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경제 정책 방향 발표


정부는 쓸 수 있는 돈을 모두 끌어모아 올해 3%대 성장률을 사수하기로 했다. 하지만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뜨뜻미지근했던 ‘최경환 경제팀’과 새누리당은 결국 추경 규모조차 확정하지 못하고 ‘15조원 +α’를 마련한다는 데만 합의했다. 준비 작업과 국회 일정 등을 감안하면 일러야 8월에나 돈이 풀릴 것으로 보인다. 쓸 시간이 고작 4개월밖에 안 남은 ‘느림보 추경’으로 비틀대는 경기를 잡을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된다.

정부는 25일 새누리당과의 당정 협의를 거쳐 추경과 기금 변경, 공공기관 조기 투자 등을 포함한 총 15조원 이상의 재정 보강책과 올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소비와 서비스업은 세월호 사고 때보다 더 크게 위축됐고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진정되더라도 부정적 영향이 경제 전반에 미칠 수 있다”면서 “정부는 이처럼 엄중한 경제상황을 벗어나고자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심각한 경기 진단과 달리 정부 대응은 굼떴다. 경기 하강과 세수펑크 가능성, 수출 부진 등은 메르스 발생 이전부터 꾸준히 제기됐지만 정부는 추경을 포함한 적극적인 재정 투입에 소극적이었다. 재정 보강의 성패는 신속한 집행에 있음에도 준비를 안 하다 보니 추경 시기만 늦춰지고, 그만큼 경제 회생의 ‘골든 타임’도 놓친 셈이 됐다. 

정부는 추경 효과를 감안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8%에서 3.1%로 0.7% 포인트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규모’는 미정인데 ‘효과’는 산출된 희한한 셈법이다. 3.1%는 전망치가 아니라 희망치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은 2.0%에서 0.7%로 대폭 내려 잡았다. 

정부는 올 하반기 기존 교원의 명예퇴직을 늘려 교사 대기자들이 교단에 설 수 있도록 하고 간호 인력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중견·중소기업 인턴과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10만명이 일자리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2015-06-26 1면


출처: http://go.seoul.co.kr/news/newsView.php?id=201506260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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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기획/독일경제 대해부]다임러 보쉬 BMW 숙련도 따라 임금 차등


"근로자들의 근속연수가 높아 임금 부담이 많겠다고요? 잘못 알고 계시는 겁니다.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독일을 대표하는 자동차 기업 기업인 다임러 그룹의 독일 사업장 근로자의 평균 근속연수는 지난해 기준 19.4년이다. 약관 20살에 들어갔다면 불혹의 나이가 돼야 평균 근속연수에 도달한다. 근속연수는 2013년 말보다 0.2년이 늘어났다. 한국에서 높은 축에 속하는 현대자동차의 16.9년보다 많다. 다임러그룹의 메르세데스-벤츠 공장에서는 40년 이상 근무해 60세를 넘긴 이들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근로자 정년이 65세이기 때문이다. 

獨노조 "회사 오래 다녔다고 월급 더 주지 마라"

한국에서 인구 구조 변화와 청년 실업 증가 등으로 고용 시장 개혁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다임러 그룹에서 인사·노무를 총괄하는 올리버 비호프스키 이사(사진)를 최근 e메일로 인터뷰했다. 근속연수가 올라가니 임금 부담이 늘어나지 않느냐는 질문을 하자 그는 "누구든 회사에 오래 근무했다고 월급을 많이 받아가진 못한다"고 일축했다. 

비호프스키 이사는 "임금은 그 사람이 맡은 업무와 책임에 의해 정해지는 것일 뿐"이라며 "이같은 임금 기준은 노동조합과 독일 사용자 단체가 맺는 '타리프 페어트라그(임금 협약)'에 의해 조정된다"고 설명했다. 

