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한 온라인정보로 자기 주장·논리 강해보여도

효율적으로 소통하면 기성세대처럼 조직에 헌신


■ 기고 / 크리스티나 시몬 IE 비즈니스 스쿨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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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일러스트 = Miguel Panadero]
신세대 직원들 출현에 대해 많은 글들이 작성되어왔다. IBM 기업가치연구소(IBM Institute for Business Value) 설문조사('Myths, exaggerations and uncomfortable truths: The real story behind Millennials in the workplace')는 일명 '밀레니얼'(IBM 설문조사 기준에선 1980년생부터 1993년생)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며,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세계에서 밀레니얼에 대한 사람들 인식을 보여준다. 

우선 밀레니얼 세대가 실제 기성 세대와 차별적 특성을 가지는지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일(work)에 대한 이들 관점을 주목해야 한다. 젊은 세대들만의 그 무엇이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이들이 동기부여를 받는 양상은 그리 특별할 것이 없다. 이들도 본인 직무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싶어하고, 승진과 급여 인상을 통해 자기 노력을 인정받고 싶어한다. 직원들이 함께 협력하는 근무환경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어느 정도 자율성을 보장받는 것 역시 여느 세대들이 그렇듯이 밀레니얼들도 원하는 바다. 밀레니엄 세대와 기존 X세대, 혹은 베이비 부머 세대들과 공통점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IBM 설문조사 대상자에 따르면 기존 직원들과 마찬가지로 밀레니얼 중 40% 이상이 높은 급여와 더 큰 직무에 대한 책임감을 갖기 위해 이직을 하겠다고 응답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밀레니엄 세대 직원들이 기존 직원들과 구분되는 특징들이 분명히 존재한다. 이런 차이점의 근본적인 원인은 밀레니얼이 공유하는 신념에 있다. 그들은 개인이 회사나 정부보다 세상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그리고 이런 믿음은 유럽과 중남미 국가에 더 많이 퍼져 있지만 다른 지역에도 존재한다. 젊은이들은 본인이 영향을 미치고 싶어하고, 자기 의견이 완벽하게 정리되지 않은 상태여도 이를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한다. 가장 중요하게는 본인 의견을 누군가가 들어주고 받아들여주길 원한다. 

신념의 차이는 태도의 차이를 가져온다. 우리 세대에는 '겸손한 자세'가 중요했다. 상급자가 시키는 일은 다소 의아한 생각이 들더라도 일단 하는 게 원칙이었다. HR부서에 근무하는 지인들 중에는 오늘날 콧대 높은 젊은 직원들 태도에 큰 불만을 토로한다. 나는 이런 밀레니얼들 태도에는 인터넷 영향이 크다고 생각한다. 인터넷은 모든 사람 의견이 '평등하게' 수용되는 공간이다. 이 문화에서 자라난 밀레니엄 세대들이 거만하게 행동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인터넷 영향은 이뿐만이 아니다. 밀레니엄 세대의 다양성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젊은이들은 온라인으로 방대한 정보를 알아낼 수 있고, 본인들이 알아낸 다양한 소스(source)가 타인들에게 영향을 미치기를 바란다. 그 결과 우리 세대 사람들보다 훨씬 더 개성이 강하다. 조직으로서는 밀레니얼들이 회사에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 혹은 사규(社規)에 어떻게 반응을 할 것인지 예측하고 일반화하기가 더 힘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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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세대 직원들의 개인주의(individualism)가 아닌 개성(individuality)을 놓고 말하자면 인재를 잡기 위해선 회사에는 별 다른 선택권이 없다. 밀레니얼들과 효율적인 소통을 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세워야만 한다. 일괄적인 소통 방법은 밀레니얼들을 대할 때 효과가 없다. 

적어도 서방 국가에선 밀레니얼들의 공통분모가 하나 있다. 직업에 대해 이전 세대들보다 훨씬 비관적인 비전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다. 대학교를 졸업할 때쯤 혹은 그 직후에 세계 경제위기가 닥치면서 취직을 할 수 있다는 희망이 거의 없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괜찮은 커리어가 될 직장에 입사할 가능성은 더 희박했다. 이들이 부모 세대들보다 개인 삶에 더 많은 가치를 부여하는 것은 놀랍지 않다. 

오늘날 구직자들은 장기적인 근무 제안을 거절해 면접관들을 당혹하게 하기도 한다. 장기적 근무 대신 현재 어떤 일을 하게 될 것이며 이후 몇 달 동안 어떤 업무가 주어질지를 알고 싶어한다. 회사가 본인 커리어 성장에 어떤 도움을 줄지, 점차 불안정해지는 고용시장에서 회사가 적어도 자신을 고용할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줄 수 있는지 역시 밀레니얼들이 더 알고 싶어하는 내용이다. 그렇지만 그들을 탓해선 안 된다. 솔직히 얘기해서 밀레니얼들이 겪고 있는 상황에선 누구든 그들처럼 행동할 것이다. 

[정리 = 윤선영 연구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no=151980&year=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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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콜먼 컬럼비아대 MBA 교수가 말하는 갈등조정법

관대한 상사에겐 `지지` 호소…고압적인 상사는 살살 달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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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피터 콜먼 컬럼비아대 MBA 교수
"싸움은 기다리는 것부터 시작입니다. 상대가 강할 때는…."(만화 원작 드라마 '미생' 중 한 구절) 회사 생활에서 가장 힘든 상황을 꼽으라고 한다면 어떤 부분이 가장 많이 거론될까? 아마 대부분 과중한 업무보다는 사람 관계가 언급될 것이다. 특히 동등한 위치에 있는 동료들과 빚는 갈등보다는 직장 상사, 후배 등 회사 내에서 서로 다른 위치에 있는 사람들과 갈등이 불거졌을 때 어려움을 토로한다. 

피터 콜먼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이렇게 직장에서 평등하지 않은 관계에서 일어나는 불화·갈등에 주목했다. 그리고 '갈등을 조정하는 방법(Making Conflict Work)'라는 책을 통해 지위 차이가 나타나는 사람들 간 갈등 관계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매일경제 더비즈타임스는 콜먼 교수와 인터뷰하면서 권력의 차이와 갈등의 미묘하고도 복잡한 관계부터 분석했다. 콜먼 교수는 "갈등이 권력을 하나의 압력 도구로 만들고, 또 권력의 불균형 자체가 갈등을 일으키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갈등 자체는 우리 일상에서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에 갈등을 피하려 하기보다는 갈등을 어떻게 잘 해결하느냐에 항상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 

―갈등과 권력관계는 매우 긴밀한 연결관계가 있는 것 같다. 갈등이 권력을 부르고 권력이 또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다. 

