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첨단 전자 산업의 발전과 함께 IT와 제조업 간의 융합이 가속화 되면서 철도 분야에서도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철도시스템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철도는 신속한 이동과 안전한 교통수단이지만 열차 사고 발생 시 자칫 대형사고로 인한 많은 인명 사상에 이를 수 있는 교통수단이기 때문에 안전에 대한 요구사항이 대단히 높다. 지난 5월, 국내에서 250여 명이 중경상 피해를 입은 지하철 2호선 추돌사고도 신호 시스템의 오류에 의한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이와 같은 소프트웨어 결함은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기 때문에 오늘날의 SW 품질은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영역이다. 철도산업분야에 대한 국제표준규격 기준 중, SW 품질보증의 구체적 실현 방안에 대해 (주) 세화의 김동환 팀장으로부터 전해들을 수 있었다.


(주)세화 김동환 사진 20151125.jpg

< (주) 세화 신뢰성인증팀 김동환 팀장>


    1. 철도분야 안전표준 -  IEC 62278/ IEC 62425/ IEC 62279/ IEC 62280

      2. 안전무결성수준(SIL)의 설정

        3. 철도분야 SW 수명주기

          4. 철도분야 SW 품질보증

            5. (주) 세화 SW품질보증 사례



            Q:  철도산업에서도 SW품질의 중요성이 크게 증가하고 있죠?


            네, 그렇습니다.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이죠.

            대표적인 산업 안전 분야는 자동차/국방/원자력/항공/의료기기 분야로 꼽혀왔는데요, 철도

            분야 역시 중요한 산업 안전 분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 철도산업은 KTX의 개통 및 도시 철도의 발달로 인해, 선진 철도국가로의 도약을 위해 빠른 성장을 하고 있죠. 고속철도라 함은 통상적으로 200km 이상의 고속으로 주행하는 철도를 말하는데요. 특히,  2014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수도권고속철도사업은 수서~평택간 61Km 구간으로 사업비 약 3조 605억원 규모의 사업 입니다.  이러한 시설물의 증가로 인해 잠재적인 안성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는 추이에 있습니다. 따라서 철도 안전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국가 기관에서는 관리 규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잠재적인 안전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시스템에 잠재된 위험요인을 조기 발견하여 제거 및 관리하는 공학적인 안전 관리 시스템을 필요로 하게 되었고요. 이에따라 발주 기관(한국철도시설공단 및 한국철도공사 등)은 안전에 대한 요구 사항으로써 국제 표준 규격에 적합한 설비 납품을 요건으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수도권고속철도 열차시스템 중, 저희 (주)세화에서는 통합감시시스템을 개발하여 납품하고 있으며, 이러한  국제표준규격에 적합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Q: 철도분야의 안전표준은 어떤 것이 있나요?


            ‘국제전기표준회의’ 즉, IEC는 전기기술에 관한 표준의 국제적 통일과 조정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는데요. 1998년 IEC에서는 전기/전자/프로그램 가능한 전자 안전관리 시스템의 기능안전 즉, 컴퓨터에 의해 직접적으로 제어되는 기기와 관련되는 것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올바른 기능과 연관된 모든 산업에 적용 가능한 안전표준으로’ IEC 61508’을 제정하였습니다

            최근 국내외적으로 철도시스템이 복잡해짐에 따라, 의도된 기능 수행에 대한 확신을 마련하기 위하여 안전 시스템의 관리방법론이 필요해졌는데요. 이에 따라 IEC 61508에서 파생된 철도 분야의 안전표준 IEC 62278/ IEC 62425/ IEC 62279/ IEC 62280 에서 정의된 수명주기 활동, 위험분석 및 평가에 따른 안전무결성수준(SIL)을 설정하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목표된 안전무결성수준(SIL)에 충족하도록 시스템 개발, 안전설계, 시험, 설치, 운영, 유지보수, 폐기 단계까지 관리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철도시스템 애플리케이션의 기능 안전에 관련된 주요 표준규격 범위 및 관계는 아래 [그림 1]과 같습니다. 아래 규격은 모든 안전 관련 철도 시스템, 하부시스템 및 기기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그림 1> The Main IEC railway application standars


            자료: IEC 62425



            Q:  철도분야 안전표준과 각 단계별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1. 철도분야 안전표준 -  IEC 62278/ IEC 62425/ IEC 62279/ IEC 62280

            ‘IEC 62278’은 RAMS 규격으로, 철도 기관과 철도 관련 산업을 위해 신뢰성, 가용성, 유지보수성 및 안전성 관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체 수명주기 14단계 별로 세부적인 RAMS 활동에 대해 정의하고 있는데요.  RAMS 요구사항을 개발하고, 이행하기 위한 기준을 제공하게 됩니다.

            ‘IEC 62425’은  철도 신호분야에서 안전 관련 전자 시스템의 승인을 위한 요구사항을 정의한 규격 인데요. 신호용 안전 관련 전자 시스템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측면이 모두 고려되어야 하는데, 이 규격은 안전 관련 하드웨어와 전체 시스템에 대한 요구사항들을 제공합니다.

            ‘IEC 62279’은  철도 시스템에 대한 소프트웨어 규격 으로 철도 분야의 안전 관련 소프트웨어의 개발, 시험, 검증 및 유지보수와 준수해야 할 일련의 요구사항들을 제공합니다.

            ‘IEC 62280’은  통신 규격 으로 전송 시스템의 안전 관련 통신에 대해 고려해야 할 요구사항을 제공하고요. 안전 관련 전자 시스템이 다른 장소 간의 정보를 전송할 경우, 전송 시스템은 안전 관련 시스템의 필수 부분이 되고 통신이 안전하다는 것을 증명해야 합니다.


              - IEC 62278: Railway applications - Specification and demonstraion of reliability, availability, maintainability and safety(RAMS)


              - IEC 62425: Railway applications - Communication, signalling and processing systems - Safety related electronic systems for signalling


              - IEC 62279: Railway applications - Communication, signalling and processing systems - Software for railway control and protection systems


              - IEC 62280: Railway applications - Communication, signalling and processing systems - Safety related communication in transmission system


                    2. 위험분석 및 평가에 따른 안전무결성수준(SIL)의 설정

                    안전표준에서의 안전무결성(Safety Integrity)은 ‘안전관련 시스템이 일정기간 내에 모든 일정 조건에서 요구되는 안전 기능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확률’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안전무결성(Safety Integrity)은 안전기능을 수행할 때 안전 관련 시스템의 ‘성능’과 관련되는데요. 안전기능목표 달성을 위하여 먼저, 어떤 안전기능을 추가할 것인가를 결정하고, 그 다음으로 정의한 안전기능의 달성 가능한 정도를 안전무결성수준(SIL: Safety Integrity Level)으로 결정함으로써 전개됩니다. 즉, 시스템 전체 안전기능 요구사항은 안전무결성 요구사항과 함께 구성되어 각 하위 시스템의 요구사항으로 할당됨으로써, 하위 시스템의 구조 또는 각 시스템의 기능들을 구현하는 기술 및 측정법을 결정하게 되는 것이죠.

                    시스템에 대해서 요구되는 안전무결성수준(SIL)은 그것을 적용하는 분야에 따라 달라집니다. IEC 62279에 의하면 철도 시스템 자체에 요구되는 안전무결성수준(SIL)의 정의에 대해, 분명하게 설정된 시스템에서 소프트웨어에 대한 안전무결성수준(SIL)의 범위를 다음 [표 1]과 같이 정의하였습니다.


                    <표 1> Software safety integrity Level 

                    자료: IEC 62279


                    3. 철도분야 SW 수명주기

                    안전 시스템의 구성 중 SW의 경우, 실제 고장률을 측정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로 시스템이 결합되는 하드웨어 및 시스템의 전체 고장률 또는 허용 가능한 범위의 고장률을 결정하여, 안전무결성수준(SIL) 할당에 따른 IEC 62279에서 제시하는 단계별 요구사항을 따르도록 요구하고 있는데요. 즉, SW에 대해서는 안전무결성수준(SIL)에 대한 달성 정도를 증명하지 않고,  단계별 기술 요구사항에 따라 수행해야할 활동에 대한 증거를 검증 하여 목표로하는 안전무결성수준(SIL)을 달성 되었다고 판단합니다.


                    <그림 2>  Development Life cycle

                     자료: IEC 62279


                    4.    철도분야 SW 품질 보증


                    (1)SW 품질요구사항

                    IEC 62279에서 요구하는 품질요구사항은 품질계획 수립시, ‘부합성’을 결정하여 프로젝트 진행함에 따라 적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는데요. IEC 62279의 SW 품질보증 요구사항에서 권고하는 내용을 프로젝트 수행에 있어 실제 적용하는 방안은 아래와 같습니다. [표2 참조]


                    <표 2>IEC 62279의 SW 품질보증 요구사항과 적용

                    No

                    SW 품질요구사항

                    요구사항 적용

                    1

                    ISO 9000-3의 전문과 IEC 62279에서 요구하는 실행사항, 행위, 문서 등은 SW 품질보증 계획과 세부 개발에 의한 규약을 참조해야 한다. ISO 9000-3에 누락된 사항은 반드시 증명되어야 함을 원칙으로 한다.

                    ISO 9000-3과 IEC 62279에서 요구하는 실행사항, 행위, 문서 등은 본 계획서의 단계별 활동 절차 및 문서관리에 포함 시켜 수행하도록 한다.

                    2

                    수명주기 모델의 정의

                    SW 개발 수행을 위해 개발방법론으로 접근하고 그에 따른 절차는 V&V 모델을 적용한다.

                    3

                    수명주기 단계 정의

                    개발 방법론을 정의하고 그에 따른 수명주기 모델을 정의하고 각각에 포함된 단계를 정의한다.

                    4

                    수명주기 단계 입력과 출력

                    개발 방법론을 정의하고 그에 따른 수명주기 모델을 정의 각각의 포함된 정의된 단계에 입력과 출력물을 정의 한다.

                    5

                    수명주기 단계 품질 활동

                    개발 방법론을 정의하고 그에 따른 수명주기 모델을 정의 각각의 포함된 정의된 단계에 품질활동을 정의한다.

                    6

                    요구사항 추적

                    요구사항의 추적 용이성을 위해 요구사항 추적관리표를 작성하여 추적이 용이하도록 적용한다.

                    7

                    문서 구조의 일관성

                    문서 구조의 추적 용이성을 위해서 표준화된 서식을 사용한다.

                    8

                    SW의 개발, V&V 그리고 유지보수와 관련된 문서

                    SW 품질보증 활동 동안 산출 될 SW 개발, V&V, 유지보수 문서에 대해 정의한다.

                    9

                    시스템 통합 절차

                    시스템 통합 절차를 정의 하고 검증한다.

                    10

                    코딩 표준

                    표준코딩 가이드 및 규격을 정의한다.

                    11

                    SW 매트릭스의 생성시에는 반드시 품질 특성과 ISO/IEC 9126 에서 정의된 평가지침을 참조해야 한다.