다임러뿐이 아니다. 기자가 직접 사업장을 둘러본 보쉬를 비롯해 폭스바겐, BMW 등 주요 기업들은 모두 연공서열이 아닌 숙련도에 따라 임금이 달라지는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이들 기업의 근로자들이 강성 산별 노조인 IG메탈 조합원임에도 노사 관계가 기업 경쟁력을 갉아먹지는 않는 이유다. 

독일 기업들도 1990년대에는 정부의 재정적자 증가로 인한 국내 수요 위축, 한국 등 아시아 국가의 부상에 따른 해외 경쟁력 악화 등으로 위기를 겪었다. 하지만 노동시장 유연화를 중심으로 한 자체 개혁을 통해 경쟁력을 회복했다. 기업의 성공 경험은 정부 정책에까지 반영돼 국가 전체를 개혁하는 동력이 됐다. 

개혁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독일 사업장 내 근로자 수준을 유지하는 데도 일조했다. 독일의 실업률은 지난해 기준 5.0%로 유럽 28개국 7.7%보다 낮다. 특히 25세 이하 청년층 실업률은 10.2%에 그쳐 유럽 전체 22.2%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다. 기업들이 동유럽이나 아시아, 남미 등 임금 조건이 훨씬 좋은 나라보다 독일에서 생산을 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다임러 그룹만 하더라도 지난해 승용차, 트럭, 버스의 60%는 독일에서 생산됐다. 반면 판매는 80%가 독일이 아닌 국가에서 이뤄졌다. 이 때문에 전체 근로자 27만9972명 가운데 독일 근로자는 16만8909명으로 60.3%에 달한다. 독일 사업장 근로자는 2013년 말 16만7447 명에서 2% 증가했다. 비호프스키 이사는 "숙련된 근로자들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한국에서 고용 시장 변화의 필요성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인구 고령화와 자동화 역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비호프스키 이사는 "학생, 젊은 전문가를 채용하는 데 인센티브를 주거나 작업장을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인구가 고령화하는 데 대비하고 있다"며 "시니어 역시 우리의 자산이기 때문에 '다임러 시니어 전문가 프로그램' 같은 것을 통해 퇴직 근로자로부터 젊은 동료들에게 노하우가 전수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자동화는 자동차 산업에서 새로운 게 아니다"며 "자동화와 디지털화가 일을 보다 효과적이고 쉽게 할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으로 근로자 대표나 노동조합과 항상 자동화의 기회를 잡기 위해 대화를 한다"고 말했다.


출처: http://news.mt.co.kr/mtview.php?no=2015061811524905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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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이후 지구기온 상승세 주춤…일부 "지구온난화 없다" 역공

美 해양대기청, 데이터오류 측정 "지구는 여전히 뜨거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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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무더위로 한반도가 뜨겁다. 이미 5월부터 30도에 가까운 기온으로 전국이 달아올랐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다 무더운 날씨로 인해 안 그래도 절로 인상이 찌푸려지는데, 불쾌지수를 한 단계 높일 만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998년 이후 지구온난화는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는데 정확한 데이터 조사 결과 지구는 여전히 뜨거워지고 있다는 내용이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환경정보센터 칼 토머스 연구원은 NOAA가 수집하고 있는 전 세계 온도 데이터와 최근 급작스럽게 뜨거워지고 있는 북극 온도를 측정한 결과 21세기 들어 지구는 꾸준히 뜨거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 과학저널 '사이언스' 최신호에 게재됐다. 

20세기 중반만 해도 기상학자들은 지구 온도가 낮아져 빙하기에 접어드는 것은 아닌지 염려했다. 지구는 수백 년을 주기로 온도가 조금씩 오르거나 내린다고 여겨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산업혁명 이후 인간이 만들어내는 이산화탄소 양이 급격히 많아지면서 지구온난화는 빠르게 진행되기 시작했다. 1985년 유엔환경계획이 "이산화탄소로 온실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고 이후 지구온난화는 기정사실화됐다. 