▷권력과 갈등은 매우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사람들은 자신이 갈등에 놓여 있을 때 순간 자신이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 깨닫는다. 갈등은 권력의 차이에 집중하게 만든다. 거꾸로 권력의 차이와 변화는 갈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예를 들면 승진이 시기와 분노를 야기하고 어떤 때는 이 같은 시기와 분노가 갈등으로 이어진다. 갈등과 권력이 어떻게 상호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는 것은 갈등을 조정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또 관리자들 시간 중 25~40%가 불만이 쌓인 이사진, 고객, 직원들과 갈등을 빚는 시간이기 때문에 현 조직문화에서 갈등을 조정하는 데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더 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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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에서는 이성적인 부분보다 이성적인 범위 안에서 감정적인 요소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갈등은 감정의 핵심에 있다. 이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사관리자나 컨설턴트들은 이 요소를 간과하고 있다. 회사에서 발생하는 갈등은 아주 현실적인 문제이기도 하지만, 결국 모든 사람이 연루돼 있는 일이기도 하다. 매우 이성적인 조직에서도 감정은 갈등에서 이성을 넘어선다. 권력이 없으면 감정적으로 동기부여를 잃고 좌절하고 심지어 배신이나 반항을 하게 된다. 학자들은 감성과 관계에 주목하지 않는 현상이 우리 사회에서 갈등을 이해하는 데 가장 큰 문제라고 말한다. 우리가 직면한 대부분의 갈등은 낯선 사람과 한번 겪는 불화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과 겪는 불화다. 이런 관계에서 감정적인 요인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간에 우리가 겪는 갈등 경험의 본질을 결정한다. 

우리는 단지 감정에 좌우되는 비이성적인 사람들이 아니다. 갈등에서 감정의 역할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심오하다. 사실 감정은 우리 경험과 이해의 기반이 된다. 연구자들은 감정이 갈등의 토대를 만든다는 사실을 점점 더 발견하고 있다. 첫 번째로 그들은 부정적인 갈등에 직면하는 일은 실제로 좋고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올바른 환경만 갖춰진다면 친밀한 사이에서 빚는 갈등은 실제로 다른 사람에 대해서, 다른 사람과 관계에 대해서 중요한 교훈을 배운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연구자들은 부정적 영향에 대배 분석했다. 분석 결과 부정적인 경험과 감정이 긍정적인 경험보다 더 오래 남는다는 점을 알게 됐다. 세 번째로는 감정이 공유된다는 점이다. 다른 사람들, 관계, 특별한 상황에 대한 우리 경험은 쌓여 감정으로 모아진다. 감정은 대부분 갈등에서 핵심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이 모아진 감정들은 파괴적이거나 건설적인 소통의 기반이 된다. 

―권력에 대해 좀 더 설명해주면 좋겠다. 

▷권력은 에너지와 같다. 에너지는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으로 정의된다. 무엇을 할 수 있는 역량이다. 그러나 권력을 얻기 위한 우리의 모든 노력에 관해서는 권력을 갖고 있는지, 갖고 있지 않은지는 모두 함정, 제한, 오해 투성이다. 관계에서 권력과 권위를 갖고 있는 것은 엄청난 기대와 의무, 책임을 수반한다. 갓 부모가 된 사람이나 회사 CEO, 회장에게 물어봐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력을 갖고 있지 않는 것이 훨씬 불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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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우리는 평등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갈등에 대해 주목한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서로 다른 위치에 있는 사람들 간 갈등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이 같은 관계에 대해 주목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직장 내 갈등은 위협적이다. 갈등은 직원들 건강, 업무나 조직 환경을 해칠 수도 있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활력을 주거나 효율성을 높일 수도 있다. 권력의 차이는 갈등을 더 복잡하게 만들고 갈등에 대한 반응도 제한하기 때문에 상하관계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관리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고 까다로운 일이다. 회사 생활을 유심히 살펴보면 관리자들이 권력을 남용하고, 직원들이 자기 권한을 넘어서며, 이에 따라 풀지 못하는 갈등에 대한 상황들로 가득 차 있다. 이 책은 왜 이런 곤란한 상황이 도처에 있으며, 어떻게 이 문제들을 피하고 갈등이 수반하는 변화에 대한 긍정적인 잠재성을 충분히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특히 당신의 갈등 조정 능력을 향상시키고 업무에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7가지 새로운 전략과 12가지 기술을 제공한다. 보통 갈등을 해결할 때 권력 차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일에 대해서는 간과해왔다. 우리는 워크숍에 참석하는 참가자들에게 자신보다 권력이 더 큰 사람들과 갈등을 빚을 때 어떻게 하는가, 당신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 의견에 동의하지 않을 때 어떻게 하는가 등에 대해 끊임없이 물었다. 실제로 대부분 갈등은 평등한 관계보다 상하관계에서 일어나고 있다. 

―갈등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런데 사람들은 갈등 자체를 부담스러워하고 나쁜 것으로 치부한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갈등은 모든 사람을 불편하게 만든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조화하기를 선호한다. 한 심리학자 말에 따르면 무의식적으로 우리는 사람들에게 공격을 하거나 당하거나 하면서 상대방에게 해를 가하는 일을 두려워한다고 한다. 그러나 갈등을 잘 해결하지 못하게 되면 비즈니스에서 엄청난 비용 손실을 안겨준다. 이런 갈등은 결국 관계를 악화시킨다. 시간을 낭비하고 생산성을 떨어뜨리며, 팀워크와 사기를 저하시키고, 절도나 사보타주 행위 등 반생산성을 증가시킨다. 직원들 정신적·육체적 건강에도 독이 된다. 

―책에서는 권력의 차이에 따라 빠질 수 있는 다양한 함정들에 대해 설명했다. 이런 함정 자체를 피할 수는 없나. 

▷우리가 갈등 조정 능력과 적응력(adaptivity·갈등 상황에 따라 해결 방식을 다르게 적용하는 능력)이라고 부르는 방식을 통해서 가능하다. 함정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함정의 본질에 대해 인식하고 함정에 빠지는 성향에 저항하고, 우리에게 효과적으로 다른 대안을 찾아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 에이브러햄 링컨, 넬슨 만델라 등 저명한 지도자들은 각각 다른 갈등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 그들은 독특한 전략, 기술, 융통성으로 여러 가지 갈등에 대처했고, 필요할 때는 시스템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점도 알고 있었다. 즉 그들은 갈등 조정능력 IQ가 높았다. 

―이 책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어떤 해결책도 최선이 없다는 점이다. 