                    매트릭스의 정의와 생성에 관한 사항은 Verificatio 계획서와 Validation 계획서에서 정의하도록 한다.

                    12

                    형상관리는 반드시 ISO 9000-3에 기술된 지침에 따라 수행되어야 한다.

                    SW 형상관리계획서를 작성하여 본 사항을 정의하여 형상관리를 수행한다.

                    13

                    SW 문서는 최초의 승인 버전 출시 이전에 반드시 형상제어를 수행해야 한다.

                    SW 형상관리 계획서에 형상제어에 대하여 정의하고 절차를 수립하여 형상제어를 수행하도록 한다.

                    14

                    SW 소스코드는 반드시 모듈 시험의 초기 단계 이전에 구조가 제어 되어야한다.

                    SW 구조사양서와 SW 설계사양서에서 모듈 시험의 초기 단계 이전에 구조가 제어 되도록 정의하고 수행한다.

                    15

                    SW Verification 계획의 결과와 적합성은 반드시 시험되어야 한다.

                    SW Verification 계획서 결과 및 적합성을 확인하기 위한 자체 검토(시험) 및 감사를 실시한다.

                    16

                    이전에 개발된 SW는 반드시 SW 안전무결성들급과 종속성에서 요구하는 완전성을 만족해야한다.

                    SW 품질보증계획서에 정의하고 본 계획과 그 내용에 부합하도록 개발과 유지보수가 되는지 V&V 활동을 통해 수행할 수 있도록 확인한다.

                    17

                    SW 안전무결성수준의 요구사항에 부합하기 위한 문제의 예방 활동에 대한 정의

                    SW 안전무결성수준의 부합성을 위하여 규격서에서의 요구사항을 각 산출문서에서 예발 활동에 대한 내용을 정의한다.

                    18

                    개발과 SW 유지보수에 대한 책임한계에 대한 정확한 정의

                    품질보증계획서 및 SW 유지보수계획서에 SW 조직구성을 정의하고 그에 따른 책임한계를 정의하여 적용한다.

                    19

                    재시험, 재확인, 재검증 그리고 재평가에 대한 요구사항의 정의

                    부적합 사항이나 오류의 발생시 시정조치 후 제시험, 재확인, 검증 그리고 재평가하는 것으로 시정조치 절차에 따라 실행하도록 한다.


                    (2) SW 품질보증 활동

                    SW 품질보증 활동의 목적은 SW 개발 전 과정에 걸친 SW 품질 목표의 충족, 그리고  정의된 프로세스 및 방법을 준수하고 요구사항에 맞게 개발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품질보증 활동을 체계적으로 계획하고 이행하는데 있습니다. 철도분야의 SW 품질보증 활동은 IEC 62279를 기반으로 하고요, 단계별 SW 품질보증활동에 따른 입력자료와 출력자료는 아래그림과 같습니다. [그림 3 참조]


                    <그림 3>  SW 품질보증활동에 따른 입출력 자료



                    Q:  (주) 세화에서도 제품의 SW품질을 충족시키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이셨다고 들었습니다.


                    예.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희도 안전에 대한 국제표준규격에 적합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지속해 왔는데요. 올해 초, NIPA 에서 주관하는 SW공학기술현장적용지원을 받아 SW 정적 및 동적 시험 자동화 구축뿐만 아니라 CI(지속적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여 Software Visualization을 실현했습니다.  저희가 진행했던 사례 중, SW부분을 중점적으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그림 4> 수도권고속철도 통합감시시스템


                    수도권고속철도 열차제어시스템은 수서~평택간 61Km 구간으로, 2014년 11월 착공했으며 2016년 6월 30일 완공예정입니다.

                    수도권고속철도 열차제어시스템의 주요과업으로는 열차제어시스템(ATC), 연동장치(IXL), 안전설비, 전원설비, 통합감시시스템(TIMS-TCS Integrated Maintenance System)의 서브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저희 (주) 세화에서는 통합감시시스템부분을 맡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림 4 참조]


                    <그림 5> 통합감시시스템 중 RAMS업무  


                    통합감시시스템 중 본사의 업무 범위는 선로전환기 감시장치 및 통합 감시서버 하드웨어 그리고 소프트웨어 개발 부분인데, 적용 국제 규격으로는 IEC 62425를 제외한 IEC 62278 및 IEC 62279를 적용하여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스템 V&V 활동은 IEC 62278 규격에 따라 실행하고 있으며, IEC 62279 표준의 정적 및 동적 시험을 포함한 소프트웨어 V&V 활동 및 산출물 작성을 하고 있습니다.[그림 5 참조]


                    <그림 6>개발수명주기에 따른 RAMS활동 



                    위 그림은 시스템 개발 수명주기에 따른 RAMS 측면과 S/W V&V 측면의 연관관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림 6참조]

                    보시는 그림의 오른 쪽과 같이 시스템 개발 수명주기에 따른 IEC 62278 활동은HW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데요. RAMS 업무 내용을 보시면,  RAMS 계획 수립/ RAM 목표 수립 및 안전요구사항 정의의 다음 단계이며,  하부 시스템 RAM 목표 할당 -> 시스템 수준의 RAM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하부 시스템의 RAM 목표를 할당 해야 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안전성 활동으로는 안전요구사항 정의 시스템 위험원 분석, 인터페이스 위험원 분석 , 운영 및 지원 위험원 분석이 있고요. 왼쪽 IEC 62279 기반의 V&V 활동을 보시면 수명 주기별 검증 및 시험 업무로 구분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림 7> SW V&V 활동  프로세스 


                    다음은 SW V&V 프로세스 인데요, [그림 7참조]

                    IEC 62279의 점진적 설계 단계를 반영하여 소프트웨어 계획단계- 요건단계- 구조설계단계- 모듈설계단계 - Coding- 시험 - validation 단계로 구성되었으며,  V&V 활동으로는 요건/구조설계/모듈설계 Verification Report 및 code Inspection, 모듈시험, 통합시험, SW/HW 통합시험, 소프트웨어 확인 시험을 수행하도록 프로세스를 구성하였습니다.


                    <그림 8> 표준코딩가이드  



                    위 그림은 본사가 수립한 표준 코딩 가이드 작성 예시 입니다. [그림 8 참조]

                    코딩 가이드는 MISRA C/C++ 표준 및 IEC 61508 및 IEC 62279에서 권고하고 있는 표준 규칙을 검토하여 5단계의 규칙 등급을 생성하였고 SIL 등급에 맞게 규칙 등급을 활용 할 수 있도록 했고요, 또한 이러한 코딩 규칙은 전문가(관련 전문교수) 검토 의견서를 받음으로써 객관적이며 명확하게 입증 된 표준 코딩 가이드 입니다.


                    <그림 9> 소스코드 정적 분석 


                    소스코드 정적 분석 절차는 위와 같이 시험 환경을 구축 하였습니다. [그림 9 참조]

                    저희는 세화 코딩 가이드를 선정하여 Code inspector 도구를 활용하여 결과 분석을 하였는데요. 1차 결과검토에서 verifier 가 false alarm 및 의도된 코드 등의 예외 사항 분류를 하여, 오류라고 판단한 code에 대해 개발자에서 수정을 요청을 하였고요, 오류 발견(규칙위반0)시 검증을 종료 하였습니다.


                    <그림 10> 모듈시험 

                    소스코드의 각 함수 또는 메소드가 의도된 대로 정확히 동작하는 지 검증하기 위해 모듈시험을 시행하였고, 프로그램의 각 부분(함수)을 고립 시켜서 각각의 함수가 정확하게 동작하는 지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습니다. [그림 10 참조]



                    <그림 11> 통합시험 


                    마지막으로 통합시험에서는 함수 간의 인터페이스와 각 함수의 동작 및 기능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했고, 데이터 및 기능의 인터페이스가 정상적으로 동작하는 지 여부에 중점을 두고 시험을 수행하여 함수들의 결합으로 인한 문제 발생 여부를 검증하였습니다. [그림 11 참조]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 저희는 SW 정적 및 동적 시험 자동화 구축뿐만 아니라 CI(지속적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여 Software Visualization 실현할 수 있었는데요. SW공학기술 현장적용 사업지원을 통해 이러한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지원 받아, 비교적 빠른 기간 안에 구축을 완료 할 수 있었습니다.


                    간략하나마, 철도분야의 기능안전 규격과 SW 수명주기 단계별 활동 및 품질보증 활동을 설명드렸는데요. 이러한 내용은 안전성 평가 또는 SIL 인증을 수행할 때 필수 기반이 되는 활동입니다. 안전 관련 시스템에 대한 SIL 인증절차는 제품 개발부터 폐기까지 전 단계에 걸쳐 안전 및 품질 관련 활동을 모두 심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노력과 자원이 필요하죠.  그래서 SW개발업체입장에서는 비용도 많이 들고, 제대로 갖추기 힘든 부분이기도 합니다.

                    SIL 인증을 위해서는 시스템 개발 단계별로 다양하고 정확한 활동이 요구되므로, 기술적인 검토 뿐만 아니라 충분한 시간과 인력의 지원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산업 부문에서 소프트웨어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는 앞으로의 사회에서는 소프트웨어의 안전성 확보가 사회적 이슈로 부상하게 될 가능성이 높고, 이미 세계적인 화두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원치 않는다고 해서 회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닌 만큼 발 빠르게 변화를 인지하고, 실력을 갖추려는 자세가 시급하다고 생각됩니다.


                    출처: http://www.sw-eng.kr/member/customer/Webzine/BoardView.do?boardId=00000000000000035029&currPage=&searchPrefaceId=&titOrder=&writeOrder=&regDtOrder=&searchCondition=TOT&searchKeyword=

                    Posted by insighta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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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창조과학부와 행정자치부는 소프트웨어 품질인증과 행정업무용 소프트웨어 선정제도를 하나로 통합하는 방안을 마련해 2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소프트웨어 품질인증 제도'는 국산 제품의 품질 향상 등을 위해 국내 중소기업이 개발한 소프트웨어의 품질을 미래부가 인증하는 제도입니다.

                    '행정업무용 소프트웨어 선정 제도'는 행정기관에서 사용하는 업무용 컴퓨터에서 안정적으로 구동되는 소프트웨어를 선정하기 위한 제도로 미래부와 행자부는 두 제도의 유사성을 고려해 제도를 통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출처: http://world.kbs.co.kr/korean/news/news_Sc_detail.htm?lang=k&id=Sc&No=254342&current_page=

                    Posted by insighta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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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 부채’(Technical Debt)는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꽤나 대중적인 개념이다. 비록 경영 관점에서는 깊이 있게 검토된 바 없지만 말이다. 이에 대한 아이디어는 소프트웨어 개발 부서가 있는 기업 관리에 유용할 수 있다.

                    간단히 설명하면 기술 부채는 수정되어야 하지만 미처 수정되지 못한 코드들을 의미한다. 발생 이유는 다양하다. 소프트웨어 아키텍처의 변화, 새로운 요구 조건의 발생, 마감 기간에의 준수 등이 그것이다.

