는 2258명에 달했다. 

19개 업체는 인턴 등을 기간제 근로자로 사용하면서 서면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아 과태료 3억1200만원을 부과받았다.  

[서동철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703719

Posted by insightalive
,

페르노리카 31도 `에끌라 바이 임페리얼` 출시…골든블루 등과 4파전


 기사의 0번째 이미지

페르노리카가 첫 여성용 양주를 표방하며 향수병 모양으로 디자인해 출시한 '에끌라바이임페리얼'. [이충우 기자]

알코올 도수가 낮은 저도 양주 전쟁이 점입가경이다. 전 세계와 국내 위스키 시장 2위 업체로 그동안 40도 이상 정통 스카치 위스키만 고집해 왔던 페르노리카코리아도 저도 양주 신제품을 전격 출시하며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특히 페르노리카는 기존 저도 양주보다 훨씬 낮은 31도짜리를 출시하며 국내 첫 '여성용 양주'를 표방하고 나섰다. 

22일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자사 간판급 제품인 '임페리얼' 위스키 원액을 사용해 만든 '에끌라 바이 임페리얼'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스코틀랜드산 임페리얼 위스키 원액 99.88%에 석류향 0.12%를 섞어 만든 것이다. 원액과 물을 제외한 기타 첨가물이 들어갔기 때문에 현행 주세법상 위스키가 아닌 기타 주류(스피릿드링크·주정드링크)로 분류된다. 

국내 위스키업계 1위 디아지오코리아가 올해 3월 윈저 원액에 솔잎·대추·무화과 추출액 등을 넣어 만든 35도짜리 스피릿드링크 '윈저 더블유 아이스'처럼 페르노리카도 자사 대표 위스키 원액에 과일향을 첨가해 신제품을 내놓은 것이다. 

특히 '에끌라 바이 임페리얼'은 알코올 도수가 31도로 기존 저도 양주(35~36.5도)보다도 훨씬 낮다. 이 제품을 잔에 따르면 석류향이 물씬 풍겨나고 달콤한 맛도 강하다. 무엇보다 국내 첫 '여성용 양주'를 표방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낮은 알코올 도수와 달콤한 맛 외에도 제품을 담은 병을 유선형으로 디자인했다. 

 기사의 1번째 이미지

장마누엘 스프리에 페르노리카코리아 대표는 "그동안 저도 양주 제품이 한국에서 많이 출시됐지만 정작 부드러운 양주를 좋아하는 여성 전용 제품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며 "여성들이 좋아하는 과일인 석류를 사용하고, 병 모양도 차별화한 게 바로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양주가 유흥주점 중심으로 판매되는 것과 달리 이번 제품은 여성들이 자주 들르는 클럽이나 라운지 바 등에 주로 공급할 예정이다. 2009년 말 국내 최초 40도 미만(36.5도) 위스키로 나온 '골든블루' 이후 국내 저도 양주 시장은 급격히 성장했다. 젊은 층과 여성 소비자를 중심으로 더욱 순하고 부드러운 위스키를 선호하면서 저도 양주는 독보적인 매출 상승세를 보여 왔다. 

실제 국내 위스키 전체 출고량은 지난해까지 6년 연속 감소세를 걸을 정도로 불황을 겪었지만 저도 양주는 승승장구했다. 

올해 3월 롯데주류도 '주피터 마일드블루'를 주정드링크 형태로 새롭게 개편한 35도짜리 '주피터 마일드블루 17'을 출시했다. 이후 이번에 페르노리카까지 가세하면서 국내 양주업계 저도주는 디아지오·페르노리카·롯데·골든블루 간 4파전 양상으로 펼쳐지게 됐다. 

여기에 기존 싱글몰트(보리맥아 100%) 위스키 업체들도 저도주 경쟁에 뛰어들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 싱글몰트 1위 '맥캘란'은 43도짜리 '셰리오크' 18·25·30년산에 이어 지난 4월 이보다 3도 낮은 40도짜리 12년산을 한국 시장에 출시했다. 

세계 싱글몰트 1위 '글렌피딕'을 생산하는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도 글렌피딕과 완전히 다른 브랜드를 오는 11월 40도 미만 위스키 또는 스피릿드링크 형태로 한국 시장에서만 선보일 계획이다. 