그런데 생각지도 않은 돌발 현상이 일어났다. 1998년 이후 지구 기온 상승세가 주춤하는 양상을 보인 것이다. 물론 이 상황에서도 지구 대기 중 온실가스 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었다. 학자들은 혼란에 빠졌다. 많은 과학자들이 다양한 기후 변화모델을 적용해 이런 현상을 해석하려 했다. 반면 지구온난화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지구온난화는 과장된 이론"이라고 역공했다. 

기상학자들은 화산 활동으로 발생한 입자가 햇빛을 반사하기 때문이라는 등 다양한 주장으로 지구온난화 '멈춤' 현상을 설명하려고 노력했다. 유엔 산하 국제협력기구인 '기후변동에 관한 정부 간 패널(IPCC)'은 결국 2013년 발간한 제5차 보고서에서 "1998년 이후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이 크게 둔해지는 이상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적시했다. 학계에서는 이를 '지구온난화 멈춤(Global Warming Hiatus)'이라고 부른다. 

NOAA 연구진은 과거 15년간 데이터를 새로 분석하고 북극 온도 변화를 반영한 결과 2000년대 이후 지구온난화 멈춤 현상은 일어나지 않았음을 밝혀냈다. 연구진은 해양 온도 변화에 대한 오류를 수정하는 데 집중했다. 해양 온도는 부표를 띄워 측정하거나 선박 엔진에 센서를 장착한 뒤 엔진으로 물이 들어올 때 관찰하는 방식으로 측정했다. 연구진은 관측 방법 특성에서 발생하는 오차를 줄이고 대양 온도를 대표할 수 있는 가중치를 넣어 평균 기온을 산출했다.

또 다른 지역에 비해 온도 변화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는 북극 지역 자료를 추가로 분석했다. 그 결과 안타깝게도 지구온난화 멈춤 현상은 관찰되지 않았다. 2000~2014년 지구 기온은 0.116도 상승했으며 이는 1950년대 이후 온도 변화와 비교했을 때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선태 APEC 기후센터 기후분석팀 선임연구원은 "지구 기온이 오르지 않고 있다는 작은 기대감을 가졌던 것도 사실"이라며 "하지만 지구가 계속 더워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인간의 노력은 배가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원호섭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603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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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30대 기업 조사

현대重·기아車등 11사 노조원 자녀 우선채용…위법 단협규정 버젓이
희망퇴직때 노조동의등 과도한 경영개입 많아 고용부 8월까지 개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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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종업원 신규 채용 때 동일한 조건 아래에서는 당사 종업원 자녀를 우선한다.' 

'회사는 인력 수급계획에 따라 신규 채용 때 정년퇴직자 및 장기근속자(25년 이상) 자녀에 대하여 채용 규정상 적합한 경우 우선채용을 원칙으로 한다.' 

30대 대기업 중 11곳이 노사 단체협약에 노조원 자녀를 우선채용하도록 하는 이른바 '고용세습' 규정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노조가 있는 매출 10조원 이상 30대 기업의 단체협약을 분석한 결과 조합원 자녀, 퇴직자, 장기근속자 등의 자녀나 배우자 등 직계가족 우선채용 규정이 있는 경우가 11곳(36.7%)에 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조사 대상 기업은 제조업 18곳, 금융업 5곳, 운수·통신업 4곳, 유통업 3곳이다.'고용세습 규정'이 있는 기업은 GS칼텍스, SK이노베이션, 기아자동차, 현대중공업, 현대오일뱅크, LG화학, 한국GM, 대우조선해양, SK하이닉스, 현대제철, LG유플러스 등이다. 

우선특별채용은 조합원의 자녀가 아닌 자의 헌법상 평등권 및 직업선택의 자유 등을 침해하고 고용정책기본법·직업안정법상 균등처우 원칙에 위배된다. 다만 업무상 재해로 인한 가족의 취업은 제외된다. 임무송 고용노동부 노사협력정책관은 "소위 '고용세습' 조항과 같이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는 위법한 사항에 대해서는 노사가 사회적 책임을 갖고 반드시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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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법이 복수노조를 보장함에도 특정 노조만을 유일한 교섭 주체로 인정하는 '유일교섭단체 규정'을 둔 사업장도 10곳(33.3%) 

에 달했다. 유일교섭단체 규정이 있는 기업은 GS칼텍스, SK이노베이션, 현대자동차, 에쓰오일, 기아차, SK네트웍스, 현대모비스, 한국GM, 대우조선해양, SK텔레콤 등이다. 