▷그렇다. 그럼에도 적응력이 갈등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요소임을 밝혀냈다. 미국과 한국에서 수행한 한 연구에 따르면 우리는 갈등 조정 관계를 상황에 맞게 적용한 관리자와 직원이 훨씬 문제를 잘 해결했다. 우리는 갈등 상황에서 발견되는 일반적인 7가지 상황을 분석했다. 그 결과 각자 다른 상황들이 각각 다른 사고방식을 이끌어내며 이 사고방식이 갈등과 연관된 인지, 감정, 가치, 행동들에 영향을 준다는 점을 확인했다. 우리는 각자 갈등 상황이 사고방식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와 가장 일반적이고 효과적인 해결 방법이 무엇인지 각 상황별로 밝혀냈다. 

―갈등이 생기기 전에 갈등을 피하는 게 가능한가. 

▷갈등은 삶에서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 중 하나다. 갈등은 의사결정, 인간 관계, 비즈니스에 대해 배우는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 결국 문제는 갈등이 있어야 하느냐, 없어야 하느냐가 아니다. 언제나 갈등은 있다. 문제는 우리가 갈등에 어떻게 더 잘 대응하느냐다. 대응을 잘한다면 우리는 갈등을 통해 성장하고 새로운 혁신을 이뤄낼 수 있으며 더불어 잘 일할 수 있다. 그러나 갈등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감정적으로 매우 상하는 상태에서 서로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상대방에게 분노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어떻게 우리가 갈등을 건설적으로 해결해 나갈지에 집중해야 한다. 물론 갈등 자체를 피하는 것이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지만, 어떤 상황에서는 갈등을 피하기 어렵고 바로 대면하는 것이 나을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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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적응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알아도 실천으로 행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다. 권력 때문인가. 

▷우리가 상황에 맞지 않는 방식으로 갈등을 해결하려 할 때 뭔가 잘못됐다고 느끼고 다른 사람을 화나게 하며 부정적인 결과를 얻게 된다. 각 상황에 따라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면서 융통성 있게 행동한다면 갈등을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더 만족감을 느끼고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다. 갖가지 전략들은 사람들의 심리적 구성, 집단 성향, 상황 특성에 따라 유용성, 혜택, 비용, 결과를 다르게 제시한다. 궁극적으로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가장 유용한 능력은 바로 융통성 있게 상황을 해결하는 역량이다. 다양한 사고방식을 넘나들면서 단기적·장기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연관된 전략을 활용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능력은 지도와 연습으로 기를 수 있다. 

―대부분 한국 기업과 그 문화는 상하구조가 명확하다. 한국과 같은 사회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 좋은가. 

▷상하구조가 명확한 상황에서 낮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갈등을 겪을 때 주로 스스로 자기 함정에 빠져든다. 그들은 직면한 갈등을 명확히 볼 수는 있어도 의견은 더 모호하고 수동적이다. 직장에서 권력이 낮은 사람들이 겪는 경험들은 그들을 조용하게 만들고 권력을 가진 자들이 항상 분쟁 상황에서 우위를 갖게 만든다. 

만약 상사가 상대적으로 관대하다면 가장 좋은 전략은 우리가 소위 일컫는 '지지(support)'다. 지지하는 반응은 직장인들에게 가장 일반적인 전략으로 보고되고 있다. 상사의 행동이나 걱정에 관심을 기울이고 상사가 부적절하게 반응했다고 의심했을 때 이를 보상하기 위해 더 열심히 일하며, 갈등 상황에서 상사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것이 '지지'하는 사고방식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사람들은 지지하는 리더십을 가치 있게 보며 상사가 부여하는 혜택을 기대하고, 때로는 갈등에 관해 불안과 혼란을 느끼기도 하지만 상사를 지원하고 따르는 데 몰두한다. 

반면 상사가 고압적이고 논쟁적이라면 갈등이 불거졌을 때 그들을 달래는 것이 상황을 통제하고 당신이 목표로 한 것을 얻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때로는 갈등 상황을 피하고 다른 방법을 찾는 것도 대안이 되겠다. 또 중요한 것은 당신이 비윤리적이고, 비도덕적이고, 불법적인 활동에 연루돼 있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이다. 이럴 때는 반항해야 하고 다른 전략을 취해야 한다. 

―환경과 관계에 따라 맞는 접근법을 제시했다. 환경 자체가 변화해야 할 필요는 없는가. 

▷물론 때때로 환경을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상황의 근본적인 성질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은 리더나 CEO뿐이다. 낮은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환경 자체를 변화시킬 수 있는 상황은 자율적으로 일할 때나 반란자가 될 때다. 자율성은 보통 사람들이 갈등 자체가 중요하다고 느끼지 않은 관계일 때 발생한다. 갈등의 중요성을 느끼지 못하면, 사람들은 그 관계나 갈등에서 그냥 단순히 빠져나오기를 선호한다. 즉 그들이 갈등에 연루되는 것 자체가 의미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 같은 방법은 갈등을 피할 수 있고 갈등을 조정할 때 유리한 고지에 올라설 수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적극적으로 임하는 사람들에게 경멸이나 의심을 받는다. 따라서 자율적인 방식으로 자주 쓰이면 안 된다. 한편 반란을 선택할 때는 더 조심스러워야 한다. 모든 전략 중에서 이 접근법이 가장 위협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저항이나 이탈에 거부감을 느끼는 관리자는 질서를 선호한다. 따라서 반란을 선택하는 것은 많은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당신 권력이 낮을수록 말이다. 

―어떤 갈등은 환경과 관계 자체가 복잡해 한 가지 방법만 쓰기 어려워 병행해야 할 때도 생길 것 같다. 

▷갈등 상황 중 95%는 책에 기술한 방식으로 해결된다. 하지만 나머지 5%는 갈등 관계가 매우 복잡하고 원인도 복합적이기 때문에 책에서 제시한 방식만으로 해결이 되지 않는다. 이럴 때는 완전히 다른 접근법을 이용해야 한다. 2011년에 출판한 '5퍼센트(the five percent)'라는 책은 고난도의 갈등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기술했다. 그 방법으로는 상황에 따라서도 다르지만 △원인이 복잡한 관계를 미리 그려내기 △갈등을 곧바로 직면하지 않기 △상대적으로 낮은 권력에게 도움 받기 △상대방과 의견을 같이하는 바를 지지하기 △보이지 않는 갈등 자체를 명확히 밝혀내기 △불안정한 상황을 활용하기 △충분한 시간 갖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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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터 콜먼(Peter Coleman) 교수는… 

현재 미국 컬럼비아대 MBA 교수로 재임하고 있는 피터 콜먼 교수는 아이오와주립대에서 학사를 마치고 컬럼비아대에서 석·박사를 수료했다. 모튼 도이치 협력 및 갈등 해결 국제센터장도 역임하고 있다. 주된 연구 영역은 조직사회 갈등과 해결 방안이다. 저서로는 '갈등을 조정하는 방법(Making Conflict Work)'을 비롯해 '갈등 해결을 위한 핸드북(The Handbook of Conflict Resolution)' '해결 불가능할 것 같은 갈등 5퍼센트(Five Percent)' 등이 있다. 