[서진우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703698

Posted by insightalive
,

초등학교도 12시간서 17시간으로…SW중점대학 8곳 9월 선정


현재 초등학교 4학년생이 중학생이 되는 2018년부터는 중학교에 소프트웨어 교육이 의무화된다.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21일 국무회의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사회를 위한 인재양성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2018년부터 중학교 교육에 '정보' 과목이 필수교과로 지정돼 34시간 이상 이수해야 한다. 2019년부터는 초등학생 소프트웨어 기초교육 시간이 현재 12시간에서 17시간으로 늘어나고, 고등과정에서는 현재 심화선택 과목인 '정보'가 2018년부터 일반 선택과목으로 변경된다. 또 이르면 9월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이 선정되고, 산학협력도 강화된다. 이번 대책은 초·중등학교 소프트웨어 교육 강화와 산업현장 요구를 반영한 대학 소프트웨어 교육 혁신, 친(親)소프트웨어 문화 확산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그동안 교육부와 미래부가 각자 추진하던 소프트웨어 교육 확대 대책을 통합해 추진하기로 한 것도 이번 대책의 의의 가운데 하나다. 

정부는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이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학교 인프라스트럭처를 확충하고 교사 교육도 강화하기로 했다. 2018년까지 전체 초등교사의 30%인 6만명에게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이 중 6000명에게는 심화연수를 실시한다. 중학교 '정보' 과목 교사와 '정보·컴퓨터' 자격증 보유 교사 1800여 명 전원은 심화연수를 받게 된다. 초·중교용 기초과정 보조교재는 교육부에서, 고교용 심화·융합 보조교재는 미래부에서 개발해 보급하기로 했다. 

소프트웨어 선도학교가 올해 160개에서 2016년에는 900개로 확대되고, 소프트웨어에 재능 있는 학생을 위한 심화교육과정도 늘어난다. 내년부터 전체 중학교로 확대 시행되는 자유학기제를 통해 소프트웨어 분야 진로교육도 강화된다.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문제 해결 역량을 갖춘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대학 소프트웨어 교육도 강화된다. 

인문계 학생 등을 대상으로 대학 내 소프트웨어 기초교육이 확대되고, '공학교육인증대학 졸업생 채용 우대협약' 대상 기업을 올해 165개에서 2016년 180개로 확대하는 등 산학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올해 8개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을 선정해 연간 최대 20억원을 지원하는 등 산업현장에 필요한 인력 양성에 주력하기로 했다.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은 모든 소프트웨어 전공자에 대한 프로젝트 실습과 인턴십을 필수화하고, 실전 영어교육과 글로벌 교육을 대폭 강화하게 된다.
 대상 대학은 이달 사업공고를 거쳐 오는 9월 선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소프트웨어 교육 캠페인'을 추진하고 다양한 체험 기회도 제공하는 등 소프트웨어에 친근한 문화를 확산하는 데도 힘쓸 계획이다. 

네이버는 EBS와 함께 'SW야 놀자' 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삼성전자는 2013년 시작한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통해 2018년까지 4만명의 초·중등학생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부와 미래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민관 합동 'SW교육위원회'를 설치해 과제별 이행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은아 기자 / 서찬동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699329

Posted by insightalive
,

美 금리인상 예고·中 수요부진 영향

금값 5년만에 최저치·WTI 50弗 위태
설탕값 급락에 브라질 헤알貨 동반추락


 기사의 0번째 이미지

금값과 국제유가 급락의 충격이 글로벌 원자재 시장을 덮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값은 지난 주말보다 2.2%(25.1달러) 떨어진 온스당 1106.8달러를 기록했다. 5년여 만에 최저치다. 

전날 밤 시간 외 거래에서는 8월물 금값이 장중 한때 1080달러 선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금값은 올 들어 6.9% 떨어졌다. 금값 하락으로 인해 주요 금광회사 주가도 동반 하락했다. 세계 최대 금 생산업체인 캐나다 배릭골드 주가는 20일 13%나 빠졌고 미국 광산업체 뉴몬트 주가도 11%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계속된 금값 하락 원인으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중국의 수요 부진, 강달러로 인한 금 매력도 저하, 그리스 사태 수습 등을 거론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 금리를 인상하면 금 시장으로 자금 유입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달러 강세로 인해 금값의 하방 압력이 커지게 된다. 

