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tvN '구여친클럽'

 

만나면 좋은 에너지를 주기보다는 오히려 스트레스를 주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에게 시간과 마음을 쏟는 일은 미련한 짓인데도 마음이 약하고 착한 사람들은 쉽게 인간관계를 끝내지 못하고 혼자 끙끙 앓기 십상이다.

 

이런 사람들이 참고해야 할 '인간관계’를 끊고 싶게 하는 지인 유형'을 정리해 보았다. 

 

이를 계기로 당신의 '인간관계 정리'에 대해서 신중하게 생각해 보길 바란다. 

 


via SBS '보스를 지켜라'

 

1. 필요할 때만 연락한다

 

어쩌다 연락 오면 안부도 묻지 않고 부탁부터 던진다.

 

들어주기 곤란해 거절해도 계속해서 조르기도 한다.

 

가끔 '내가 부탁만 들어주는 존재인가'하는 고민에 빠지게 한다.  


2. 지갑을 안 들고 다닌다

 

만나면 첫 대사가 '나 돈 없어'이다.

 

형편상 그런 것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평소 하고 싶은 것 다하면서 나 만날 때만 돈이 없다.

 

한 번도 당신에게 따뜻한 밥 한 끼, 차 한잔 사지 않은 사람이라면 관계 유지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via 영화 '애자'

 

3. 같은 고민을 반복해서 말한다

 

고민을 털어놓는 것은 '조언'을 듣고 싶은 이유 때문이다.

 

그런데 만나면 매번 똑같은 고민을 되풀이 해서 호소한다. 마치 응석을 부리는 어린 아이처럼 말이다. 

 

몇번 조언을 해봤지만 달라질 생각이 없는 사람이다.

 

어느 순간 그 사람의 고민이 나에겐 듣기 괴롭고 답답한 순간이 돼 있다.  

 

4. 종교나 정치적 신념을 강요한다

 

사람은 누구나 종교나 정치적 신념이 다르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굳이 자신이 속한 종교나 신념을 강요하는 사람이 있다.

 

내 신념을 존중해 주지 않는 사람 때문에 종종 화가 나기도 한다. 

 

via JTBC '라스트'

5. 너무 우울한 이야기만 한다

 

현대 사회를 살면서 우울하지 않은 사람은 드물다.

 

하지만 만나면 더욱더 우울함을 파고들 게 하는 사람이 있다.

 

밝은 이야기로 함께 힘을 얻고 싶은데 오히려 힘이 쭉 빠지는 기분이 든다.

 

6. 자기 자랑이 심하다

 

꼭 나보다 우위에 있다는 듯 만나면 자기 자랑만 늘어놓는다.

 

누구나 좋았던 순간이 있고, 자랑하고 싶은 일이 있지만 과하면 꼴보기 싫어진다.

 

via KBS2 '프로듀사'

 

7. 나를 너무 따라 한다

 

드문 경우이지만, 유독 머리부터 발끝까지 나와 비슷한 스타일을 추구한다.

 

꼭 쌍둥이처럼 말이다. 심해지면 내가 자신을 따라 하는 것처럼 말을 퍼뜨리고 다닌다. 

 

8. 남의 고민은 가볍게 여긴다

 

사람이 각자 느끼는 고민의 무게는 다르기 때문에 누구의 것은 가볍다 할 수 없다.

 

그러나 자신의 고민만 중요하고 내 고민은 "그런 걸 가지고 뭘 그래, 내 고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딱 잘라 말한다.

 

그 말에 더는 그 사람의 고민을 진지하게 들어줄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via tvN '더 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

 

9. 약속을 쉽게 어기고 말을 바꾼다

 

어디에나 있는 유형의 인간이다. 친구는 물론이고 연인 사이에서도 쉽게 발견된다.

 

했던 약속을 어기는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 약속했다는 사실 조차 잊어버린다.

 

처음에는 절대 되풀이 하지 않겠다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상습적으로 약속을 어긴다. 

 

약속을 가볍게 여기는 인간들은 당장이라도 관계를 청산해야할 대상 '0순위'다.

 

10. 이제는 만나면 괴롭다

 

이제는 만나면 괴롭다는 생각이 든다.

 

약속을 정하면 취소되길 바라고, 핑계를 대서 일찍 헤어지기 일수다.

 

이러한 기분이 들면 그 사람과 더는 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via SBS '아름다운 그대에게'


출처: http://www.insight.co.kr/article.php?ArtNo=4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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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니스 하는 한국인이 알아야 할 소통 전략… 에린 메이어 인시아드 비즈니스 스쿨 교수


에린 메이어(Meyer) 인시아드 비즈니스 스쿨 교수.에린 메이어(Meyer) 인시아드 비즈니스 스쿨 교수.

한국 비즈니스맨이 해외에서 일하면서 자주 저지르는 실수가 있다. 상대방과 친해지기 위해 저녁 자리를 함께하고 술도 마시고 주말에 골프도 치면서 개인적인 시간을 같이 보내는 것이다. 가족끼리도 서로 친해지고, 이제 어느 정도 상대의 신뢰를 얻었다고 판단돼 나에게 유리한 업무를 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그는 처음 본 사이처럼 매몰차게 일을 처리했다. 왜일까.

에린 메이어(Meyer·44) 인시아드(INSEAD) 비즈니스 스쿨 조직행동학 교수는 비즈니스를 둘러싼 소통의 방식이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서양 문화에서 업무 신뢰도는 ‘상대가 얼마나 일을 잘하는가’에 달렸지 ‘나와 얼마나 친한가’ 등 관계는 상관이 없습니다. 개인적인 시간을 함께 보낸 것은 개인적으로 친해진 것일 뿐, 비즈니스에 큰 영향을 주진 못합니다.”

메이어 교수는 각국 소통 방식의 차이를 분석하는 전문가다. 지난해 출간한 ‘컬처맵(The Culture Map)’에서 30개 국가의 소통 방법과 전략을 분석했다. 올해 런던에서 열린 ‘싱커스(thinkers) 50’ 행사에서 미래 비즈니스 사상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레이더(RADAR) 상’을 받았으며 세계은행과 국제연합, 존슨앤드존슨, 도이치뱅크, 로레알 등 국제기구와 글로벌 기업에서 서로 다른 문화권의 소통법에 대해 강연했다.

메이어 교수는 “언어보다 상대의 문화를 제대로 이해해야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통할 때 예의를 우선시하는 한국인과 달리 서양인은 ‘정확하고 효율적인 의사 전달’이 주목적이므로 예의에 대한 강박을 잠시 내려놓으라”고 권한다.

그는 해외에서 비즈니스 하는 한국인이 알아야 할 소통 전략 5가지를 소개했다.

1 북유럽에선 무조건적인 복종은 '무능'

"상사 혹은 비즈니스 파트너에게 적극적으로 반대하세요. 한국인은 대부분 무례해 보일지 모른다는 걱정 때문에 상대의 의견에 반대하길 꺼립니다. 또 많은 사람이 찬성하는 사안에, 차마 반대 의견을 꺼내지 못하죠. '내가 남과 다른 이상한 사람이 되면 어쩌지' 하는 걱정 때문입니다. 튀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가진 한국 사회에서는 당연한 고민이에요. 하지만 대부분 서양 국가에서는 대중에 반대하는 사람은 배짱이 있고 능력 있다는 평가를 받게 됩니다. 오히려 늘 '예스'만 외치는 사람은 '상대의 말을 경청하지 않고 기계적으로 고개만 끄덕이는 무심한 사람'으로 보이기 쉽습니다.

네덜란드와 덴마크 등 북유럽은 유난히 저항의 가치를 높게 평가합니다. 학창시절부터 위에서 말하는 의견에 무조건 의문을 품도록 배웁니다. 선생님의 말에 손을 들고 반박하는 학생의 모습도 종종 볼 수 있고, 이런 모습이 '대단하다'고 긍정적으로 여겨집니다.

아울러 한국 비즈니스맨에게는 상대방의 말에 끼어드는 타이밍을 파악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예전에 저는 한국 기업의 해외 지사를 관찰한 적이 있습니다. 회의실에 미국인과 한국인이 반반씩 있었는데도, 대화의 95%는 미국인이 주도하더라고요. 그곳의 한국인들은 영어가 모국어 수준이었기 때문에 언어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왜 말을 하지 않느냐고 물으니, 상대의 대화가 끝날 때를 기다린다고 하더라고요. 절대 기다리지 마세요. 상대가 말하는 도중 언제든지 끼어들어도 됩니다. 중요한 포인트를 지적해 논쟁에 기여한다면, 자신의 말을 잘랐다고 무례하다고 말할 서양인은 없습니다. 오히려 당당하게 대화를 이끌어가는 능력을 높이 사게 됩니다."

2 개인 친분 쌓아도 비즈니스와는 별개

"서양권에서 신뢰의 기준은 '믿고 일을 맡길 수 있는 사람인가'이지 '나와 얼마나 친한가'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한국 비즈니스맨들이 흔히 하는 실수죠. 나와 밥을 몇 번 같이 먹고 술을 몇 번 마셨는지, 가족끼리 얼마나 친한지, 고향이 같은지, 같은 학교를 나왔는지 등 친밀도는 신뢰의 결정 요소가 절대 아닙니다. 물론 비즈니스 파트너 혹은 직장 상사와 친해질 순 있어요. 하지만 친하다고 해서 그가 나에게 일을 맡기고 싶어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 간 신뢰의 기반에는 '이성'과 '감성' 두 가지가 있습니다. 미국과 영국, 독일 등 서양권 국가에서는 비즈니스 파트너 혹은 직장 동료끼리 신뢰를 쌓을 때 그 사람의 과거 백그라운드, 학교 성적, 업무 평가, 주변 평판 등의 요소들을 중요시합니다. 이 때문에 친한 사람이라고 해도 이미 과거에 거짓말을 한 경력이 있거나 일을 잘 못하거나, 동료 사이에서 평판이 나쁘면 중요 업무를 맡길만큼 신뢰하진 않습니다. 공적인 일은 철저하게 이성에 기반을 둬 결정을 내리는 것이지요. 특히 미국에서 이 경향이 강합니다.

그러나 한국을 포함해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중국에서 신뢰는 주로 감정에 좌지우지됩니다. 나와 얼마나 친하고, 내가 얼마나 좋아하는가에 따라 신뢰하고 말고가 결정되는 것이지요. 이 때문에 혈연·지연·학연 등 업무 자체와는 큰 상관이 없는 배경 요소가 비즈니스에서 중요시되고, 회사 일 외에도 저녁식사, 술자리 등 부수적인 부분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입니다.

서양인과 일하는 한국인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데, 비즈니스 파트너 혹은 상사, 동료와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는 것을 일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상대방은 함께 밥을 먹고 술을 마시는 것을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막상 업무로 돌아가면 함께 보냈던 즐거운 시간은 잊어버리고 일만 생각할 겁니다. 차라리 그 시간에 일을 더 완벽히 해놓는 게 효율적일 것입니다."

3 서양인은 다 비슷할 것이라는 건 착각

"모든 서양인에게 똑같은 전략으로 대응해서는 안 됩니다. 국가별 문화 차이가 있습니다. 미국인과 유럽인이 다를 뿐 아니라 유럽 국가별로도 성향이 크게 다릅니다. 저는 미국인이지만 프랑스인과 결혼해서 파리에서 살고 있습니다. 한번은 남편 친구들과 저녁식사를 했는데, 갑자기 골프 시합을 두고 사람들이 논쟁하기 시작했습니다. 언성이 높아지고 서로에게 삿대질을 해대며 격하게 싸우더군요. 이 모임은 완전히 틀어지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몇 분이 지나자 자연스럽게 다른 주제에 대해 얘기하기 시작했고, 서로 삿대질까지 하던 두 사람은 다시 웃으며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너무 놀랐어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서양에서 상대의 의견에 반대하는 것은 능력 있는 것으로 간주합니다. 하지만 미국인인 제 기준에 그건 업무에 국한되는 얘기고, 친구들끼리 대화할 때는 분위기에 따라 상대방의 의견에 맞춰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프랑스에서는 상대방에게 반대할 수 있는 허용 범위가 훨씬 더 넓었습니다. 친구끼리 의견이 맞지 않는다면 식사 자리에서도 충분히 반박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표출할 수 있지만 관계에 악영향을 미치진 않습니다. 상대 의견에 반대하는 것일 뿐이지 개인적으로 상대방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라고 인식하기 때문이죠. 이렇게 서양인끼리도 문화가 많이 다릅니다.