[김미연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no=151982&year=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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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Y 포럼 2016 / 3천명 몰린 MBN Y포럼 ◆ 

"한국에는 사실 혁신이란 단어가 존재하지 않는다. 꿈꾸지 않기 때문이다. 항상 낭떠러지까지 가야만 혁신을 시도한다." 

세계적인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UCLA 교수는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청년멘토링 축제 MBN Y포럼 '미래쇼'에 참석해 한국 사회의 '희망 절벽'과 '혁신 부재'를 지적했다. 우버, 에어비앤비와 함께 공유경제의 대표주자로 평가받는 사무실 공유 업체 위워크랩스 창업자 매튜 샴파인은 "한국의 젊은이들은 월급보다는 열정을 갖고 창업의 꿈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네 꿈을 펼쳐라'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Y포럼에는 3000여 명이 참석할 만큼 2030세대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헬조선' '흙수저' 등이 유행어가 되며 희망 대신 좌절과 자조만 남은 청년들에게 소중한 '희망공식'을 선사했다. 홍 교수는 "많은 한국 학생들이 자신에겐 꿈이 없다고 한다"며 "꿈을 꾸고 또 이를 이루기 위해선 '잘하는 일' '좋아하는 일' '가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인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15세 '화성 소녀' 앨리사 카슨은 "많은 사람들이 걱정 때문에, 고민 때문에 꿈의 씨앗을 버린다"며 "나는 2033년 최초의 화성인이 되겠다는 꿈을 이룰 것"이라고 밝혀 큰 환호를 받기도 했다. 


올해 6회째를 맞은 MBN포럼은 지난해 2030 젊은 세대를 위한 Y포럼으로 업그레이드된 데 이어 올해는 장충체육관으로 무대를 옮기며 국내 유일의 '청년 지식축제'로 거듭났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꿈꾸는 청년, 도전하는 청년이야말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창의와 혁신의 아이콘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은 "전 세계는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마크 저커버그처럼 꿈을 꾸고 실행에 옮기는 새로운 시대정신, 두드림(Do Dream)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Y포럼에는 황 총리를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마르코 델라 세타 이탈리아 대사 등 각계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임성현 기자 / 이용건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no=147874&year=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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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 성인 2명중 1명이 어깨통증 경험…그냥 참고 지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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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깨는 우리 몸의 날개다. 어깨는 우리 몸에 있는 관절 중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하고 운동 범위가 넓어 가장 많이 다치는 곳이다. 

    생활의 중심이 컴퓨터와 스마트폰으로 바뀌면서 어깨 통증은 이제 10대 청소년에서 70·80대 고령층에 이르기까지 현대인에게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됐다. 10·20대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의 과다 사용으로, 30·40대는 무리한 운동이나 잘못된 자세, 장기간 반복된 어깨 사용으로, 50·60대는 어깨의 과다 사용과 힘줄의 혈액순환 장애, 퇴행성 변화로 어깨 통증을 호소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어깨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4년 205만3000명이었으며 입원해 가장 많은 수술을 받은 것은 '견봉성형술 및 회전근개파열 복원술'로 5만6000건에 달했다. 

    어깨 질환은 아파도 그냥 참고 지내는 사람들이 병원을 찾아 진료받은 숫자보다 훨씬 많은 게 현실이다. 60세 이상 성인을 기준으로 했을 때 2명 중 1명꼴로 어깨 통증을 경험한 적이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백창희 여수백병원 원장은 "어깨는 '사람의 날개'로 비유할 만큼 우리가 살아 있는 한 끊임없이 움직이는 신체 부위"라며 "50세 전후가 되면 건강검진처럼 어깨도 한번쯤 점검을 받고 또 다른 50년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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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깨는 3개의 뼈(어깨뼈(견갑골), 빗장뼈(쇄골), 위팔뼈(상완골))와 4개의 관절, 회전근개(4개의 어깨 근육과 힘줄)로 이뤄져 있다. 몸통과 팔을 잇는 어깨는 어깨 위뼈인 견봉, 견갑골, 팔뼈와 근육, 힘줄, 인대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움직인다. 

    이들 중 하나라도 문제가 있으면 통증을 유발해 이상 신호를 보내는 만큼 적절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평소 팔을 머리 위나 머리 뒤로 올려주는 스트레칭을 자주 해야 하는 이유도 뼈와 인대, 근육이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윤활유 역할을 해주기 위해서다. 

    날개뼈의 바깥쪽 돌기 끝부분인 견봉과 위팔뼈는 뼈 모양에 문제가 있거나 어깨 근육이 약해지는 등의 원인이 있으면 통증이 생긴다. 또 회전근개라고 불리는 어깨의 4개 근육(극상근, 극하근, 소원형근, 견갑하근)은 팔을 움직일 때 어깨관절이 안정되게 해준다. 회전근개는 정확히 말하자면 어깨뼈에 붙은 근육의 힘줄로 딱딱한 섬유 조직이다. 회전근개는 딱딱하기 때문에 활동 반경이 큰 어깨에 안정감을 주지만 신축성이 떨어져 잘 뜯긴다. 

    어깨 통증은 크게 어깨관절의 이상에서 오는 통증, 경추(목)에서 신경이 눌려서 발생하는 전이통, 어깨 주변 근육에 발생하는 근육통으로 나눌 수 있다. 젊은 층에서는 어깨탈구, 견갑골의 운동 이상으로 통증이 발생하지만 어깨 통증은 중년층에서 보다 흔하게 나타난다. 

