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비 두둑이 챙길 배당株

현대車 첫 중간배당 확정, 삼성전자·포스코는 단골…개별종목 부담되면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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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의 '여름 보너스'로 불리는 6월 중간배당을 앞두고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배당주 투자를 둘러싼 주변 상황이 우호적이어서 주가 상승과 별개로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배당주에 대한 매력이 한층 부각되는 모습이다. 우선 국내 기준금리가 연 1.5% 수준으로 인하되면서 배당수익률이 시장수익률을 앞지르는 종목들이 속속 등장해 재조명 받을 전망이다. 또 정부의 배당 확대 정책에 힘입어 중간배당에 나서는 기업들도 늘어날 전망이다. 여기에 가격제한폭 확대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배당 관련 종목이 주목 받을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개별 배당주들에 대한 투자가 부담스럽다면 배당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장희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중간배당뿐 아니라 연말 배당의 관점에서도 관련 종목들이 매년 여름부터 상승 시동을 걸기 시작한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과거 5년 이상 배당에 나선 기업들 중 기업 이익 개선이 기대되면서 동시에 배당 수익률이 높은 종목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배당소득 세제 혜택, 공기업의 배당성향 확대 등 배당 강화 정책의 원년인 만큼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상장사 는 지난해 38곳에서 상당히 늘어날 전망이다. 여기에 올 상반기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실제 주요 기업들은 앞다퉈 중간배당 계획을 밝히고 있다. 우선 최근 주가 하락에 따른 주주들의 불만을 달래야하는 현대차는 사상 첫 중간배당 실시 계획을 확정했다. 이와 관련해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권리주주를 확정하기 위해 주주명부를 폐쇄할 예정이다. 여기해 수년째 중간배당을 꾸준히 해온 삼성전자가 6월 30일 기준으로 권리주주 확정을 위해 7월 1일부터 주주명부를 폐쇄한다고 공시한 것을 비롯해 에쓰오일, 포스코, 한국쉘석유 등도 중간배당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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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성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 200 종목 중 13개 종목이 중간 배당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일반적으로 배당정책은 주주와의 약속인 만큼 한번 정해지면 바꾸기 어려워 배당 단골종목들을 우선적으로 챙길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3년간 꾸준히 중간배당을 실시한 기업은 총 25개사로 한국쉘석유와 포스코가 주당 2000원, SK텔레콤과 KCC가 주당 1000원을 지급하는 등 주당 배당금이 가장 많았다. 삼성전자는 2010년 주당 5000원의 중간배당을 한 뒤 매년 500원씩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돌려주고 있다. 또 최근 5년 연속 중간배당을 실시한 곳으로는 하나투어, 한국단자, KPX홀딩스, 경동제약, 진양홀딩스 등이 있다. 

류주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04년 이후 6월 배당을 활용한 투자전략(직전 연도 중간배당 실시 기업 기준)이 예외 없이 코스피 수익률을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거래대금을 조건으로 대상을 줄여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해 6월 배당을 실시했으면서 일평균 거래대금이 중간값 이상인 종목으로 삼성전자와 SK텔레콤, 포스코, 파라다이스, 에쓰오일 등 19개 종목이 있다"고 설명했다.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시장 금리 하락으로 배당주들에 대한 매력은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장 연구원은 "최근 기준금리 추가 금리 인하로 시장 금리가 더 내려가면서 국채 3년물 금리보다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들이 늘어날 것"이라며 "당분간 배당주에 대한 매력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2013년 1.04% 수준이던 코스피 배당수익률은 지난해 1.39%로 높아졌다. 올해는 1.6% 수준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와 함께 최근 변경된 신배당지수 종목들도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정기변경으로 코스피 배당성장 50의 경우 50개 종목 중 총 8개 종목이 교체됐고, KRX 고배당 50에서는 20개 종목이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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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두순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585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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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사용 `제로` 발레주차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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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그린스마트 이노베이션센터 전경. [사진 제공 = 현대건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이번달 전기료는 0원이 나왔군. 기분 좋은데. 차 안에서 듣던 음악을 집에 올라가 이어서 들어야겠다." 