                    개발자들은 기술 부채를 마감 압박의 결과물로 설명하곤 한다. 제 때 제품을 납품하기 위해 여기 저기를 잘라내고 타협하며 차후 작업분을 남기는 경우를 의미한다.

                    엔지니어링 관점에서는 기술 부채에 대해 장기적으로는 코드 개체를 손상시킬 수 있지만 단기적인 필요를 충족시키는 소프트웨어 디자인 선택이라고 기술할 수 있을 것이다.

                    경영진의 관점에서 기술 부채는 현재의 개발 과정과 결과로 인한 개발 비용 또는 일정의 위험 증가로 해석될 수 있다.

                    정성적인 수준에서 기술 부채의 개념을 이해되는 경우도 있지만 다른 위험과 마찬가지로 때로는 정량화되기도 한다. 오늘날 기술 부채의 양에 대한 여러 지표가 존재한다.

                    * 정확도 예측. 기술 부채가 존재하지 않는 이상적인 상황에서 개발자들이 특정 기능을 개발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을 좀더 잘 예측할 수 있다. 또 프로젝트 영역에 대한 전문 지식 증가, 사용하는 툴과 프레임워크(Framework)에 대한 지신 향상, 다른 팀 구성원의 성과 예측 능력 등을 통해 이론적으로 개발자와 개발 부서의 예측이 더욱 정확해진다.

                    반대의 경우에는 시스템이 통제를 벗어나게 된다. 예측 정확도 손실은 측정될 수 있으며 이 측정을 통해 누적된 기술 부채의 양에 관해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

                    * 최초 기능 제공까지의 시간. 또 다른 유용한 지표는 최초의 기능을 제공할 때까지의 시간이다. 새로운 개발자를 기용하면 항상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이 기간은 코드의 성향 이해 시간(학습 곡선의 형상)과 개발자가 이 학습 곡선을 따라 이동하는 속도(그의 학습 능력) 등 2가지 요소로 결정된다.

                    둘 다 중요하다. 하지만 평균적으로 새로운 고용으로 인해 생산 환경에 새로운 기능을 적용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경우 코드 학습이 너무 평평할 가능성이 꽤 높으며, 기술 부채가 원인일 수 있다.

                    * 내부적인 지표 실패. 개발자와 데브옵스(DevOps) 방침은 툴과 지표를 사랑한다. 그들은 끊임 없이 참고하고 측정한다. 개발팀이 현재의 소프트웨어 상태를 자동으로 추적하기 위해 일부 툴링(Tooling)을 이미 구성해 놓았을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빌드 "건전성", 즉 현재의 소프트웨어 버전이 시험을 통과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

                    이런 시스템은 대부분의 경우에 부실한 상태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이와 동시에 이 지표가 장기간 부실한 상태를 나타내게 내버려 두어서는 안 된다. 빌드가 1개월 동안 빨간 상태로 유지되는 경우 소프트웨어가 과거에는 충족했던 품질 기준을 지난 30일 동안 충족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지표는 모두가 빨간색인 최대 지속 기간이다. 기간이 길수록 기술 부채에 더 깊이 빠지게 된다.

                    기술 부채 대응 방법
                    개발자들은 기술 부채를 싫어한다. 이로 인해 불필요한 복잡성이 생겨나고 시스템의 우아함과 능력이 떨어지며, 이런 식으로 처리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 하지만 정말로 그럴까?

                    개발자 출신의 많은 팀 책임자 및 관리자들의 경우 기술 부채의 조짐이 나타나자 마자 비현실적인 싸움에 빠지게 되는 경향이 있다. 반면 일부 결과 지향적인 리더들은 기술 부채를 거의 개의치 않기도 한다. 그들은 처음에 성과를 내지만 이후 기술 부채를 누적시키는 경향이 있다. 결국 후임자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을 떠넘기게 된다.

                    당연히 두 접근방식 모두 위험하다. 위험의 종류에 상관 없이 기술 부채를 적절히 관리할 때 도움이 된다. 베스트 프랙티스는 다음과 같다.

                    * 부채 파악. 자신의 신용 카드 청구서를 관리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비용이 누적되는 순간을 알 수 있다. 부채를 문서화하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실제로 발생하는 부채를 문서로 기록하거나 부채가 실제적인 장애물로 느껴질 때 문서로 기록하는 등의 2가지 접근 방식이 가능하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두 번째 방법을 권장한다. 이를 통해 부채가 자동적으로 우선순위화되기 때문이다. 부채를 파악하는 핵심은 부채 문서화 절차를 따를 때 절대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이다.

                    * 검토와 상환. 부채를 파악한 후 상황에 따라 이를 검토하고 상환해야 한다. 때로는 하나의 부채를 상환하면서 다른 부채를 발생시키는 것도 좋을 수 있다. 금융 용어로 말하자면 지급 계정 회전율이 높아야 한다. 기술 부채가 지속되는 기간이 길어지면 지식이 분산되기 때문에 상환이 더 어려워진다.

                    * 수확 체감. 수확 체감의 법칙은 기술 부채 상환에 거의 무조건적으로 적용된다. 가장 큰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위험이 극적으로 낮아질 수도 있다. 이후 해결하는 모든 문제의 효율성이 점차 낮아지게 된다.

                    * 예비 계획. 기술 부채는 위험이기 때문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기업에서 필요할 때는 청구서가 쌓이도록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다음 기간, 즉 다음 개발을 준비할 때는 실제적인 위험 수준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 분할 지배. 거칠게 찢을 때가 있고 꿰맬 때가 있다. 이는 기업 전체뿐만이 아니라 개발자들에게도 해당하는 이야기이다. 더욱 빠르면서 덜 엄격한 개발자들에게 개발을 맡기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이를 정리하며 해결하도록 하고 싶은 유혹이 존재하며 이로 인해 기술 부채가 발생한다. 하지만 이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 동기 부여 및 팀 구축을 위해 단기 생산성에 영향을 끼칠 수는 있지만 그 어떤 개발자도 부채 상환의 의무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다.

                    기술 부채는 불가원불가근이라는 표현과 어울린다. 기술 부채를 너무 회피하려 하면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어렵다. 기술 부채를 적절히 관리하면 안전하면서도 비즈니스 성장에 중요한 결과물을 제공할 수 있다.

                    * Nick Dvas는 Servers.com 최고 운영 책임자(COO)다. ciokr@idg.co.kr 


                    출처: http://www.ciokorea.com/news/27929

                    Posted by insighta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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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도 콘텐츠 마케팅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콘텐츠 마케팅을 검색 순위를 올리는 도구 쯤으로 생각하거나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알리는 단순한 광고방식으로 여기는 경우도 흔하다.

                    사실 콘텐츠 마케팅은 훨씬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이런 다양성을 잘 살려 특별한 마케팅을 하고 있는 8개 기업을 소개한다. 대부분의 마케터들이 착각하는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각자 독특한 전략과 콘텐츠 유형을 채택한 이 기업들의 마케팅 사례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콘텐츠 마케팅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1. 레드불 Red Bull

                    마케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마 레드불에 대해 한 두 번쯤은 들어봤을거다.

                    레드불의 콘텐츠는 시시하게 자사 제품에 대해서만 떠들지 않는다. 자극적이고 충격적인 뉴스를 만든다. 우주에서 지구로 발사된 낙하산 프로젝트 따위를 후원하고 이에 대해 아주 재미있는 기사를 쓰는 형식이다. 각종 익스트림 스포츠 이벤트와 선수들을 후원하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로운 소식을 중계한다.

                    레드불을 마시는 모든 사람들이 익스트림 스포츠를 직접 즐기진 않겠지만, 상당수가 익스트림 스포츠를 관람한다는 고객의 심리를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마케팅이다. 레드불의 광고는 항상 이런식이다. 그들의 콘텐츠 마케팅을 잘 살펴보면 자사 제품을 직접적으로 광고하는 내용은 좀처럼 찾기 어렵다.

                    레드불은 할 수 있는 모든 미디어를 동원해 (동영상, 소셜 미디어, 블로그, 이미지, 잡지, TV 등) 고객의 관심사를 콘텐츠로 제작해 제공한다. 자사 제품이 아닌 진정으로 고객을 생각하는 노력이 보이는 대담하면서도 천재적인 방법이다. 그리고 이런 대단한 콘텐츠를 위해 레드불은 마케팅 부서뿐 아니라 전 직원을 동원한다. 콘텐츠 마케팅을 회사의 좌우명으로 삼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레드불은 고객뿐만 아니라 임직원의 열정적인 참여도 함께 유도해 최고의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있다.

                     

                    1. 고프로 Go Pro

                    고프로는 HD 고화질에 방수 기능까지 포함된 동영상 제작용 카메라다. 사실 고프로의 콘텐츠 마케팅은 여러 면에서 레드불과 상당히 비슷하다. 고프로도 익스트림 스포츠와 짜릿한 도전을 콘텐츠로 제작한다.

                    레드불이 스포츠 선수들을 후원할 때 고프로는 선수들의 위험천만한 스턴트를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촬영한다. 마케팅계의 천생연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 고프로 홈페이지를 방문해보면 레드불에서 본 듯한 콘텐츠를 심심찮게 찾을 수 있을 거다.

                    하지만 고프로의 진짜 천재성은 뛰어난 콘텐츠가 아니라 콘텐츠의 제작자에 있다. 고프로는 누구나 감탄할만한 동영상을 보여주고 충격적인 고백을 한다. ‘당신이 방금 본 동영상은 전문 촬영 스탭이 아닌, 당신과 같은 일반인이 찍은 콘텐츠’라고. 이 메시지가 전하는 여파는 어마어마하다. 누구나 고프로를 사용하면 전문가가 촬영한 듯한 퀄리티의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는 말이다. 경우에 따라 허무맹랑할 수도 있는 주장이지만, 불과 몇 초 전에 증거를 눈으로 직접 본 소비자는 고프로의 매력에 홀딱 반할 수 밖에 없다.

                    고프로의 콘텐츠는 제품에 빠진 팬들로부터 만들어진다. 수많은 고프로 이용자들이 스스로 만든 동영상을 고프로에 보내고, 고프로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이 동영상들을 게재한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턴트와 야생 동물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을 보고 있노라면 이게 광고라는 사실도 잊게 된다.

                    이미 너무 많은 사람들이 고프로의 매력에 빠져 수백수천개의 동영상을 보내고 있기 때문에 고프로는 그 중 베스트를 고르기만 하면 된다. 고프로의 유튜브 채널은 이렇게 열광하는 팬으로 넘쳐난다. 그리고 회사는 고객의 댓글과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진심으로 고객과의 소통을 시도한다. 당신이 고프로의 팬이라면 이런 회사의 콘텐츠를 좋아하지 않겠는가? 더군다나 만약 내가 촬영한 영상이 고프로의 공식 채널에 올라온다면, 발벗고 이 동영상을 널리 퍼뜨리지 않겠는가?