하지만 최근의 금값 급락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 금거래소가 문을 연 직후 2분 만에 5t의 금 매도 현물 물량이 쏟아졌고 이는 뉴욕과 상하이 거래소에서 추가 선물 매도를 초래했다. 투기세력의 공매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영국 텔레그래프도 상하이와 시카고선물거래소(CME)에서 수십 t의 금이 매물로 쏟아져 나왔고 시카고에선 두 번이나 거래가 일시 정지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2011년 8월 1900달러 선까지 상승했던 금값은 이후 40% 넘게 떨어졌다. 미국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내년 5월 내로 국제 금값이 온스당 1050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국제 유가도 동반 하락했다. 20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직전거래일보다 74센트(1.45%) 떨어진 배럴당 50.15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4월 2일 이후 최저치다. 장중 한때 WTI는 49.95달러까지 하락해 50달러 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유가 하락세는 3주째 계속되고 있다. 북해산브렌트유 9월 인도분도 이달 들어 배럴당 10% 넘게 떨어졌다. 

로이터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수출 감축 정책에도 불구하고 이란 핵협상 타결로 공급 과잉 우려가 제기되면서 유가가 하방 압력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서방의 제재가 풀리면 이란산 원유가 시장에 쏟아지면서 재고가 넘쳐 가격은 결국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JBC에너지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최근 몇 달 동안 크게 늘어난 정유 수요가 올 하반기에는 주춤해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전 세계 원유 공급 과잉은 연말까지 계속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금값·유가 하락과 함께 일부 원자재도 맥을 못 췄다. 구리 가격은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속에 약세가 계속됐다. 중국은 전 세계 구리의 40%를 수입한다. 뉴욕 상품거래소(COMEX)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9월물 구리 선물 가격은 0.6% 밀린 파운드당 2.4815달러로 지난 7일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국제 설탕 가격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뉴욕 선물시장에서 원당(정제 이전 상태의 설탕) 가격은 파운드당 4.4% 하락한 11.44센트로 2009년 1월 이후 최저치로 밀렸다. 세계 최대 설탕 생산국인 브라질의 헤알화 가치는 올해 17% 떨어지며 설탕 가격 하락의 충격을 고스란히 받았다. 

[뉴욕 = 황인혁 특파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699479

Posted by insightalive
,

정부, 가입대상 年소득 8000만~1억원 이하 검토중

저소득층 개인연금 확산위해 `獨 리스터연금` 참고를


◆ 고령화·저성장 해법 세미나 / 고령화 해법 ◆ 

 기사의 0번째 이미지

고령화의 경제·사회적 문제가 점차 현실화하고 있는 가운데 21일 서울 종로 탑골공원에 노인들이 앉아 있다. [이승환 기자] 

고령화·저성장 시대에 얼마나 준비가 되어 있을까. 또 고령화·저성장에 대한 대책은 무엇일까. 이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행사가 열렸다.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기획재정부 산하 중장기전략위원회가 2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고령화·저성장 시대, 우리는 준비돼 있는가'를 주제로 개최한 정책 세미나다. 이번 세미나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 국토연구원, 산업연구원, 여성정책연구원, 통일연구원, 한국노동연구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등 국책 연구기관과 한국금융연구원, 동국대학교 등 민간 기관이 참여했다. 8개 분야별 국책 기관이 합동으로 연구해 세미나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일경제는 미디어 파트너로 참여했다. 안세영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은 "이번 연구는 분야별 연구기관들이 집결해 고령화 문제에 대한 포괄적이고 종합적인 접근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노후소득을 늘리려면 한국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대한 상시 세제 혜택이 필수적이다." 

100세 시대를 의미하는 '호모 헌드레드(Homo Hundreds)'가 한국의 암울한 미래로 성큼 다가왔지만 한국인 고령자는 '노후 난민'으로 전락할 위기다. 민간 연금 가입은 물론이고, 정부 주도의 정책형 금융상품도 빈약해 가입을 꺼리는 이가 대다수여서다. 

