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에도 캤고…21세기에도 캔다 

"평균 27년 걸리는 광산 개발…우리는 한번도 멈춘적 없다"


■ 세계 2위 광산기업 리오틴토 샘 월시 CEO 인터뷰 

 기사의 0번째 이미지
끝도 없는 적색사막이 펼쳐진 서호주 필바라. 1962년 이곳에서 엄청난 규모의 철광석이 매장돼 있는 지역이 발견된다. 원자재 탐사 전문가인 토머스 무어 프라이스의 이름을 따 이곳은 마운트 톰 프라이스라고 명명된다. 철광석 채굴에 나선 것은 영국과 호주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광산기업 리오틴토. 철광석을 채굴하는 것은 리오틴토도 처음이었다. 해안으로부터 290㎞나 떨어져 있는 이곳에서 철광석을 캐내 배에 실어 수출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광산부터 운송수단까지 모든 것을 전부 건설해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1966년부터 시작된 필바라의 철광석 수출은 호주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큰 의미가 있다. 5년 후인 1971년 아직 건설되지도 않은 한국 최초의 용광로에 이곳의 철광석을 수출하는 계약이 맺어졌기 때문이다. 지금의 포스코(포항제철)다. 당시 계약을 맺었던 사람은 바로 고 박태준 포스코 회장이었다. 

1966년 연간 100만t을 생산하던 이곳의 철광석 생산량은 현재 3억3000만t으로 330배 가까이 늘어났다. 광활한 땅에서 광물을 캐내는 리오틴토의 스케일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 세계 2위 광산기업인 리오틴토는 톤수 기준으로 세계 최대 해운 화주(貨主)다. 말하자면 물량 기준으로 세계 1위 해운사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엄청난 규모의 원자재를 한 대륙에서 다른 대륙으로 운송하기 때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큰 철도망을 보유한 민간 회사이기도 하다. 

매일경제 더비즈타임스는 지난달 방한한 샘 월시 리오틴토그룹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세계 원자재 시장 전망과 리오틴토의 경영철학에 대해서 들어봤다. 리오틴토가 1876년에 만들어져 지금까지 140년 이상 지속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평균 27년이나 걸리는 광산개발에 계속 투자하고 성장했기 때문이다. 수십 년 앞을 내다봐야 하는 광산기업에 10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철광석 가격은 그렇게 심각한 고민거리는 아닌 것 같아 보였다. 샘 월시 CEO는 "원자재 가격 조정기는 2년 정도 유지되겠지만 구리는 투자 대상으로 고려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상장회사가 주주들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시각을 유지하려면 회사의 비전, 건전한 재무제표, 멀리 보는 이사회 모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광산 시장이 언제 회복할 것이라고 생각하나. 

▷ 광산업은 사이클이 있는 산업이다. 고점과 저점을 주기적으로 지난다. 우리가 고점을 지나면 사람들이 과도하게 투자하고 그러면 시장이 침체되고 투자가 중단된다. 그러면 생산단가가 올라가고 조정기를 거쳐 다시 가격이 올라간다. 향후 광산시장의 조정기가 2년 정도 유지될 것으로 생각한다. 2017년 이후 어느 정도까지는 조정이 있을 것이다. 다만 여러 변수가 있다. 환율이나 시장 변동성 같은 것이다. 

― 원자재 시장이 최악이었던 지난해에도 철 생산을 늘렸다고 들었다. 

▷ 그렇다. 업계의 평균적인 광산개발 프로젝트를 보면 평균 27년이 걸린다. 탐사를 시작해서 생산을 하게 될 때까지를 말한다. 그래서 우리는 계속 탐사를 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27년 후 "샘 월시 CEO가 27년 전에 대체 무엇을 한 거지"라는 비난을 들을 수 있다. 