회사원 이 모씨가 차를 몰고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들어서면 자동차 전면 유리창에 관리사무소에서 보내준 이달치 전기료 안내 공지문이 스르르 뜬다. 지하주차장 현관 출입구에 차를 대고 내리면 이번엔 자동 주차 제어 시스템이 알아서 빈 공간을 찾아 주차를 해준다. 그리고 엘리베이터로 올라가 집 현관문을 열면 음악이 흐르기 시작한다. 창문을 일부러 열지 않아도 실내 공기는 쾌적하게 환기가 이미 돼 있다. 먼 미래의 얘기가 아니다. 

용인시 마북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 지난해 11월 지상 4층 높이, 연면적 2470㎡(약 748평) 크기로 완공된 현대건설 그린스마트 이노베이션 센터는 외양부터가 독특했다. 부메랑 형상을 띤 건물 외부에는 태양의 위치에 따라 자동으로 각도가 조절되는 전동형 차양시스템이 장착돼 있다. 세로형의 경우 개당 높이가 2m가 넘는 블라인더로 건물 내부로 태양열이 들어오는 것을 막는 장치다. 건물 옥상에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설치돼 있고, 내부는 그린스마트를 위한 최첨단 기술로 가득 채워져 있다.  

국내 에너지효율인증(G-SEED) 최고등급과 미국 친환경건축 인증인 LEED의 플래티넘 등급 획득이 가능한 최고 수준의 기술들이 반영됐다. 175명의 연구인력이 근무하는 연구개발본부에는 거액의 연봉을 들여서 모셔온 미국, 스페인 등 해외파 엔지니어들도 함께 근무 중이다. 

이석홍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장은 "경쟁이 치열한 단순 하도급 수주 시스템에서 벗어나 설계 등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진입하기 위해선 연구개발(R&D) 역량 강화가 절실하다"며 "그린스마트 이노베이션센터는 태양열 발전과 단열창 등 친환경 녹색 기술을 건물에 적용하는 한편 알고리즘 설계를 통해 이를 지능적으로 제어하는 첨병 구실을 한다"고 밝혔다. 

미래형 건물에 적용되는 친환경 기술과 자동 제어시스템을 동시에 테스트하는 최첨단 실험실 건물은 현대건설이 국내 최초로 설계·시공했다.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 현대오토에버, 현대종합설계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이 기술 개발에 함께 참여했다. 이를 통해 차에 적용되는 오토메이션 시스템과 건물의 지능망이 연동되는 게 가능해졌다. 

건물 4층으로 올라가니 실험용으로 제작된 85㎡ 규모 아파트 두 가구가 눈에 들어온다. 한 가구는 한국전력에서 공급받는 전기 등 외부 에너지 사용량을 70%까지 줄이도록 설계됐고 나머지 한 가구는 외부 에너지 사용량을 제로로 만들도록 설계됐다. 에너지 절감을 위해 22㎜ 복층 로이유리 등 고효율 단열재를 장착하는 한편 낮에는 태양광 발전 설비 등을 통해 모은 자연 에너지를 밤에 사용할 수 있도록 연료전지에 축적해 제로 에너지 실현이 가능했다.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물질을 스스로 빨아들이는 벽지, 음식 냄새를 맡으면 알아서 작동하는 스마트 후드도 눈에 들어왔다. 

거실 벽에는 7인치 크기 액정화면의 가구별 에너지·환경 관리 컨트롤러(TEEMS)가 부착돼 실내 공기질을 항상 쾌적하게 유지한다. 이홍성 차장은 "사람이 일일이 손으로 창을 여는 게 아니라 컨트롤러가 알아서 거주자의 취향을 반영해 자동으로 창을 열고 닫도록 한다"며 "실험실에서 개발된 친환경 에너지 절감 기술들은 앞으로 힐스테이트 단지들에 차곡차곡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태양광 등 건물 자체에서 생산되는 내부 에너지와 한국전력 등에서 공급받는 외부 에너지 하루 사용량을 최적화하는 건물 통합운영 및 에너지환경관리시스템 개발 모습도 이색적이었다. 자동차를 아파트 단지로 진입해 일정한 곳에다 대놓으면 자동으로 빈 주차공간에 차를 대는 자율주차시스템과 집과 자동차를 연결하는 사물인터넷 기술 등은 이미 상용화 단계라고 연구소 측은 설명했다. 