이에 전문가들은 이날 열린 정책세미나에서 정책형 금융상품의 가입 유인을 늘리기 위한 발상의 전환을 촉구했다. 45년 뒤인 2060년에는 한국인 10명 중 4명이 고령자(65세 이상)일 정도로 고령화 진행 속도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지만 노후 대비는 여전히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의미에서 ISA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다. ISA는 하나의 통합 계좌에 예·적금,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운용해 이자와 배당 등에 대한 소득세를 면제해주는 세제 혜택 상품이다. 정부는 ISA 가입 대상을 연소득 8000만~1억원 이하로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세미나 축사에서 "가급적 많은 국민이 가입해 재산을 형성하는 기회를 주는 방향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의 1번째 이미지
금융연구원은 정책세미나를 위해 작성한 연구보고서에서 ISA 세제 혜택을 한시적이 아닌 상시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연령별 가입 조건도 다르게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의 개인연금 가입을 활성화할 수 있는 보다 적극적인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석호 금융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은 "실효성 있는 방안으로 독일의 '리스터 연금' 등 사례를 참조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리스터 연금은 2001년 독일 정부가 사적 연금 중심으로 연금을 개혁하면서 공적 연금 수급액의 빈자리를 메꾸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저임금자가 개인연금에 가입하면 매년 국가가 일정 금액을 보조해준다. 2002년 337만명으로 시작된 리스터 연금 가입자는 현재 1500만명을 넘어섰다. 

이 연구위원은 "리스터 연금의 국내 도입은 성급히 추진하기보다는 제도의 장기적 지속성을 확보하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쳐야 한다"며 "연간 보조금 지급액을 20만원으로 가정하면 연간 1800억~3250억원의 재정 소요가 예상되는데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른 공익기금을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사의 2번째 이미지

이와 함께 그는 경제 양극화 완화를 위한 서민금융의 역할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성장으로 경제 양극화가 심화될 수 있는 상황에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적절한 비용과 규모의 서민금융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연구위원은 "공공재원 지원이 한계가 있는 만큼 서민금융사들이 본연의 역할을 재정립해 역할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공적 연금의 소득대체율이 낮아 노후 소득 안정을 위한 대안이 필요하다는 분석 결과도 소개됐다. 백혜연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국민연금, 기초연금, 퇴직연금의 합계 소득대체율이 40~60% 수준으로 국제적으로 권장하고 있는 적정 소득대체율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공적·사적 연금의 합계 소득대체율을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사적 연금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유태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700472

Posted by insightalive
,

[닷컴기획! '미생 탈출' AtoZ] (16)현대상선

펜실베니아주립대를 졸업한 김모군는 올 상반기 현대상선 공채 전형에 지원했다. 서류 전형을 통과한 김군는 자신의 스펙이면 서류전형은 물론 실무책임자 면접(역량면접·PT토론면접)은 문제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결과는 그의 생각과는 달랐다. 답변 내내 지나친 자신감과 욕심을 드러낸 나머지 면접관에게 비호감으로 찍힌 것이다. 북경대학을 졸업한 최모군도 면접에서 미끄러졌다. 한 인사 담당자는 “둘다 말투와 행동에서 겸손함과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았다”면서 “스펙이 좋은 지원자들이 예상외로 많이 탈락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국내 최고 해운업체인 현대상선은 세계 유수의 거대 해운사들과 무한경쟁을 펼치는 글로벌 기업이다. 현대상선은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두차례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상반기 공채는 지난 4월 서류 접수를 시작해 40명을 뽑았다. 현대상선 대졸 초임은 4000만원 안팎. 올 1분기(1~3월) 기준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현대상선의 선박 모습. /현대상선 제공
◇채용 단계

현대상선의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인적성검사→실무책임자 면접→임원면접이다. 이중 실무책임자 면접은 역량면접과 PT토론면접으로 나뉜다. 각 전형별 배점 방식이 아니라, 각 단계를 통과하는 대로 제로 베이스에서 다시 심사한다.