한국인과 중국인, 일본인도 문화가 많이 다르지요? 만약 제가 한국인을 중국인과 똑같다고 생각하고 대한다면 안 되겠죠. 국가별로 상대적인 차이점도 있습니다. 영국인에게 프랑스인이 어떠냐고 물으면, 대부분 시간을 잘 안 지킨다고 말할 것입니다. 하지만 스페인 사람에게 프랑스인이 어떠냐고 한다면, 시간을 매우 잘 지킨다고 하지요. 한쪽에서 말하는 스테레오 타입만 믿고 접근하면 잘못된 인식을 가지기 쉽습니다."

4 감정을 숨기지 말고 표현하라

"감정을 충분히 표현하세요. 많이 웃고, 정색도 하고, 눈을 흘기기도 하고, 고마워도 하고, 화도 내세요. 한국인의 무표정은 서양인의 신뢰를 얻는 데 상당히 큰 장애물입니다. 지금 어떤 기분인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앞으로 어떤 말을 할지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에 신뢰하기 어렵다고 많은 서양인이 말합니다. 웃기는 상황에 웃지도 않고, 화나는 상황에 화도 내지 않는 경직된 모습은 솔직하지 못하고 가식적이라고 받아들여지기 때문이죠.

많은 한국인이 서양인과 소통할 때 제스처 등 보디랭귀지를 어떻게 해야 할지 어렵다고 말하는데, 몸을 움직이지 않는 것까진 괜찮아요. 하지만 표정을 가만히 둬서는 안 됩니다. 상대가 얘기하면, 듣고 있다는 의미로 눈을 마주치고 적절하게 미소를 띠고, 농담을 하면 소리를 내서 웃어줘야 말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소통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무런 반응이 없는 한국인은 종종 상대방의 얘기를 듣지도 않는 것처럼 보여요.

제가 한국 학생들에게 웃으라는 조언을 하면, 그들은 '안 웃겨서 안 웃는 거다'라고 대답합니다. 그리고 오히려 처음 보는 사람에게 환하게 웃는 서양인이 더 가식적으로 보이지 않느냐고 반문합니다.그렇게 생각한다면 어떤 감정이든 지금 느끼는 대로 표현해 보세요. 기분이 나쁘면 나쁜 대로, 좋으면 좋은 대로 감정을 얼굴에 드러내 보세요. 어떤 감정도 내비치지 않는다면, 대부분 서양인은 사람과 대화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지 못하고 호감을 가지기 어렵습니다."

5 어린아이에게 하듯 분명하게 말하라

"서양인과 대화할 때는 다섯 살짜리 어린아이에게 말한다고 생각하세요. 원하는 바를 노골적으로 세 번씩 강조해서 말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대부분 한국인은 직설적이지 못합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의미와 속뜻이 다른 경우가 상당히 많이 있어요.

예컨대 속으로는 원하는 것이 있더라도 대놓고 그렇다고 말하지 못하고, 혹은 상대가 먼저 권유해도 우선은 사양하는 문화가 있죠? 한국인의 화법은 듣는 사람에게 너무나도 많은 '업무'를 부여합니다. 듣는 사람이 화자의 말과 톤, 분위기를 고려해 속뜻을 해석해야 합니다. 센스가 없는 사람은 상대의 의중을 몰라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겠지요.

하지만 서양권에서 의사 전달의 책임은 전적으로 듣는 사람이 아닌 말하는 사람에게 있습니다. 속에 담긴 의미랄 게 없기 때문에 청자는 상대의 얘기를 똑바로 듣기만 하면 됐지, 또 다른 해석을 할 여지가 없어요. 이 때문에 서양인은 대부분 상대의 말에 담긴 또 다른 의미를 해석하는 능력이 없습니다. 한국인과 일해본 서양인은 대부분 한국인이 '애매모호하게 말을 한다' 또는 '거짓말을 한다'는 평가를 합니다. 서양 문화에서는 사실 있는 그대로 말하는 게 중요합니다. 예컨대 상사가 '너는 발표를 잘하는구나'라고 칭찬했을 때 한국에서는 예의상 '아닙니다. 잘 못합니다'라고 대답하는 경우가 많지요? 그러면 안 돼요. 대놓고 '네, 저는 발표를 상당히 잘합니다'라고 말하는 게 옳아요. 왜냐면 그것이 사실이니까요. 사실을 말한다고 해서 그게 잘난 척이 되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상사 입장에서 부하 직원의 업무 능력을 정확히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발언입니다. 칭찬이 부끄럽다고 '아니오'라고 말하는 순간 발표를 잘 못하고 자신 없는 사람으로 낙인 찍힐 수 있습니다."


출처: http://m.biz.chosun.com/svc/article.html?contid=2015112001941&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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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가치를 공유

하면 뭘해도 

된다?! 

 

고객의 가치를 

알아야 답이 

보인다.

 

 오늘은 재미난 마케팅 실전경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해서 해볼까한다. 마케팅은 우선 거두절미하고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니 판매중심의 활동이니 철저하세 판매를 바탕으로 하자. 다음의 경우를 상상해보자! 

 

남자가 여자 속옷(디자이너 제외)을 팔 수 있나요?

     

질문을 보면 모두 절대적인 부분이다. 남자가 아무리 속옷이 없다고 해서 여자 속옷을 입을 일은 드물고, 게다가 남자가 생리대를 착용하는 경우는 없다. 반대로 여자가 아무리 원해도 콘돔을 사용할 수 없으며, 또한 포경수술을 하고 싶어도 생물학적으로 할 수 없다. 이건 우리가 다 아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절대적 조건(absolutely condition)’이라고 하지 않는가?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조건을 말하는 것이다. 가정을 통해서만 할 수 있는 것이다. ‘내가 만약 여자라면... 00브랜드 속옷을 예쁘게 입고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다’, ‘내가 만약 남자라면 성인비디오를 보고 남자의 마음을 알고 싶다 물론 이렇게 추측하는 여자는 거의 없다. 있다면 병원가야 맞다. 

 

 

이제 마케팅으로 들어가 보자. 마케터라면 뭐든지 성별을 떠나 누가 무엇을 판매해야 한다. 얼마 전에 알고 지내는 속옷디자이너분과 만났는데, 대부분의 속옷업계 중에서 여자 속옷을 디자인 하는 성별은 대부분이 남성이며, 결국 여직원의 평가를 통해 개선하여 속옷을 디자인한다고 한다. 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예쁘고... 귀여운 때로는 섹시한 속옷은 자신을 위해서(자의던 타의던) 그리고 구매충동은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구매하는 성향이 높다고 한다. 이 말은 다시 말하면, 속옷을 보여주고 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통해 상대방(이성이건 동성이건)에게 인정을 받고 싶은 욕구를 충족하는 경우가 강하다고 한다. 남자가 속옷을 디자인 하고 여자가 평가한다는 것은 그만큼 기능이나 디자인 부분에서 자기실리(편안함 착용감)와 관심(누군가의 평가)을 받고자 하는 욕구가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섹시한 속옷이 없어서 별로 관심이 없어서라고 말을 한 사람들은 정말 관심이 없는 사람도 있지만, 관심을 받고자 하나 보여주고 그 가치를 공유할 사람이 없어서 구매 하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다 

 

또한 추세적으로 본다면 과거에는 여자속옷은 여자가 모델이고 여자 중심으로 해서 광고를 했지만 최근에는 남자들이 광고모델을 하고 남자들이 여자 속옷에 대한 스토리를 풀어나간다. 남자들이 여자 속옷을 알면 얼마나 안다고 말할 수 있지만, 남자들은 그 여자의 속옷을 평가하는 것에 즐긴다. 그리고 여자들은 그 평가를 잘 받기위해 때론 과감하게 평소에 잘 입지 않던 스타일을 입어보는 경우도 있다. 이런 멘트로... “보이지 않는 그 모습까지 아름답게 사랑한다...(후략)” 

     

그럼 문제로 들어가 보자! 정말 내가 남자인데 속옷을 팔아야 하는 입장이다. 그럼 어떻게 여성분에게 여자속옷을 잘 팔 수 있을까? 미사어구를 사용한 가슴이 이쁘다’, ‘볼륨이 살아있다’, ‘정말 오늘 섹시하다 라는 말을 하면 잘 팔 수 있을까? 택도 없는 소리다. 변태로 의심하는 눈빛을 어떻게 피할 수 있을까? 하지만 마케터는 방법이 없다. 그래도 문제는 마케터는 팔아야 할까? 아님 파는 방법을 만들어야 할까? 당연히 둘 다 해야 한다.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다. 문제는 제품에 대한 관점인데, 속옷도 옷이고, 고객의 가치를 중시하는 요즘은 누가 입냐는 관점이 아니라 어떻게 저 속옷을 통해 그 사람의 가치를 높이고 자신감을 줄 수 있을지가 중요한 문제가 되는 것이다. 스타일을 중시하기 보단 입는 사람의 성격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럼 공부를 해야하지 않을까? 

 

먼저, 여자가 여자 속옷을 파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남자가 여자속옷을 파는 방법은 좀 어찌보면 적당한 말빨(?)이 중요하다. “고객님 오늘 예쁜 옷을 입으셨는데.. 좀 더 세련되고 볼륨을 높여주는 000브래지어를 하시는 거 어떠세요?” .... 광고찍냐? 고객에게 제품을 팔아야지 누가 광고를 하라고 했는가... 속옷은 대게 딱 두가지 요인에 의해서 구입한다. 1) 필요할 때 2) 눈에 예쁜게 보일 때... 그럼 어떻게 접근을 할까? 1) 제가 추천을 도와 드려도 될까요?(먼저 어떤 거 살래요? 혹은 생각하신 제품 있으세요? 이렇게 많이 묻는데... 제발 이건 이젠 하지 말자!) 라는 말로 먼저 묻고 대답을 기다리자! 2) 000속옷이 필요하시군요! 혹시 오늘 평소와 다른 000속옷은 어떠세요?(추천이 안 먹히면 하나 더 묻자, 적어도 관심은 갖는다)”라는 말로 은근히 다른 제품으로 유도하는 방법도 중요한 부분이다. 3) 고객님 오늘 구매하신 000속옷 예쁘게 입으시고 사랑받길 바랍니다.(심리학적으로 인간은 사랑이라는 단어 하나에 재구매율이 높다고 한다. 그냥 사랑한다는 말은 단순한 미사어구를 넘어 기업의 매출에 큰 영향을 준다는 보고서들은 많으니 알아서들 읽어보시고, 우선 말을 던지자! 

 

 

트렌드가 변하고 스타일이 변해도 마케팅에도 변하지 않는 것이 고객의 눈이다. 아무리 고객들이 스마트해지고 점차적으로 변한다고 하더라도 제품을 바라보는 눈은 여전히 똑같다. 기업이 오히려 마케팅이나 지나친 광고전쟁을 통해 고객의 눈을 바꾸고 있는 것이라 감히 생각한다. 진실의 순간에 나오는 그 시점... 그 때 고객의 눈을 바라본다면, 한마디 말을 하지 않아도 고객의 마음을 알고 고객이 원하는 것을 얻게 해 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남자가 속옷을 팔아서 민망하고 생리대를 팔아서 민망해한다면... 그 사람은 사랑을 잘 하지 못한다. 제일 중요한 것은 내가 원하는 것을 어떻게 얻을 것인가(고객의 입장), 내가 가져야 할 것을 어떻게 가져야할까(기업의 입장) 이 생각의 차이 그 중간을 어떻게 좁히는가를 좀 더 연구해야 하는 시점이 돌아온 거 같다.  