[이근우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584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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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학들 컴교육 열풍…예일대도 올 가을 동일강좌 개설

빌게이츠 등 1천만弗 지원 무료 SW교육 `code.org` 인기


◆ 한국 SW강국으로 가자 / ④ 미국이 SW최강국 된 비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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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소프트웨어 교육의 산실 '샌더스 시어터'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MS) 전 회장이 지난해 가을 학기 하버드대학 샌더스 시어터 강의실에서 진행된 컴퓨터과학입문(CS50) 수업에서 특별 연사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하버드대]

하버드대에서 가장 큰 초대형 강의실 '샌더스 시어터'. 이곳은 하버드대에서 학문적 트렌드를 알려주는 바로미터 역할을 한다. 

그레고리 맨큐 교수(경제학 원론)와 마이클 샌델(정의란 무엇인가) 등 스타 교수가 강의한 곳이다. 그러나 최근 샌더스 시어터를 차지한 과목은 '컴퓨터과학 입문(CS50·Introduction to Computer Science I)'이다. CS50은 알고리즘, 데이터 구조화, 보안,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웹 개발 등을 가르치고 컴퓨터 언어로는 C, PHP, 자바스크립트 등이 포함된다. 

CS50 담당 데이비드 맬런 교수는 매일경제와 이메일 인터뷰 및 강의를 통해 "너무 많은 학생들이 CS50을 수강신청한 덕분에 CS50을 2008년부터 샌더스 시어터에서 강의해왔다"며 "CS50은 교양과목으로 초보적인 컴퓨터과학을 가르치지만 이 강의를 듣고 인생의 진로를 개발자의 길로 바꾼 사람이 많을 정도로 학생들로부터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가을학기 CS50은 전체 학부생의 12%에 해당하는 818명이 수강신청해 하버드대 전체 과목 중 최고 인기 강의로 나타났다. 이는 CS50 강의가 생긴 지 30년 만에 가장 많은 학생이 신청한 것이며 전 과목을 통틀어서도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학생이 등록한 것이다. 지지난해 가을학기 1위를 차지했던 경제학원론은 수강신청 학생이 772명으로 CS50에 1위 자리를 양보했다. 

CS50의 경우 기말 과제로 학생들이 스스로 만든 프로그램을 보여주는 전시회를 여는데 이곳엔 구글 애플 등 내로라하는 기업 관계자들도 대거 참가해 대학 행사라기보다 소프트웨어 박람회 같은 풍경이 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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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일대도 올해 가을 학기부터 CS50과 똑같은 강의를 개설하기로 했다. 학생들로부터 컴퓨터과학 수업에 대한 요청이 쇄도했기 때문이다. 예일대는 이를 위해 하버드대로부터 강의 개설 허락과 자문을 받아야 했다. 

반면 서울대 최대 초대형 강의장인 문화관 중강당을 차지한 강의는 인문학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학기 전공 외 수강신청 인원이 가장 많은 강의는 298명이 신청한 '삶과 인문학'이었다. 그 뒤를 '시장경제의 이해'(256명)가 차지했다. 서울대에서 교양으로 코딩의 기초를 가르치는 강의는 '컴퓨터의 개념 및 실습'이 유일한데, 이 강의는 올해 1학기에 2개 강좌가 개설됐고 총정원 100명에 98명이 신청했다. 국내 최고 학부라는 서울대에서 소프트웨어 역량의 바로미터인 코딩에 대한 관심은 인문학과 경제학에 비해 한참 못 미치는 셈이다. 

