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0개 상품·서비스 점유율 조사

美 16개 품목서 1위…韓, 日과 1개차
액정패널·리튬전지 中에 추월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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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글로벌 1위` 2개 늘었지만 시장점유율 `뚝`
세계 50개 상품·서비스 점유율 조사
美 16개 품목서 1위…韓, 日과 1개차
액정패널·리튬전지 中에 추월 위기
기사입력 2015.07.06 17:41:55 | 최종수정  2015.07.07 06: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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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이 글로벌 시장점유율에서 1위를 차지한 품목이 총 50개 중 8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지난해 조선 부문과 중소형 액정패널 부문에서 금메달을 탈환하는 데 성공해 1위 상품 수를 두 개 늘렸다. 하지만 1위 제품 시장점유율은 점점 떨어지고, 전략 업종에 대한 미래 상황이 밝지 않다는 염려도 나온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5일 발표한 '2014년 세계 주요 상품 서비스 점유율 조사'에 따르면 미국은 50개 대상 품목 가운데 16개 품목에서 1위를 차지했고 유럽이 10개, 일본이 9개로 뒤를 이었다. 중국은 6개를 기록했다. 

한국 기업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점유율 금메달 수가 두 개 늘었지만 일본은 두 개가 줄어 양국 간 격차는 하나로 좁아졌다. 

지난해 한국은 조선 분야에서 대우조선해양이 1위에 오른 것이 주목된다. 2013년 중국선박공업집단(CSSC)에 빼앗겼던 조선 1위를 되찾아온 것이다. 한국 조선 빅3 독무대였던 해양플랜트 시장이 지난해 크게 위축된 와중에도 대우조선해양은 자사 특허기술로 지난해 LNG선 수주를 싹쓸이했다. LNG를 운반하는 과정에서 자연기화하는 가스를 다시 포집해 선박 연료로 사용하는 연료가스 공급시스템(FGSS) 등을 적용해 연비 효율을 22%나 높인 것이 주효했다. 조선은 2위인 현대중공업을 포함해 상위 5개사 가운데 4개사가 한국 기업이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들어가는 중소형 액정패널 부문에서도 금메달 주인이 바뀌었다. 2013년 3위였던 한국 LG디스플레이가 재팬디스플레이, 샤프 등 일본 기업을 따돌리고 수위로 올라섰다. 이 밖에도 한국은 스마트폰, D램, 낸드형 플래시메모리, 평면TV(이상 삼성전자), 리튬이온전지(삼성SDI), 대형 액정패널(LG디스플레이) 등 분야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올해 한국이 선전한 것은 '속 빈 강정'일 수 있다는 염려도 나온다. 

조선 시장은 수주의 씨가 마르면서 업계 1위라는 의미가 점점 퇴색하고 있다. 지난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대우조선해양은 물론 세계 1위 조선사인 현대중공업도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되레 엔저 바람을 타고 기성품처럼 배를 찍어 파는 일본 조선업체들이 인수·합병(M&A)으로 몸을 불린 뒤 추가 투자와 함께 강력한 마케팅을 펼치며 1위를 넘보고 있다. 