                    레드불과 고프로의 사례는 두말할 나위 없이 훌륭한 콘텐츠 마케팅의 표본이다. 하지만 당신은 나에게 이런 질문을 던질 수도 있다. ‘유명 스포츠 선수를 후원할 자금이 없다면 어떻게 하죠?’ ‘멋진 동영상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없다면요?’ 솔직히 말하자면 나도 이 두 가지를 할 역량이 되지 않는 입장이다. 나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독자들을 위해 보다 따라하기 쉬운 마케팅 사례를 소개한다.

                     

                    1. 인텔리젠시아 커피 Intelligentsia Coffee

                    인텔리젠시아 커피는 시카고의 조그마한 커피숍에서 커피열매를 직접 로스팅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오늘날 인텔리젠시아는 시카고, LA, 뉴욕에 진출해 커피를 만들고 커피빈 도매도 하고 있으며 온라인 쇼핑몰까지 운영하고 있다.

                    인텔리젠시아의 성공을 견인한 콘텐츠 마케팅 비결은? 아주 고전적이면서 심플하게도, 답은 바로 블로그다. 인텔리젠시아 커피는 블로그에 맛있는 커피를 만드는 온갖 노하우를 제공한다. 당신 집에 프렌치 프레스가 있는가? 인텔리젠시아는 이 기계를 어떻게 사용해야 최상의 커피를 뽑을 수 있는지 알고 있고 친절히 이 정보를 공유한다. 에스프레소를 만들고 싶은데 첫 도전이라 방법을 모르겠다? 인텔리젠시아가 도와줄 수 있다. 심지어 완벽한 온도의 스팀우유를 만드는 방법까지 상세히 알려준다.

                    인텔리젠시아 커피의 콘텐츠 마케팅은 교과서라고 해도 좋을 만큼 정공법이다. 독자가 원하는 정보를 블로그에 깔끔하게 올리는 것. 간단하지만 이런 인텔리젠시아의 마케팅이 사랑받는 이유는  이 간단한 해결책조차 실행하지 못하는 곳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당신의 고객이 무엇을 궁금해하고 무엇을 알고 싶어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해보길 추천한다. 만약 당신이 뜨개용 털실을 판다면 뜨개질 패턴과 뜨개 방법을 깔끔하게 정리해서 올려보면 된다 (drops design 이라는 회사가 이 방법을 잘 사용하고 있다).

                    아직 영감이 부족하다면, 인텔리젠시아 커피와 비슷한 또다른 사례를 살펴보자.

                     

                    1. 버치박스 Birchbox’s

                    버치박스는 뷰티 큐레이션 서비스다. 무슨 말인고 하니, 고객이 잡지를 구독하듯 구독료를 내고 버치박스에 가입하면 매달 엄선된 뷰티 제품을 예쁜 상자에 담아 보내준다. 아이디어만으로도 충분히 여심을 설레게 하지만 버치박스는 이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뷰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리고 (짐작했겠지만) 뷰티 제품을 이용하는 메이크업 노하우 혹은 헤어 스타일링 동영상을 제작해 콘텐츠 마케팅을 펼친다.

                    이렇게 노하우를 제공하는 방법은 대부분의 뷰티 브랜드가 따라하기에 적합한 마케팅이다. 자사 제품을 사용한 튜토리얼을 이용해 소비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제품도 자연스럽게 광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마케팅의 핵심은 뷰티 제품을 판매하려고 안달이 난 상품이 아닌, 소비자가 목말라하는 해결책의 일환으로 투영하는 거다.

                     

                    1. 버진 아틀란틱 항공 Virgin Atlantic

                    해외, 특히 미국 여행을 다녀본 적이 있다면 버진 아틀란틱 항공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을 거다. 전세계적으로 30개국 이상의 도시에 노선을 운항하는 버진 아틀란틱은 자사 서비스가 아닌 고객이 사랑하는 주제를 블로그에 포스팅한다. 바로 여행에 관한 팁을 소개하는 것.

                    버진 아틀란틱의 블로그에 항공과 관련된 포스팅은 찾아보기 힘들다. 거의 모든 포스팅이 전세계의 다양한 여행지와 그곳에서만 볼 수 있는 진귀한 풍경을 소개한다. 바르바도스의 축제부터 뉴올리언스로 떠나는 출장, 노스 캐롤라이나의 골프 코스 등 다양한 정보가 수두룩하다.

                    버진 아틀란틱은 도시별로 환상적인 사진을 수록한 인스타그램 계정을 블로그와 연동해 인스타그램의 사진을 블로그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 로스엔젤레스의 인스타그램 갤러리를 한 번 살펴보면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절로 고개를 들거다.

                    블로그는 어쩌면 가장 많이 활용되는 콘텐츠 마케팅 플랫폼이지만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그 효과는 천지차이다. 버진 아틀란틱은 블로그를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으로 꾸미는데 멋지게 성공했다.

                     

                    1. 인텔 Intel

                    2012년 인텔은 직원들이 직접 운영하고 발행하는 온라인 매거진 iQ를 론칭했다. iQ의 편집장 브라이언 로드스 (Bryan Rhoads)는 “젊은층과 소통하고 인텔이라는 회사가 어떤 곳인지 알리기 위해” 잡지를 창간했다고 말했다. 올해 초 iQ는 220만 명의 방문자를 돌파하며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iQ는 다양한 콘텐츠로 채워져 있다. 인텔 스탭이나 프리랜서가 작성한 기사도 있고, 인텔과 협업하는 파트너 회사가 제공한 자료도 있다. 외부의 제3자가 큐레이팅한 글이 올라오기도 한다.

                    iQ의 성공원인은 콘텐츠 마케팅을 위한 마케팅을 고민했다는 점에 있다. 아무리 훌륭한 콘텐츠를 만들어도 사람들이 보지 않으면 말짱 꽝이라는 걸 이해한 iQ팀은 전통적인 소셜 미디어 외에도 Sharethrough, Outbrain, Taboola 등의 사이트를 통해 타깃 고객층에게 iQ를 알리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다. 고객들이 무슨 이슈에 관심을 가지고 토론을 하는지 파악하고 인텔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적절히 섞어가며 콘텐츠를 제작함으로써 훌륭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1. 허브스폿 Hubspot

                    인바운드 마케팅의 권위자 허브스폿의 블로그는 당연히 인바운드 마케팅과 소셜 미디어 마케팅에 대한 팁으로 가득 차 있다. 하지만 허브스폿은 일반적인 노하우에 멈추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하는 고객들을 위한 맞춤 마케팅 가이드북과 템플릿을 제공한다. 인포그래픽을 만드는 템플릿, 슬라이드쉐어 (Slideshare) 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 전문가와 함께하는 무료 웨비나 (Webinar: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세미나), 포스팅에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사진 다운로드까지 정말 다양한 자료를 제공해 고객을 사로잡는다. 허브스폿은 소비자가 실제 돈을 지불하는 고객이 되기도 전에 그들의 고민거리를 해결해주기 위해 발벗고 나선다.

                     

                    1. 피셔 탱크 Fisher Tank

                    앞서 소개한 7가지 사례는 비교적 저렴한 상품을 판매하는 기업에 관한 이야기였다. 이번에는 콘텐츠 마케팅이 고가품을 판매하는데도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피셔 탱크의 사례를 준비했다.

                    피셔 탱크는 강철로 만든 거대한 수조를 제조하는 회사다. 인터넷을 서핑하다 손쉽게 구매 버튼을 클릭하는 그런 제품이 아니란 뜻이다. 피셔 탱크 프로젝트는 건당 수십 억 원을 호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동안 피셔 탱크는 고객이 될 만한 사람들에게 무작정 전화를 걸고 연락을 해가며 매출을 올렸다. 이런 전통적인 방식에서 콘텐츠 마케팅으로 돌아서는 건 피셔 탱크에겐 상당한 모험이었지만, 그들은 멋지게 성공했다.

                    피셔 탱크는 ‘싱크 탱크 블로그’를 만들고 소셜 미디어를 총동원해 강력한 마케팅을 펼쳤다. 아래 도표는 피셔 탱크가 12주간 노력한 결과를 정리한 표다.

                    table

                    (출처: Weidert Group)

                    잘 찾아보면 여기 소개된 8가지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 마케팅 모범 사례가 있다 (실패 사례가 더 많긴 하지만, 성공 사례를 보고 배우기도 바쁜데 왜 굳이 실패 사례를 먼저 찾아보겠는가?). 성공 사례들을 찾아서 공부하다보면 당신의 타깃 고객층을 위한 콘텐츠 마케팅이 떠오를 거다. 단, 마케팅 계획을 짰다면 어떻게 사람들에게 알릴지도 고민하는 걸 잊지 말 것!


                    출처: http://magazine.contenta.co/2015/12/고정관념을-깬-콘텐츠-마케팅-8가지-베스트-사례/

                    Posted by insighta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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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의 알리바바는?'  2015년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스타트업
                    /사진=유정수 디자이너
                    스타트업 투자계의 미다스손으로 꼽히는 소프트뱅크의 2015 포트폴리오가 마무리됐다. 이 중 어디가 제2의 알리바바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알리바바는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기업 중 가장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 소프트뱅크는 2000년 알리바바에 2000만 달러(약 222억원)를 투자, 지난해 미국 증시에 상장되면서 14년 만에 700억 달러(약 77조9380억원)로 약 4000배의 투자 수익을 올렸다. 소프트뱅크는 현재 알리바바의 지분 약 34%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올해 소프트뱅크의 투자는 손정의 회장 대신 니케시 아로라(Nikesh Arora) 부사장이 주도했다. 아로라 부사장은 지난 5월 손 회장 후임으로 선출됐다. 그는 구글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 소프트뱅크 최고투자책임자(CIO) 등을 역임했다. 부사장으로 선임된 뒤 자사주 4억8200만 달러(약 5676억원)을 매입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소프트뱅크는 올해 미국·중국·인도 등 15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투자 규모는 4조원에 육박한다. 단, 소프트뱅크 단독이 아닌 공동 혹은 컨소시엄 형식으로 투자가 진행됐다.

                    아로라 부사장의 주도로 꾸려진 '2015 소프트뱅크 투자 포트폴리오'의 특징은 '인도', '1조 대규모 투자', '각국 우버 대항마' 등으로 추려진다.

                    소프트뱅크는 올해 스타트업 두 곳에 1조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그 중 한 곳이 국내 이커머스 쿠팡이다. 쿠팡의 전단 단위로 구축된 물류센터와 자체배송 시스템 등을 매력적으로 보고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로 쿠팡은 국내 첫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1조원)이 됐다.

                    또 다른 스타트업은 미국의 유망 핀테크 스타트업 소피(SoFi)다. 소피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환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금리로 조달한 학자금 대출을 저금리로 대환해주고 있다.