미국의 소프트웨어 열기는 하버드대는 물론 초·중·고교생들 사이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대표적인 게 무료 온라인 코딩 교육 사이트인 'code.org'이다. 이곳은 2013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등 소프트웨어 거물과 기업들이 총 1000만달러를 지원해 만든 곳으로 최근엔 버락 오바마 대통령까지 나서서 어린이들의 코딩(컴퓨터 프로그래밍) 교육을 장려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홍보 영상에서 "게임을 하기보다 게임을 직접 만들라"며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한 시간이 우리 인생의 모든 것을 바꿔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덕분에 미국에선 일선학교는 물론 가정에서도 이 사이트를 이용해 코딩을 공부하는 초·중·고교생들이 확대되는 추세다. 

[기획취재팀 = 김대영 차장(팀장) / 미국 = 윤원섭 기자 / 정승환 기자 / 중국 = 원호섭 기자 / 영국·핀란드 = 이경진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585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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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사상 첫 감소…세수는 2천억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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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직장인 기부금이 전년 대비 5000억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은 2013년 세법 개정으로 기부금 소득공제가 세액공제로 전환된 첫해였다. 

직장인 기부금이 감소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올해 2월 2014년분 연말정산을 통해 세 혜택 축소를 실감한 직장인들은 올해 들어 기부금을 대폭 줄이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기부금이 작년에 이어 또다시 감소세를 기록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2월 연말정산 결과 지난해 기부금을 통한 세수는 전년 대비 2125억원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반면 지난해 근로소득자 기부금 총액은 2013년보다 5000억원 이상 줄어들었다. 지금까지 직장인 기부금 총액은 해마다 증가세를 기록해 왔던 게 사실이다. 2000년 2조원대에 불과했던 국내 기부금 총액은 이후 해마다 증가세를 기록해 2007년 2배 이상인 4조2000억원으로 늘어났고 2013년엔 5조5800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던 것이 세액공제로 전환되자마자 기부금이 다시 5조800억원대로 가라앉은 것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아직 잠정치인데다 일부 미신고자 등이 남아 있어 최종 금액은 변동 가능성이 있다"며 "기부금 감소를 반드시 세액공제 여파로만 단정 지을 순 없고 경제 상황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수 전문가들은 세액공제 영향이 매우 결정적이라는 데 공감을 표하고 있다. 송헌재 서울시립대 교수는 "기부 주체들 입장에선 기부금에 대한 외생적 변화가 생겼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반응한 것"이라며 "세액공제로 전환돼 세 혜택이 줄어든 것이 기부금 감소에 결정적 영향을 줬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나마 작년엔 상당수 직장인들이 세액공제 전환에 따른 세 혜택 감소를 피부로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2월 연말정산 때 세 혜택 축소를 실감하자 기부를 중단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우려를 더하고 있다. 

이 때문인지 여야 정치권에선 기부금 세액공제율을 높여 세 혜택을 예전만큼 줘야 한다는 주장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올해 9월 정기국회 때 기부금 세액공제율 확대 등을 핵심으로 한 소득세법 개정안이 본격 논의될 전망이다.  

[남기현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584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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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다음카카오銀, 한국형 인터넷 전문은행 나온다
인터넷銀 자본금 시중은행 절반인 500억


정부가 18일 내놓은 한국형 인터넷 전문 은행 도입안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파격적인 은산분리(은행자본과 산업자본 분리) 완화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비금융주력자의 은행 지분 보유 한도를 인터넷 전문 은행에 한해 현행 4%에서 50%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지난 4월 중순 인터넷 전문은행 태스크포스는 지분 한도 30%를 제안했지만 정부는 여기에 20%포인트를 더 늘렸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가 나오기 위해서는 네이버와 다음카카오 등 ICT 기업의 시장 진입이 반드시 필요한데 지금처럼 보유 지분을 제한하면 이들을 끌어들일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도규상 금융위 금융서비스국장은 "현재 사업부 방식으로 인터넷 전문 영업을 할 수 있는 은행이 인터넷 전문 은행을 설립하고 최대주주로 참여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며 "해외의 경우 모회사 인프라스트럭처 등을 활용해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 곳이 성공적으로 정착했다"고 설명했다. 