스마트폰 분야에선 한국 삼성전자(24.5%)와 미국 애플(14.8%) 등 2강 점유율이 떨어졌고, 중국 레노버와 화웨이 등 후발 주자 점유율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LG디스플레이가 중소형 액정패널 부문에서 선전한 것도 중국 스마트폰 업체에 대한 납품 비중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중국 소재 업체가 거세게 추격하고 있어 1위 수성 전망이 밝지 않다. 리튬이온전지 분야에서도 삼성SDI가 1위를 유지했지만 점유율은 떨어졌다. 2위인 일본 파나소닉이 미국 테슬라모터스에 대한 리튬이온전지 출하를 확대하면서 삼성SDI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중국은 담배(중국연초총공사), 컴퓨터(레노버), 세탁기(하이얼그룹), 냉장고(하이얼그룹) 등 소비재 부문에서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전범주 기자 / 정슬기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645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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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금액 66% 급증 올 사상 첫 4조 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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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1%대 초저금리 시대로 접어들자 뭉칫돈이 빌딩 시장에 몰리며 수십~수백 억원대 중소형 빌딩 거래가 폭증하고 있다.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빌딩 실거래 가격이 공개된 2007년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6일 빌딩전문 중개업체인 리얼티코리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의 500억원 미만 중소형 빌딩 거래량은 총 50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59건)에 비해 39.6% 증가했다. 거래금액도 상반기에 2조7500억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 1조6500억원보다 66.7%나 급증했다. 실거래가 공개 이후 최대 수준이다. 특히 올 2분기 중소형 빌딩 거래가 폭증했다. 총 307건이 거래돼 지난해 같은 분기 184건보다 1.7배나 늘었다. 거래금액은 1조7176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8800억원)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분기 기준으론 사상 최대치다. 강남구에만 전체 거래금액의 절반에 가까운 7965억원이 몰렸다. 이런 추세라면 연간 3조원 안팎인 서울 중소형 빌딩 시장 규모가 올해 처음으로 4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소형 빌딩 시장이 과열 우려가 나올 정도로 활황인 이유는 초저금리 때문이다. 2013년부터 빌딩 투자가 조금씩 늘더니 지난달 금리가 사상 최저인 1.5%까지 떨어지자 투자에 불이 붙었다. 강남·마포구 대로변은 물론 이면도로에 위치한 빌딩까지 거래되면서 50억원 안팎 물건은 동이 났다. 

[임영신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645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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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제품을 주로 생산해 왔던 웅진식품이 제과시장에 본격 도전장을 던졌다. 

7일 웅진식품은 제과 브랜드 '스위토리(sweetory)'를 통해 껌과 초코볼 등의 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스위토리는 '달콤한 이야기'라는 뜻을 담은 브랜드명이다. 웅진식품은 지난해 말 연매출 200억원대 규모 중소 식품업체인 대영식품을 인수해 올 상반기 내내 제과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다. 대영식품은 1984년 설립된 회사로 주로 초콜릿과 껌 제품을 주문자생산(OEM) 방식으로 제조해 일본시장 등에 수출해 왔다. 

웅진식품은 그동안 주스 브랜드 '자연은', 보리차음료 '하늘보리' 등 주로 음료 제품을 생산해 왔으며 홍삼과 알로에 등 일부 건강기능식품도 제조했다. 하지만 업체 간 경쟁이 심해지면서 지난해 웅진식품 매출은 1794억원으로 해마다 감소세를 걷고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제과시장 진출을 선언한 웅진식품은 일단 껌과 초콜릿 제품부터 시작해 향후 제과 분야 확장을 시도할 예정이다. 이번에 나온 신제품은 아몬드 초코볼, 해바라기 초코볼 등 초콜릿 4종과 매우신껌, 졸음 확 깨는 껌 등 껌 2종이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지난해 대영식품 인수와 함께 글로벌 감자칩 브랜드 '크레이즈 바이트' 유통을 맡으며 제과시장 진출을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서진우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649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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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모바일 기기 가입 건수가 올해 하반기면 전 세계 인구를 추월할 전망이다. 또 2020년에는 스마트폰 가입 건수가 전 세계 인구의 7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에릭슨이 발표한 '모빌리티 리포트'에 따르면 2015년 1분기 기준 모바일 가입 건수는 총 72억건에 달한다. 1분기에만 1억800만건이 늘었다. 

미국 통계국이 공개하는 현재 전 세계 인구는 72억5000만여 명이다. 모바일 가입 증가 추이를 볼 때 늦어도 하반기에는 가입 건수가 인구수를 추월하는 것이 확실시된다.한국은 이미 모바일 가입 건수가 인구의 116%에 달한다. 모바일 가입은 6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0년에는 92억건에 달할 것으로 에릭슨은 전망했다. 

스마트폰 가입 건수는 2020년까지 현재의 두 배 이상 성장해 전 세계 인구의 70%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모바일을 통한 데이터 소비는 동영상이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2014년 기준으로 동영상은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약 45%를 차지한다. 모바일 동영상 트래픽은 매년 55% 성장해 2020년에는 전체 트래픽의 60%를 차지할 것으로 에릭슨은 내다봤다.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데이터양의 3분의 2를 동영상을 보는 데 사용한다는 것이다. 