우리는 멈추지 않는다. 우리는 지난해 45억달러를 투자했고 올해는 40억달러를 투자한다. 탐사에는 2억달러를 투자한다. 우리는 북호주의 앰런프로젝트(보크사이트), 몽골 오유톨고이 프로젝트(구리) 등을 이미 발표했다. 나는 고객들에게 이런 농담을 하곤 했다. 우리가 계속 사업을 확장하지 않았으면 지금 당신에게 영어가 아니라 스페인어로 얘기했을 수도 있다고 말이다. 우리가 스페인에서 처음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 광산프로젝트 하나에 27년이나 걸린다면 장기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상장사로서 주주들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시각을 갖는 비결은 무엇인가. 

▷ 우리는 광산 회사고 다운스트림이 없다. 장기적인 광물 개발을 보고 장기 투자를 한다. 그러려면 제대로 된 비전이 필요하다. 우리의 비전은 낮은 비용으로 장기간 광산을 운용하면서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다. 또한 우리는 재무건전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래야 시장이 안 좋을 때도 계속적인 투자가 가능하다. 우리는 가장 수익성이 좋은 광산 기업이기도 하다. 결국 장기적인 시각을 가지려면 회사 비전, 경영, 이사회 등이 모두 종합적으로 중요하다.  

 기사의 1번째 이미지
―리오틴토는 다양한 광물을 생산하고 있다. 그중에서 특히 어떤 광물이 좋다고 생각하나. 기관투자가가 아닌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투자할 만한 광물은. 

▷모든 원자재가 좋지만 구리가 가장 전망이 좋다. 왜냐면 광산업체들이 미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충분한 생산능력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생산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환경문제도 있고 정부 승인도 받아야 했다. 예를 들어 우리가 투자하고 있는 오유톨고이 몽골 프로젝트는 정부 승인을 받아야 한다. 우리가 노천에서는 프로젝트에 성공했지만 다음에는 땅을 파고 들어가야 하는데 정부 승인을 받기 위해 2년 반 정도를 기다려야 했다. 또한 이를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스도 필요했다. 

리오틴토는 다양한 광물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 이는 광물별로 다른 사이클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구리가 당장 반등한다는 것은 아니고 역시 2~3년 정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는 구리가 과잉 공급 상태다. 지난해에만 전 세계에서 구리 생산능력이 1억500만t이나 늘어났다. 

―현재 원자재 가격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변수는 무엇인가. 

▷중국은 원자재 시장의 성장 동력이었다. 몇 주 전 CEO들이 리커창 중국 총리를 만났는데 그는 중국 경제가 6.5~7% 성장할 것을 확신했다. 10년 전 10%씩 성장할 때에 비하면 지금 중국 경제가 2배가 되었기 때문에 6.5% 성장은 10년 전 10% 성장과 같다. 중국은 세계 2대 경제대국이고 리 총리가 말했듯이 여전히 도시화할 지역이 있고 800만명이 빈곤선에 있다. 이는 모두 중국 정부가 투자를 해야 하는 요인이 된다. 또한 중국은 일대일로로 아시아에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중국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도 만들었다. 아시아에 도로와 항구 등이 만들어질 것이고 이는 모두 원자재 시장의 수요가 된다. 나의 중기적인 전망은 밝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여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이 철을 생산할 때 사용하는 점결탄 수입을 줄인다고 들었다. 수입 점결탄이 아니라 국내 생산 점결탄을 쓰겠다는 것이다. 이는 전 세계적인 철광석 수요 감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전 세계적으로 점결탄 부족 현상이 예상된다. 그러므로 점결탄 자체는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다. 중국이 수입을 줄인 것은 수요가 아니라 환경문제 때문이다. 

―리오틴토는 140년 된 회사다. 이름도 스페인에 있는 강 이름이라고 들었는데 어떻게 이렇게 긴 역사를 유지할 수 있었나. 