대신 안전장치를 만들었다. 비금융주력자 중 삼성, 현대차, LG, SK, 롯데 등 공정거래법상 자산총액이 5조원 넘는 61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을 규제완화 대상에서 제외한 것이다. 삼성은행, 롯데은행 등의 출현을 막은 것이다. 다만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중 금융주력자로 분류되는 교보와 미래에셋은 은산분리 규제를 받지 않는다. 

대주주와의 이해상충을 방지하기 위해 대주주 거래 관련 규제도 강화한다. 대주주에 대한 신용공여 한도가 현재 자기자본의 25% 및 지분율 이내에서 자기자본의 10%로 축소된다. 대주주가 발행한 주식 취득도 자기자본의 1% 내에서 전면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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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는 대면영업을 하지 않는 인터넷 은행 특성상 거액의 법인대출을 활발히 할 수 없으므로 산업자본의 사금고화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업무 범위에 제한은 없다. 법인대출을 허용해선 안 된다는 의견이 있지만, 필요 시 인가조건으로 막더라도 사전규제는 안 하기로 했다. 

설립을 위한 최저자본금은 500억원으로 정했다. 시중은행은 1000억원, 지방은행은 250억원이다. 대신 인가 과정에서 사업계획 타당성, 자본 확보 능력 등을 따져보기로 했다. 주요 인가 심사기준은 △사업계획 혁신성 △주주구성과 사업모델 안정성 △금융소비자 편익 증대 △금융산업 발전 및 경쟁력 강화 기여 △해외 진출 가능성 등이다. 인가 심사를 할 외부 전문가로 이뤄진 외부평가위원회도 만들어 운영한다. 건전성 규제도 설립 초기 3년 정도 예외를 인정해주기로 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산정 시 초기에는 바젤I을, 나중에는 일반은행처럼 한층 강화된 바젤Ⅲ를 적용한다. 

그럼 연말이면 다음카카오은행과 네이버은행을 볼 수 있는 걸까. 당국은 은행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 여부와 무관하게 현행 은행법 제도 아래 연내 1~2개를 출범시켜 시범 운영해본다는 구상이다. 

국회 통과와 관계없이 9월 인터넷 은행 예비인가 신청·접수를 하고, 10~11월에 심사를 거쳐 연내 예비인가를 내준다는 방침이다. ICT 기업이 아닌 증권사 등 제2금융권이 중심이 된 인터넷 은행이라도 먼저 출범시키겠다는 것이다. 

도규상 국장은 "현행법에 따른 시범 인가를 통해 인터넷 전문 은행을 조기 출현시키고 성공 가능성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며 "은행법이 개정되면 은산분리 제한을 완화한 후 추가 인가하는 방식으로 본격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은행법안 국회 통과는 2001년과 2008년에도 은산분리 규제와 은행건전성 우려 등 이유로 무산된 바 있어 이번에도 국회 논의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이유섭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58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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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부자보고서

年1억원이상 결제한 사람…의료 소비액 1년새 2배로


고령화 사회가 급진전되면서 부자들의 '건강'에 대한 소비가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부자들 씀씀이는 의료 관련 기관이나 건강식품에 집중되고 있다. 

17일 신한카드 '부자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신한카드로 연 1억원 이상 결제한 '부자 가입자' 1만8727명은 요양병원·산후조리원을 비롯한 의료 관련 기관에 총 2966억원을 썼다. 전자상거래(3583억원)에 이어 소비 지출 2위를 차지했다. 

의료 관련 소비는 전년(1267억원) 대비 2배 넘게 크게 늘었다. 2012년까지 의료 관련 소비는 소비 내역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다 2013년 소비 내역 4위에 등장하더니 지난해에는 2위로 껑충 뛰어오른 것이다. 