 


출처: http://army502.blog.me/12019612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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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NS에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마지막 말이라는 글이 공유되고 있다. 사업으로 성공의 절정을 맛 보았지만 병상에 누워 삶을 돌아보니 그간 자랑스러워 했던 세상의 인정과 부는 다가오는 죽음 앞에 희미해져 가고 의미가 없다는 것, 죽을 때 가져갈 수 있는 것은 부가 아니라 사랑으로 함께 한 기억뿐이라는 것, 지금 삶의 어느 단계에 있든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 인생의 종말을 맞게 된다는 것, 그러니 가족과 친구를 사랑하고 자신을 소중히 여기라는 것이다.

이 글의 출처는 알 수 없다. 정말 잡스가 한 얘기인지도 확실치 않다. 아마 아닐 공산이 크다. 2011년 11월30일자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잡스의 누이 모나 심슨이 전한 그의 마지막 말은 “오 와우, 오 와우. 오 와우”였다. 그럼에도 이 글이 잡스의 마지막 말이라고 SNS상에서 공유되고 있는 것은 잡스가 생전에 했던 말들과 일맥상통하는데다 돈과 세속적 성공이 최고의 가치로 평가받는 삭막한 세상에서 가슴 울리는 메시지를 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죽음이 머지 않았음을 알았을 때 깨달아지는 것
/임종철 디자이너


최근 개인적으로 잡스의 마지막 말이 더 절실하게 다가왔던 일이 있었다.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결과가 좋지 못했다. 의사는 앞으로 건강관리만 잘하면 별 문제 없다고 말했지만 어쨌든 세상 끝날까지 병과 함께 동거해야 한다. 평생 한 번도 크게 아파본 적이 없었기에 당연히 놀랐다. 늘 고령화를 걱정하며 이제는 평균수명 100세 시대이니 장수 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해왔다. 그런데 난생 처음으로 ‘나는 장수하지 못할 수도 있겠구나. 오래 살아봤자 60세 남짓일 수도 있겠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처음으로 죽음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님을, 언제든 나에게 닥쳐올 수 있는 반갑지 않은 친구일 수 있음을 깨달았다.

‘언젠가는 죽는다. 그 언젠가가 생각만큼 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새삼스러운 자각은 처음엔 충격과 고통이었지만 기대 이상의 선물도 안겨줬다. 건강하지 못하다는 진단이 내게 선사한 가장 귀중한 선물은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분별하게 됐다는 점이다. 나름대로 버킷리스트가 있었다. 안나푸르나 트레킹하기라든가, 박사 학위 따기라든가, 중국어 배우기라든가. 그런데 내 인생의 시간이 한정돼 있다는 것, 특히나 건강하게 움직이며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은 더욱 제한돼 있다는 것을 깨닫자 그 버킷리스트가 전혀 의미가 없었다.

정말 내게 소중한 것은 거창한 이벤트 같은,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일이 아니라 그동안 한번도 가치 있다고 느끼지 못했던 일상생활이었다. 매일 출근해 일하는 것, 좋은 사람들과 식사하며 대화하는 것, 가족과 함께 영화나 TV를 보거나 가까운 곳을 산책하는 것, 학교 수업을 마친 아이와 전화로 얘기하는 것, 스마트폰으로 웹툰을 보며 낄낄거리는 것. 영화 ‘러브스토리’에서 여주인공 제니의 선택도 그랬다. 제니가 백혈병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자 남편 올리버는 제니가 젊었을 때 프랑스 파리로 유학을 가려 했다는 사실을 기억해내고 파리로 여행을 가자고 한다. 하지만 제니는 거절하고 병원에 입원하기 전까지 매일 해왔던 일상생활을 계속한다.

당신이 지금 지긋지긋해 하는 일상생활이, 힘겨운 현실이, 당신은 지금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먼 미래에 돌아보면 가장 소중한 자산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게 됐을 때 후회하게 되는 것은 세계여행을 못한 것도, 돈을 더 벌지 못한 것도, 사장 자리에 승진하지 못한 것도 아니다. 가족과 좀더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것, 좀더 여유롭게 인생의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고 살아온 것, 미래에 대비하느라 ‘지금’을 살지 못한 것이다.

우리 인생은 준비하다 끝이 난다. 어릴 땐 대학 입학 준비를, 대학 들어가선 취업 준비를, 취직하고선 결혼 준비와 내 집 마련 준비, 자녀 교육 준비를, 자녀가 어느 정도 큰 다음엔 노후 준비를 한다. 이렇게 준비를 하다 보면 늙어 기력이 쇠해 이젠 죽음을 준비해야 한다. 막상 준비해 맞게 되는 마지막은 죽음이다. 결국 죽음을 향해 달려 가느라 살아 있는 지금의 기쁨을 만끽하지 못한다면 안타까운 일이다. SNS에 떠도는 잡스의 마지막 말처럼 지금 이 순간 주위 사람들과 함께 사랑의 기억을 많이 만드는 것, 그것이 죽음의 병상에서 풍요로울 수 있는 비결이다.


출처: http://news.mt.co.kr/mtview.php?no=2015111918350413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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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이 전 세계적으로 굉장히 많습니다. 중복되는 아이디어도 많지만 새로운 아이디어가 끝도 없이 생겨납니다. 실제 스타트업을 하는 팀 중에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만들어 내는 팀이 얼마나 될까요? 제품이 시장에 나와 실패하는 경우가 아니라 애초에 제품이 나오지도 못하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개발 기간이 너무 늘어나서 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경우도 있고, 외주로 맡겼는데 생각하고 너무 다르게 개발이 되는 경우도 있고, 생각한 수준에 한참 못미치는 결과물을 만들어와서 서비스를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죠. 비단 아무것도 모르는 스타트업 초보라서 그러는 것은 아닙니다. 기업에서 준비한 서비스도 그렇고 여러번 실패 후에 다시 실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모든 개발 실패의 첫 단추는 구체적인 기획 결과물이 없기 때문입니다. 




스타트업의 서비스 기획서를 보면

스타트업이 스스로 생각한 아이디어를 빠르게 구현한다는 의사결정의 초스피드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서비스 개발을 위한 기획서를 보면 코딩을 할 수 없는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1.사업계획서 또는 아이디어 설명만 있는 경우
2.한 두 페이지의 주요 화면만 있는 경우
3.유사 서비스의 화면 스크랩만 있는 경우
4.화면에 대한 설명이 없는 경우
5.명확한 방향제시가 없는 경우
6.아주 많은 것을 한 화면에 넣어놓은 경우
7.이번에 만들고자 하는 범위가 정해져 있지 않은 경우
8.서비스 전체의 화면흐름이 없는 경우
0.화면구성을 확정하지 않은 경우.

 


화면 스케치로도 디자인 할 수 있잖아요


 

스케치한 화면만 가지고 개발을 의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업계획서만 가지고 의뢰하는 것 보다 낫지만 실패율은 비슷비슷한 것 같습니다.

 
스케치 한 장이든, 설명이 되었든 화면을 정리하고 레이아웃과 색상을 입혀 멋드러진 그래픽 디자인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서비스 디자인은 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디자인된 화면이 구동되어야 하며 다음 페이지로 이동하거나 어떤 행동을 유도해야 되잖아요. 




서비스 디자인이 되려면



웹초창기 시절 웹디자이너가 부족했습니다. 편집디자이너에게 웹디자이너의 전향이 많이 권유되었지만 html코드를 작성해야 된다는 점과 구동이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편집디자이너가 웹디자이너 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웹사이트를 만들 때도 화면의 이동과 흐름이 중요했지만 앱서비스의 경우 작은 화면에 터치요소만 가지고 서비스를 사용하도록 만들어야 된다는 점에서 서비스의 흐름이 더욱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디자인 시안이 가능하다고 모두 서비스 디자인이 될 수는 없으며 디자인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고 개발이 쉽게 이루어질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벤치마킹 사이트도 좋고 참고 화면도 좋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것들은 무엇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의 근거가 되는 것이지 어떻게 만들자 하는 기획은 아닙니다. 

얼마전 페이스북에 올라온 어느 분의 글이 생각납니다. 구글검색과 똑같이 만들어달라고 했다더군요. 그래서 메인화면에 검색창 하나 달아주고 검색하면 구글 검색결과로 넘겨주면 어떨까 한다고..


어떤 것을 하고 싶은지 말만 하면 다 알아서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데 같은 것을 보면서도 다르게 생각하는 마당에 구체적이지 않다면 마치 사람많은 곳에 빨리 가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을 택시기사가 대체 어디로 데려가야 한단 말인가요. 




구체적인 서비스 기획

1)구성요소

2)화면흐름

3)화면설명





일단 무엇을 하는 서비스를 만들려고 하는 것 정도는 공유했다고 전제하죠!!


※샘플은 실제 팀을 구성해서 개발하는 도중에 우선순위에서 밀려 중단된 프로젝트(자전거 네비게이션: Bikways) 입니다. 잠시 쉬고 있는 개인 프로젝트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자전거 길을 실제 라이더들이 주행한 경로로 안내해주는 네비게이션을 만들려고 합니다. 크라우드매핑이라는 방식을 사용할 것이며 이 방식은 주행한 경로의 중첩도로 길이 만들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1)구성요소




어떠한 요소들이 있어야 자전거 네비게이션을 만들 수 있을지 필수요소와 서비스 요소를 포함하여 구성요소를 정의했습니다. 보통은 글로 작성하죠.


속도계, 라이딩 기록, 길 찾기, 사진공유, 주변검색, 장소공유(추가)


이 상태로는 아무것도 만들 수 없습니다. "가민이나 T맵 바이크, 에도몬도, 트랭글GPS를 참조하시면 어떤 구성인지 아실 수 있을거에요." 

모릅니다!! 알아도 아는게 아닙니다. 당신의 생각을 보여주세요!!




2)화면흐름



헉!! 누가 이정도의 화면흐름도를 그려낼 수 있단 말인가요. 아이디어만 있으면 다 맡길 수 있는 것 아닌가요. 

다 맡길 수 있습니다. 기획을 맡기든 직접 만들든 화면흐름은 반드시 있어야 된다는 것이죠. 전자기기 사면 들어있는 사용설명서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구체적인 화면을 만들지는 않았더라도 어떤 화면들이 어떤 순서로 이동하는지 정도는 꼭 있어야 합니다.



3)화면설명




개발 중에 대판 싸우게 되는 단계입니다. 이유가 두 가지인데요


첫 번째

구체적인 내용을 안 주면서 만들어 놓으면 아니라고만 합니다. 

엔지니어 입장에서는 '이런 상식도 없는 개발자 같으니라구, 이런 당연한 것도 몰라' 라는 말을 들은 것 같은 감정을 느끼게 되죠.


두 번째

바꿔야겠는데요. 이걸 이렇게 해보세요. 간단하게 해보세요. 라는 수정요청을 수없이 내놓습니다.

중간 수정사항, 완료 후 수정사항 때문에 법정소송 가는 경우 많죠. 법정소송 가지 마세요. 법정 싸움 하셔도 해답 없습니다. 맡기는 쪽도 그렇고 작업 하는 쪽도 그렇고 실패하면 같이 실패한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어야 되는데 같은 편이라는 느낌을 가지려면 프로젝트 대금의 일부는 현금으로 받고 일부는 지분으로 받는 것도 스타트업의 기술개발 외주에 좋은 방식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위의 세 가지 요소(구성요소, 화면흐름, 화면설명)가 있다면 굉장히 구체화 된 것입니다. 개발외주에 실패할 확율은 50%로 낮아졌습니다.