인사·경영권에 대한 노조 동의(합의) 규정이 있어 과도하게 인사·경영권을 제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사업장은 14곳(46.7%)이었다. 전환배치 등 인사 이동·징계·교육훈련 때 노조 동의를 얻도록 하거나 정리해고·희망퇴직 때 동의를 구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임 노사협력정책관은 "기업의 인사·경영권을 침해하는 규정은 기업 대응력을 약화시켜 노사 모두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고용부는 올해 8월 말까지 노사가 자율적으로 단체협약을 개선하도록 기회를 주고, 그럼에도 위법 조항을 개선하지 않으면 시정명령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서동철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603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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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석달만에 앱 다운로드 200만명·택시기사 3분의1 가입


◆ 카카오택시 돌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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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포의 한 물류업체에 다니는 서희정 씨(30). 자택이 서울 염창동인 서씨는 회사 회식이 늦게 끝날 때면 귀갓길이 늘 걱정이었다. 택시를 잡기가 힘들고 잡더라도 안전하게 집에 도착할 때까지 긴장하는 일이 많았다. 하지만 두 달 전 카카오택시를 처음 이용해 본 뒤로는 이런 걱정을 크게 덜었다. 

서씨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 집주소를 입력하고 기다리면 5분 만에 택시가 도착한다"며 "기사 얼굴과 이름, 차량번호 등을 가족에게 전송할 수 있어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미국 업체 우버의 대항마로 지난 3월 말 서비스를 시작한 토종 앱택시 '카카오택시' 열풍이 뜨겁다. 한 번 타본 승객을 대부분 단골로 확보하며 택시 시장을 빠르게 장악해나가고 있다. 

24일 다음카카오에 따르면 이날 카카오택시 누적 콜은 석 달 새 300만건을 돌파했다. 카카오택시 가입 기사도 9만명을 돌파해 전체 택시(28만대)의 3분의 1, 개인택시(16만명)의 50%를 넘어섰다. 스마트폰에 카카오택시 앱을 내려받은 사람만 200만명으로 이들의 택시 호출만 하루 평균 10만건에 달한다. 초기에는 하루 1만건도 채 안됐지만 최근 들어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 

불과 석 달 만에 앱택시 시장점유율 90%를 장악한 카카오택시의 경쟁력은 무엇보다 '안심·신속·저렴'이다. 

스마트폰 앱으로 승객 위치를 알려주고 행선지만 입력하면 된다. 곧 '기사가 몇 분 뒤 도착한다'는 안내글과 기사 정보가 뜬다. 또 콜택시 수수료(일반 콜택시는 1000원)도 없어 상대적으로 싸다.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택시의 성공적인 출범에 자신감을 얻어 곧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른 시일에 퀵서비스와 대리운전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카카오택시는 기사들에게 수수료를 받지 않아 수익모델이 뚜렷하지 않지만 국내 시장 규모가 4조원대에 달하는 대리운전은 요금의 일부를 수수료로 받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IT강국 한국이 모바일테스트 베드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서찬동 기자 / 이경진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604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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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삭감·세금인상 수용에 협상 급진전…그렉시트 위기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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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시작해 5개월간 끌어온 채권단과 그리스 간 구제금융 협상이 막판 타결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그동안 연금 삭감과 부가가치세 인상 등 채권단 요구에 타협하지 않았던 그리스 정부가 막판에 상당 부분 양보를 했기 때문이다. 

24일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그리스 측 최종 경제개혁안을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 채권단이 받아들인다면 그리스는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를 모면할 수 있게 된다. 