지난해 신한카드 부자 가입자는 의료기기·건강진단 분야에서도 1158억원을 지출했다. 건강식품을 사는 데 429억원을, 약국에서 369억원을 결제했다. 톱10 소비 리스트에 건강 관련 품목이 4개나 이름을 올렸다. 이를 모두 합치면 4922억원에 달한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신한카드 부자 가입자는 4년 연속 주유소 업종에 돈을 가장 많이 썼다. 하지만 주유소 업종은 지난해 소비 내역 3위로 떨어졌다. 그 빈자리를 건강관련 품목이 급격히 메우는 모양새다. 이는 50·60대 실버세대가 소비 주역으로 떠오르는 현상과 밀접하다. 

2010년 신한카드로 1억원 이상 결제한 부자 중 50대 여성 결제액은 262억원이었다. 이 액수는 지난해 5631억원으로 20배 넘게 증가했다. 반면 30대 여성 소비는 같은 기간 액수가 616억원에서 7575억원으로 11배 늘었다.
 


60대 이상 남성 부자 가입자 소비는 2010년 350억원에서 지난해 4146억원으로 늘어 10배 이상 증가했다. 소비 주역인 40대 남성 증가율은 60대 이상 증가율의 절반에 불과했다. 올해 역시 메르스 여파로 건강 이슈가 급부상하고 있어 부자들의 건강 챙기기는 꾸준할 전망이다. 한편 신한카드 부자 가입자는 2010년 3542명에서 지난해 1만8727명으로 늘었다.  

[홍장원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58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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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노동시장개혁 방안…車·조선등 선도업종 지정


◆ 노동시장 개혁안 ◆ 

정부가 30대 그룹 계열사에 대한 임금피크제 도입 여부를 집중적으로 챙긴다. 임금피크제 도입을 독려함으로써 정년 60세 의무화로 인한 인건비 부담을 최소화하고 신규 채용에 적극 나서도록 유도해 '청년고용절벽'을 막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정부는 17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관계부처 합동으로 '1차 노동시장 개혁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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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시장 개혁안 ◆ 


정부가 30대 그룹 계열사에 대한 임금피크제 도입 여부를 집중적으로 챙긴다. 임금피크제 도입을 독려함으로써 정년 60세 의무화로 인한 인건비 부담을 최소화하고 신규 채용에 적극 나서도록 유도해 '청년고용절벽'을 막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정부는 17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관계부처 합동으로 '1차 노동시장 개혁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1차 개혁안에는 △청년층과 장년층의 상생고용 △원도급업체와 하도급업체 간 상생협력 △정규직·비정규직 상생촉진 △노동시장 불확실성 해소 △노사 파트너십 구축 등 5대 분야 36개 과제를 담았다. 

특히 세대 간 상생고용 촉진을 위해 정부는 임금피크제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민간 부문의 임금피크제 도입 확대를 위해 30대 그룹 400여 개 계열사와 중점관리 대상 사업장 551개 등 약 1000개 사업장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이미 해당 400여 개사에 대해 임금피크제 도입 현황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 중이다. 조선, 금융, 제약, 자동차 등 6개 업종을 임금피크제 선도업종으로 정하고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임금피크제 모델을 개발하고 적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금피크제 도입과 관련한 법 적용과 해석에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노사갈등을 예방하기 위해 이달 중 임금피크제 취업규칙 개정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서동철 기자 / 최승진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58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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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연구원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3.7%에서 2.8%로 대폭 하향했다. 국내 정부 기관이나 주요 연구기관 중에서 2%대 성장률 전망치를 내놓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보다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에 대한 요구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연구원은 17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2015년 경제전망(수정)' 기자간담회를 열고 작년 10월 내놓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3.7%를 0.9%포인트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한국 경제성장률이 2013년 2.9%에서 2014년 3.3%로 회복한 지 한 해 만에 다시 2%대로 추락할 수 있다는 예측이다. 