스토리보드를 만들라

실제 개발을 위하여 스토리보드를 만들어야 합니다. 내부 팀에서 스케치 한 장으로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고민할 때는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어서 스토리보드가 필요 없다고 생각할 수 도 있지만. 실제 아는 사람들 끼리 작업을 진행해보면 헤매고 처음 듣는 이야기 하고 아주 난리납니다.


 

<화면 스케치>


<스토리보드>


위의 화면스케치와 스토리보드는 동일한 서비스를 표현한 것입니다. 비교해보니 똑같죠. 배달읍식 앱을 만들려고 할 때 이렇게 만들어 달라 하는 문서입니다.


이렇게 무엇을 어떻게 하려 한다는 구체적인 결과물이 나온 이후에는 끊임없는 관심과 상호 존중의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반드시 실패하는 스타트업 프로토타입 외주 개발을 실패율 50%로 낮췄으니 나머지 50% 실패요인도 최대한 낮춰야 겠지요.


앱서비스를 만드는 과정은 자동판매기에 동전 넣고 상품 가져가듯 쉬울 것 같은데 양산체제가 아니다 보니 하나 하나 다 만들어 내야 합니다. 조각품을 내손이 아닌 다른 사람의 손에 맡기고 나는 설명만 하고 있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자세히 살피지 않으면 원하던 작품이 나오지 않습니다.




엡 서비스 개발 과정




기획해주면 확인하고, 디자인이 나오면 확인하고, 최종적으로 프로그래밍 끝나면 홍보/마케팅 시작해서 서비스 확산시키고, 투자자 만나서 서비스 시연하려고 했더니 만들다 좌절해 버리기 일쑤죠. 단계도 많고 확인, 확인, 또 확인!! 확인만이 실패확율 50%를 줄이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기본적으로 외주 제작은 자체 제작보다 어렵습니다. 작업은 기획, 디자인, 프로그래밍으로 구분되어 있고 각 단계마다 작업 결과물을 발주자가(서비스 제작 의뢰자) 리뷰 후 오류사항, 수정사항을 전달해야 합니다. 수정된 결과물은 재확인하여 잘못된 사항은 다시 알려줍니다. 검수 작업이 몇 차례씩 반복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꼭 개발 과정을 이해해야만 하나? 

그렇지는 않지만 '대체 얘네들이 왜 이러는거야' 싶은 순간이 오시면 개발단계의 과정에 문제가 생겼고 문제가 생긴 시점부터 일정이 쭉~ 뒤로 밀리고 있어 개발하는 사람이 짜증내고 있다고 보시면 대부분 맞을 것입니다. 


미리 충분한 내용을 전달해서 검토할 수 있도록 해주고 수시로 묻는 질문에 답해주시면 됩니다. 

질문이 시작되면 개발자나 기획자, 디자이너의 질문에 미리 준비해 놓지 못한 요소가 너무 많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기획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도 그렇고 모두가 다 그렇습니다. 자연스러운 흐름이니 당황하지 마시고 "누락 되었네요. 생각해서 언제까지 알려드릴께요" 하면 됩니다.

질문을 받은 그 때 부터 생각을 시작해서 너무 오래 걸리지 않도록 하루 이틀만에 구체적으로 확정한 내용을 보내주시면 됩니다. 


확인해야 할 화면들이 나오면 꼼꼼히 확인하셔야 하며 의문사항이 있으시면 설명을 요청하셔서 모두 이해하고 넘어가셔야 합니다. 확인하다보니 내가 생각했던 것과 영 다른 방식의 결과물을 만들어 놓았다 하면 수정요청을 해야하죠. 다 만들었다 해서 확인해 봤더니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었다' 하면 이미 돌이킬 수 없습니다. 법정싸움으로도 해결되지 않는다고 얘기해 드렸죠. 


검수에 시간이 많이 걸려 3개월 목표로 잡아놨던 것이 4개월도 되고, 5개월도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프로젝트들이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스타트업이든 실제 개발 기간을 정해놓고 그 보다 몇 개월 초과되는 경우가 아주 흔하게 일어납니다. 정말 악덕 업체를 만나서 개발을 진행하지 않고 신입 디자이너 한 명, 신입 개발자 한 명 뽑아서 나의 귀중한 서비스를 만들면서 망치고 있다면 최선의 방법은 업체를 바꾸어 처음부터 새로 시작하는 것입니다. 

맛 없는 음식은 끝까지 먹지말고 나와서 다른 맛 있는 집을 찾아야 합니다. 그래야 만족스러운 식사가 될 것이고 속이 탈나는 일도 없을 것입니다. 늦었다 생각했을 때 빠르게 방향을 바꾸는 것이 빠른 새 출발일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스타트업의 프로토타입 이잖아요. 인터파크나 네이버를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최소한의 핵심 서비스만을 간략하게 만들어서 사용자의 반응을 봐야 하는 단계입니다. 생각으로는 구글과 페이스북하고 어깨동무하고 있는 글로벌 서비스인데 실제로는 단 하나의 장점을 사용자가 좋아하느냐 좋아하지 않느냐 하는 검증 단계인 것이죠. 그래서 검수도 최소화하고 동상이몽될 요소도 최소화해야 합니다. 꼭 필요하지 않다면 과감히 다 띠어내는 것이 실패를 줄이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프리랜서에게 맡길까 업체에 맡길까

외주를 맡기신다면 프리랜서가 좋을까 업체가 좋을까 많이 생각하실겁니다. 요즘에는 개인 프리랜서 뿐만 아니라 사업자가 있는 소규모 팀들도 많습니다. 위시켓, 프리모아, 도드미와 같은 프로젝트 발주 사이트를 이용하시면 외주개발을 하는 팀을 쉽게 만나실 수 있습니다.  


프리랜서에게 맡겼다 잠수타면 어떻게 하지? 다 만들고 유지보수 안 해주면 어떻게 하지? 의 걱정들이 많을 수 있습니다. 

개발과 운영은 별개로 보셔야 하며 처음에 만들어진 서비스가 마지막 까지 갈 것으로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프로토타입은 최고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최초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서비스가 커지고 잘 된다면 얼마가지 않아 시스템을 정비할 것이고 서비스 모습만 유지한체 모든 것이 다 변하게 될 것입니다. 


알아야 할 내용들은 많겠지만 다른 많은 내용들은 스타트업 관련 여러 책을 통하여 알고 있으실 것이라 믿고 


생각한 아이디어가 괜찮을까, 만들고 있는 스토리보드를 작업자가 이해할 수 있을까. 업체에 맡기면 개발진행이 가능할까 궁금하신 분들은 작성하신 문서를 보여주세요. 빛의 속도로 의견드릴 수는 없겠지만 리뷰하고 의견드리겠습니다. 물론 보여주신 내용은 비밀보장입니다. 



 

스타트업, 웹/앱기획, 와이프레임, 스토리보드작성에 대한 궁금한 사항이나 문의는 

1@fcimg.net 으로 해주세요.

페이스북 사용하시는 분들은 페이스북에 친구신청 하셔서 메시지 보내셔도 좋습니다



출처: http://m.blog.naver.com/durandot/220331706226

Posted by insighta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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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정보의 결정판 ♡



이계호교수가 밝히는 암세포를 청소하는 면역세포 활성법
(2015년 01월호)


가을 단풍이 막바지 절정을 이루던 지난 11월 15일.

대전에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멀리 제주도에서 비행기 타고 온 사람도 있었고, 경북 안동에서 새벽밥 먹고 올라왔다는 사람도 있었다. 그들이 비싼 비행기 삯도 불사하고, 또 천리 길도 마다않고 대전까지 달려온 이유는 단 하나!

 
태초먹거리학교를 세운 충남대학교 화학과 이계호 교수의 건강강의를 듣기 위해서였다. 한 달에 한두 번씩 진행되고 있는 이계호 교수의 토요 건강강의는 언제나 관심폭발이다. 생사의 기로에 서 있는 암 환자부터 건강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들까지 다양한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왜일까? 의사도 아닌 그에게 왜 사람들은 이토록 열광할까?

그래서 들어봤다. 이계호 교수가 한 달에 한두 번씩, 황금 같은 토요일 오후에, 타는 목 물로 축여가며 장장 4시간 동안 전하고 있는 메시지를! 그것도 벌써 4년째 돈 한 푼 받지 않고 무료로 하고 있는 이유를!

글 | 허미숙 기자

도움말 | 충남대학교 화학과 이계호 교수

(태초먹거리학교 설립자)

 

part1

 
가을 단풍 좋은 줄 알지만…

“저도 토요일에 놀러갈 줄 압니다. 가을 단풍 좋은 줄 압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금 같은 토요일 오후, 단풍 구경 가는 대신 마이크를 잡은 사람!


충남대학교 화학과 이계호 교수다. 2014년 11월15일, 200~300명의 사람들이 운집한 가운데 건강강의를 시작한 그의 첫마디는 “나는 의사가 아니다.”는 거였다. “암을 치료하는 의사가 아니다.”는 거였다.

그러나 “암 환우들이 겪고 있는 시행착오를 너무도 잘 알기에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그것은 그가 25년의 짧은 생애를 살다간 딸을 둔 아버지였다는 사실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 스물두 살  딸의 가슴에 작은 양성혹이 발견되어 수술을 했는데 그것이 암세포였다. 그래서 수술과 항암요법, 방사선요법까지 완벽하게 했고, 당연히 완치된 줄 알았다. 그러나 섣부른 예단이었다. 너무도 사랑했던 딸은 스물다섯이라는 꽃다운 나이에 그의 곁을 떠났다.


그래서 시작했다. 단풍 구경 가는 것도 마다하고 마이크를 잡은 이유다. 이계호 교수는 “수많은 암 환우들이 생사의 기로에서 겪고 있을 시행착오를 조금이라도 줄여주기 위해 올바르게 먹고 올바르게 사는 법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런 그가 장장 4시간 동안 강조하고 또 강조한 말은 “암에 대한 비법은 없다.”는 거였다. 한두 가지 비법으로 암을 해결할 수 있다는 환상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거였다.모든 건강한 사람에게도 암세포는 있으며, 하루에 수천 개, 수만 개가 만들어지기도 한다는 거였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암 환자가 되고 어떤 사람은 건강하다. 도대체 그 차이는 어디서 오는 걸까?

이계호 교수는  “암세포가 아무리 몸에 많아도 암을 제압할 수 있는 면역력만 원래대로 유지하고 있다면 암은 결코 생기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가 줄기차게 강조하고 또 강조하는 메시지는 하나다. 내 몸의 면역력을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내 몸의 면역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무엇을 먹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그 방법을 알려주는 일에 두 팔 걷어부치고 열심이다. 그 실체를 소개한다.

 

part2


사람은 흙집이다

 
이계호 교수는 사람을 일러 ‘흙집’이라고 말한다. 우리 몸 성분을 화학적으로 분석해보면 흙과 물의 성분과 같다는 것이다.


우리 몸의 뼈 성분은 흙의 주요 성분과 화학적으로 완벽하게 일치하고, 우리 몸의 액체 성분은 바다의 성분과 화학적으로 똑같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은 자연의 한 부분이다. 자연의 법칙에 어긋나서는 살 수가 없는 존재다. 자연의 흙과 물로부터 영양분을 공급받아야 하고, 또 되도록 자연스럽게 살아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다. 이계호 교수는“인간이 갖고 있는 거의 대부분의 건강상의 문제는 자연의 법칙에 거슬러서 살기 때문에 생긴다.”고 말한다.


왜? 성공하기 위해서! 그래서 무리를 하고, 스트레스를 받고, 제대로 된 먹거리를 먹지 못하면 우리 몸의 균형이 깨지면서 면역시스템에 문제가 생긴다. 그것은 각종 질병의 발아점이 된다.


따라서 암을 이기는 노하우도 바로 여기에 있다. 내 몸의 면역력을 약하게 하는 원인들을 해결하면 된다.


이계호 교수는 “우리 몸의 면역력에 영향을 미치는 세 가지 요소는

▶ 매일매일 먹는 음식

▶ 매일매일 사는 환경

▶ 그리고 24시간의 생활습관이 좌우한다.”