동영상 시청이 늘어나는 트렌드는 스마트폰 크기에도 영향을 미쳤다. 모빌리티 리포트에 따르면 스마트폰 화면 크기가 클수록 동영상을 시청하는 시간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면이 7.0인치 이상인 태블릿PC에서 동영상 시청은 5.5인치 이상 화면을 가진 태블릿PC에서보다 평균적으로 50~70% 높았다. 

[안정훈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649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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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바일 영업이익 상반기 5조원대로 반토막

車·철강·조선도 위기상황
엔低·中 둔화로 수출 타격…노동계 夏鬪까지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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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자동차, 철강, 조선 등 한국 경제를 지탱해 온 4대 주력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신규 상품 부재와 엔화값 대비 원화값 강세에 따른 수출경쟁력 둔화로 줄줄이 직격탄을 맞는 '동시다발적 위기상황'에 직면했다.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현대중공업 등 각 업종을 대표하는 기업들도 경영 전략을 새롭게 수립하는 사실상의 비상경영 체제를 가동하고 나섰다. 7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2분기 실적(잠정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스마트폰을 포함한 모바일 부문에서 올린 영업이익은 5조6700억원에 불과해 지난해 같은 기간(10조8500억원)에 비해 반 토막 가까이 추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갤럭시S6와 S6엣지의 글로벌 시장 판매가 시장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반도체 부문 선전으로 올해 2분기 6조9000억원의 이익을 냈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지난 상반기 엔저 약세에 따른 타격에다 중국 성장 둔화 쇼크까지 겹치면서 실적이 나빠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실적 악화는 국산 자동차부품업계에 그대로 전가되는 상황이다. 현대차의 경우 1분기 122만7000대를 기록했던 글로벌 시장 판매대수가 올해 1분기에는 118만3000대로 감소했다. 특히 중국시장에서는 지난달 현대차의 공장 출하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30.8%나 급감하며 6만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철강·조선 등 중국산 저가 공세에 밀려 고전했던 제조 업종도 갈수록 전망이 나빠지고 있다. 

국내 철강업종을 대표하는 포스코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500억원대로 전망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0억원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사상 최악 적자를 기록했던 조선 분야도 글로벌 투자 위축 분위기 속에 발주 부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국내 기업들의 구조조정 성공 여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국내 4대 주력 제조산업에 잇따라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올해는 노동계 하투(夏鬪)가 본격화될 가능성까지 높아지면서 산업 현장에서 막대한 생산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경기 버팀목이던 수출도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고 특히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인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로 수출 의존도가 높은 전자, 자동차, 철강 등 주력 산업들이 새로운 대체 시장을 발굴해야 하는 비상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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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그리스 디폴트 위기가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뿐만 아니라 글로벌시장 교역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도 불확실한 상황이다. 그리스에 대한 우리나라 수출 비중은 0.2% 내외로 직접적인 파급 효과는 크지 않지만 유로존 경기가 빠르게 위축될 경우 우리나라에 미치는 파급 효과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주력 시장 중 한 곳인 중국시장에서 비상등이 켜진 가운데 내수시장에서도 외국계 브랜드에 밀리며 당분간 더 고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지난 2분기 현대·기아차가 중국에서 출하한 물량은 38만1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했다. 지난 1분기에 비해서도 14.4%나 급감한 수치다. 

철강업계도 하반기 개선 전망이 어두운 편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 2분기 매출액은 15조7061억원, 영업이익은 7518억원, 당기순이익은 406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6%, 10.4%, 16.5% 감소한 수치다. 이 같은 부진은 원재료 가격 하락과 글로벌 철강 수요 감소, 저가 수입산 유입에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나마 업계 2위인 현대제철의 2분기 영업이익이 4531억원으로 예상되며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업계는 최근 선박 수주량이 다소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장밋빛 미래를 예단하긴 힘든 상황이다. 삼성중공업 2분기 영업이익은 9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할 것이란 우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사상 최악의 적자로 고전했던 현대중공업은 올해 2분기 흑자 전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다만 조선과 정유 부문을 제외한 현대중공업 기타사업부 실적 부진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처럼 한국 주력 산업이 빠른 속도로 위축되면서 경제성장률 3%대 미만 저성장 기조가 고착될 수 있다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세계 경제의 성장동력이 제조업·교역 중심에서 서비스업·내수 중심으로 바뀌는 구조적 변화가 지속되면서 우리나라 수출이 과거처럼 경제 성장을 견인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채수환 기자 / 한예경 기자 / 윤진호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649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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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2015 이공계대학 평판도 조사
대기업 평판도