파이낸셜타임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채권단은 그동안 그리스에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1% 흑자를 달성할 것을 요구하고 이에 맞춰 연금을 삭감하고 세금을 인상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반면 그리스는 연금 삭감과 세금 인상은 그리스 연금생활자와 저소득층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줄 것이라는 이유를 들면서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실행안에서 그리스는 채권단 요구대로 재정흑자를 올해 GDP 대비 1%, 내년에는 2%를 달성하기로 약속했다. 재정 지출은 올해와 내년 각각 27억유로와 52억유로 절감하기로 했다. 

연금 부문에서는 수급액을 줄이는 대신 현재 일하는 세대가 내는 연금과 건강보험료를 인상하기로 했다. 또한 50세 조기 은퇴자에 대한 연금 수급을 제한하고 67세로 은퇴 연령을 상향하기로 했다. 저소득층 연금지원액도 2018년부터 줄여 2020년에 완전히 없애기로 했다. 

연금 수급자들이 받는 돈은 어떻게든 현재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 

대신 세금을 올렸다. 현재 공식적으로 그리스 부가세는 23%지만 식품, 에너지, 의약품 등에서는 훨씬 낮은 부가세가 적용된다. 그리스는 의약품과 에너지를 제외하고는 모두 23% 세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또한 법인세를 26%에서 29%로 올리고 고소득층에 세금을 더 부과하는 '사회연대세'도 적용하기로 했다. 그동안 섬 지역 거주자에게 낮게 부과된 부가세도 올리기로 했다. 

하지만 이 같은 개혁안에 연금 삭감 외에도 채권단이 요구했던 노동시장 개혁, 공무원 임금 삭감 등 내용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문제가 될 가능성도 있다. 또한 기업과 고소득층에 대한 과세를 강화한 것이 경제에 역효과를 줄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개혁안이 향후 그리스 의회를 통과하기 위해 정치적으로 민감한 부분들은 피해갔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리스와 채권단 실무자는 24일(현지시간)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전까지 이를 바탕으로 치열한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만약 24일 회의에서 최종 협상안에 대한 합의가 나온다면 25일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 정상들이 승인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각국 의회에서 그리스 구제금융에 대한 법안이 통과되면 이달 종료되는 구제금융은 6개월 연장되고 긴급구제자금 180억유로(약 22조5000억원)가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이 돈으로 그리스는 30일 만기인 IMF 채무 15억유로와 다음달 만기가 돌아오는 채무를 상환할 수 있게 된다. 긴박한 상황까지 도달한 그리스 디폴트와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위기를 넘기게 되는 것이다. 

[이덕주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599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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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야심 차게 준비한 간편결제 네이버페이가 25일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네이버가 국내 포털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만큼 간편결제 시장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도 9월부터 '삼성페이'를 본격 시작할 예정이어서 국내 결제 시장이 온라인은 네이버, 오프라인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마저 점쳐지고 있다. 

네이버페이는 아이디만 있으면 원하는 상품을 검색부터 결제 및 환불까지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네이버페이와 제휴한 가맹점은 총 5만여 곳으로 상품 옆에는 'N Pay' 표시가 뜬다. 

가맹점에서는 각 쇼핑몰의 회원 가입이나 배송지 입력 등 번거로운 절차 없이 네이버 아이디만으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상품의 반품이나 취소 환불 등의 과정도 네이버페이에서 한번에 관리할 수 있다. 네이버 뮤직, 영화, 웹툰 등 디지털 콘텐츠도 결제할 수 있다. 

결제 방식도 보다 간편해졌다. 기존 온라인 결제는 매번 공인인증서를 통하거나 문자메시지 인증을 거쳐 이뤄졌다. 이에 비해 네이버페이는 첫 결제 시 이용 카드나 은행계좌의 등록 과정을 거치면 그다음부터는 지정한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결제할 수 있다. 