고 말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매일매일 먹는 음식은 우리 몸의 면역력을 좌우하는 바로미터가 된다고 말한다. 그런데 문제는 오늘날 우리가 먹고 있는 먹거리의 참혹한 민낯이다.


이계호 교수는 “지난 100년 동안 가장 많이 변질된 것이 바로 먹거리”라며  “먹거리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 되고 경제 논리가 끼어들면서 건강에 가장 큰 위협요소가 되고 있다.”고 말한다.

 
part3

매일매일 먹거리에

숨어있는 면역력 위협 인자

1914년도 사과 한 개에 들어있던 영양소를 지금 섭취하려면 사과 40개를 먹어야 하는 현실!


닭장사육, 밀집사육을 통해 지방살만 잔뜩 오른 질 나쁜 닭을 먹어야 하고, 그런 고기를 먹어야 힘이 생긴다며 중요한 날에는 고기로 포식을 하고….

이계호 교수는 “고기 하나만 이야기해도 인생을 헛살았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고기에 숨어 있는 무서운 함정
※ 이부분은 이전에 포스팅과 중복되서 생략한다.

part4

암 환자와 정상인은 
종이 한 장 차이


1960년 노벨의학상을 받은 오스트레일리아의 의학자이자 면역학자인 프랭크 버넷 박사는 우리 몸에는 매일매일 수백 수천 개의 암세포가 생긴다는 사실을 밝혀낸 주인공이다.


우리가 발암인자를 피해서 살 수 있는 방법은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 발암인자의 35%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입으로 들어오는 음식 중에서 발암인자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셈이다.


그렇다고 너무 겁낼 필요는 없다. 이계호 교수는 “낮에 생긴 모든 암세포는 밤에 잠을 잘 때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청소를 한다.”고 말한다.


따라서 매일매일 청소할 수 있을 정도의 면역력을 유지하는 사람은 얼마든지 건강하게 살 수 있다. 오늘 생긴 암세포도 잡아먹고, 내일 생긴 암세포도 잡아먹어버린다.


그런데 문제는 면역력이 떨어져 있을 때다. 면역력을 좌우하는 나쁜 환경, 나쁜 음식, 나쁜 생활습관에 의해 면역력이 떨어져 있을 때, 하필 그날, 그 운명의 날에 검게 탄 고기 한 점을 먹었는데 그것을 제대로 청소하지 못하면 서서히 자라 10년 후 20년 후 정기검진에 덜컥 걸리면 암 환자가 된다.


이계호 교수는 “암 환자는 크게 잘못한 일이 있어서 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한다. “암 환자는 특별히 나쁜 짓을 해서 되는 것도 아니다.”고 말한다.

 

암 환자와 정상인은 종이 한 장 차이라는 것이다. 정상인도 언제든지 암 환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몸에는 매일매일 암세포가 생기는데 그것을 억제할 수 있는 면역력이 없으면 언제든지 암 환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암 환자가 되고 안 되고는 면역력이 관건이다. 날마다 생긴 암세포를 청소할 수 있는 면역력을 유지해야 한다.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part5

 
매일매일의 삶속에서 
면역력 회복법

 
이계호 교수는 “우리 몸의 면역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대원칙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만약 암 환우라면 먹는 것부터 사는 방법까지 모든 것을 전혀 새로운 길 위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건강을 위해, 혹은 암 예방을 위해 매일매일의 삶 속에서 실천해야 할 내 몸의 면역력 회복법, 소개한다.


☆면역력을 회복하는 먹거리 원칙


1 자연스럽고 단순한 것을 먹자

이계호 교수는 “내가 하려고 하는 방법이 혹은 먹으려는 음식이 얼마나 자연스럽고 단순한지 스스로 체크해야 한다.”고 말한다.  되도록 인공적인 것은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례로 죽염과 천일염이 있을 때 자연스러운 것은 천일염이다. 천일염을 먹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우유도 권장할 만한 음식은 아니다. 우유는 원래 송아지가 먹는 것이다. 송아지는 태어나자마자 걸어다니기 때문에 많은 양의 칼슘과 많은 양의 성장호르몬이 필요하다.


그래서 송아지가 먹는 우유에는 칼슘과 성장호르몬이 많이 들어있다. 송아지 성장에 필요한 성장호르몬이 많이 들어있다. 그것이 사람들에게도 좋을까? 결코 아닐 것이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젖소가 우유를 만드는 과정도 인공적으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강제적으로 인공수정을 시켜서 우유를 얻는다. 그래서 우유는 생산하는 것이다. 자연스러운 우유가 아니다. 따라서 암 환우는 우유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2 갈증 전에 물을 마시자

이계호 교수는 “암 환우들의 공통분모는 물을 적게 마시는 것”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물 마시는 것에 신경을 써야 한다.
하루에 1.5~2리터 정도 마시는 것이 좋다.

특히 소변 색깔은 내 몸의 물 부족을 알려주는 신호다. 물이 부족하면 소변의 색깔이 노랗게 변한다. 따라서 소변 색깔이 노랗다면 물 마실 때가 됐구나 생각해야 한다.


그래도 버티면 갈증이 난다. 이때는 이미 몸속의 모세혈관이 파괴되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나쁜 현상이 일어났다는 뜻이다. 따라서 물은 반드시 갈증 전에 마시자.

제일 미련한 사람이 등산하면서 산 정상에 가서 물을 마시는 사람이다. 등산을 할 때는 물을 마시고 산을 올라야 한다.

특히 아침에 일어났는데 갈증을 느끼고 첫소변을 봤는데 노란색일 때는 가장 나쁜 시나리오다. 이것은 잠자는 동안 수분 부족이 일어났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물이 부족해서 세포가 깨어 있어서 숙면을 취하지 못하게 된다.그 후환은 실로 두렵다. 잠자는 시간은 암을  청소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면역세포와 암세포가 싸우는 시간이다.따라서 잠은 충분히 자고 숙면을 취해야 한다.

한편 정수기 물을 마신다면 미네랄이 부족할 수 있다. 이계호 교수는 “이럴 때는 볶은 현미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고 권한다.


현미를 볶고 물을 끓여서 여기에 볶은 현미 반 숟가락을 넣어 휘휘 저으면 현미의 미네랄 성분이 물속에 녹아나와 미네랄이 풍부한 물이 된다.

3.균형식을 먹자

마늘에 항암효과가 있다는 말을 듣고 늘 마늘만 먹는 사람!

브로콜리가 암에 좋다는 말을 듣고 삼시 세끼 브로콜리를 식탁에 올리는 사람!

우리 주위에는 이런 사람이 꼭 있다. 그렇다면 이 사람들은 과연 암에 걸리지 않을까?  

 

이 같은 물음에 대해 이계호 교수는 “건강을 회복하고 유지할 수 있는 최고의 먹거리 대책은 균형식에 있다.”며 “따라서 최고의 항암식 또한 균형식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마늘 하나로, 혹은 브로콜리 하나로 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말은 넌센스라는 것이다. 영양학적으로 균형이 깨질 때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 몸의 기본을 회복하는 먹거리 원칙의 하나는 균형식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계호 교수가 소개하는 균형식의 실천요령은 다음과 같다.  

첫째, 좋은 단백질, 좋은 탄수화물, 좋은 지방을 균형있게 섭취하자. 

 

▶ 좋은 단백질은 포화지방이 적게 포함된 단백질을 말한다. 동물성 고기에 함유된 포화지방에는 지용성 항생제, 잔류농약 등 여러 종류의 오염물질이 함유돼 있기 때문에 좋지 않다.특히 암 환우들은 붉은색 고기를 섭취하는 대신에 말린 굴비, 대구, 명태 등 생선류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콩 등의 식물성 단백질도 좋다. 

 

▶ 좋은 탄수화물은 백미가 아닌 전체식 현미를 먹는 것이다. 그러나 이때 한 가지 주의할 점은 현미의 경우 꼭꼭 씹어서 충분히 소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50번 이상 꼭꼭 씹어먹어야 한다.  

 

▶ 좋은 지방은 포화지방보다는 불포화지방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포화지방은 우리 몸에 들어와 고체가 되는 지방으로 주로 동물성 지방을 의미한다. 그런 반면 불포화지방은 우리 몸에 들어와 고체가 되지 않는 지방으로 주로 생선의 지방이나 식물성 지방을 말한다. 특히 지방을 섭취할 때는 오메가-3가 많이 들어있는 식품을 적극적으로 먹어야 한다. 오메가-3는 들깨나 아마씨에 많이 들어있다. 통들깨를 그대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둘째, 미네랄, 비타민, 그리고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포함된 무지개채소를 충분히 섭취하자.

이계호 교수는 “인간들이 먹지 않을까 걱정해서 사람들의 눈에 확실하게 보일 수 있도록 식물들에게 색깔을 줬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 한다.”고 말한다. 즉 채소와 과일이 붉은색, 푸른색, 노란색, 보라색, 검은색, 초록색, 주황색 등 다양한 색깔을 띠고 있는 것은 꼭 먹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포도에 많이 들어있는 안토시아닌, 양파의 퀘세틴, 녹차의 카테킨, 당근의 베타카로틴, 토마토의 리코펜 등은 강력한 항산화작용을 하면서 항암효과, 항노화 효과 등 다양한 기능성을 발휘하는 물질들이다. 따라서 기본을 회복하는 먹거리 원칙에는 빨주노초흑백보 7가지 색깔의 채소와 과일을 적극적으로 섭취하는 것도 반드시 포함시키도록 하자. 최소한 하루에 한 번 이상 7가지 색깔의 채소와 과일, 여기에 견과류 한 줌을 추가한다면 따로 종합비타민을 먹을 필요가 없다. 

 

셋째, 면역세포의 60~70%가 존재하는 장내 활동을 최적화하기 위해 유익균이 많이 포함된 음식을 적극적으로 섭취하자.

청국장, 김치, 유산균 음료 등을 정기적으로 섭취해야 한다. 이계호 교수는 “상업적으로 판매하는 것보다 집에서 직접 만들어 섭취할 것”을 권한다. 청국장은 끓이는 것보다 끈적끈적한 실이 살아있는 생청국장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요오드가 포함된 김, 미역, 다시마 등도 소량 매일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주로 국, 찌개류를 만들 때 넣어서 먹도록 하자. 

 

4. 전체식을 먹자

내 몸의 기본을 회복하는 먹거리 원칙의 또 하나는 전체식을 먹는 것이다. 우리 몸에 필요한 모든 영양성분이 골고루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체식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이계호 교수는 “이것 하나로도 반드시 전체식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식이섬유는 항암효과가 탁월한 영양소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샐러드를 먹을 때도 뿌리, 줄기, 잎 부분이 골고루 균형있게 포함된 채소와 과일을 먹도록 하자.  

 

양파를 먹을 때도 노란색 껍질부분까지 다 먹도록 한다. 노란색 껍질 부분에는 퀘세틴이라는 항산화물질이 듬뿍 들어있다. 사과를 먹을 때도 껍질을 깎지 않고 그대로 섭취해야 한다. 과일 표면에 묻어 있는 농약이나 미생물이 염려된다면 식초와 담금주를 활용하면 걱정 끝이다. 담금소주와 식초를 1:1로 섞은 후 5~10배의 물에 희석해 과일 또는 채소를 담가두었다가 10~15분 후 흐르는 물에 손으로 비비면서 깨끗하게 씻으면 농약이나 기생충알 걱정은 안 해도 된다.  