    대표적인 어깨 질환에는 △회전근개 파열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 △석회화건염 △어깨충돌증후군 △상부관절와순 파열 △어깨탈구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어깨를 감싸는 4개의 힘줄에 변성이 생겨 비정상적인 형태로 변화하는 회전근개와 유착성 관절막염(오십견)은 전체 어깨 질환의 약 70~80%를 차지한다.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를 감싸고 있는 4개의 힘줄이 파열되면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극심한 어깨 통증으로 잠을 이루기 어렵고 심하면 팔의 근력이 감소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날씨가 쌀쌀하고 추운 시기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어깨 통증은 회전근개 파열에 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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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창훈 연세사랑병원 원장은 "추운 날씨 탓에 어깨 관절 주위의 근육이나 힘줄이 굳어지고 이 상태에서 조금만 무리가 가해져도 염증이나 근육 파열이 쉽게 발생한다"며 "하지만 파열 초기에는 어깨를 사용하지 않으면 통증이 사라지는 것처럼 느껴져 단순 근육통으로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회전근개 파열은 근육 조직이 찢어진 것이기 때문에 자연 치유가 어렵고, 파열 정도가 심해지면 결국 어깨 운동 기능에 장애를 가져올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오십견은 원래 50대에 잘 생긴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지만, 정확한 진단명은 유착성관절낭염(adhesive capsulitis) 혹은 동결견(frozen shoulder)으로 어깨 힘줄이나 관절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통증과 함께 관절막이 굳고 유착되는 질환이다. 오십견은 세수할 때나 머리를 감고 말릴 때도 통증 때문에 어깨를 들 수 없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고도일 고도일병원장은 "오십견은 안마나 마사지, 찜질을 하면 근육이 이완되고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면서 어깨 통증 완화에 도움을 주지만 근본적인 어깨 통증 완화 및 예방을 하려면 어깨힘줄인 회전근개 및 삼각근, 승모근, 이두근, 삼두근, 능형근 등 어깨 근육의 스트레칭과 근력 강화가 우선이며 그와 함께 안마나 마사지 찜질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회전근개 파열과 오십견은 증상이 비슷해 혼동하는 경우가 많지만 다르다. 

    이상욱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오십견으로 알고 상당 기간을 치료해도 낫지 않아 나중에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 중 많은 경우가 회전근개 질환으로 진단된다"며 "오십견은 내회전, 외회전을 포함한 여러 각도의 능동·수동적 운동을 할 때 심한 통증을 호소하지만 회전근개 질환은 별도의 운동 범위에서만 통증을 보여 서로 구별될 수 있고, 어깨힘줄이 파열되는 회전근개 파열은 자연 치유가 어렵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석회화 건염은 어깨 힘줄 안에 돌(석회)이 생기는 병이다.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힘줄로 가는 혈액 공급이 줄어들어 힘줄 세포가 연골 세포로 변화해서 석회나 돌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개 40대에서 많이 발생하고 어깨를 다친 것과는 큰 상관이 없는 경우가 많다. 특이한 점은 돌이 생길 무렵에는 어깨가 뻐근한 정도의 불편감만 있지만 돌이 없어지는 시기에는 팔이 빠지거나 부러진 것 같은 극심한 통증이 유발된다. 그러므로 많은 환자들이 어깨에 염증이 생기거나 어깨가 빠진 것으로 생각하고 응급실을 찾기도 한다. 

    어깨에 생긴 석회는 대부분 몸에서 자연스럽게 흡수된 것이고 수술로 제거해야 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금정섭 제일정형외과병원 원장은 "통증이 심하면 진통제를 복용하고 어깨에 주사를 놓아 치료하기도 하며 흡수기의 석회는 초음파 영상을 보면서 전신마취 없이 주사로 흡입해 제거할 수 있다"며 "크기가 매우 크고 약물치료나 주사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 낮지 않으면 관절내시경을 사용해 제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no=145125&year=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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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바 급구앱·커피 찌꺼기 재활용·청첩장 발송앱… 


    아르바이트생이 갑자기 못 나오게 됐을 때 급하게 일해 줄 수 있는 사람을 찾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처치 곤란인 커피 찌꺼기를 압축해 만들어 낸 시계, 탁자, 액자. 돌잔치·결혼식 초대부터 축의금, 답례품까지 모두 스마트폰으로 해결 가능한 앱. 

    지난 2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진행된 GS25 봄맞이 한마당 아이디어 전시장에는 편의점을 둘러싼 수많은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왔다. 

    이 행사는 GS25가 청년과 중소기업의 편의점 관련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기 위해 실시한 공모전을 통해 마련됐다. 회사는 지난달 4~25일 아이디어를 접수해 외부 전문가와 GS리테일 임직원의 1, 2차 심사를 진행했다. 이후 지난 17~21일에 진행된 'GS 봄맞이 한마당'에서 편의점 가맹점주로부터 투표를 받아 최종 수상작을 결정했다. 

    대상 수상작은 스타트업 '히든네트워크'가 개발한 '알빵앱'이었다. 알빵앱은 '알바(아르바이트생) 빵꾸'의 줄임말로, 아르바이트생이 '빵꾸'를 내면 대신할 인력을 쉽게 구할 수 있도록 구인 공고를 등록하는 앱이다. 

    가맹점주가 아르바이트생을 구한다는 공고를 내면 즉시 사전에 구직 의사를 밝힌 아르바이트생에게 푸시 알람이 전송된다. 점주뿐만 아니라 구직을 원하는 이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라는 평을 받아 점주 투표에서 45.1%를 획득했다. 

    최우수상은 커피 찌꺼기를 압축하는 특허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형태의 상품을 만드는 스타트업 '트리'가 받게 됐다. 트리는 하루 300t 이상 배출되는 커피 찌꺼기를 실용적인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선보여 점주들로부터 19.6%의 표를 얻었다. 


    이 외에도 GS25와 연계한 모바일 웨딩 청첩장 제작 앱인 '잔치앱'이 우수상을 받았다. 이 앱을 사용하면 잔치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답례품으로 GS25에서 교환 가능한 기프티콘을 발송할 수 있다. 

    방송에서 나온 요리법을 집에서 시도해 볼 수 있도록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는 '쿡방앱'과 해외여행 후 외화 동전을 GS&POINT로 변환해서 편의점에서 사용 가능한 '알머니'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조성호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no=141098&year=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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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에 대한 비판이 최근 심상치 않다. 온라인 서비스의 품질 및 혁신 속도 등과 관련된 것들이다. 특히 아이클라우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분야의 발전이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이러한 발전 국면에 대응할 수 있을까?


    Credit: REUTERS/Michaela Rehle

    애플은 소비자용 전자제품 회사다. 아이폰 매출이 전체 매출의 2/3를 차지한다. 그러나 기술 세계는 하드웨어 중심의 모델에서 벗어나고 있다. 점차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데이터가 더 큰 가치와 혁신을 전달하는 모델로 옮겨가고 있다. 애플은 이러한 변화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을까?