신성환 금융연구원장은 "지난달 13일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하려 했다가 경기가 급격히 호전되는 모습을 보여 발표를 한 달 늦췄지만 예기치 못한 메르스 사태로 인해 오히려 상황이 더 악화됐다"고 말했다. 메르스 사태가 서서히 고개를 들던 소비를 고꾸라뜨리고 하방 리스크를 확대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금융연은 메르스 사태로 인해 가계소비가 위축되고 외국인 관광객 지출이 감소해 올해 경제성장률이 약 0.1%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앞으로 한 달간 2003년 홍콩에서 나타난 상황이 한국에서 재현된다는 가정 아래 분석한 결과다. 

이러한 충격을 방지하기 위해 금융연은 정부와 한국은행의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경기를 살리려면 재정정책도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 많은 사람의 의견"이라며 추경 편성의 필요성을 우회적으로 지적했다.  

[김태준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58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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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지사 터에 158실 규모…송파지사에는 취사가능한 가족호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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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신사지사 자리에 신축 예정인 16층·158실 규모 호텔 조감도. [사진 제공〓KT]

통신회사 KT가 서울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근처 신사지사(옛 신사전화국)에 수려한 외관을 갖춘 관광호텔을 짓는다. 지난해 2호선 역삼역 인근 KT영동지사 자리에 '신라스테이 역삼'을 지은 데 이어 전화국을 호텔로 개발한 두 번째 사례가 될 전망이다. 최근 서울시의 지구단위계획 변경으로 제2롯데월드와 인접한 송파지사에 가족호텔 신축도 가능해져 KT의 호텔개발 사업은 올해 가속페달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서울시와 강남구 관계자 등에 따르면 KT는 3호선 압구정역과 CGV 압구정점 사이에 위치한 KT신사지사를 관광호텔로 개발해 호텔 사업자에게 통으로 임대한다는 계획이다. 강남구 관계자는 "KT가 지난 4월 신사지사 자리에 관광호텔을 신축하겠다는 계획을 제출했다"며 "'관광숙박시설 용적률 특례기준'에 따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용적률 완화 심의를 요청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KT 관계자도 "기존에 보유한 부동산 자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라고 보면 된다"며 "직접 운영하는 것은 아니고 신라스테이 역삼처럼 전체 운영을 위탁할 것"이라고 말했다. 

KT가 신사지사에 신축하는 호텔은 지하 5층~지상 16층, 연면적 4만415㎡ 규모다. 객실은 158실을 갖출 계획이다. 306실을 갖춘 신라스테이 역삼보다 규모는 작지만 현대백화점 및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 가로수길 등 외국 관광객 수요가 풍부해 입지는 영동지사 자리보다 낫다는 평가다. 이우호 세빌스코리아 이사는 "호텔이 들어서는 입지나 건축계획 등을 볼 때 관광객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수요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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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와 가까운 송파구 신천동 KT송파지사에 객실 안에서 취사가 가능한 가족호텔로 만드는 작업도 속도를 붙이고 있다. 

지난해 KT는 송파지사에 최고 37층, 1100실 규모 가족호텔 건립을 추진하다가 관광호텔 용도로만 개발이 가능한 지구단위계획에 막혀 신청을 철회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관광호텔'로 국한된 숙박시설 허용범위를 '관광숙박시설'로 확대해 의료관광호텔, 가족호텔, 호스텔 등 건립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KT의 호텔 개발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사용가치가 현저하게 떨어진 전화국이 전국 방방곡곡에 400곳 정도 있기 때문이다. KT가 이 땅을 호텔뿐만 아니라 일반 아파트, 오피스텔, 임대주택 등으로 개발할 경우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KT가 도심에 보유한 전화국 땅을 어떻게 개발할지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지웅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576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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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소비 패턴도 바뀌고 있다. 외출 자체를 꺼리는 분위기 탓에 백화점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은 물론 외식업체들은 된서리를 맞았다. 유통업체들은 온라인몰 고객 모시기로 만회를 노리고 있지만 메르스로 인한 매출 타격을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다. 화장품 업체들은 메르스 공포로 위생상품이 불티나게 팔리자 주력 상품을 손세정제 항균비누 등으로 발 빠르게 바꾸며 판촉에 나서고 있다. 