 

5. 밥은 기본적으로 현미식을 하고 꼭꼭 씹어먹자

기본을 회복하는 먹거리 원칙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현미식이다. 영양학적으로 볼 때 현미는 완벽한 식품이다. 따라서 밥은 기본적으로 현미식을 하는 것이 좋다. 그런데 복병이 있다. 식이섬유 등으로 인해 소화가 잘 안 된다는 점이다. 그래서 현미식을 할 때는 반드시 꼭꼭 씹어 먹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이를 무시한 현미식을 실천하는 사람이 많아 염려스럽다. 이계호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현미가 좋다는 것을 알고 현미식을 시작했는데 90% 이상은 현미를 잘못 먹고 있다.”고 걱정한다. 현미가 소화가 안 되게 먹고 있다는 것이다. 덜 씹고 넘긴다는 것이다. 그래서 똑똑한 바보들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현미를 먹을 때는 첫째조건도, 둘째조건도 꼭꼭 씹어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현미의 주성분이 복합탄수화물로 구성돼 있다는 사실과 무관하지 않다. 포도당이 수백 개, 수천 개 뭉쳐있다는 말이다. 이것이 우리 몸에서 분해되려면 반드시 탄수화물 분해효소가 있어야 한다. 한 번쯤은 들어봤을 아밀라아제가 바로 그것이다.  


현미의 복합탄수화물뿐 아니라 고구마, 감자, 밀가루 등 모든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효소인 아밀라아제는 위에서는 한 방울도 나오지 않는다. 침 속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탄수화물을 분해시켜 영양소로 흡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입에서 꼭꼭 씹어야 한다. 탄수화물 분해효소인 아밀라아제가 듬뿍 분비되도록 씹고 또 씹어야 한다. 현미식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꼭꼭 씹어 먹는 것이 대명제가 돼야 된다. 이계호 교수는 “50번 이상 씹어야 한다.”고 권한다.


그런데 그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 쉽지 않다고 하여 꼭꼭 씹지 않고 현미를 삼키게 되면 어떻게 될까? 그 후환은 실로 두렵다.씹지 않고 삼킨 현미가 위에 도달하면 위는 연동운동만 해서 주물러 현미죽으로 만든다. 그러면 보다 못한 췌장이 나선다. 췌장에서도 탄수화물 분해효소인 아밀라아제가 일부 분비되기 때문이다. 이계호 교수는 “아마도 우리 몸을 만들 때 조물주는 입이 제대로 안 씹을 줄 알았는지 췌장에도 부탁을 해놓았다.”며 “탄수화물 분해효소의 50%는 췌장에서도 나오게끔 장치를 해놓았다.”고 말한다.  



그 덕택에 현미를 대강대강 씹어 넘겨도 지금 당장 큰 부작용이 나타나는 건 아니다. 그러나 그것은 돌이킬 수 없는 후환의 시작점이 된다는 것도 기억해야 한다. 그렇지 않아도 할 일 많은 췌장이 입이 해야 할 일까지 대신하면서 췌장의 기능에 적신호가 켜지기 때문이다. 또 췌장이 나서서 일부 소화를 시킨다 해도 한계가 있다. 따라서 미처 소화되지 못한 탄수화물 덩어리를 떠안은 소장에서는 부패가 일어나 온몸 구석구석을 오염시키게 된다.  

 
평소 방귀냄새가 지독하다면 현미식을 잘못하고 있는 대표적인 예다. 이때는 현미식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미식을 꼭 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좋은 방법을 묻는 질문에 이계호 교수가 제시하는 해결책은 두 가지다.  

 
첫째, 현미밥을 먹기 전에 샐러드 한 접시를 먼저 먹도록 한다.

씹는 연습을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이때 샐러드의 드레싱은 견과류 덩어리로 하는 것이 좋다. 호두나 땅콩 등을 사용한다. 그러면 샐러드도, 견과류도 씹지 않고 넘길 수가 없다. 자연히 씹는 연습이 되고 씹는 동안 침도 많이 만들어져 위에 들어가 있게 된다. 그렇게 되면 현미의 탄수화물 분해효소가 풍부하여 현미의 소화도 잘 되게 된다.  

 
둘째, 현미밥을 지을 때 통들깨를 넣어서 밥을 짓는다.

들깨 터지는 소리가 타닥타닥 나는데 그 소리가 들리지 않을 때까지 씹으면 40번 이상이다. 특히 들깨에는 오메가-3도 풍부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부족한 성분이므로 일석이조다. 특히 들깨의 리그닌 성분은 변비에 가장 좋은 성분이기도 하므로 현미밥을 지을 때는 꼭 통들깨를 넣도록 하자.  

 
tip 이계호 교수 추천~ 태초현미식  


이계호 교수는 태초먹거리학교를 개설, 기본을 회복하는 건강법에 대한 강의를 무료로 하고 있다. 여기에서는 소화가 잘 되도록 밥과 죽의 중간 형태의 현미식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슬로우쿠커를 이용하여 저온에서 7시간 동안 조리하여 영양성분이 최대한 적게 파괴되도록 조리하는 방법이다.  



<재료> (4인분) 현미 1컵(160g), 검은콩 1/4컵(40g), 율무 1/4컵(40g), 녹두 1/4컵(40g), 통들깨 1/3컵(53g), 물 4컵. (수수와 기장 추가해도 좋다)  

 

1. 통들깨는 물에 담그면 물 위에 뜨기 때문에 통들깨를 제외한 모든 곡류를 한꺼번에 깨끗이 씻는다. 돌을 제거하기 위해 조리질을 한다. 통들깨는 따로 두 손으로 비비면서 깨끗이 씻는다. 

2. 슬로우쿠커에 넣고 물을 붓는다.  

3. 온도는 저온으로 7시간 동안 천천히 조리한다.  

4. 물의 양을 조절하여 죽밥 또는 된밥 등으로 각자 원하는 기호에 따라 물의 양을 조절한다. 

출처: http://blog.naver.com/laim33/220544896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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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이석(28)과 신단비(23)는 만난지 1년이 되어가는 커플이다. 둘은 한국에서 사랑을 시작했지만 곧 7000마일 넘게 떨어져야 했다. 신단비가 뉴욕으로 작품활동을 하러 떠나면서, 자연스럽게 그들 사이에는 14시간이라는 시차가 생긴 것이다. 

아티스트 커플이 생각해낸, 순간을 의미 있게 보내는 방법은 바로 사진 '콜라주(collage)'였다. 방법은 이렇다. 서울과 뉴욕에 사는 두 사람이, 서로 다른 장소에서 동시에 사진을 찍고 두 사진을 합치는 것이다. 프로젝트의 이름은 '하프앤하프(Half&half)'. 말 그대로 '반&반'이라는 뜻이다.

위 사진에서 왼쪽은 뉴욕 워싱턴 스퀘어 파크의 개선문, 오른쪽은 서울의 서대문구의 독립문이다. 

왼쪽은 서울의 양화대교, 오른쪽은 뉴욕 타임스퀘어. "손을 뻗어 빛을 만져봅니다. 내가 느끼는 것을 그대도 느낄까요?" 그들이 사진에 남긴 캡션이다. 

'#럽스타그램'을 뛰어넘은 그들의 작품활동은 버즈피드리파이너리29SBS 등 국내외 매체에 소개되며 사람들의 응원과 지지를 얻고 있다. 아래에서 그들이 만든 작품들을 감상해보자.

"우리의 시간이 지나가면 우리의 이야기도 지나갑니다. 우리의 지난 시간을 기억하고자 합니다. 그대의 어젯밤이 지나면 내가 그 밤을 오늘과 함께 받겠습니다." -'신단비이석예술' 페이스북


출처: http://www.huffingtonpost.kr/2015/11/20/story_n_8606658.html?1447985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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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이 글은 “liZ”가 자신의 블로그에 쓴 25 Ways To Ask Your Kids “So how was school today?” Without Asking them “So how was school today?”을 번역한 것입니다.

올해 사이몬은 4학년이 되고, 그레이스는 1학년이 됩니다. 그리고, 난 매일같이 방과후에 아이들에게 “그래서 오늘 학교는 어땠어?”라고 물어본다지요. 그래서 돌아오는 대답은 매일같이 똑같습니다. 그저 “좋았어요” 또는 “괜찮았어요”. 딱히 많은 걸 알려주지 않는 대답들이죠.

하지만 난 정말 많은 것들을 알고 싶다구요!!!!

적어도 난 완결된 문장의 대답을 듣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얼마전 밤에 가만히 앉아서 학교 생활과 관련해 좀 더 많은 대답을 들을 수 있을만한 질문 리스트들을 만들어 봤답니다. 완벽하진 않아요. 하지만 적어도 아이들로부터 완결된 문장 정도는 하나쯤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대답들 중에 몇가지는 굉장히 흥미로운 대화들이었어요. 어떤 것들은 굉장히 웃기기도 했고, 어떤 것들은 아이들이 자신들이 학교에서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에 대해 생각하고 느끼는지에 대한 인사이트들을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자, 그럼 그 25가지 질문들을 한 번 볼까요?

  1. 오늘 학교에서 일어났던 일들 중 가장 최고였던 (최악이었던) 것은 뭐였니?
  2. 오늘 학교에서 니가 깔깔거리고 웃었던 재밌는 경험에 대해서 얘기해 줄래?
  3. 만약 니가 수업시간에 니 옆에 앉을 수 있는 (없는) 사람을 고를 수 있다면 누구를 고르고 싶어? 왜지?
  4. 학교에서 가장 멋진 곳은 어디야?
  5. 오늘 학교에서 들었던 말들 중에서 이상했던 건 뭐였어?
  6. 만약 학교 선생님한테 오늘 밤에 전화한다면, 학교 선생님은 너에 대해서 무슨 말을 할 것 같아?
  7. 오늘 학교에서 누군가를 도와준 적이 있어? 어떻게?
  8. 오늘 학교에서 누군가가 너를 도와준 적이 있어? 어떻게?
  9. 오늘 학교에서 배운 것들 중 하나만 말해줄래?
  10. 오늘 가장 행복했던 적은 언제였어?
  11. 오늘 가장 지루했던 적은 언제였어?
  12. 만약에 외계인이 우주선을 타고 학교에 와서 너희 반 중 한 명을 데려가려고 한다면 누굴 데려가면 좋겠어?
  13. 쉬는 시간에 그동안 같이 놀아본 적 없는 친구들 중에 누구랑 같이 놀고 싶어?
  14. 오늘 일어났던 일들 중에서 좋았던 것들에 대해 얘기해 줄수 있니?
  15. 오늘 학교에서 선생님이 가장 많이 했던 말은 뭐였어?
  16. 학교에서 뭘 더 배우면 좋겠어?
  17. 학교에서 뭘 덜 배우면 좋겠어?
  18. 니가 반에서 좀 더 잘 해주면 좋을만한 친구는 누가 있을까?
  19. 쉬는 시간에 어디에서 가장 자주 놀았어?
  20. 반에서 가장 재밌는 친구는 누구야? 왜지?
  21. 점심 시간에 가장 재밌었던 건 뭐였어?
  22. 내일 니가 선생님이 된다면 뭘 하고 싶어?
  23. 반에서 좀 가만히 있었으면 하는 친구가 있어?
  24. 만약에 반에서 자리를 바꿀 수 있다면 누구랑 자리를 바꾸고 싶어? 왜지?
  25. 학교에서 연필을 썼던 세 번의 다른 시간들을 얘기해 줄래?

지금까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대답들은 12번, 15번, 21번 질문에서 나왔습니다. 실제로 12번과 같이 외계인이 나오는 질문들을 좋아해요. 이런 질문들은 아이들에게 덜 위협적인 방법으로 (역자 주: 우회적인 방법으로) 반에서 같이 있고 싶지 않은 친구들을 물어보는데 효과적이구요, 아이들과 함께 왜 그런지에 대해 열린 자세로 대화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줘서 당신이 예전에 알지 못했던 문제점들을 발견해 내는데 도움이 될 거예요. 게다가 아이들로부터 듣는 대답은 가끔은 굉장히 놀랍답니다. 3번 질문을 아이에게 던졌을 때 내 아이들 중 하나는 반에서 가장 친한 친구와 더이상 같이 앉고 싶지 않다는 대답을했어요. 그 친구가 못되게 굴었다거나 괴롭혔다거나 하는게 아니라 다른 친구들과도 친하게 치내고 싶은 바램을 표현하더라구요.