    애플은 온라인 서비스와 앱이 '악화'되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일부는 아이클라우드의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클라우드 백업 및 동기화 옵션을 거론하며, 애플이 '점진적인 하락'에서 '평범함'으로 이동하고 있는 증거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애플의 클라우드, 온라인 서비스는 복잡
    애플은 하드웨어만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직관적인 온라인 서비스를 만들고 싶어했다. 그러나 7억 8,200만 아이클라우드 사용자 상당수에게 아이클라우드는 그렇지 못한 서비스라는 지적이 최근 제기되고 있다.

    그리고 문제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의 문제점이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에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엔터프라이즈 시장은 이 회사가 2015년에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춘 아이패드 프로(iPad Pro)를 출시하며 공략에 박차를 가한 시장이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크리스토퍼 보체 조사 디렉터 겸 부사장은 "애플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엔터프라이즈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 않다. 그러나 애플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는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쳐왔다. 바로 사진이나 위치 공유, 아이클라우드 기반 문서 동기화 등 개인의 경험을 구현하는 방식을 통해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애플 이 분야에서 저지른 실수가 IT 전문가들의 인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애플의 인터넷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담당 에디 큐 수석 부사장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크레이그 페데리치 수석 부사장은 애플 전문가인 존 그루버의 포드캐스트 토크 쇼(The Talk Show)에서 이 문제를 언급했다.

    큐는 모바일미(MobileMe)와 지도(Map) 등에서의 실수가 있었다고 인정하며 비판의 여지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4년 전에 이런 문제들을 바로잡았다고 그는 강조했다.

    그는 "절대다수의 고객들이 우리 제품에 크게 만족하고 있다. 어떤 문제나 버그도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소프트웨어나 버그나 문제가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를 면밀하게 극복하고 있다. 사용 데이터와 행동 등 여러 다양한 접점을 활용하고, 이런 문제들을 모니터하고, 조사하고, 해결하고, 더 나아가 강화하고 있다. 강화란 단순한 현상 유지가 아닌, 더 나은 제품, 더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다른 분야에서의 성공이 오히려 걸림돌?
    애플의 온라인 서비스는 수요가 아주 높다. 또 큐에 따르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 회사의 메시징(Messaging) 앱은 매초 20만 개의 메시지를 발송한다. 사용자들은 애플의 포토(Photos) 앱에 매일 수십 억 사진을 업로드하고 있으며, 앱 스토어와 아이튠스에서는 매주 7억 5,000만 건의 거래가 발생한다. 애플 뮤직 가입자 수는 1,100만 명이고, 현재까지 애플 페이 결제액은 수십 억 달러에 달한다.

    큐는 "메시지, 애플 페이, 스토어 등, 우리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크게 성공한 서비스 중 일부를 운영하고 있다. 어떤 회사와 비교해도 아주 큰 규모를 자랑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애플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는다. 또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시장의 발전에 부응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애플의 페데리치는 말했다. 그는 "애플의 핵심 소프트웨어 품질이 지난 5년간 크게 향상됐다. 그러나 기준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 매년 깨닫는 사실 하나가 있다. 최고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해 사용한 기술과 장점이 다음 해에는 최고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이다. 기준이 계속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클라우드의 역할
    페데리치에 따르면, 애플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매끄럽게 통합함으로써 사용자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음을 모르게 만들고자 한다. 그는 "일례로 애플 페이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기능을 모두 갖고 있다. 그리고 이런 방식이 효과가 있다. 아주 복잡하다. 하지만 고객은 이런 복잡한 구조의 단편들을 생각할 필요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또 애플은 고객이 개별 서비스에 집중하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하나의 전반적인 경험으로 판단하기 원한다고 페데리치는 전했다. 그는 "서비스는 경험이다. 아이폰에서 메모를 작성하면 맥에 표시가 된다. 그러나 우리는 이를 메모 서비스 등으로 광고하지 않는다. 품질이 하락하고 있다는 말이 나오는데 화가 난다. 사실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사람들이 이런 품질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면, 이것이 개선할 부분이 있다는 현실이라는 것 또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큐에 따르면 일부 비판은 환영 받지 못한 변화와 관련돼 있다. 아이포토(iPhoto) 사용자를 새 사진 앱으로 옮긴 것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이런 변화가 과거 서비스에 익숙한 사용자에게 불만을 초래할 수 있지만, 애플은 사용자에게 새 기능과 경험을 밀어붙였다. 새 서비스가 더 나은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믿었기 때문이다.

    큐는 "고객이 많을수록 더 힘들어진다. 그러나 우리는 이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사람들이 제품을 사용하는 방식을 생각하고, 매끄러운 변화를 도입할 시기를 판단하고, 단점보다 장점이 많도록 기능을 개선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애플은 하드웨어 기기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투자자를 안심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기술 시장 조사 회사인 잭도우(Jackdaw)를 창업한 잰 도슨 수석 애널리스트는 최근 한 컬럼에서 "최근 애플이 기보급된 서비스 비즈니스 기반을 강조한 큰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애플은 투자자들이 회사의 장기 전망이 괜찮다고 봐주기를 원한다. 수십 억에 달하는 기존 기반에서 매출을 창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주기를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기업용 앱이나 서비스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다. 그러나 소비자 시장에서의 인식이 미래의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하지만 오래 기다리면 기다릴수록 넘어야 할 '도전의 경사'가 더 가파르게 변할 전망이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보체는 엔터프라이즈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 시장의 경우 이미 경쟁이 아주 치열하고, 구조가 복잡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등이 이메일을 비롯함 커뮤니케이션, 저작 및 협업 서비스에서 상당한 시장 우위를 보유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예를 들어, 구글은 10년 전에 무료 지메일을 출시하면서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입지를 확보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또한 애플에 앞서 있다.

    보체는 "오피스는 아주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 등 다른 플랫폼에서도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더 큰 성장에 도움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애플은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 및 구글과 힘든 경쟁에 직면할 것이 분명하다. 이 회사는 도전자로 성공을 거둔 사례가 많다. 그러나 이번에는 확실한 강점을 가진 도전자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과거와 다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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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상 ‘명상’은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면역성을 키워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등 인간의 정신·신체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를 객관적으로 증명한 과학적인 연구 결과는 부족한 게 사실이었다. 이런 가운데 명상의 장점을 입증한 보고서가 나와 주목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최근 발간된 저널 ‘생물학적 정신 의학’은 명상을 하게 될 경우 사람의 두뇌가 실질적으로 변화하고, 신체 건강도 증진시킬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명상의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카네기 멜런 대학교의 데이비드 크레스웰 교수 등 연구진은 실직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35명의 남녀 지원자를 모집했다. 이후 정식으로 명상을 받을 수 있는 곳에 참가자 절반을 보냈고, 다른 참가자들은 스트레스와 근심·걱정을 줄여주는 목적만 가지고 있는 ‘가짜’ 명상 센터에서 지내게 했다. 공식 인증을 받은 명상 센터에 참가한 이들은 자신의 몸 상태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민감하게 감지하는 명상법을 배웠지만, 가짜 센터에 들어간 이들은 강사의 농담에 웃고 떠들며 잡담하는 등 ‘기분 전환’에만 집중했다.