한동대·한국기술교육대·전북대, 대기업서 '실용 교육' 인정 받아
채용희망·창의성 높은 점수…"영어 강의·실험 비중 높아"
한국기술교육대 공과대 학생들이 실무·실습수업을 하고 있다. 이 대학은 대기업 평판도 조사에서 발전 가능성, 실용적인 연구 및 기술개발 역량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았다. 한국기술교육대 제공

한국기술교육대 공과대 학생들이 실무·실습수업을 하고 있다. 이 대학은 대기업 평판도 조사에서 발전 가능성, 실용적인 연구 및 기술개발 역량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았다. 한국기술교육대 제공

대기업 임원진 등 41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기업 평판도’ 조사에서 서울대는 62.80으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연세대(60) 고려대(58.80) 한양대(49.37) 포스텍(34.44)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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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 이해도 돋보인 서울대

서울대는 ‘전공이론 이해 수준’ ‘연구역량·기술공헌 등 발전가능성’ ‘실용적인 연구 및 기술개발 역량’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전공이론 이해 수준과 연구역량·기술공헌 등 발전가능성 부문에서는 2위보다 19점가량 높은 78.91, 74.19를 각각 기록했다.

서울대 졸업생은 이론·연구 등 기초역량을 발휘하는 데 탁월하다는 것이 대기업 임원들의 평가다. 전공에 대한 이해가 높은 만큼 이를 업무에 활용하는 과정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보였다는 것이다.

이경우 서울대 공대 교무부학장(재료공학부 교수)은 “서울대 공대는 전공 60학점 이상을 이수해야 졸업할 수 있는 등 다른 대학보다 졸업 요건이 까다롭고, 공학교육인증제도를 도입하고 있어 높은 전공 역량을 갖출 수밖에 없다”며 “졸업 후 어느 분야에 가더라도 뒤처지지 않도록 기초 공통과정을 잘 다질 수 있는 교육과정을 짜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연세대는 대기업 평판도 조사에서 ‘창의적인 문제해결방식’ ‘인문학적 소양’ ‘채용 희망’ 부문에서 1위에 올라 전체 2위를 차지했다. 이공계 인력임에도 다른 학문과 융합된 업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졸업생이 많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손봉수 연세대 공과대학장은 “비전공자라고 해서 생활에 필요한 학문을 소홀히 해선 안 된다”며 “오는 2학기부터 컴퓨터 전공을 교양필수 과목으로 지정해 모든 공대생이 컴퓨터 관련 공부를 하도록 유도하는 것도 같은 이유”라고 말했다.

고려대는 조직친화력 부문에서 2위와 6점가량의 차이를 보이며 63.52를 기록해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대기업 평가 6위는 KAIST(33.04), 7위는 성균관대(32.29)가 차지했다. 8~10위에는 서강대(28.54) 중앙대(20.90) 경희대(17.26)가 각각 올랐다.

○대기업 선호한 한동대·한기대·전북대

대기업 선호에서 유독 높은 평가를 받은 대학도 보였다. 종합 순위 42위인 한동대는 대기업 평가에선 31위에 올랐다.

특히 연구역량·기술공헌 등 발전가능성(27위), 인문학적 소양(29위), 채용 희망(26위)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다. 한동대 관계자는 “영어 강의가 활발한 데다 이론·실무를 동시에 중시하는 학구적인 분위기가 이런 평가를 가져왔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종합 39위였던 한국기술교육대도 대기업 평가에서는 28위에 올랐다. 창의적인 문제해결방식(27위), 전공이론 이해 수준(25위), 연구역량·기술공헌 등 발전가능성(21위), 실용적인 연구 및 기술개발 역량(23위)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실험실습을 강조하는 교육환경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이 교수진의 평가다.