가끔씩은 우리도 좀 더 적절한 질문을 던져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들 알아야 합니다. 어떤 질문들은 어떤 아이에겐 잘 반응하는데 다른 아이에겐 그렇지 않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난 아이들이 살아가는데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고 싶고,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그래서 계속 아이들에게 물어보고 물어보고 물어보곤 하죠.

내 아이들이 점점 자라면서 난 더욱 더 열심히 아이들과 지속적인 이런 대화들을 해야만 한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어려운 일이죠. 하지만 이건 아주 가치 있는 일이기도 하답니다.

– 리즈

리즈는 두 명의 서로 다른 엘리자베스가 함께 운영하는 Simple Simon and Company라는 웹사이트의 공동 운영자이다.


출처: http://justinchronicles.net/ko/2014/09/11/25-ways-to-ask-your-kids-how-was-school-today-without-asking-how-was-school-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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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너지 극대화 하는 `상호보완 리더십` 

    1957년 10월 30일 프랑스 몬타록스. 20세기 '뉴룩(New Look)'의 창시자 크리스티앙 디오르가 심장마비로 52년의 생을 마감하는 장례식장에 두 젊은이가 참석했다. 그 당시에는 서로 알지 못했지만 운명은 훗날 그들을 만나게 했다. 바로 여성을 패션으로 해방시킨 이브 생로랑과 그의 불멸의 연인이자 사업가인 피에르 베르제였다. 

    패션에 천재적인 재능을 지녔지만 동시에 극도로 내성적이고 예민했던 생로랑은 디오르의 갑작스러운 사망 후 그의 뒤를 잇는 수석 디자이너로 임명된다. 그는 디오르 하우스에서 첫 컬렉션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패션계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이때 생로랑은 그의 평생 동반자인 베르제를 만난다. 그 이후 알제리 전쟁으로 입대 후 신경계통 문제로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되면서 디오르 하우스의 수석 디자이너 자리를 빼앗기게 된 생로랑. 그는 낙담하여 디자이너의 꿈을 포기하려 했으나 베르제의 설득으로 재기하기로 결심한다. '이브 생로랑 하우스'는 그렇게 탄생되었다. 

    베르제는 생로랑에게 있어 생의 구원자이자 사랑의 화신이었다. 새로운 컬렉션을 준비할 때마다 창작의 고통으로 마약과 섹스에 탐닉했던 생로랑을 포기하지 않은 베르제는 2008년 생로랑이 뇌종양으로 타계할 때까지 평생을 동반자로 지냈다. 

    절망과 좌절의 순간에도 냉철한 이성과 인내심을 가졌던 베르제. 그는 생로랑의 패션 작품에 대해 그 어떤 간섭도 하지 않았고 그림자처럼 생로랑을 묵묵히 지원하였다. 그의 '관용(Tolerance)의 리더십'이 생로랑을 20세기의 위대한 패션 혁명가로 만든 것이다. 

    진정한 리더는 스스로 영웅을 꿈꾸지 않는다. 아집과 독선으로 스스로 영웅이 되고픈 욕망은 나폴레옹과 히틀러처럼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는 역사적 교훈을 깨달아야 한다. 이 시대가 원하는 리더는 대중의 인기에 영합하고 자신의 업적을 기리는 욕망에 사로잡힐 것이 아니라 세상을 포용하며 대의를 향해 시대적 사명감으로 자신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야 한다. 미래를 보는 안목과 자기 희생으로 영웅을 만들고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는 것이야말로 리더의 가장 중요한 임무이다.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충무공 이순신. 그를 조선의 왕을 제치고 한국사의 대표적인 영웅으로 만든 사람은 유성룡이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처음부터 끝까지 최고위직에서 이끌었던 유성룡이 실행했던 최고의 전쟁 대비책은 바로 이순신을 발탁한 것이다. 

    1591년 2월 13일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불과 1년 전, 정읍 현감에 불과했던 이순신을 유성룡은 주변의 극심한 반대를 무릅쓰고 전라좌수사에 임명할 것을 강하게 주장했다. 이 단 한 번의 인사가 비극적일 수도 있었던 조선의 운명을 바꿔 놓았다. 이순신이 없었다면 조선은 없었다. 유성룡이 없었다면 이순신은 없었다. 한 리더의 혜안이 역사를 바꿔 놓은 것이다. 그는 자주 자강 외교를 주창하며, 훈련도감을 설치하고, 신무기를 도입하는가 하면 인재를 등용할 때도 신분을 초월해 전문성과 실무 능력을 중시했다. 유교의 선비정신을 유지하되 경제실용을 앞세운 중도의 전략으로 강한 조선을 건설하려 했다. 

    유성룡이 임진왜란 극복의 최고 공신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이처럼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고 이상과 현실을 겸비한 통합과 포용의 리더십을 발휘한 덕분이다. 한 나라의 운명뿐만 아니라 한 기업의 운명을 바꾼 역사적인 만남도 있다. 

    1976년 자연주의 화장품 기업 록시탕을 창업한 올리비에 보상. 그는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에서 재배되는 천연 재료로 화장품을 개발하고 감성적인 스토리로 소비자를 사로잡는 재주가 뛰어났다. 하지만 회사 경영에는 소질이 없어 경영권을 위협받는 상황에 놓였다. 젊은 날 사업으로 큰돈을 벌었지만 열정이 식어버린 사업가 라이놀트 가이거. 그는 성장 가능성이 크고 새롭게 도전할 만한 사업을 찾아 나섰다. 두 사람의 간절함이 통했던 것일까? 1994년 록시탕을 구원할 투자자를 찾던 보상과 열정과 능력을 다시 불태울 대상을 찾고 있던 가이거가 운명적으로 만났다. 

    문학을 전공하고 시를 쓰며 식물을 돌보는 감성적 기질의 보상, 운동을 좋아하는 활동적인 성격으로 경영에는 자신감이 넘쳤던 가이거. 상반된 성향을 가진 두 남자는 '상호보완적 리더십'으로 록시탕을 성장시켰다. 프로방스의 자연미를 담은 화장품 개발을 맡은 크리에이터 보상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치밀하고 분석하고 계획하는 좌뇌의 전략가 가이거. 그 환상적 궁합은 록시탕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원동력이 되었다. 

    물리적 결합을 넘어 화학적 결합을 이룬 두 남자의 블렌딩. 블렌딩의 작업은 마치 연금술과도 같다. 각기 다른 원산지의 커피가 지닌 특성을 고려하여 블렌딩할 커피를 선택하고 이 과정에서 아로마, 강도, 크레마의 품질 그리고 마셨을 때 입안에서 지속되는 풍미 등을 고려해 각각의 특성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도록 블렌딩해야 최고의 커피가 탄생된다. 

     기사의 1번째 이미지
    누구나 완벽한 사람은 없다.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기도 하고 나와 닮은 꼴인 사람을 배제하고 다른 주장을 펼치는 적과의 동침도 필요하다. 서로 다른 물이 고이고 흐르고 만나면서 강물이 되고 바다로 흐르는 것처럼 서로 다른 사람들을 하나로 조화롭게 엮는 블렌딩의 기술을 이 시대의 모든 리더들이 전수받았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홍준선 이노션 제휴마케팅팀 국장]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no=1103511&year=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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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서 가장 영향력 있는 헤드헌터 `아라오즈` 의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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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럼비아대학교의 시나 아이엔가 교수는 '스피드 데이팅' 실험을 실시했다. 스피드 데이팅이란 많은 미혼 남녀가 한 장소에 모여서 계속 상대를 바꿔가며 5분가량 일대일 대화를 하는 것을 뜻한다. 아이엔가 교수는 이벤트 전과 후에 참가자들의 이상형 조건을 적어내도록 했다. 그 결과 사람들의 이상형 조건은 스피드 데이팅 전과 후가 달랐다. 처음에는 지적이고 성실한 상대를 찾던 사람이 막상 스피드 데이팅을 하면서 매력적이고 유머가 넘치는 사람에게 끌렸던 것이다. 

      세계적인 임원 헤드헌팅 회사 이곤젠더인터내셔널의 수석고문 클라우디오 페르난데즈 아라오즈는 기업의 채용 면접에서도 이 같은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 것을 관찰했다. 성격, 외모 등 직무와 직접적 연관성이 없는 요소에서 매력을 발산한 후보가 좌중을 홀린 후 다른 모든 후보를 밀어내고 선발된다. 

      아라오즈는 이것을 'WYSIATI(What You See Is All There Is·보이는 것이 전부다)'라는 편향으로 설명한다. 우리의 뇌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에너지 고갈을 막기 위해 자동적으로 움직이면서 눈앞에 당장 보이는 자질과 매력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것이다. 그는 현명한 인사 결정을 위해선 WYSIATI를 벗어나야 한다고 말한다. 

      최근 '어떻게 최고의 인재를 얻는가'라는 저서를 펴낸 그는 매일경제 '더 비즈 타임스' 팀과 인터뷰하면서 점점 더 힘들어지는 21세기 의사결정에서 조직에 가장 적합한 상위 1% 인재를 얻는 비결에 대해 들려줬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헤드헌터로 꼽히는 등 '인재 선발의 달인'으로 통한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우리가 인사 결정에서 빠지기 쉬운 편향을 WYSIATI라고 설명했다. 좀 더 구체적인 설명을 부탁한다. 

      ▶WYSIATI는 2002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대니얼 카너먼이 우리가 채용 후보들을 평가하는 데 있어서 빠질 수 있는 사소하지만 매우 위험한 종류의 편향을 지칭하기 위해 사용한 개념이다. 매일 여러 가지 정보를 받아들이고 연속적인 결정을 하다 보면 우리의 뇌는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서 대부분 자동적으로 작동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무의식적인 형태의 의사 결정은 상당 시간 동안 유용하다. 그러나 이것은 또한 우리가 의존할 수 없고 종종 관계없는 정보들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구성해내도록 한다. 그리고 우리는 전적으로 그것을 믿어버린다. 이사진과 CFO를 포함한 우리 모두는 자신의 견해를 맹신하면서 오류의 위험을 재고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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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YSIATI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지금까지 나는 500여 건의 임원 인선에 관여했다. 우리가 최종 선정한 후보 네 명을 기업에 추천하는 방식이었다. 총 2000명에 달하는 후보를 만난 셈이다. 그런데 면접 직후에 고객사와 의견을 나누면 거의 예외 없이 그들은 사전 미팅이나 내부 문건 등을 통해 이미 파악했던 자질과 경력에만 집중하는 경향을 보였다. "우리가 채용과 승진 대상자를 정확히 가리기 위해 후보, 해당 직무, 우리 회사, 시장에 대해 더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라는 꼭 필요한 질문을 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었다. 

      ―WYSIATI를 피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일단 자신에게 자기 과신 성향인 WYSIATI가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팀원, 동업자, 의사, 유모를 선택할 때도 마찬가지다. 사람에 대한 판단은 지극히 어려운 일이다. 자동적이고 타성적으로 이뤄질 수 없다. 이미 당신이 알고 있는 것의 목록을 작성하고 그 밖에 어떤 정보가 더 필요한지 질문하고 고민해라. 당신 주위를 최고 인재로 채우기 위해 꼭 필요한 단계다. 

      ―오늘날 인사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평가해야 할 요소는 무엇인가. 