    실험 실시 기간은 단 3일로 한정했다.

    이후 연구진은 이 참가자들의 혈액을 채취했고, 두뇌를 스캔해 양 대조군의 신체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검사했다.

    그 결과 정식으로 명상을 배운 이들은 활동성과 스트레스를 견디는 능력을 관장하는 두뇌 조직이 변화되는 모습이 관찰됐다. 반면 가짜 그룹에 속한 참가자들은 “이제 스트레스를 견딜 수 있다”고 겉으로 말했지만 신체의 실질적인 변화는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이런 긍정적인 효과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흘러도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연구진이 4개월 뒤 같은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식 명상 교육을 받은 참가자들은 명상을 꾸준히 하지 않았는데도 혈액 속 염증 수치가 ‘가짜’ 그룹보다 훨씬 낮았다.

    크레스웰 교수는 “(명상은) 마음을 열고, 어떤 것도 받아들일 수 있는 상태에서 자기 자신에 대해 인식하지 않는 경험”이라며 “효과가 얼마나 지속되는지 정확히 측정하긴 어렵지만 염증을 낮추고, 스트레스에 대한 면역성을 키우는 데 명상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22&aid=0003020471&sid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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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학업성취도·역량 분석 결과] 

    20세 이후 역량 떨어지기 시작, 35세부터 OECD 평균 이하로
    "초중고때 암기위주 교육하고 질낮은 하위권 대학 늘어난 탓"
    직장내 학습 지표도 최하위권

    우리나라 중·고등학생의 학업 성취도는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대학생이 된 만 20세 이후 서서히 역량이 떨어져 35세부터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이하가 되고, 55세 이후엔 밑바닥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 입시'라는 관문을 일단 통과하면 추락이 지속되고 있다는 얘기다. 이주호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는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한반도선진화재단 정책 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한국인의 역량과 연령: PIAAC 데이터의 실증 분석'을 발표한다. OECD 21개 국가를 대상으로 2011~12년 실시한 '국제성인역량조사(PIAAC)' 자료와 2012년 치러진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자료를 활용한 연구 결과다.

    ◇대학 입학 후 떨어지는 한국인 능력

    우리나라 학생들은 2006년 이후 세 차례 치러진 PISA 시험에서 수학과 읽기 영역에서 OECD 회원국 가운데 1~2위를 기록했다. 정부는 이를 '한국 교육의 성과'라고 홍보해 왔다. 하지만 지난 2011년 치러진 16~65세 대상 PIAAC 점수를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영재 한국'은 허상에 불과했다. 한국인은 20세 이후 끝없는 추락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2012년 PISA 수학 성취도 OECD 국가의 점수와 순위 그래프

    고교생에 해당하는 17~19세 한국인의 PIAAC 성적은 여전히 높았다. 수리력(수학)·언어 영역에서 각각 네덜란드와 일본 다음이었다. 그러나 대학에 입학한 이후인 20세 이후부터 순위가 급격히 떨어져 10위권 안팎을 기록하고, 이런 추세는 29세까지 이어졌다. 35~44세 때에는 OECD 평균보다 떨어졌고, 55세 이상에서는 조사 대상 21개 OECD 국가 중 20위였다. 40년 기간을 거치며 한국인은 세계 1위에서 OECD 최하위권으로 역량이 추락한 것이다.

    연구진은 두 가지 요인을 지적했다. 우선 초중고 시절 암기 위주 주입식 교육이 나이가 들수록 학업 동기를 떨어뜨려 성인 학습 의지를 감소시키고, 한국 대학 교육의 질이 국제적 수준에서 떨어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서울의 한 명문대 공대 2학년에 올라가는 김모(21)씨는 "중·고교 때 공부를 너무 지치도록 해 대학 입학 후 공부를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고 했다. 학생들에게 입시 위주 공부를 독려하면서 "좋은 대학만 들어가면 된다"는 식으로 조언하는 것도 학습 의지를 약화시킨다는 게 연구진의 결론이다.

    1990년 후반부터 우리 사회 대학이 급격하게 늘었지만, 질적으로 성장하지 못한 부분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높다. 이주호 교수는 "상위권 대학보다는 상대적으로 하위권의 질 낮은 대학으로 학생들 진학이 늘면서, 대학 교육이 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키워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취업 후 능력 더 떨어지는 한국인

    취업 후에는 더 큰 문제가 발생한다. 연구진이 25세에 노동 시장에 진입한 비슷한 역량의 우리나라 성인 남성과 일본·미국·영국·독일 남성을 비교했더니, 우리나라 직장인은 역량이 서서히 떨어져 35세부터 비교 국가들보다 낮아졌고 45세부터는 큰 폭으로 뒤졌다. 새로운 것을 배우려는 학습 의지, 직장 내 학습 지표 모두 우리나라는 비교 국가 중 최하위였다. 직장 생활 10년차인 대기업 차장 손모(41)씨는 "인터넷 강의도 신청해봤지만, 야근·회식에다 밀린 업무까지 처리하다 보니 제대로 들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초중등학교의 주입식 교육, 대학 교육의 질 하락, 취업 후 역량 축적이 안 되는 시스템하에서 한국인들의 
    역량이 나이가 들수록 떨어지고 있다"면서 "이 추세가 계속되면 사회적으로 성장이 저하될 수 있다."고 말했다.


    ☞PISA(국제학업성취도평가)

    만 15세(고교 1학년)를 대상으로 3년마다 치르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국제 학업 성취도 시험으로 수학·언어·과학 문제 해결력을 측정한다.

    ☞PIAAC(국제성인역량조사)

    OECD 가입국의 만 15~65세를 대상으로 언어능력·수리력·컴퓨터기반 문제 해결력을 평가한다.