조병관 한국기술교육대 기계공학부 학부장은 “공대 전체 교육과정에서 실험 비중이 50%를 차지할 정도로 이론을 실무에 적용하는 교육이 활발하다”며 “학교에서 충분히 실무를 배우고 나간 덕분에 기업에 가서도 어렵지 않게 현장에 적응하는 학생이 많다”고 말했다.

전북대(종합 44위)도 대기업 평가 34위에 오르며 전체 순위에 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1년6개월~2년에 걸쳐 지도교수 1명이 3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프로젝트 수행을 지도하며 실무능력 향상을 도모하는 마스터 양성 교육단, 수학·물리 등 주요 과목에 있어 수준별 분반 수업을 진행하는 기초학력인증제도 등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대학 측은 분석했다.

정진균 전북대 공과대학장은 “지방거점국립대다 보니 아주 잘하는 학생과 아주 못하는 학생의 학력 편차가 큰 점을 고려해 기초학력 강화형 교육을 1년에 4학기까지 들을 수 있는 제도를 도입했다”며 “아는 것을 이용해 일할 줄 아는 학생을 양성하자는 취지에서 실무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해 기업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종합 5위인 성균관대는 대기업 순위에서는 7위를 기록했다. 서울시립대(종합 12위)는 4계단 떨어진 16위를 나타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출처: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5070575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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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담보대출 급증…2금융권 경쟁에 4년새 대출 12배 급증

연체율 급증…5년간 뺏긴 차 1300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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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의 병환으로 급전이 필요해진 직장인 김 모씨는 한 저축은행의 자동차담보대출을 이용했다가 낭패를 봤다. 

개인신용대출보다 훨씬 낮은 금리라는 유혹에 넘어가 필요한 금액보다 많은 돈을 빌렸지만 막상 갚으려 하니 대부업체와 별 차이가 없는 고금리였던 것. 결국 제때 이자를 내지 못한 김씨는 아끼던 자동차를 저축은행에 압류당하고 말았다. 

집도 모자라 자동차까지 담보로 맡기고 돈을 빌리는 서민이 늘어나고 있다. 고금리 이자를 내지 못해 담보로 맡긴 자동차를 뺏기는 일도 갈수록 늘어나면서 자동차담보대출에 대한 관계당국의 점검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자동차담보대출 규모는 2010년 443억원에서 지난해 5205억원으로 4년 새 12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새 먹거리를 찾는 데 혈안이 된 저축은행·캐피털 업계에서 자동차담보대출 상품을 앞다퉈 쏟아내면서 올해도 대출 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최근 아주·HK·스마트·오케이저축은행 등은 자동차담보대출 상품을 주력 상품으로 선정해 집중 홍보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아주캐피탈 등 주요 캐피털 업체들도 지난해부터 비슷한 상품을 내놓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업계에선 자동차담보대출이 신용대출보다 훨씬 낮은 금리에 돈을 빌릴 수 있어 서민에게 유용한 상품이라고 앞다퉈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대출금리는 신용등급에 따라 연 5.9%에서 21.9% 사이로 2금융권 신용대출과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여기에 대출한도는 최저 300만원에서 최대 4000만원으로 신용대출보다 많기 때문에 필요한 돈보다 더 많이 현금을 빌려주고 이득을 취하는 경우가 많다. 

업계 간 경쟁으로 대출 규모가 급격히 커지면서 연체율이 급증하고 자동차를 압류당하거나 회수당하는 일도 늘고 있다. 

5월 금감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자동차담보대출 중 연체와 채무불이행으로 경매·추심 등에 의해 회수된 자동차가 1336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체율도 2010년 1.3%에서 지난해에는 5.0%로 급증했다. 일반 대출 연체율이 올해 5월 기준으로 0.69%임을 감안할 때 자동차담보대출 연체율은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미국에서도 최근 자동차명의대출(Auto Title Loan)이 크게 늘면서 이로 인한 부작용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미국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서 연간 200만명이 자동차 명의를 이용한 대출을 받고 있다. 대출 9건 중 1건은 차를 뺏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10% 전후 중금리 신용대출시장에 은행까지 진출하면서 틈새시장인 자동차담보대출 시장을 놓고 2금융권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시장이 과열될 경우 무책임한 대출 승인이 많아지고 차를 뺏길 가능성도 높다"고 지적했다. 