                    인도 스타트업 투자도 활발히 이뤄졌다. 올해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15곳 중 인도 스타트업은 4곳으로 미국(6곳)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 이들은 △중저가 호텔 예약 이커머스 오요 룸스(OYO Rooms) △이커머스 플랫폼 스냅딜(Snapdeal) △배달 서비스 그로퍼스(Grofers) △택시 앱 올라(Ola) 등이다. 인도 내에서 이커머스 붐이 이는 추세에 맞춰 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인도와 미국, 동남아시아, 유럽 등까지 다양한 국가에 투자한 반면 일본 스타트업 투자는 단 한 건에 그쳤다.

                    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Uber)에 대항하는 각국 택시 앱 스타트업 투자도 돋보인다. 중국판 우버 '콰이디 다처'(Kuaidi Dache)를 시작으로 인도(올라), 싱가포르(그랩택시) 등으로 각 국가별로 3곳에 투자했다. 특히 콰이디 다처의 경우 소프트뱅크가 지난 1월 투자한 후 한달 뒤 경쟁사인 디디 다처(DiDi Dache)와 합병, 디디 콰이디(Didi Kuaidi)로 중국 대표 택시 앱으로 성장했다.

                    이외에도 사이버 보안(사이버리즌), 모바일 타게팅 광고 플랫폼(시나라 시스템), 로봇(페치 로보틱스)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를 진행했다.


                    방윤영byy@mt.co.kr

                    byy@mt.co.kr


                    출처: http://news.mt.co.kr/mtview.php?no=2015122108315981160

                    Posted by insighta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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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내용은 조선비즈 기사 - "올해 삼성 사장단은 인문학 열공" ... 20차례 강의, 미래 성장동력은 11차례 - 를 참고해서 작성했습니다. 일단 삼성그룹의 사장단협의회에서 매주 수요일 어떤 공부를 했는지 살펴보는 것 자체가 간접체험이 될 수 있겠습니다. 먼저 어떤 강연들이 있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2015년 삼성그룹 수요 사장단 협의회 강연

                    1월
                    7일 : 2015년 한국 사회 키워드 - 송호근 (서울대 교수)
                    14일 : 통일과 남북 경협 - 조동호 (이화여대 교수)
                    21일 : 생각지도 못한 변화지도, 변화의 기술 - 유영만 (한양대 교수)
                    28일 : 215년 한국 경제 현안 및 전망 - 김준경 (KDI 원장)

                    2월
                    4일 : 2015년 그룹 안전환경 추진 전략 - 백재봉 (삼성안전환경연구소장)
                    11일 : 새로운 도약의 전략 및 방향 - 손영권 (삼성전자 사장)
                    25일 : 그룹 IT체계 혁신 방안 - 전동수 (SDS 사장)

                    3월
                    4일 : 마키아벨리,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현자 - 김상근 (연세대 교수)
                    11일 : 4低 시대의 불확실성 및 글로벌 리스크 - 안동현 (서울대 교수)
                    18일 : 생명과학과 인간의 미래 - 송기원 (연세대 교수)
                    25일 : 선입견의 위험과 위력 - 장하석 (런던대 교수)

                    4월
                    1일 : SNS의 열 가지 얼굴 - 이재현 (서울대 교수)
                    8일 : UX로 보는 현재와 미래 - 조광수 (연세대 교수)
                    15일 : 다른 대한민국, 외국인이 보는 한국의 가능성 및 매력 - 이만열 (경희대 교수)
                    22일 : 뇌 과학과 인공지능의 기회와 리스크 -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
                    29일 : 행복한 공동체의 조건 - 김수영 (한양여대 교수)

                    5월
                    6일 : 저성장 시대 기업의 유통전략 -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
                    13일 : 싱가포르와 한국 - 다른 모델, 비슷한 성공, 그리고 미래 - 신장섭 (싱가포르국립대 교수)
                    20일 : Imagination on the run (질주하는 창의성) - 질 생크로와 ('태양의 서커스' 수석 부사장)
                    27일 : 중국 인물들의 도전정신과 리더십 - 김명호 (성공회대 교수)

                    6월
                    3일 : 몰입, 인생을 바꾸는 자기혁명 - 황농문 (서울대 교수)
                    10일 : 디자인이 미래다 - 배상민 (카이스트 교수)
                    17일 : 비즈니스 분석과 미래의 경영 - 오원석 (카이스트 교수)
                    24일 : 위대함은 어디서 오는가 - 배철현 (서울대 교수)

                    7월
                    1일 : 마음로 사진 읽기 - 신수진 (연세대 교수)
                    8일 : 로봇, 인류의 행복과 동행하나 - 데니스 홍 (UCLA 교수)
                    15일 : 나는 아직도 진화하고 있다 - 허영만 (화백)
                    22일 : 평판사회, 기업경영은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 - 김호 (더랩에이치 대표), 유민영 (에이케이스 대표)

                    8월
                    12일 : 기후변화가 초래할 위기와 사업기회 - 김지석 (주한영국대사관 담당관)
                    19일 : 최근 국내외 경제동향 및 금융정척 - 성태윤 (연세대 교수)
                    26일 : 휴머노이드 로봇과 미래 - 오준호 (카이스트 교수)

                    9월
                    2일 : 최근 중동지역 정세 및 향후 전망 - 유달승 (한국외대 교수)
                    9일 : 복잡계 네트워크와 데이터 과학 - 정하웅 (카이스트 교수)
                    16일 : 바둑황조의 끝나지 않은 승부 - 조훈현 (바둑기사)
                    23일 : 공유경제시대 소통하는 기업만이 산다 - 이병태 (카이스트 교수)
                    30일 : 복지국가와 경제민주화 - 정승일 (사회민주주의센터 대표)

                    10월
                    7일 : 최근 북한 정세 - 김용호 (연세대 교수)
                    14일 : 금융혁명 : 디지털화폐에 길을 묻다 - 인호 (고려대 교수)
                    21일 : 세종을 성군으로 만든 대학연의 리더십 - 이한우 (조선일보 기자)
                    28일 : 왜 일하는가, 사회성의 진화와 일자리의 미래 - 장대익 (서울대 교수)

                    11월
                    4일 : 중국 경제 동향 및 전망 - 정영록 (서울대 교수)
                    11일 : 바이오 강국 도약을 위한 비전 - 권영근 (연세대 교수)
                    18일 : 스마트 빅뱅과 비즈니스 모델 변화 - 이준기 (연세대 교수)
                    25일 : 느리게 걷는 삶 - 서명숙 (제주 올레 이사장)

                    12월
                    2일 : 초연결시대의 성공전략, 매개하라 - 임춘성 (연세대 교수)
                    9일 : 자연사의 3대 키워드 - 공생, 멸종, 진화 - 이정모 (서대문자연사박물관장)
                    16일 : 생각의 비밀 코드를 읽어라 - 김경일 (아주대 교수)
                    23일 : 내 인생의 힘이 되어주는 시 - 정호승 (시인)

                     

                    어디에서 길을 찾을 것인가?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가 2015년 1월 4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매주 1권씩 책을 읽을 것이라고 발표를 했습니다. 그리고 매주 발표되는 책마다 화제를 모으며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습니다. 삼성그룹 수요 사장단협의회에서 진행된 강연 내용은 미래의 사업전략과 의사결정을 위해 어떤 방향성을 고민하는지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2015년을 마감하는 시점에서 위 강연제목들을 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16년도 아니 그 이후 한국 사회에서 기업들은 힘든 결정들을 내려야 할 상황입니다.

                    인문학에 대한 주제가 눈에 띄게 많았다는 것은 앞으로 사업 중심에 '사람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이겠지요. 강연자의 대부분이 교수 직군인데 강의 내용과 강연자를 살펴보는 것도 앞으로 해당 강연 주제에 대한 강연자 섭외에 참고가 될 수 있겠습니다.

                    저도 위 강연 주제 중 저와 관련된 분야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정리하고 2016년도를 전망하는 시간을 가져봐야겠습니다.

                    - See more at: http://trendw.kr/media/15-122501.t1m#sthash.vcAdf37a.dpuf


                    출처: http://trendw.kr/media/15-122501.t1m

                    Posted by insighta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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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직장인이 일에 몰입하지 못하는 이유 3가지(lgeri)  인사/조직 / 비즈니스 

                    2014.12.29. 13:21

                    복사http://blog.naver.com/justalive/22022354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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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직장인이 

                    일에 몰입하지 못하는 이유 3가지



                    LG경제연구원에 발간한 보고서 <한국기업, '영혼을 담은 몰입'이 필요하다>를 요약 & 잡설 추가.


                    2012년 컨설팅 회사인 타워스 왓슨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직장인들 중 몰입 수준이 높은 사람은 전체의 17%에 불과했다. 즉 10명 중 8명은 일에 충분히 몰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평균은 35%이다. 상대적으로도 매우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이렇게 일에 몰입할 수가 없는 것일까?


                    **  몰입이란 직원이 자신의 일, 조직, 관리자, 동료에 대하여 느끼는 높은 수준의 정서적/지적 유대감을 말하며 이에 따라 자신의 업무에 대해 자발적인 노력을 하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몰입은 동기부여와 유사하지만 결코 같은 말은 아니다. 몰입은 내면에 뿌리가 깊고 흔들림 없는 강력한 헌신, 자부심, 충성심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 몰입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링크글 참조


                    1. 안정성의 위기


                    2013년 OECD 자료 기준으로 우리나라 근로자의 근속기간은 평균 5.5년으로 가장 짧은 것으로 나왔다. OECD 평균은 10.7년이다. 예전에는 조직에 충성하고 열심히 일하면 평생이 보장된다라는 암묵적 계약이 유효했지만 지금은 어불성설이다.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일의 몰입은 커녕 그저 버티는게 최선인 시대에 살고 있다. 언제 도태될지 모른다. 미생에는 이런 대사가 나온다.


                    “회사는 전쟁터지만 밖은 지옥이다.”


                    피가 난무하는 직장 내 삶은 전쟁터지만 직장을 나서는 순간 아비규환의 세계를 만나게 된다. 재취업의 험난할 뿐만 아니라 자영업은 2년 안에 대부분 실패한다.


                    인간은 불안함을 느끼면 코르티솔을 분비한다. 코르티솔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되는 화학물질이다. 코르티솔이 과다하게 분비되면 면역체계에 손상을 가져온다. 실제로 런던 대학교 공중보건 연구진의 연구에 의하면 말단 직원은 임원보다 조기 사망률이 4배나 높다. 높은 직급에 있기 때문에 임원이 가장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지만 실제는 박봉에 언제 짤릴지 모르는 말단 직원이 훨씬 더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안정감이 없다면 몰입도 없다.