온라인 쇼핑몰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네이버페이의 영향력을 확장할 계획이다. 패션·식품·생활용품 등 전국 오프라인 상점 정보를 제공하는 '샵윈도우'의 가맹점에서는 온라인뿐만 아니라 매장을 직접 방문해서 네이버페이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가 원클릭 서비스의 편리함을 무기로 시장에 뛰어들면서 선발 주자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다음카카오가 선보인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톡과 연동한 간편결제 시스템이다. 가맹점 숫자는 네이버페이에 밀리지만 카카오톡과 연동해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최근에는 지방세 등 세금 납부도 카카오페이로 낼 수 있도록 서울시와 제휴하는 등 다방면으로 사용처를 늘려가고 있다. 

지난 4월 SK플래닛에서 출시한 시럽페이도 국내 모든 카드사와 제휴하고 앱 다운로드나 카드사별 보안프로그램 등 추가 설치 과정 없이 결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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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서비스는 결제액이 30만원을 넘으면 공인인증서 등을 통해 본인 인증이 필요한 반면, 시럽페이는 유일하게 별도 인증 절차 없이 최대 200만원까지 즉시 결제가 가능하다. 

여기에 9월 출시될 '삼성페이'는 결제 방식을 '모바일'로 바꾸는 데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페이는 마그네틱 결제와 근거리 결제(NFC), 바코드 방식까지 지원한다. 삼성전자가 인수한 루프페이 방식을 이용할 수 있는 미국 내 매장은 약 1000만곳이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간편결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네이버와 삼성전자는 네이버페이와 삼성페이 제휴 카드사로부터 결제 수수료를 거의 받지 않을 방침이다.  

[조희영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599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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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115만병 판매…`순하리`는 맛 바꿔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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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한 과일 맛 칵테일 소주를 뜻하는 '과일 리큐어' 전쟁이 뜨겁다. 하이트진로의 '자몽에이슬'이 출시 하루 만에 100만병 이상 판매되는가 하면 원조 격인 '처음처럼 순하리'는 맛까지 바꿔가며 후발 주자들 추격을 뿌리치려 애쓰고 있다. 

23일 하이트진로는 지난 19일 출시한 '자몽에이슬'이 시장에 나온 지 하루 만에 115만병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첫날 판매량은 경쟁상품인 '처음처럼 순하리'나 '무학 좋은데이 컬러' 등을 뛰어넘어 칵테일 소주로선 당일 최고 기록을 세웠다. 

하이트진로 측은 '자몽에이슬'이 출시 첫주부터 강남역·홍대·가로수길 등 주요 음식점에서 소비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에서도 이 제품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출시 이후 자몽에이슬 관련 블로그 게시물은 1000여 건에 달했다. 

이처럼 하이트진로가 내놓은 신제품에 대한 반응이 뜨거운 가운데 과일 리큐어의 원조 격인 롯데주류는 소비자 입맛에 맞추기 위해 '처음처럼 순하리'의 제조법을 바꿨다. 

이날 롯데주류 측은 전국 단위 판매를 개시한 지난달 20일께 처음처럼 순하리에 포함됐던 '증류식 소주'와 아미노산 등 소주의 감칠맛을 내는 성분을 제외했다. 

순하리는 지난 3월 22일 출시된 이래 5월까지 2200만병이 판매돼 대박을 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기존 순하리에는 소주 특유의 감칠맛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 성분들을 포함했다"며 "하지만 출시 후 소비자 반응을 조사한 결과 유자 특유의 상큼한 맛과 감칠맛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반응이 많아 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등에선 "전국 판매를 시작한 롯데주류가 제품 원가를 낮추기 위해 증류식 소주를 희석식 소주로 바꾼 것 아니냐"는 논란이 뜨겁다. 

원액을 끓이는 과정에서 나오는 증기를 식혀 만드는 증류식 소주는 주정에 물과 첨가물을 섞어 만드는 희석식 소주보다 공정이 복잡하고 비용이 더 많이 든다. 

롯데주류 측은 "애초에 순하리 제품에 포함되던 증류식 소주는 1%도 안 되는 소량"이라며 원가절감설을 부인했다. 