캐피털업계 관계자는 "최근 자동차 복합할부가 사실상 사라지면서 업계가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자동차 담보 대출은 중고차 판매나 장기 렌터카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신규 사업"이라고 말했다. 모처럼 수익을 낼 만한 거리를 찾은 캐피털업체가 자동차 담보 대출 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릴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정지성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64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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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주의 헤지펀드에 작년 34조원 몰려

애플·맥도널드·파낙 등도 크게 당해


◆ 한국 노리는 글로벌 헤지펀드 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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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 사냥꾼'으로 악명 높은 칼 아이칸은 2013년 8월부터 애플 주식을 꾸준히 사들인 뒤 같은 해 10월 애플 주가가 기업 가치보다 낮다며 자사주 매입을 요구했다. 아이칸의 끈질긴 요구에 애플은 이듬해 2월 140억달러(약 15조원)어치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실시했다. 아이칸의 애플 보유 지분 가치는 약 30억달러에서 65억달러로 2배 이상 증가했다. 

# 일본 로봇 제조업체 파낙은 4월 27일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깜짝 놀랄 만한 주주친화 정책을 내놓았다. 향후 5년간 이익의 최대 80%를 주주에게 환원하며, 이를 위해 현재 배당성향 30%를 60%로 높이고, 자사주 매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알짜 기업이지만 평소 주주 정책에는 인색했던 곳이기에 시장 참여자들은 깜짝 놀랐다. 미국의 행동주의 헤지펀드 서드포인트가 올해 초 지분을 매입하고 주주친화책을 강력히 주문하면서 나타난 변화였다. 

저금리·저성장이 장기화하면서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자기 목소리를 내는 '행동주의(Activist)' 투자가들이 활동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주요 행동주의 헤지펀드들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 2013년 아베노믹스 이후 일본 기업에 이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한국 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월스트리트에 정통한 투자 업계 핵심 관계자는 "미국에서 투자 트렌드로 자리 잡은 행동주의 펀드들이 자금이 많이 몰리자 높은 수익률을 유지하기 위해 일본을 거쳐 다음 목표물로 한국을 노리고 있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지배구조 이슈 때문에 주가가 저평가된 기업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영국계 헤지펀드 헤르메스가 최근 삼성정밀화학 지분 5%를 사들인 것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IB 업계 전문가는 "단순투자 목적이라고 하지만 결국에는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 확대, 자회사 및 계열사 보유 지분 매각 등을 통한 단기 주주 가치를 높이려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행동주의 헤지펀드들이 최근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 수익률 제고 때문이다. 미국과 일본에서는 공격 대상을 찾기 어려워진 데다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주가 등락이 심해야 수익을 내는 헤지펀드들에는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최근 한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은 상대적으로 주주환원 정책이 덜돼 있고 주가 수준이 낮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해 단기적 주주 가치 제고를 통해 투자수익률을 극대화하려는 헤지펀드에 최근에는 글로벌 연기금과 대학기금 등도 행동주의 헤지펀드에 뭉칫돈을 넣고 있는 추세다. 이 과정에서 이들의 눈높이를 맞추려다보니 행동주의 펀드들의 투자 행태가 단기 차익 실현을 위해 보다 공격적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글로벌 헤지펀드 평가 업체 '헤지펀드리서치(HFR)'에 따르면 지난해 행동주의 헤지펀드로 305억달러(약 34조원)의 투자 자금이 유입됐다. 최근 5년 동안 가장 큰 자금 유입 규모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1분기 39억달러 신규 자금이 몰리면서 행동주의 헤지펀드 운용 자산은 1275억달러(약 143조원)까지 증가했다. 행동주의 전략을 주로 사용하는 펀드 숫자도 2011년 말 기준 89개에서 2014년 말 기준 203개로 두 배 이상 늘었다. 행동주의 헤지펀드로 자금이 물밀듯이 들어오는 이유는 높은 수익률 때문이다. HFR의 지난 5월 말 기준 최신 자료에 따르면 행동주의 헤지펀드 전략의 최근 3년 누적 수익률이 57.4%로 31개 주요 헤지펀드 전략 가운데 가장 수익률이 높았다. 행동주의 헤지펀드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칼아이칸엔터프라이즈의 경우 애플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이끌어낸 데 이어 온라인 전자상거래 업체 이베이에는 '팔 수 있을 때 팔라'며 페이팔 분사를 권고해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켰다. 재나파트너스는 지난해 미국 최대 약국 체인점인 월그린을 압박해 이사회에서 이사직 2개를 따냈고, 최근에는 실적이 부진한 맥도널드 주식을 대량 매입해 보유 부동산 매각 등을 압박할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미국 주식시장이 우상향 곡선을 그리면서 밸류에이션이 높아지자 행동주의 펀드들은 지난해부터 일본 기업을 집중 공략하기 시작했다. 미국 헤지펀드 서드포인트가 일본 로봇 업체 파낙을 공략해 대규모 주주친화 정책을 이끌어냈고, 홍콩계 헤지펀드 오아시스는 일본 IT 기업 교세라 지분 1%를 취득한 후 비영업자산인 일본항공과 KDDI 지분 매각 등을 요구했다. 최근 3~4년 사이 행동주의 펀드에 대규모 자금이 몰리면서 투자 대상 기업 규모도 커졌고 투자수익률 제고를 위한 효과적인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여전히 투자 개시 후 차익 실현까지 기간이 짧아 투기 성향은 크게 바뀐 것이 없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 