                    ** 조직내에서 안정감이 중요한 이유를 더 알고 싶으신 분은 다음 링크글과 동영상 참조


                    2. 의미의 위기


                    두 가지 상황가운데에서 일의 의미를 찾기가 힘들어졌다. 하나는 과거보다 업무의 분화가 심화되고 조직의 복잡성이 높아지면서 구성원들이 일의 맥락을 파악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경영환경의 변화가 빨라지면서 과거 관행에 의존한 업무 수행으로는 성공할 가능성이 낮아지고 심지어 일의 내용이 환경의 변화를 따라잡지 못해 구성원들이 특정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이유를 찾지 못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다시 말해 성취감 등 일이 주는 고차원적인 의미 이전에 일의 이유조차 납득하기 어려워진 것이다. 또 하나 아직도 직장에서는 까라면 까란식의 군대식 문화가 여전하다. 의미를 모르지만 명령을 받았으니 해야 한다. 


                    의미가 없다면 몰입도 없다.


                    ** 의미가 없을 때 개인적 해결 방안

                    ** 군대식 조직 문화의 문제점


                    3. 활력의 위기


                    Effectory International 사가 일에 대한 스트레스와 에너지 정도를 측정한 구성원 활력(vitality)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근로자는 조사 대상 52개국 중에 51위를 기록하고 있다. 즉 활력이 없다. 활력이 없다는 말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근로자들이 과도한 업무에 몸과 마음이 지쳤다는 말이다. 


                    아직도 많은 기업들은 ‘오래 일하는 것이 잘하는 것’이라는 투입량 중심 사고에 젖어있다. 이러한 사고는 새로운 일을 통해 가치를 창출하기 어려워지자 오래 그리고 많이 일함으로써 저조한 성과를 무마하려는 방어적인 생각에서 비롯되었다. 


                    야근은 기본 옵션이고 출장은 또 얼마나 자주가는지. 이번 크리스마스 때도 이번에야말로 같이 담소도 나누고 좋은 시간 보내자던 대기업 다니는 형님은 23일에 모임에 참석 못 한다는 연락이 왔다. 출장을 갔고 26일에서야 돌아왔다. 새해 벽두부터 또 출장을 간다고 한다. 잠깐 대화에서 그 형은 내년에는 가족을 위해 직장을 옮겨야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말은 작년 이맘 때 했던 말씀과 토시하나 안 틀리고 같았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일을 많이 하는 국가다.


                    일에 지치면 몰입은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직원들을 몰입시킬 수 있을까? 이것에 대해서는 이미 포스팅을 한 바가 있다. 조직이 직원을 존중하면 된다. 직원의 몰입을 원하는 리더라면 다음 글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출처: http://blog.naver.com/justalive/220223540456


                    Posted by insighta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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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만 접속 할 수 있으면 수천개의 영상, 팟캐스트 등을 활용해 누구나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시대다. 온라인 공개 강좌(Massive Open Online Course, MOOC) 덕분이다. MOOC 서비스와 강의 수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MOOC가 너무 많은 탓에 정확히 무엇을, 어떻게 들어야할지 감이 안 올 때도 있다. 자신에게 맞는 MOOC를 찾아보자.

                    1. 외국 유명 대학 강의를 무료로 듣고 싶을 때 

                    흔히 1세대 MOOC라고 불리는 서비스는 ‘코세라’, ‘에덱스’, ‘유데미’, ‘유다시티’, ‘칸아카데미’ 등이다. 이 중 무료 대학 강의가 많은 MOOC는 코세라와 에덱스다. 코세라는 스탠포드대학 출신 교수들이 만든 플랫폼으로, 현재 누적 수강생이 1200만명이 넘을 만큼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에덱스는 하버드와 MIT가 합작해 만든 플랫폼이다. 비영리단체이기 때문에 강의는 대부분 무료다. 칸아카데미는 초·중·고등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강좌가 많은 편이다. 공학이나 컴퓨터과학을 배우기 위해서는 통계, 이산수학 같은 기초과목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데, 이때 칸아카데미를 이용하면 유용하다. MIT는 ‘MIT 오픈코스웨어(OCW)’라는 플랫폼을 내놓고 내부 강의를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

                    미국에서 주로 나왔던 MOOC는 이제 전세계로 펴지고 있다. 특히 유럽표 MOOC가 활발하게 나오고 있다. ‘아이버시티’와 ‘오픈업에드’를 이용하면 유럽 대학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강의를 볼 수 있다. 수업은 대부분 영어로 제공되고 있다. 영국에선 ‘퓨처런’과 ‘오픈런’이라는 MOOC가 성장하고 있다. 한국에선 ‘KOCW’라는 MOOC가 시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초창기 MOOC은 대부분 컴퓨터과학이나 공학에 집중돼 있었지만 최근에는 외국어, 문화, 창업, 경영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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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대학 강의를 들을 수 있는 MOOC ‘아이버시티'(사진 : 아이버시티 홈페이지)

                    대학 강의를 제공하는 MOOC은 머신러닝, 클라우드, 예측분석 같은 최신 기술을 배우는 데 좋다. 특히 중급, 고급 개발자가 새로운 기술을 좀 더 심도 있게 공부하고 싶을 때 유용하다. 최근 공개되는 강좌들은 강의 영상을 특정 기간 안에 듣고 과제와 토론 같은 학습 활동을 지원하면서 수강생의 활발한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2. 내게 맞는 MOOC 수업을 찾고 싶을 때

                    MOOC가 많아지면서 비슷한 과목을 어느 MOOC을 통해서 들어야할 지 선택하기 힘들어졌다. 이럴 때 ‘클래스센트럴’을 이용하면 좋다. 클래스센트럴은 MOOC 검색포털이다. 에덱스, 코세라, 유다시티, 에덱스, 퓨처런 같은 주요 MOOC 업체와 제휴돼 있기 때문에 과목별로 쉽게 비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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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MOOC 서비스 강좌를 통합해서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 ‘클래스센트럴'(사진 : 클래스 센트럴 홈페이지)

                    전세계 MOOC 중에 인기 있는 강의를 한 번에 보고 싶다면 ‘어썸코스’ 목록을 참고해보자. 어썸코스 프로젝트는 2014년부터 시작했으며, 컴퓨터 과학에 관련된 양질의 수업 목록을 깃허브를 통해 공유하고 있다. 목록에 나온 수업들은 여러 사람의 의견을 취합해 만든 결과다. 무료 강의만 올라오고, 따로 가입 없이 바로 유튜브 영상으로 볼 수 있는 강의도 많다. 비슷하게 ‘프리프로그래밍북스’라는 프로젝트도 있다. 프리프로그래밍북스는 컴퓨터과학과 관련된 책 가운데 무료로 볼 수 있는 자료만 모아 둔 깃허브 페이지다. 한국어로 된 콘텐츠도 함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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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계 컴퓨터과학(CS) 관련 인기 강좌를 모아둔 깃허브 페이지

                    3. IT기업이 직접 강의하는 수업을 듣고 싶을 때

                    MOOC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기업 관계자가 직접 MOOC에 뛰어드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유다시티’가 적극적으로 이에 앞장섰다. 유다시티에선 ‘구글 개발자가 직접 알려주는 안드로이드 개발’, ‘페이스북 개발자가 알려주는 R 데이터 분석’ 등의 강의를 볼 수 있다. 분량이 짧은 강의는 일부 무료로 제공되고, 긴 강의는 대부분 유료다. 이 외에도 트위터, 오토데스크, 몽고DB, 엔비디아, AT&T에 소속된 관계자도 유다시티를 통해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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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다시티 홈페이지에선 기업별로 제공하는 강좌를 따로 검색할 수 있다

                    기업이 스스로 홈페이지를 만들어 수업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구글은 ‘개발자 아카데미’, ‘애널리틱스 아카데미’ 등으로 구글 기술을 알리고 있다. 동영상, 쪽지시험 등의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MS 버추얼 아카데미’를 통해 온라인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MS 제품을 기반으로 현재 기술을 알려주는 식이다. MS가 진행한 개발자 행사 영상도 이곳에서 볼 수 있다. MS 버추얼 아카데미에 올라와 있는 콘텐츠는 대부분 무료다.

                    맵아르도 최근 무료로 빅데이터 분석, 하둡 등을 알려주는 동영상 콘텐츠를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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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가 무료로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MS 버추얼 아카데미’

                    4. 수료증을 받고 싶을 때

                    MOOC업체는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는 대신에 수료증 사업으로 수익을 내고 있다. 코세라는 ‘시그니처트랙’, 유다시티는 ‘나노디그리’, 에덱스는 ‘인증된 수료증’이라는 이름으로 수료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수료증을 받기 위해선 30~500달러 정도의 비용을 더 내야한다. 코세라는 시그니처트랙을 듣는 수강생에겐 교수와 직접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유다시티는 최근 ‘나노디그리’라는 새로운 수료증 서비스를 시작했다. 유다시티는 페이스북, 구글 같은 기업과 함께 나노디그리 수업 과정을 구상하고, 수강료는 한 달에 약 200달러를 받고 있다. 수강생은 나노디그리 과정을 수료하는 데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유다시티는 나노디그리 과정에서 과제를 부과하거나 조교와 영상 면접을 의무화하면서 학생에게 다양한 피드백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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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다시티 나노디그리 수업의 예(사진 : 유다시티 홈페이지)

                    무료 수료증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있다. ‘앨리슨’이다. 단, 앨리슨에서 제공하는 수업은 단기 수업이 많고, 기술 관련 수업은 적은 편이다.

                    5. 모바일이 환경이 잘 지원되는 강의를 듣고 싶을 때

                    이동 시간이 긴 사람은 모바일로 강의를 들으면 유용하다. 현재 많이 알려진 MOOC 대부분은 모바일 앱을 지원하고 있다. 모바일 앱으로 미리 영상을 내려받아 인터넷이 접속되지 않은 환경에서도 강의를 볼 수 있다. 이 중 퓨처런은 모바일에 특화된 MOOC다. 사이먼 넬슨 퓨처런 설립자는 “퓨처런만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모바일에 가장 최적화된 UI를 만들려고 했다”라며 “앱을 내려받지 않아도 모바일 웹브라우저에서 바로 강의를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이튠즈U’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앱이다. 단, 아이튠즈U는 iOS 환경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전세계 대학 강의와 강좌 자료를 모바일 환경에서 미리 내려받아 볼 수 있다.

                    라디오나 팟케스트도 모바일 환경에서 이용하기 좋은 콘텐츠다. ‘닷넷락스’, ‘스콧 한센만 팟캐스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라디오’ 등이 인기 있는 팟캐스트다. 얼마 전에는 미국, 한국, 일본에 거주하는 한국 개발자들이 진행하 ‘나는 프로그래머다’라는 팟캐스트가 시작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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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한국개발자들이 시작한 팟캐스트 ‘나는 프로그래머다’

                    6. 실습 위주로 가르쳐주는 강의를 듣고 싶을 때

                    대학 강의는 아무래도 이론 위주로 수업을 한다. 새로운 이론을 배우는 데는 대학 강의형 MOOC가 좋지만, 당장 실무에 쓸 수 있는 기술을 배우기엔 트레이닝형 MOOC가 유용하다. 트레이닝형 MOOC는 대부분 유료다. 대개는 강좌별로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한 달 이용료를 지불하는 식이다. 아래가 대표적인 트레이닝형 MOOC다.