◇선호 스펙, 학력보단 창조적 인재 강조

현대상선 입사자의 대학 분포를 보면 스카이(서울대·연대·고대) 출신부터 수도권대, 지방대, 해외대학까지 다양하다. 출신 대학 분포는 매년 달라진다. 스카이 대학 출신은 매년 평균 10% 이하 수준이다. 전공도 상경·법정 뿐만 아니라 인문계와 이공계까지 다양하다. 고지영 현대상선 인재경영팀 과장은 “스펙은 참고일 뿐 입사 당락을 가르는 요인이 아니다”며 “기본에 충실하고 자신의 행동결과에 책임지는 자율적, 능동적 인재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서류 심사, 진정성을 담아 압축적인 자소서 작성이 중요

첫번째 단계인 서류전형의 평균 경쟁률은 80대 1. 자소서에는 기본적으로 학력(학교, 전공, 학점, 졸업 여부), 외국어능력 점수(토익, 토플), 기타 자격증, 교내외 경력활동 내역을 적어야 한다. 합격 기준이 되는 최저 점수는 따로 없다. 서류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소개서다. 자기소개서는 지원자의 다양한 경험과 성격, 가치관, 포부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총 5개의 질문으로 구성돼 있다.

취업준비생들이 갖고 있는 자소서에 대한 가장 큰 오해는 자소서 분량이 많아야 좋은 자소서로 평가 받는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고지영 과장은 “자소서의 분량을 늘이기 위하여 상투적인 말을 늘여 놓거나 같은 말을 중언부언 반복하는 것이 오히려 감점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현대상선 합격자들의 자소서는 대부분 진정성을 담은 압축적인 자소서가 대부분이었다. 분량은 한장 반 또는 2장 정도가 적당하다.

서류는 사내 인재경영팀 직원들이 모두 일일이 읽어 보고 심사한다. 하나의 자소서를 최소한 3명 이상이 교차 심사해 객관적인 시각으로 자소서를 종합 평가한다. 자소서 심사위원들은 “태어나서 지금까지의 모든 시간을 나열하는 방식의 자기소개서를 가장 싫어한다”고 말했다. 자신이 현대상선 요구하는 어떠한 역량을 가지고 있는지 명료하고 간결하게 전달해야 한다. 자신의 어떤 역량이 현대상선에 기여할 수 있는지, 내가 얼마나 현대상선에 적합한 인재인지를 잘 표현해야 한다는 것이다. 해운업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이 있다는 걸 드러내는 것도 좋다. 
서울 종로구에 있는 현대상선 본사 사옥 전경. /현대상선 제공
◇인적성검사, 솔직하게 검사하기

인적성검사는 인성검사와 적성검사로 나뉜다. 인성검사에서는 책임·사교·조직 능력을 평가하고 적성검사에서는 언어·수리·어휘·추리·역사 능력을 심사한다. 집필고사 형식으로 매년 시험 시간과 문항수가 조금씩 다르다. 대개 2시간~2시간 반 정도 걸린다.

◇실무 면접, 적극적이며 신입사원 다운 예의바른 자세가 중요

자소서와 인적성검사를 통해 지원자의 약 95%가 탈락한다. 최종 선발 인원의 약 5배수가 실무자 면접의 기회를 갖는다. 실무자 면접에서는 지원자의 서류상 각종 스펙을 지운 상태에서 역량 면접과 PT토론 면접을 한다. 지원자 4~5명이 한 팀을 이뤄 2개의 면접(역량면접, PT토론 면접)을 이어 진행한다. 면접관은 5명 정도가 참여한다.

역량 면접에서는 자소서에 기반해 질문을 던진다. 지원자의 경험과 성격, 가치관 등을 심층적으로 평가 한다. 이때 원어민 면접관이 동석해 간단한 영어 질문도 한다. 일상 대화 수준의 회화 능력을 평가한다. PT토론면접에서는 즉석에서 주어진 주제를 놓고 지원자끼리 토론을 벌인다. 각 팀별로 프레젠이션을 진행한 후, 상대팀과 토론을 한다. 지난해의 경우 ‘전월세 상한제 시행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나’, ‘국민연금 기업의결권 확대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와 같은 시사적인 문제가 나왔다. 현대상선의 발전을 위한 새 아이디어를 내는 문제도 있었다. 회사의 수익구조 개선과 신사업 개발, 영업력 강화 등을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CEO 앞에서 발표할 수 있는 기획안 초고을 짜는 문제였다. 지원자의 논리력과 창의성, 순발력, 발표 능력, 조직원과의 융화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현대상선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자신감과 미소, 예의, 회사에 대한 이해이다. 현대상선의 경영이념을 반드시 숙지한 상태에서 면접에 임해야 하며 자신의 강점과 경험을 자신감있게 얘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인사 담당자는 “현대상선이 선호하는 지원자의 말하는 태도는 자신감이 있지만 과하지 않게 안정적인 목소리로 부드럽게 대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역량 면접 때는 허리를 바로 세우고 손을 무릎 위에 올려두는 자세가 좋다. 답변을 할 때는 과하지 않는 수준의 손 제스처를 섞는 것이 자연스럽다. 토론 면접 때는 상대방을 지나치게 공격하거나, 자기 생각 없이 다른 지원자의 말을 받아서 자기 말처럼 하는 것은 금물이다. 특히 현대상선은 다양한 국가의 동료들과 협업을 기반으로 업무가 이뤄지기 때문에 상대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기반으로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핵심 역량으로 평가한다.
서울 종로구에 있는 현대상선 본관 전경. /현대상선 제공
◇임원 면접, 잘난 척은 무조건 피해야