JP모건이 올해 초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행동주의 헤지펀드의 절반에 가까운 47%가 투자 기간이 6개월 미만이고, 이를 포함해 약 70%는 투자 기간이 1년 미만으로 집계됐다. 사회책임투자(SRI) 펀드들이 장기간 구조 개선을 요구해 기업 가치를 향상시키는 것과 달리 행동주의 펀드는 문제를 제기하고 실제 기업 가치가 개선되기 이전에 차익을 실현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행동주의 헤지펀드가 자신들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과정에서 기업의 비효율성을 제거하고 소액주주의 가치를 함께 증대시킨다는 측면에선 순기능을 갖기도 한다"면서도 "하지만 과도하게 쟁점을 만든 뒤 주가가 오르면 '먹튀'를 하는 일이 많아 평가가 엇갈린다"고 말했다. 

■ <용어 설명> 

▷ 행동주의 헤지펀드 : 주식 매수를 통해 특정 기업의 주요 주주로 등재된 후 배당 확대나 자사주 매입, 이사 선임 등 경영에 적극적으로 관여함으로써 기업 및 보유 주식 가치 상승을 추구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헤지펀드. 

[최재원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64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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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벼랑끝 그리스 ◆ 

아테네 신타그마 광장 옆 플라자호텔 부근에는 매일 오후 1시쯤 기자들이 모여든다. 주로 외국에서 온 기자들이다. 오전에 취재한 내용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돌아가는 분위기를 파악한다. 

지난 1일에도 7~8명이 모였고 영국 스카이뉴스 기자가 "오후에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의 성명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알려줬다. 

여러 기자들이 자신이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발표 내용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 대부분 `채권단 제안 수용, 국민투표 철회`가 담길 것이라고 예측했다. 귀국할 비행기표를 예약해야겠다는 기자들도 있었다. 

기자들만 그런 기대를 한 것은 아니다. "국민투표 전에 대화는 없다"며 가장 강경한 목소리를 냈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마저 이날 오후 의회에 출석해 "그리스와의 대화는 언제나 열려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전망과 기대감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오후 5시 30분 TV 카메라 앞에 선 치프라스 총리는 "국민투표는 예정대로 치러질 것이다. 반드시 `No`라고 투표해 달라"고 말했다. `성명`보다는 `선동`에 가까웠다. 