[조성호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599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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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 지적 맞다고 생각…`우국` 읽은 기억 없어"

작가회의 토론회 "의식적이고 명백한 표절"
책 출고정지·심사위원 사퇴…논란 해소엔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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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하던 소설가 신경숙(52)이 표절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의 단편 '전설'(1996년작)이 일본 작가 미시마 유키오의 '우국'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16일 이응준 소설가가 제기한 지 6일 만이다. 

하지만 애매모호한 사과로 인해 비난 여론은 더 확산되고 있다. 인터뷰를 통해서가 아니라 작가가 공개 석상에서 직접 사과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신씨는 23일 공개된 경향신문과 인터뷰에서 "문제가 된 미시마 유키오의 소설 '우국'의 문장과 '전설'의 문장을 여러 차례 대조해 본 결과, 표절이란 문제 제기를 하는 게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무리 기억을 뒤져봐도 '우국'을 읽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이제는 나도 내 기억을 믿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 

2000년 처음 불거진 표절 의혹에 대응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2000년에 그런 글이 실렸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내가 읽지도 않은 작품('우국')을 갖고 그럴(표절할) 리가 있나, 생각했기 때문에 읽지 않았다"며 "그때 읽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씨는 16일 이응준의 표절 의혹 제기에 "'우국'을 읽어본 적도 없다"고 답변한 것에 대해서는 "오래전에 한 번 겪은 일이어서 15년 전과 같은 생각으로 모르는 일이라고 답했다"며 "나에 대한 비판의 글은 감당할 자신이 없어 많이 읽지 않았고 못 읽는다"고 설명했다. 

신씨는 '전설' 외에도 '기차는 7시에 떠나네' '작별인사' '엄마를 부탁해' 등 그의 작품 전반에 쏟아지는 표절 의혹과 관련해 "어떤 소설을 읽다보면, 어쩌면 이렇게 나랑 생각이 똑같을까 싶은 대목이 나오고 심지어 에피소드도 똑같을 때가 있다"면서도 일부 대목을 의도적으로 따왔다고는 하지 않았다. 

그는 이어 "이 문제를 제기한 문학인을 비롯해 제 주변의 모든 분들, 무엇보다 제 소설을 읽었던 많은 독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모든 게 제대로 살피지 못한 제 탓"이라고 밝혔다. 

신씨는 출판사와 상의해 '전설'을 작품집에서 빼겠다면서 문학상 심사위원을 비롯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숙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절필은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창비는 해당 작품이 실린 '감자 먹는 사람들'의 출고를 정지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이 같은 신씨의 해명에 비난 여론은 불붙은 기름처럼 오히려 확산되고 있다. 신씨의 의견이 알려지자 해당 기사에는 "유체이탈 화법으로 사과를 하고 있다" "인정을 한 것도 아니고 안 한 것도 아니다"는 비난 댓글이 수천 개가 달렸다. 

2000년 계간 '문예중앙'을 통해 처음 표절 의혹을 제기한 정문순 문학평론가는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우국'을 읽지 않았다는 입장은 바뀐 게 없으니 표절 인정을 한 것도 아니다. 오히려 발뺌하고 피해자인 것처럼 말하는 뻔뻔함에 혀를 내둘렀다"면서 "자기변명밖에 하지 않는 신씨는 절필 요구까지 나오는 이 심각한 상황에서, 표절에 대한 최소한 문제의식도 없는 사람으로 보인다"고 맹비난했다. 

신경숙을 검찰에 고발한 현택수 한국사회문제연구원장도 이날 "표절을 인정하지 않고 자기변명을 하는 느낌"이라면서 "고발을 취하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한국작가회의와 문화연대가 공동으로 주최해 열린 긴급토론회에서 이명원 경희대 교수는 신씨의 작품이 "의식적이고 명백한 표절"이라고 주장했다. 

오창은 중앙대 교수는 이어진 발제에서 "표절 사건으로 민낯을 드러낸 건 한국 문학의 구조적 문제"라면서 "(사건의 이면에는) 비평의 무기력, 비평의 위기와 무능의 상황이 자리한다"고 질타했다. 