실무책임자 면접에서는 지원자의 절반가량이 걸러진다. 최종 선발 인원의 2~2.5배수 가량이 최종 단계와 다름없는 임원면접의 기회를 갖는다. 이때는 실무 역량보다는 태도, 인성, 가치관, 입사 의지 등을 살펴보기 때문에 진정성 있는 자세로 면접을 봐야 한다. 현대상선 임원 면접에서 가장 피해야 할 점은 ‘잘난척’이다. 현대상선 한 임원은 “현대상선은 완성형 인재가 아닌 성장형 인재를 원하며 ‘평범한 사람들이 만드는 비범한 조직’을 지향한다”며 “혼자서만 잘난 독불장군형 인재보다 동료들과의 조화와 융화를 통해 조직에 시너지를 줄 수 있는 인재를 원한다”고 말했다. 임원 면접을 통과하면 사실상 합격한 것이며, 이후 이뤄지는 신체검사 등을 통해 최종합격이 결정된다.

이 기사는 현대상선 인재경영팀 고지영 과장(jy.koh@hmm21.com)이 도와주셨습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7/21/2015072101347.html

Posted by insightalive
,

졸피뎀 수면제 치매 유발 부작용…비향정 멜라토닌 성분 각광

미래 불안감·모바일·커피까지…불면증 환자 증가율 美·日의 10배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이 싫은 사람들이 많다. 행복감에 잠을 설치는 이들은 '수면장애'를 결코 이해할 수 없다. 몸은 피곤해서 천근만근인데 잠을 못 자는 고통을 그들은 모른다. 직장인 김아연 씨(30)도 그런 사람들 중 하나다. 그는 "밤에 2~3시간 잠들었다가 또 2~3시간 깨 있는 패턴을 반복하거나 아예 꼬박 새우기도 한다"며 "낮이고 밤이고 멍한 채 잠이 오지 않아 일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20일 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에 따르면 불면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2010년 33만6753명에서 지난해 48만7202명으로 급증했다. 5년 새 44.7%, 연평균 10% 증가율이다. 불면증 환자가 10명 중 1명꼴이라는 미국도 불면증 환자 증가율은 연평균 1% 정도다. 유럽, 일본이 0.5%대 안팎인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수치다. 