    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2/18/201602180030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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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역시 사실은 기술에 대한 이해가 낮은 의사결정자들에 원인이 있기도 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융합형 인재란 비 개발직군을 개발인력으로 만드는 것보다 비 개발직군에게 개발과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게 더 올바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2. 해결 방법

    1) 산업 전체 측면 – 기술기업의 성공 케이스 만들기

    답은 간단합니다. 기술기업이 성공하는 모습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저 인큐베이팅을 통한 기술 기업의 보조금이 아니라, 네이버나 카카오같이 대단위로 성공한 기업이 ‘기술기업’의 면모와 리더십이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성공한 기업들이 기술기업이 아니라고 비판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들이 기술기업이 아니었기 때문에 한국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점도 주목하며 기술기업이 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2) 인재 측면 – 융합형 인재 양성

    융합형 인재는 인문계다니는 친구를 갑자기 개발자로 만든다던가, 개발하던 친구의 역할을 바꾼다던가, 이런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특정 분야의 충분한 전문가가 된 이들이 다른 도메인으로 쉽게 넓힐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특히 의사결정자나 정부의 관료들의 기술 인식 수준이 매우 낮은 경우가 많은데, 이는 기술이란 필드에서 몸으로 체득해야 하는 면이 있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저 피상적인 정보관리사 기술사 시험이나, 교과서에서 익히는 것이 아닌 필드의 전문가들이 더 많이 필요합니다. 사실 그 전문가들이 그 전문지식을 활용하고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면, 결국은 관료조직이나 조직관리쪽으로 이동하여 본래의 전문지식과 점점 멀어지게 됩니다. 사실, 이부분이 현재 엔지니어들의 가장 큰 고민이죠. 엔지니어링의 전문성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는 길이 많지 않습니다.

    또한 경쟁력 측면에서는 개발자는 기획자처럼 약을 팔 수 있어야 하고, 기획자는 어떤기술이 어디에 배치되면 좋을지, 개발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융합형 인재입니다. 

    3. 피상적, 원론적 이야기, 중요한 것은 원인이자 결과가 될 성공사례!

    사실 매우 피상적이고 원론적인 이야기만했습니다. 누구나 이정도 이야기는 지껄일겁니다. 이러한 개론보다는 각론이 훨씬 중요하고 복잡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개론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단순히 미국의 실리콘 밸리가 부러워 그대로 옮기자라든지, 개발자의 연봉을 갑자기 의대수준으로 맞추자는 얘기를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것은 환경이고 에코입니다.

    저도 사실 엔지니어를 그만두고, 너무 엔지니어 색을 빼란 얘기를 종종 듣습니다. 하지만, 저는 엔지니어로서의 색을 완전히 버리지 않을 생각입니다. 그것이 남들이 가지지 못한 경쟁력이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고,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낮추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분명한 것은 산업 전체나 인재측면에서 모두 엔지니어 출신임을 자랑스럽게 얘기하는 성공사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백개의 정책보다 단 한개의 슈퍼스타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그럴 꿈을 가지고 있긴 합니다만, 성공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네요. ^^ 좀 더 열심히 살아야겠죠?


    출처: http://ppss.kr/archives/17061

    Posted by insighta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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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업 신입공채 취업목표 그룹, CJ > SK > 삼성 > LG 순으로 높아


      

    올해 상반기 대기업 그룹공채를 준비하는 취업준비생 10명중 약 6명이 CJ그룹 신입공채에 지원할 것이라고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YBM 한국TOEIC위원회(www.toeic.co.kr)와 함께 4년대졸 학력의 취업준비생 901명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대기업 신입공채 지원계획과 평균스펙’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10명중 7명에 달하는 72.3%(651명)가 ‘상반기 대기업 신입공채에 지원할 것’이라 답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대기업 신입공채를 준비하는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취업목표 그룹’을 복수선택으로 조사한 결과 10명중 6명(57.1%)이 ‘CJ그룹’을 꼽았다. 그리고 이어 SK그룹(47.9%), 삼성그룹(45.3%) LG그룹(43.8%) 순으로 높았다.

    취업목표 기업은 성별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남학생 중에는 SK그룹(76.0%)에 지원하겠다는 취준생이 가장 많았으나. 삼성그룹(69.2%) LG그룹(67.8%) CJ그룹(62.0%) 현대차그룹(50.5%)에 지원하겠다는 취준생이 과반수이상으로 많았다. 반면 여학생 중에는 CJ그룹(54.9%)에 지원하겠다는 응답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최근 기업들이 직무중심으로 채용전형을 강화해 나가면서 취업준비생들의 취업준비 방향도 바뀌고 있다. 실제 직무지식을 쌓으며 기업분석에 투자하는 취업준비생들이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상반기 대기업 신입공채에 지원할 계획인 취업준비생 중에도 50.7%가 ‘현재 직무중심 채용에 대비해 준비하는 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직무중심 채용에 대비해 준비하는 것(*복수선택)으로는 ‘전공서적을 통해 전문용어를 암기(50.3%)’ 하거나 ‘직무 분야의 인턴십이나 대외활동(37.9%)’을 했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그 외에는 ‘취업하고 싶은 기업의 뉴스기사 등 최근 정보를 찾아 본다’(37.0%)거나 ‘직무분야에 대해 공부하는 직무스터디를 했다’(27.9%)는 답변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상반기 취업준비생 중 ‘인턴경험이 있다’는 취준생이 30.7%에 달했고, 대학생 리포터나 마케텅 등의 ‘대외활동을 했다’는 응답자도 44.8%로 많았다.
     
    상반기 대기업 신입공채를 준비하는 취업준비생의 평균 스펙은, ▲평균 졸업학점은 4.5점 만점 기준으로 평균 3.6점으로 집계됐다. ▲전공분야 자격증이 있다는 응답자는 51.5%로 2명중 1명에 달했다. ▲토익점수 보유자는 81.6%로 많았고, 이들의 토익 평균점수는 749점으로 집계됐다. ▲토익스피킹 보유자는 77.1%로 높았고, 점수는 LEVEL6 등급(49.2%) 보유자가 가장 많았다. ▲오픽 보유자는 47.5% 였으며,점수는 IH(33.3%)와 IM(imd2_29.1%) 등급 보유자가 가장 많았다.

    ▲해외어학연수 경험자는 29.2%에 그쳤다. 해외어학연수 경험자가 꼽은 가장 도움 된 점으로는 ‘어학공부에 대한 자신감 향상(55.3%)과 ’글로벌 인맥이 생긴 점(46.8%)‘으로 드러났다. 즉 해외어학연수를 통해 어학실력이 향상됐다(32.1%)기 보다 어학공부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졌다는 답변이 월등히 높았다. 이외에 ▲공모전 수상 경험 보유자는 21.8%에 그쳤다.

    잡코리아 윤병준 대표는  “직무중심 채용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취업목표 기업이 신입사원에게 요구하는 역량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취업목표 기업과의 접점을 다양하게 발굴해 일하고 싶은 기업과 해당 직무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을 파악하고, 강화하는 실전형 취업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출처: http://m.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281580&dable=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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