[김슬기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600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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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억원대 원화 동일한 품질로 재현한 디지털 판화 인기

서울옥션 홍콩 론칭…하반기 현지 백화점과 입점계약
다음달 삼청동에 플래그숍 열어…싱가포르 진출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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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홍콩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첫 선을 보인 서울옥션 프린트 베이커리.

대한민국 현대미술이 홍콩에서 소위 '대박'을 터트린 지난달 30~31일. 미술품 경매장뿐 아니라 한국 미술의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던 곳이 또 하나 있었다. 바로 서울옥션 브랜드로 디지털 판화를 가리키는 '프린트 베이커리' 론칭 현장이었다. 홍콩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첫선을 보인 프린트베이커리는 한국을 대표하는 김환기, 장욱진 화백 외에 젊은 작가 50여 명의 작품 총 100여 점을 전시해 외국인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원화 20여 점도 함께 걸었다. 이틀 만에 작가 20여 명의 작품 50여 점이 순식간에 팔려나갔다. 홍콩 미술 관계자들은 점당 9만원에서 50만원 사이가 대다수인 작품 값에 적이 놀라는 눈치였다. 

프린트 베이커리는 매일 빵집에서 빵을 고르듯, 미술품을 일상에서 골라 컬렉션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작품마다 한정 수량 99개 에디션으로 제작되는 디지털 판화 형식이다. 참여작가는 80여 명으로 현재 218점이 제작됐다. 2012년 국내 설립 이후 3년 만에 무서운 기세로 성장해, 이제는 홍콩을 넘어 아시아로 진격하고 있다. 

국내서도 서울 삼청동 옛 선컨템포러리 건물에 플래그숍(flag shop)을 다음달 15일 개점한다. 지하 1층에서 3층까지 총 4개층으로 이뤄진 공간에서 다양한 프린트 베이커리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지하 1층은 다음카카오 웹툰과 협업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정권 서울옥션 프린트베이커리 마케팅총괄은 "올해 프린트베이커리 사업부에서 3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하반기 홍콩에서도 백화점과 레스토랑 2군데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프린트 베이커리 매출은 15억원이었다. 

홍콩에서 입점을 추진하고 있는 곳은 고급 갤러리 겸 레스토랑인 팝시룸과 명품 백화점인 레인크로퍼드. 연말 입점이 가시화하고 있다. 또한 올 하반기 중국 베이징에도 전시 계획이 잡혀 있다. 홍콩 성과에 따라 싱가포르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프린트 베이커리의 진격은 한국 미술과 작가들을 해외에 알리는 교두보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한국 단색화 열풍이 글로벌 미술 시장에서 꺾이지 않는 가운데 프린트 베이커리의 저가 전략도 한국미술의 저변을 넓힌다는 데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옥션은 김환기와 장욱진 등 대가들뿐 아니라 젊은 작가들의 작품도 적극 소개할 계획이다. 또한 외국 작가들의 작품도 프린트 베이커리 기법으로 제작된다. 

현재 국내에서는 갤러리아몰과 엘롯데, 위즈위드, 신세계몰 등 온라인 매장 5군데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청담동 SSG 푸드마켓, 여의도 IFC몰 영풍문고, 지역 갤러리 숍인숍 등의 오프라인 매장 16곳을 운영하고 있다. 프린트 베이커리는 고급 문화행위로 치부됐던 미술품 컬렉션을 마치 마트에서 장을 보듯 일상으로 끌어내렸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문턱이 낮아 누구나 소장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이왈종 윤병락 하태임 서유라 등 화려한 색상의 작품들이 인기가 높다. 

■ <용어 설명> 

▷ 프린트 베이커리 :유명 작가의 원화를 디지털 판화 형식으로 재현해 저렴한 가격에 미술품을 제공하는 서울옥션 브랜드. 점당 9만원에서 400만원까지. 

[이향휘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600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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