      ▶오늘날 조직에서는 구성원들의 잠재력이 열쇠가 됐다. 오늘날의 직무는 계속해서 요구 사항을 바꾸고, 재능에 대한 요구는 평균적인 공급을 훨씬 초과하게 됐다. 변화하는 직무는 사람들로 하여금 계속해서 배우고, 성장하고, 변화할 것을 재촉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의 성과는 곧 위태로워질 것이다. 설사 채용될 당시 적합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하더라도 말이다. 이것은 채용 당시 인재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또 내부 인재들의 잠재력을 개발하는 기업의 능력 역시 중요하게 만든다. 외부에서 사람을 빼앗아 오는 것으로는 결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그것은 기껏해야 제로섬 게임이 될 뿐이다.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어떻게 알아보는가.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두 가지 특징은 바른 동기부여와 리더십 자산이다. 바른 동기부여는 격렬한 헌신과 인간적인 겸손의 조화로 나타난다. 또 높은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임원들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리더십 자산은 네 가지다. 호기심, 통찰, 참여, 투지가 그것이다. 그들로 하여금 지금에 만족하지 못하고 새로운 길과 아이디어를 탐구하게 하는 요소가 호기심, 그들이 다른 사람들은 보지 못하는 사물과 사물 사이의 연결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날카로운 통찰, 그들의 일과 그들 주변의 사람들에 대한 높은 수준의 관심을 갖게 하는 게 참여, 그리고 차질과 장애를 극복하게 하는 것이 투지이다. 그러므로 가능한 한 최고가 되려고 하고, 스스로보다 더 큰 가치에 헌신하려고 하는 높은 동기부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알아차리고 개발하는 게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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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클라우디오 페르난데즈 아라오즈
      ―한국도 이제 저성과자의 일반 해고를 가능하게 만들었다. 일반 해고가 가능해진 상황이 종업원들의 충성도를 떨어뜨리지는 않을까. 

      ▷종업원들을 해고하지 않는 하나의 이유는 동정심이다. 우리는 모두 사회적 동물이고 상당수의 인간은 다른 사람들을 곤경에 빠뜨리는 상황을 만드는 것을 어려워한다. '그의 기분은 어떻게 하지? 그의 미래는? 그의 가족은? 인정 많은 사람처럼 우리는 좀 참을 수 있지 않을까?' 이것들은 물론 좋은 본능이다. 하지만 당신은 다른 방식으로 동정심이 발휘되도록 할 수 있다. 동정심으로부터 유발된 무대책이 불러일으킬 장기적인 결과에 대해 생각함으로써 말이다. 누군가가 심각할 정도로 저성과를 내고, 당신을 수년 동안 실망시켰는데도 당신이 그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면 어떤 일이 결국에 발생할까? 그룹의 성과가 안 좋아질 것이고 당신의 분노는 쌓여 갈 것이다. 어떤 지점에서 당신이나 당신의 상사는 그 사람을 더 많은 나이에, 아마도 더 거칠어진 직업시장 안에서 해고해야 할 것이다. 그러면 당신은 실제로 조금 거친 애정을 지금 그에게 제공함으로써 더 행복한 결론을 만들 확률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 만약 당신의 동료가 정해진 기준을 맞추지 못한다면 그에게 정직해져라. 그가 개선될 수 있도록 도와라. 어떤 다른 종류의 일과 역할이 그에게 더 적합하겠는지 체크해라. 그러나 절대로 침묵하지는 말아라. 당신 주변에 대한 솔직함과 우려는 어떤 리더에게나 필수적인 두 가지 도덕적 의무다. 

      결국 사람들을 회사로 이끌어 당기는 것은 기회와 공정함과 예측 가능성의 조합이다. 사람들은 이사가 될 확률이 10%도 안 된다는 확률을 알면서도 회사에 입사한다. 그러나 그들은 그 길을 따라가면서 공정하게 평가를 받는 동시에 어떤 경우가 발생하더라도 전문성을 특별히 개발할 수 있는 이득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안다. 

      ―인사에 있어 의사결정을 제때 해야 한다는 소리인데, 의사결정의 지연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사람에 대한 우리 결정에서 관성과 싸울 필요가 있다. 내 개인적인 경험에 따르면 사람들은 보통 약 절반의 잘못된 사람들을 버스에 태우고 있다는 걸 인정한다. 우리는 정원의 헛간을 깨끗이 치우는 것과 같은 불쾌한 일들을 피하고 싶기 때문에 해야 할 일을 미룬다. 지연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공식적인 약속을 만드는 것이다. 신경과학자인 데이비드 이글맨은 이것을 '율리시스의 결정'이라고 명명한다. 사이렌의 부름을 확실히 거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신화의 영웅은 자기 스스로를 배의 돛대에 묶었다. 이처럼 당신의 미래가 불편한 평가와 결정을 지연시키는 것을 하지 못하도록 예방할 필요가 있다. 정기적으로 너희 팀 각각을 평가하겠다고 엄숙한 약속을 만들어라. 당신의 달력에 이것을 적어둬라. 당신의 상사에게 당신이 이것을 하고 있다고 말해라. 

      ―한국은 점점 경력직을 선호하는 체계로 바뀌고 있다. 바람직한 변화라고 할 수 있을까. 

      ▷당신 회사가 현재 어떤 단계에 있는지에 따라 다르다. 당신이 조직의 피라미드에 기초해서 뛰어난 사람들을 고용해 왔다면 시니어 레벨에서 외부로부터 채용하는 것은 매우 드문 예외가 될 것이다. 물론, 당신이 지속적으로 채용하고, 유지하고 뛰어난 사람들을 개발해 오지 않았다면 당신은 밖으로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 물론 당신은 상품이나 서비스나 시장의 관점에서 완전히 새로운 영역으로 들어갈 때 종종 특별한 전문가들을 필요로 할지 모른다. 

      그러나 최고로 뛰어난 조직들은 성과가 뛰어난 사람들을 고용하고 그들을 안에서부터 승진시키는 것으로 유지해 왔다. 이러한 후보자들은 그들의 가치와 기능에 기초해 평가돼 왔다. 그들은 적절한 내부 인맥을 가지고 있다. 실패 리스크는 낮고, 그들의 기대되는 기여는 보통 더 높다. 왜냐하면 재능은 한 회사에서 다른 회사로 쉽게 이동이 가능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내부 인재를 개발함으로써 최고의 후보자들이 당신의 회사에 함께 머물고 그들이 최선을 다할 동기를 더 크게 만들어줄 수 있을 것이다. 높은 자리를 모두 외부 인사가 차지하고 있는 회사에서는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이 나지 않는다. 

      ―외부에서 인재를 채용할 때, 더 큰 회사에서 데려오는 것과 더 작은 회사에서 데려오는 것 중 어떤 것이 바람직할까. 

      ▷일반화하기 힘들지만 나의 하버드대 비즈니스스쿨의 동료와 친구들이 다음과 같은 것을 입증했다. 당신이 인력, 프로세스, 시스템, 브랜드 등의 관점에서 풍족한 회사가 아니라면 '부유한' 회사에서 평균적인 사람을 뽑는 것보다는 좀 더 '가난한' 회사에서 '스타'를 채용하는 것이 낫다. 왜냐하면 부유한 회사의 평균적인 사람은 그가 원래 가지고 있었던 풍족한 자원이 없이는 높은 레벨의 성과를 내는 것이 불가능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뛰어난 인재를 채용하는 시스템으로 채용 타율제를 도입할 것을 말했다. 

      ▷잭 웰치 전 GE 회장과 수지 웰치 전 하버드비즈니스리뷰 편집장은 채용 타율제를 추적할 것을 제안했다. 후보자들을 인터뷰하는 각각의 채용담당관이 '채용' 또는 '불채용' 둘 중 하나만 고르도록 한다. 6개월 후 새로 들어온 종업원들은 성과에 따라 평가된다. '하위' '적합' '기대 이상'으로 말이다. 이 경우 회사는 각 채용담당관의 채용 타율 또는 정확도를 계산할 수 있게 된다. 만약 한 담당관이 10명의 후보자들에게 '채용'을 표시하고 6개월 후 그들 중 여덟 명이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냈다면 그의 채용 타율은 8할이 된다. 그리고 그는 채용을 담당하는 자리에 계속 남아 있을 수 있을 것이다. 이 단순한 제도는 최소한 네 가지의 이점을 갖는다. 첫째, 면접관들 중 알곡과 쭉정이를 구분할 수 있다. 둘째, 관성과 싸운다. 인사 채용의 안 좋은 부분들이 곪아 터지기 전에 평가할 수 있도록 강제한다. 셋째, 채용 담당관들의 성과를 높이도록 유도한다. 웰치는 "종업원들이 그들이 그들 평결에 궁극적으로 책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인터뷰는 잡담에서 실제 대화로 변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넷째, 그것은 매니저들이 새로운 종업원들을 더 가까이에서 접촉하도록 동기를 유발한다. 그들을 코칭하고 멘토링하는 수준까지 말이다.  



       한국 기업들, 하루면접으로 뭘 알겠는가
      평판 체크를 적절히 병행하라…압박 면접은 전문가에 맡겨라
       

      ―한국 기업들이 요즘 선호하는 압박 면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압박면접은 누군가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어떤 성과를 내는지를 테스트할 수 있는 좋은 도구다. 그러나 그것이 당신의 회사에서 일반적으로 갖기를 원하는 자질인가? 연구에 따르면 우리는 적절한 양의 스트레스에서 최고 성과를 낸다. 너무 요구가 적으면 우리는 지루해지거나 심지어 우울해지기까지 한다. 반면 능력을 벗어나는 너무 많은 요구에는 스트레스를 받고 기억력, 창의력, 협동의 감퇴를 포함하는 단기 성과에 심각한 영향을 받는다. 장기적으로는 심지어 건강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후보를 평가하는 최고의 방법은 적절한 수준의 인터뷰와 평판 체크의 조합이다. 그것은 능력 있고 독립적인 전문가들에 의해 진행돼야 한다. 직무에 필요한 능력과 잠재력을 나타내는 지표에 초점을 맞춘 상태로 말이다. 

      ―한국에선 보통 하루 만에 인터뷰하는 채용 시스템을 갖는다. 단점이 있을까. 

      ▷우리가 하루에 더 많은 결정을 내릴수록 각 개별 문제의 결정은 더 힘들어진다. '자아고갈' 또는 '의사결정피로'라고 연구된 현상에 따라서 말이다. 그래서 우리는 두 가지 다른 방법으로 지름길을 찾기 시작한다. 신중한 분석 없이 충동적으로 행동하거나 현재 상황을 단순히 유지하기 위해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는다. 이것은 개인적으로나 집단적으로나 심지어 가장 똑똑한 사람들에게도 어디에서나 발생한다. 한국 채용 담당자들에게도 마찬가지다. 

      ―인사 결정에 자아고갈과 의사결정피로를 피하기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채용을 잘하는 사람들은 절대로 끝없이 이어지는 인터뷰 스케줄을 짜지 않는다. 그들은 배고픈 상태로 일하지 않는다. 내가 고객사들을 위한 후보들을 평가하고 있을 때면 언제나 인터뷰를 매우 이른 아침이나 점심 직후로 잡았다. 둘째, 불필요하거나 우선순위가 떨어지는 결정을 피해라. 가능한 한 많은 일을 일상화시키고 아웃소싱해라. 마지막으로 휴식을 취하고 간식을 먹어라. 보마이스터 실험에 따르면 설탕이 들어간 레모네이드처럼 단순한 것이 의사결정 피로를 완화시키고 때때로 완전히 반전시킨다. 나는 60~90분마다 휴식을 취하는 것을 규칙으로 만들었고, 약간이라도 배가 고프면 스타벅스 과일 견과류 바에 손을 뻗었다. 

      ■ He is… 

      △세계 3대 인재 컨설팅 기업 이곤젠더 수석 고문 △1986년 이곤젠더 합류 후 30년간 전 세계 임원 인터뷰 △아르헨티나 가톨릭대학교 산업공학과 수석 졸업 △스탠퍼드대학교 MBA 과정 수료 △맥킨지 스페인, 이탈리아 지사 근무 △비즈니스위크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헤드헌터 중 한 명 △2007년 '기업을 키우는 인사결정의 기술(한국어판)' 출간 △2015년 '어떻게 최고의 인재를 얻는가(한국어판)' 출간 

      [박창영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no=1103521&year=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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