                    • 디지털튜터 : 특정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강의를 많이 하고 있다. 포토샵이나 CAD처럼 영상, 디자인과 관련된 수업이 많다. 웹이나 게임 개발을 배우기에도 좋다. 강사는 직접 소프트웨어 도구를 화면에 띄워 보여주며 수업을 진행한다. 수강생은 튜토리얼을 보듯이 따라하면서 배울 수 있다. 강의 시간은 짧으면 2시간, 길면 40시간 정도다. 한 달 이용료는 29~49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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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튜터는 디자인, 영상, 게임에 특화된 강의가 많다(사진 : 디지털튜터 홈페이지)

                    • 린다닷컴 : 린다닷컴은 1995년에 설립된 기업이다. 그만큼 인지도가 높다. 400만명이 넘는 수강생이 린다닷컴을 이용했다. 현재 강의 수는 3천여개이다. 개발자, 디자이너, 창업가, 기획자 등이 들을 수 있는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프로그래밍 언어와 웹 개발과 관련된 강의도 많은 편이다. 한 달 이용료는 25~37.5달러다. 2015년 4월9일 린다닷컴은 링크드인에 인수되기도 했다.
                    • 플러럴사이트 : 다른 플랫폼은 주로 웹 개발 강의가 많은 편이다. 플로럴사이트는 개발자, 시스템관리자, DBA 등이 공부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강의 주제도 매우 세분화됐다. 예를 들어 ‘시스템 엔지니어를 위한 AWS 기본 사용법’, ‘오피스365 접근 권한 관리법’, ‘우분투 시작하기’ ‘리눅스 모니터링 하기’같은 수업이 있다. 강의 시간은 1시간부터 10시간까지 다양하며 초급, 중급, 고급으로 나누어 제공하고 있다. 전체 강의 수는 3700개가 넘으며 비디오 클립 수는 10만개가 넘는다. 한 달 이용료는 29~49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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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러럴사이트가 제공하는 온라인 수업

                    • 트리하우스 : 강의 수는 1천개 정도로, 최신 웹 기술을 세부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코드첼린지’라는 메뉴로 강의 영상을 보고 바로 실습할 수 있게 도와준다. 한 달 이용료는 29~49달러다.
                    • 스킬셰어 : 최근 주목받는 기술을 배우기 적합한 곳이다. 예를 들어 ‘유니티로 게임 만드는 법’, ‘웹툰 그리는 기술’ 같은 강좌가 올라와 있다. 강의 시간도 1시간 내외로 짧은 편이다. 누구나 강사가 될 수 있어 원한다면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강의로 만들 수 있다. 무료 강의가 많은 편이고, 유료로 이용할 경우 한 달에 8~10달러를 내야한다.

                    최근 이러한 트레이닝형 MOOC에서 인기를 끌면서 실시간 MOOC도 늘어나고 있다. 실시간 MOOC는 특정 시간에 수강생과 강사가 접속한다. 강사는 같이 보면서 강의를 진행한다. 또한 실시간 채팅으로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으며 일방적인 강의에서 벗어나고 있다. 이러한 실시간 교류로 수료율을 높이는 효과를 얻고 있다.

                    ‘플랫지’는 콜롬비아에서 2012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실시간 프로그래밍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부터 영어 강의를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면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플랫지는 현재 웹 프로그래밍 수업을 주로 다루고 있다. ‘라이브코딩’은 영국에서 2014년에 만든 실시간 강의 MOOC다. 하스켈, 워드프레스 다양한 종류의 실시간 프로그래밍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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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랫지 강의 예. 실시간으로 채팅을 하면서 강사와 수강생이 소통할 수 있다(사진 : 플랫지 홈페이지)

                    7. 직접 타이핑하면서 배워보려면

                    MOOC 서비스를 이용하면 ‘Learn by doing(런 바이 두잉)’라는 단어를 종종 접하게 된다. ‘런 바이 두잉’이란 ‘직접 경험하면서 배운다’라는 뜻으로, 이론에 집중하기보다는 예문을 따라하면서 지식을 습득하는 방법을 말한다. 최근 프로그래밍을 알려주는 많은 웹서비스가 ‘런 바이 두잉’ 방법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 복잡한 이론 없이 배울 수 있기 때문에 프로그래밍을 전혀 모르는 초급 수강생이 이용하기 좋은 MOOC다.

                    • 코드카데미 : 웹 개발을 쉽게 배울 수 있는 서비스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웹사이트 중에 가장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파이썬, php, 루비, html부터 인터렉티브 웹 구축 방법이나 외부 서비스 API를 쓰는 법 등을 알려준다.
                    • 코드스쿨 : 코드카데미와 비슷하지만 유료 서비스다. 웹 개발 이외에 다른 SQL, R, 깃 같은 다양한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일부 강의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 코드어벤저스 : 코드카데미와 유사하지만 게임을 결합한 게 특징이다. 따라하면서 코드를 배우는 동시에 동영상 강의를 볼 수 있고, 실제 게임 화면을 보여준다. 수강생은 어떻게 소스코드가 작동하는지 직관적으로 볼 수 있다. 퀴즈를 풀고 점수를 얻으면 코드어벤저스가 만든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 기본 강의는 무료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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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드어벤져스 예. 결과값을 게임으로 보여주면서 직관적으로 프로그래밍을 이해할 수 있다(사진:코드어벤져스)

                    • 코드HS : 어린이를 위해 만든 코딩 교육 서비스다. 강아지 캐릭터를 이용해 변수, 이동, 조건문 같은 프로그래밍 개념을 가르친다. 코드HS는 자체 개발한 ‘카렐(Karel)언어’로 수업을 진행한다.
                    • SQL주 : 코드카데미의 SQL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직접 타이핑하면서 SQL개념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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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QL주 튜토리얼 예. 직접 코드를 입력하면서 SQL를 배울 수 있다(사진 : SQL주 홈페이지)

                    • 데이터퀘스트 : 데이터과학은 최근 주목받는 기술이기 때문에 교육 콘텐츠가 많지 않다. 데이터퀘스트를 이용하면 직접 타이핑하면서 이론을 배울 수 있다. 한 달에 35달러 이상을 내면 머신러닝, 시각화 기술 등도 추가로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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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터과학자만을 위한 MOOC ‘데이터퀘스트'(사진 : 데이터퀘스트 홈페이지)

                    8. 한글로 된 MOOC를 이용하고 싶을 때 

                    현재 공개된 MOOC는 대부분 영어기반 서비스며, 한글을 지원하는 서비스는 제한적이다. 그나마 아이튠즈U나 KOCW에서는 한국 대학 강의를 볼 수 있으며 OLC에서도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강의나 프로그래밍 언어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생활코딩’ 서비스는 초급 개발자가 이해하기 쉽게 동영상과 강의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 유데미나 엘리아카미가 한글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지만 실제 강의는 대부분 영문 콘텐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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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OC는 대부분 영문 콘텐츠다. 한국에선 만든 MOOC ‘생활코딩'(사진 : 생활코딩 홈페이지)

                    프로그래밍을 배울 수 있는 MOOC 48곳mooc_all_18☞MOOC 기업 목록 구글독스로 보기


                    출처: http://www.bloter.net/archives/225814

                    Posted by insightalive
                    ,
                    글. 하영원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최근 '결정 장애'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된다. 이는 선택의 갈림길에서 어느 한 쪽을 선택하지 못하는 심리를 일컫는다. 엄격하게 학술적으로 정의된 개념은 아니지만 간단한 점심 메뉴 선택에서 직업 선택이나 배우자 선택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의사결정의 문제들을 앞에 놓고 속 시원하게 결정을 하지 못하는 현대인들의 우유부단함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의사결정 장애의 원인은 무엇이며, 이를 극복하는 길은 무엇인지 모색해 본다.
                    사람들은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판단과 의사결정을 수행한다. 그러나 많은 판단과 의사결정은 우리의 의식 영역이 아닌 비의식 영역에서 이루어진다. 예컨대, 갈증을 느낄 때 자판기에서 자신도 모르게 반자동적으로 콜라를 사서 마시는 경우, 소비자들은 별 생각 없이 대안을 선택한다. 그에 비해 의사결정자가 어떤 대안을 선택하는지에 따라 그 결과가 자신에게 의미 있는 차이를 가져다줄 수 있다고 믿는다면 사람들은 어느 대안을 선택할 것인지 고민하기 시작한다. 물론 그 같은 고민의 정도가 지나쳐 사회적으로 부적응 상태에 이르게 된다면 ‘결정 장애'라는 범주에 속한다고 할 수 있겠지만, 우리에게 의미 있는 의사결정일수록 선택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는 것 자체가 문제시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면 현대인들이 선택 상 고민을 많이 하도록 만드는 요인들은 무엇일까? 
                    선택 대안이 많아지면 의사결정자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알아본 심리학 실험을 예로 들어보자. 캘리포니아의 슈퍼마켓에서 이루어진 한 현장 실험에서 "제한된 선택 조건"의 참가자들을 위해서는 잼 판매대에 6개의 잼이 진열되어 있었고, "광범위한 선택 조건"의 참가자들을 위해서는 24개의 잼이 진열되어 있었다. 결과, 제한된 선택 조건에서는 30%의 참가자들이 잼을 구매하였고, 광범위한 선택 조건의 참가자들은 겨우 3%의 참가자들만 잼을 구매했다. 이 실험의 결과는 많은 것을 시사한다. 아마도 "너무 많은" 선택 대안 (24개의 잼)은 소비자들의 의사결정을 적어도 두 가지 측면에서 어렵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선택 대안이 너무 많다보니 자기가 가장 좋아할 수 있는 대안을 고르기 위해서는 여러 제품들을 서로 비교해 보기도 해야 할 것이고 가격이나 제품 속성들을 생각해 보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 같은 과정을 거치는 것은 무척이나 귀찮은 과정이다. 또한 소비자들은 어떤 잼을 골랐을 때 자신이 그 잼보다 다른 잼을 더 좋아한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된다면 자신이 후회할 것이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이처럼 '인지 비용'과 '예견된 후회'는 잼이 당장 필요하지 않은 소비자들로 하여금 선택을 다음 기회로 미루도록 만들 수 있다.
                    단지 두 개의 선택 대안만이 주어진 경우에도 의사결정자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데 엄청난 어려움을 경험할 수 있다. 졸업을 앞둔 학부 학생을 예로 들어보자. 그 학생은 그 어렵다는 입사시험을 통과하여 취업기회를 얻게 되었는데, 평소에 가고 싶었던 대학원의 입학시험에도 합격했다고 가정해 보자. 취업과 대학원 진학은 각각 다른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는 선택 대안이지만 이 학생은 현재로서는 대학원 진학에 약간 더 마음이 기울어져 있다. 그러나 한 가지 걱정되는 것은 "대학원에 진학한 뒤 자신의 마음이 바뀌어서 대학원 생활보다 취업을 더 선호하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하는 점이다. 이런 경우 그 학생은 아마도 두 대안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너무 어려워서 가능하다면 선택을 미룰 수 있다면 미루고 싶을 것이다.
                    의사결정에 관한 심리학 연구들에 의하면 의사결정자들의 심리는 의사결정과정에서 여러 대안을 평가하고 비교하는 '심사숙고 마인드셋'과 자신의 판단을 실천에 옮기는 것을 주로 생각하는 '실천 마인드셋'으로 나눌 수 있다. 두 가지 마인드셋은 질적으로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의사결정이 실제로 이루어지려면 '심사숙고 마인드셋'에서 '실천 마인드셋'으로 이행하기 위한 계기가 필요하다. 어떤 소비자가 백화점에서 명품 핸드백을 사고자 하는 경우를 생각해 보자. 일단 여러 핸드백들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핸드백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평가가 끝났고, 그 핸드백을 구매할 경제적인 여유도 있지만 막상 사려니 왠지 선뜻 구매하는 것이 꺼려지는 경우다. 아마도 이 경우는 그 소비자로 하여금 마인드셋을 바꾸도록 만드는 계기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비교적 저가지만 매력적인 장신구를 핸드백 옆에 진열한 경우, 그 소비자의 심리는 '심사숙고 모드'에서 '쇼핑 모드'로 전환하면서 비교적 쉽게 고가의 명품 핸드백을 구매하는 일이 가능해 진다. 물론 이 같은 마인드셋의 전환이 과도하게 일어나서 '지름신'이 강림하게 되면 나중에 후회하는 충동구매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현대인들은 많은 의사결정 상의 어려움을 경험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그 같은 어려움을 '의사결정 상의 장애'로 생각하는 것은 당면한 의사결정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자신에 대한 과도한 비하로 이어질 수 있다. 이 같은 의사결정 상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은 첫째, 선택 대안의 수가 많더라도 자신이 양보할 수 없는 속성을 가진 대안들로 선택 대안의 수를 신속하게 줄여보는 습관이 필요하다. 둘째, 미래에 자신의 선호가 변화할 수도 있다는데서 오는 불안감은 자신의 선호 체계를 포함하여 "지금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최선의 정보에 기초해서 정당화할 수 있는 대안을 선택 한다" 는 원칙을 고수함으로써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생각만 하고 실천에 옮기지 못하는 의사결정 상의 어려움은 조그만 일이라도 관련된 일들을 실천에 옮겨 봄으로써 좀 더 큰 의사결정을 수행하기 위한 계기로 삼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 참고문헌
                    • Dhar, R. (1997). Consumer Preference for a no-choice option. Journal of Consumer Research, 24, 215-231.
                    • Dhar, R., Huber, J., & Khan, U. (2007). The shopping momentum effect. Journal of Marketing Research, 44, 370-378.
                    • Gollwitzer, P. M. (2012). Mindset theory of action phases. In Lange, P. A. van (Ed.), Handbook of theories of social psychology (pp. 526-545). Los Angeles: Sage.
                    • Iyengar, S. S., & Lepper, M. R. (2000). When choice is demotivating: Can one desire too much of a good thing?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79, 995-1006.
                    • 글. 하영원
                    • University of Chicago에서 마케팅 전공으로 경영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Rutgers 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조교수를 역임하였다. 현재는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Confirmation bias 에 관한 논문을 Psychological Review, Journal of Experimental Psychology: Learning, Memory & Cognition  Journal of Consumer Research 등에 발표하였으며, 현재 소비자 의사결정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