■ 외식 자제에 수입 삼겹살 안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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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5일 수입 냉동 삼겹살 100g의 전국 평균 소매가격은 1050원으로 한 달 전 1133원보다 7.3% 떨어졌다. 지난해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영향으로 공급이 줄면서 '금(金)겹살'로 불릴 정도로 삼겹살 가격이 고공행진한 점을 감안하면 여름 성수기에 삼겹살 가격이 떨어진 것은 이례적이다. 국내산 삼겹살 가격이 오를 경우 대체재인 수입산 역시 가격이 오르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실제 같은 기간 국산 냉장 삼겹살은 100g당 2127원에서 2348원으로 10.4% 올랐다. 

이처럼 수입산과 국산 삼겹살 가격이 정반대로 움직인 데는 메르스가 적잖은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산 삼겹살은 주로 가정용으로 소비되는 데 비해 수입산은 식당이나 대형 급식업체 등에서 많이 쓰인다"며 "메르스 파장으로 외식이 급감한 게 수입산 삼겹살 값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조사에선 이달 8~14일 전국 외식업체들 평균 매출액은 지난달 말보다 38.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의 대러시아 경제제재로 인해 러시아 대신 국내로 들어온 벨기에 등 유럽산 삼겹살이 크게 늘어난 것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 

■ '빅세일' 백화점 온라인몰 북적 

외출을 꺼리는 소비자들이 백화점 대신 온라인 쇼핑으로 관심을 돌리자 '온라인 손님 모시기'를 위해 파격 할인 행사에 나선 백화점들은 그나마 성과를 올리고 있다. 매장 정기휴무일이었던 지난 15일을 '사이버 먼데이'로 정해 온라인몰에서 건강식품 의류 등 350개 브랜드 300억원어치 물량을 최대 70% 할인판매했던 롯데백화점은 이날 온라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 평균 온라인몰 매출신장률 17%의 4배에 가까운 수치다. 이날 특히 판매가 급증한 품목은 랑콤 등 명품화장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8%나 급증했다. 골프 관련 제품과 수영복, 아동의류 매출도 각각 260% 안팎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지난 15~16일 이틀간 온라인쇼핑몰 H몰에서 할인 행사를 진행한 현대백화점도 온라인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온라인 매출 증가가 텅 빈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 부진을 만회하기엔 역부족이었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온라인몰은 아직 백화점 전체 매출의 10%에도 못 미쳐 백화점 정기휴무날 일부 고객을 흡수하는 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 화장품 대신 손세정제 전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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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유커 상권의 간판 격인 화장품 업체 네이처리퍼블릭은 최근 주력 상품을 '손세정제'로 전환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의 손세정제인 '핸드 앤 네이처 세니타이저 겔'은 최근 하루에 평균 20만개씩 팔려나가고 있다. 대형마트와 약국에서 보급형 손세정제가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상황이어서 화장품회사 제품도 없어서 못 팔 지경이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원래 유커들 사이에서 최고 인기 상품으로 꼽히는 '알로에 수딩젤'이나 '마스크팩'을 주력으로 판매해왔는데 이달 들어선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들마저 매장에서 화장품보다 손세정제를 더 많이 찾는다. 서진경 네이처리퍼블릭 팀장은 "원래 30㎖ 소용량 제품 위주였는데 물량이 달려 16일부터 250㎖짜리 대용량 제품까지 내놨다"고 말했다. 

또 명동 매장 주변에 은행 등 기업체들이 많이 있다 보니 단체주문도 부쩍 늘었다고 네이처리퍼블릭 측은 설명했다. 록시땅이 내놓은 '라벤더 클렌징 핸드 워시'는 300㎖에 2만2000원이라는 만만치 않은 가격에도 여의도 직장인 등에게서 꾸준히 인기를 얻으면서 매장 전면에 등장했다. 

[박인혜 기자 / 이새봄 기자 / 장영석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576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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