치프라스 총리가 국민투표를 동원한 것은 채권단 협상에서 유리한 조건을 이끌어내기 위한 전술적 선택으로 보인다. 집권세력인 시리자 그룹은 직접 민주주의의 가치를 이야기한다. 국민투표는 중요한 결정권을 그리스 민중에게 돌려주는 민주적 의사 결정의 복원이라는 것이다. 그리스에서 직접 민주주의가 탄생했지만 이는 고대 아테네 같은 조그만 도시 국가에서나 가능한 일이었다. 

국제문제 전문가인 마르코 빈센초 국제전략계획 책임자는 이 같은 선택을 "치프라스 총리나 시리자 그룹 스스로 나라를 이끌 비전이 없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투표 결과를 예단할 수는 없다. 치프라스 총리는 "`No`에 투표하는 것이 유럽연합 탈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유로존 잔류파`와 `유로존 탈퇴파`의 싸움으로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그리스 국민투표는 국가 분열을 확인하는 과정이 될 수밖에 없다. 설령 치프라스 총리가 자신의 계획대로 국민투표 결과를 배경으로 협상에서 유리한 조건을 이끌어내더라도 득보다 실이 더 클 것이다. 

부채를 몇 % 탕감받든, 혹은 부채 상환 기간을 연장받든, 또 3차 구제금융을 좋은 조건에 받든, 결국 남은 과제는 부채를 갚아나갈 수 있는 경제를 만들어 가는 것인데 둘로 크게 쪼개진 나라를 이끌고는 어디로도 갈 수 없다. 

대한민국이 빠르게 구제금융 체제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원동력은 `하나 된 국민`이었다. 

[아테네 = 김기철 기자]


출처: http://news.mk.co.kr/column/view.php?year=2015&no=63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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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4000P 붕괴…거래수수료 30%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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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약이 무효.' 중국 금융당국이 추락하는 증시를 살리기 위해 각종 부양책을 내놓고 있지만 상하이종합지수가 4000 밑으로 주저앉았다. 종가 기준으로 400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 4월 9일(3957.53)이후 3개월 여 만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1일 주식 거래수수료(거래세)를 내리고, 신용규제를 완화하는 대책을 내놓았지만 하루 만에 나온 시장 반응은 냉랭했다. 2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3.48% 빠진 3912.77에 마감했다. 제일재경은 "전날 거래세 인하와 신용규제 완화 소식은 이미 시장에 반영된 재료였다"며 "주가가 조정기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이 우세한 데다 손해를 덜 보려는 투자자와 증권사들이 투매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빠졌다"고 분석했다. 

전날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다음달 1일부터 거래세를 30%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에서 모두 적용된다. 중국 당국은 거래세 인하 소식에도 불구하고 증시가 폭락을 기록하자 당황하는 모습이다. 제일재경은 "거래세 인하 조치는 중국 당국이 증시 속도를 조절하기 위해 동원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하지만 이마저 듣지 않아 정부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중국 주식시장 출범 초기인 1991년 10월, 중국 정부가 거래세를 50% 낮춘 이후 7개월간 상하이종합지수는 700%나 상승했다. 최근 중국은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동시에 인하하면서 경기 부양에 나서고 있지만 증시에는 약발이 먹히지 않고 있다. 변동성도 커지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달 29일 장중 10% 넘게 등락을 반복하면서 8% 하락 마감하는 등 가파른 조정 흐름을 보이고 있다. 

증감회는 이날 거래세 인하와 함께 '증권회사 융자(融資)·융권(融券)업무 관리방법'이라는 긴급대책도 발표했다. '융자·융권'은 주식을 담보로 증권사에서 자금을 빌려 투자하는 주식담보대출(융자)과 증권사에서 주식을 빌려서 팔 수 있는 대주제(융권)를 합쳐 부르는 주식 신용거래제도다. 

증감회는 증시가 과열 양상을 보이자 신용거래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으나 지수가 빠르게 떨어지는 국면으로 치닫자 신용규제를 다시 완화한 것이다. 

하지만 지준율 인하, 확장적인 경기부양 조치에도 불구하고 중국 증시는 당분간 변동성이 큰 조정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대세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판 서브프라임이라 할 수 있는 과도한 신용거래의 후유증이 증시 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대기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633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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