                    출처: http://webzine.kpsy.co.kr/2015winter/sub.html?category=9&psyNow=23&UID=134

                    Posted by insighta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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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성용준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최근 스마트폰과 SNS사용이 보편화되면서, 관심종자(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사람) 또는 어그로꾼이 큰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어그로꾼은 공격적이란 뜻의 「어그레시브(aggressive)」와 어떤 행동을 즐겨 하는 사람이란 뜻의 「꾼」을 합쳐 만든 신조어로, 인터넷상에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목적으로 거슬리는 글이나 사진을 올리거나, 공공장소에서 주목을 받기 위해 튀는 행동을 하는 사람을 뜻한다(네이버 지식 백과, 시사상식사전 참고). 어그로꾼이라는 단어는 2015년 3월 국립국어원이 발표한 2014년 신어(新語)로 선정될 만큼 오늘날 널리 통용되고 있다.
                    관심종자나 어그로꾼과 같은 단어는 일상생활에서도 빈번히 사용되고 있으나, 최근 이에 대한 극단적 사례들이 증가함에 따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일례로 페이스북에서는 한 남성이 자신의 신체부위에 밥을 비벼 먹는 혐오스런 행동으로 이슈가 되어, 50만명이 넘는 이용자의 '좋아요'를 받기도 하였다. 뿐만 아니라, 강원지역 아우디 매장에서 일했던 '아우디녀'라 불린 한 여성의 경우 자신의 신체 부위 사진과 성관계 동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려 논란이 되었을 뿐 아니라, 실제 지하철 전동차 내, 강남역 인근 대로변 등에서 까지 속옷을 벗은 채 피켓시위를 벌임에 따라, 결국 법원에 의해 유죄를 선고받은 바 있다(중앙일보, 2015-10-07일자 기사참고). 많은 경우, '어그로꾼' 들은 극단적인 행동을 통해 자신의 SNS 팔로워 숫자는 물론, '좋아요'와 '공유'수를 늘림으로써 기형적인 형태의 사회적 관심에 도취되곤 한다. 더욱이 문제가 되는 것은, 위의 사례처럼 음란하거나 폭력적인 게시물을 올리는 어그로꾼들 뿐만 아니라, 사회적 이슈를 악용하는 어그로꾼들도 적지 않게 존재한다는 것이다.
                    일례로, 지난해 4월, 국가적 재난 사태로 전 국민이 슬픔에 빠졌던 '세월호 참사' 속에서 '저 살아있어요'라는 식의 거짓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유가족의 마음을 더 아프게 한 경우도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사람들의 '좋아요'를 유도해 자신의 페이스북을 유명하게 만들고 싶었다고 진술해 사람들을 더욱 더 경악케 하였다. 이처럼 비상식적, 비윤리적, 비사회적인 행동을 통해서 남들의 관심을 끌고 싶어하는 어그로꾼이나 관심종자가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르시시즘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스마트폰, 인터넷, 그리고 SNS와 같은 새로운 디지털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그 어느 때 보다도 자신들을 표현하고 소통하기 쉬운 다양한 창구를 갖게 되었다. 어그로꾼, 관심종자들은 자기애성 인격장애(narcissistic personality disorder)를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들은 항상 관심의 대상이 되고자 끊임없이 애쓴다. 그들은 자신의 중요성에 대한 과장된 지각을 갖고 있으며, 대인관계에서 착취적이고 공상에 몰두하는 증상이 있다. 이러한 어그로꾼들에게는 SNS만큼 완벽한 창구는 없을 것이다. 현대인들은 이미 다양한 SNS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연결 되어있을 뿐만 아니라, 매일, 매시간, 매분 다양한 방법(예: 글, 사진, 동영상)을 통해 여러 사람들과 소통 하고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다. 따라서, 그 어느 시대보다, 어느 미디어를 통해서 보다, 쉽고 빠르게 다양한 이슈들이 퍼져나갈 수 있다. 예전에는 직접 만나거나 전화를 통해 전해야 했던 일들이, 지금은 자신의 스마트폰을 통한 한 번의 터치나 한 번의 마우스 클릭으로 너무나도 쉽게 멀리 퍼져나간다. 구전마케팅(e-WOM)이 다양한 형태로 각종 SNS에 등장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특히 기업들이 노이즈 마케팅을 통해 자신들의 브랜드를 소비자들에게 알리려 하는 것은, '나쁜 소문이 더 빨리 퍼진다' 라는 말과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어그로꾼들은 긍정적인 컨텐츠나 이슈로는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이고 엽기적인 방법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려고 하고, 궁극적으로는 '좋아요'와 '공유'를 끌어내서 자신의 자존감을 찾으려고 한다. 기존 SNS를 비롯한 셀카(selfie)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들에서 밝혀졌듯이, 사람들이 SNS에 본인의 글과 사진을 포스팅하는 대표적인 동기는 '사회적 승인'과 '자기표현'이다. 이와 같은 SNS이용의 심리적/사회적 동기에 자기애성 인격장애를 갖고 있는 어그로꾼들의 히스테리성(연극성) 특징까지 더해져 여러 형태의 미디어폭력이 우리 사회에 만연하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미디어 폭력과 극단적인 방법으로 타인의 관심을 유발하는데 집중하는 어그로 꾼들이 우리 사회로부터 사라지고, 바람직한 집단문화를 회복하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인터넷과 SNS는 다른 미디어에 비해 진입 장벽이 낮고, 시간과 공간의 제한을 덜 받는 우수한 전파성을 가지며, 익명 표현의 자유 또한 가지고 있다. 각종 문제점과 부작용은 이러한 온라인 미디어의 본질에서 기인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현재 미디어 폭력이 사회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온라인 미디어 이용자 스스로의 자각이 필요할 것이다. 이용자들은 무분별하게 생성되는 폭력적인 컨텐츠들을 능동적으로 식별하여 컨텐츠들이 전파되는 것을 저지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다양한 컨텐츠를 비판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할 것이다.
                    더불어 폭력적 미디어 컨텐츠를 생산하는 어그로꾼들은 물론, 이를 공유하여 전파시키는 온라인 미디어 이용자들에 대한 법적·제도적 규제가 더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인터넷 이용과 표현의 자유와 관련된 여러 문제들(예: 명예훼손, 모욕, 프라이버시 침해, 음란물 유포, 저작권 침해)을 풀어내기 위해서는 미디어 법 전문가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법과 기술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서로를 규정지어 나가는지에 대해 좀 더 고민해야 할 것 이다. 또한 어그로꾼들의 연령층은 20, 30대에 국한된 것이 아니며, 중, 고등학생 어그로꾼들도 적지 않게 존재한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어그로꾼들이 올리는 자극적이고 엽기적이며 음란한 내용물들이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 무분별하게 노출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그 어느 세대보다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자주 사용하고, 잘 사용하는 세대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온라인 미디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미디어 이용과 관련된 교육이 필요하다.
                    혹자는 어그로꾼을 일종의 새로운 현상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물론 새로운 문화 및 새로운 미디어의 출현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트렌드가 지속될지 아니면 얼마 후에 자정되는 분위기로 바뀔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 글. 성용준
                    • 미국 Iowa State University에서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뒤 University of Georgia에서 광고학 석사/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2006년부터 2012년까지 The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에서 광고학과 조교수로 재직하였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소비자/광고전공)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자기표현, 브랜드 개성, 소비자-브랜드 관계, 자아개념과 소비자 행동에 관하여 60여 편의 논문들을 발표하였으며, 현재는 미디어를 통한 자기표현에 관련된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출처: http://webzine.kpsy.co.kr/2015winter/sub.html?category=9&psyNow=22&UID=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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