전문가들은 취업 고민, 노후 준비 등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밤늦게까지 조명 등 다양한 빛에 노출돼 있는 한국인 활동 성향이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불면증을 포함한 수면장애를 부추긴다고 지적한다. 김대진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사회적 불안감에 따른 스트레스, 밤늦게까지 일과 사교활동을 하는 한국 문화는 불면을 유도하는 환경적 요인"이라며 "이런 모든 스트레스의 1차 증상이 바로 불면증"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모바일 사용도 불면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된다. 일과 가정은 물론 친구나 동호회 그룹마저 네트워크로 연결되면서 끊임없이 주고받는 수많은 메시지가 숙면을 방해하고 있다. 김 교수는 "과거에는 낮에만 하던 사회활동들이 소셜미디어, 메신저, 게임 등을 통해 밤까지 지속되다 보니 긴장 상태가 풀리지 않으면서 불면을 유발한다"며 "이런 활동이 깊은 잠을 방해하고 잠을 분절시키는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는 카페인 소비도 한국인 불면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커피 소비량은 2008년 1인당 2.91㎏에서 2011년 3.38㎏으로 4년간 17%나 증가했다. 3.38㎏이면 하루 960㎎이나 된다. 하루 커피 섭취량이 500~600㎎ 이상이면 수면에 지장이 있다는 연구가 있다.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건강정신의학과 교수는 "커피라는 물질 자체가 각성 유발물질이기 때문에 영향을 안 줄 수 없다"며 "특히 젊은 여성들은 다른 연령대보다 커피 소비량이 많은데, 20~30대 여성 불면증 환자율이 높은 것과도 일부 상관관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면장애 환자가 늘어나면서 수면제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수면제 대부분은 뇌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약물 환각이나 각성, 중독성을 유발할 수 있는 향정신성 계열이다. 향정신성이란 환각·각성·중독성을 일으킬 수 있다는 말이다. 특히 일부 제품은 장기 복용하면 치매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따라서 수면제 복용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과거에 많이 처방되던 제품이 졸피뎀 등 향정신성 수면제다. 신체적, 심리적 중독성에다 부작용도 있어 제한적으로 사용됐다. 

이런 문제점으로 최근엔 비향정신성 수면제가 주목받고 있다. 강력한 수면 효과보다 안정성을 찾으려는 경향이다. 대표적 제품이 멜라토닌 성분 서카딘이다. 

멜라토닌이 부족하면 불면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서카딘은 뇌에 직접 작용하지 않으면서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비향정신성 의약품이다. 

박두흠 건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최근에는 효과가 다소 떨어지더라도 복용 후 부작용이 덜한 제품이 확산되는 추세"라며 "서카딘과 함께 사일레노 등이 급여로 출시되면서 처방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연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695134

Posted by insightalive
,

상반기 신규일자리 10개중 8개는 단순 노무등 저임금


 기사의 0번째 이미지

고용의 질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일자리는 증가했지만 늘어난 일자리 가운데 저임금 일자리 비중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고용률 70%라는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 지나치게 양적인 면에 치중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15년 6월 고용동향'에서 업종별 일자리 분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작년 12월 15일~올해 6월 15일) 새로 창출된 일자리는 총 82만1000개였다. 이 가운데 무려 83%인 68만4000개가 저임금 일자리였다. 일자리 증가분에서 저임금 일자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상반기 67%에서 지난해 상반기 67%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 80%를 돌파했다. 일자리가 양적으론 증가했으나 질적으론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한 셈이다. 

저임금 업종은 한국은행 통계 자료에 기초해 평균 월급인 275만원 대비 80%에도 못 미치는 직종을 의미한다.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약 215만원), 서비스 종사자(약 172만원), 단순 노무 종사자(약 163만원) 등이 이에 해당된다. 

올해 상반기 증가한 일자리를 업종별로 분석해 보면 농림어업 분야가 약 42만4000명 증가하며 전체 증가분 가운데 절반을 차지했다. 단순 노무(아파트 경비 등 약 23만5000명)와 단순 서비스 종사자(미용·간병인 등 약 2만5000명)는 각각 29%, 3%를 차지했다. 3개 저임금 일자리 비중이 83%에 달했다. 

심원보 통계청 과장은 "최근 몇 개월 사이 단순 노무 종사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50·60대 고령자들이 은퇴 후 아파트 관리요원, 실버 택배원 등으로 취업한 것이 그 이유"라고 말했다. 

반면 고연봉을 받는 고위관리직, 전문직, 사무직은 증가 추세가 한풀 꺾였다. 올해 상반기 3개 직종 고용 증가분은 총 6만1000명으로 전체 증가분에서 7%를 차지했다. 각각 25%(26만7000개), 16%(14만6000개)를 차지했던 2013년, 2014년과 비교해 매우 낮은 비중이다. 

전문가들은 저임금 일자리가 증가한 이유로 노동 수요·공급 불균형을 꼽고 있다. 

정부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경력 단절 여성 대책, 고령자 취업 등 각종 고용정책을 통해 노동 공급을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지만 기업들이 실적 부진 등을 이유로 신규 채용을 꺼리고 있어 양질의 일자리가 좀처럼 늘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나현준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695425

Posted by insightaliv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