▷리오틴토는 스페인에 있는 붉은 강의 이름이다. 구리 채굴에 의한 것이라는 설명도 있지만 이는 철 때문으로 과거에도 물빛이 붉은색이었다. 우리 회사는 그곳에서 1876년에 시작됐다. 다른 회사들과 달리 우리가 여전히 남아있는 것은 새로운 광산 개발과 성장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원자재 하락기에 어떤 회사들은 탐사를 중단했지만 우리는 계속 탐사를 하고 있다. 이 같은 유기적 성장이 우리 강점이다. 

―한국 현 정부는 기업들의 원자재 투자에 소극적이다. 

▷전 세계적으로 보면 각국 정부들은 여전히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많은 국가에서 대출을 늘리는 것을 통해 경제 성장을 이룩하려고 하고 있지만 실제 성장을 이끄는 것은 민간 기업들이다. 원자재 시장의 주요 투자자들은 민간 기업이며 이 회사들이 성장 엔진이다. 예를 들어 로이힐 광산에 투자하는 포스코가 있다. 민간 기업들이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다. 

―리오틴토가 올해 철광석 수출 50주년을 맞았다고 하는데 무슨 의미가 있나. 

▷50년 전 리오틴토가 처음 철광석을 채굴했던 호주의 그 지역은 황무지였다. 당시에는 일본이 첫 수출 지역이었다. 그리고 1971년 박태준 포항제철 회장과 수출 계약을 맺었다. 우리는 그 지역에 도로, 마을, 광산, 철도, 항구 등 모든 것을 만들어야 했다. 그 광산의 이름은 마운트 톰 프라이스인데 이 광산 개발에 큰 역할을 한 미국 엔지니어 이름이다. 이곳에서 만들어지는 철광석은 50년 후 연간 100만t에서 3억3000만t으로 늘어났다. 솔직히 말하자면 사람들은 이 광산이 그런 엄청난 비즈니스가 될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다. 우리가 마을을 다섯 개나 만들고 1300㎞에 달하는 철로를 건설할지도 상상하지 못했다. 리오틴토는 민간 기업 중 세계에서 가장 긴 철로를 소유하고 있다. 또 우리는 세 개의 항구를 건설해 철광석을 수출하고 있다. 사람들은 우리를 광산회사라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또한 톤수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화주이기도 하다. 그동안 카길이 1위였지만 지난해 우리가 추월했다. 우리는 광산회사이기도 하지만 물류회사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엄청난 양의 원자재를 지구 한쪽에서 다른 쪽으로 옮긴다. 이를 아주 효율적으로 하고 있다. 서호주의 철광석 수출 사업은 전 세계에서 가장 저비용으로 이뤄지고 있다. 

―박태준 전 포스코 회장을 만나본 적이 있나. 

▷계약을 맺은 것이 45년 전이고 내가 입사한 것이 25년 전이다. 45년 전에 나는 아주 젊었다. 개인적으로 현대제철이 제철소를 직접 한다고 했을 때 매우 놀랐다. 나는 이것이 과거 포항제철과 같은 대단한 비전이라고 생각한다. 현대제철은 엄청난 성과를 달성했다. 지금은 2012~2019년까지 우리와 점결탄 계약을 맺고 있다. 

―전기차로 인해 리튬이 뜰 것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보나. 

▷리오틴토는 세르비아에서 제다라고 하는 리튬광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직 연구 단계다. 나는 커리어를 자동차회사에서 처음 시작했다. 그래서 자동차업을 유심히 보고 있다. COP21(파리기후변화협약)으로 인해 자동차 산업에 단계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 중국도 미국이나 현대차와 같이 전기차 분야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스페이스 마이닝(소행성에서 희귀금속 등 광물을 채굴하는 것)에 대해서 들어봤나. 어떻게 생각하나. 

▷아까 말한 대로 우리는 광산 및 물류회사다. 스페이스 마이닝을 한다면 문제는 우주에서 물류인데 그 문제가 해결되기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물론 우주에서 캐내는 것이 다이아몬드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하지만 여전히 지구상에 수많은 광물이 있기 때문에 스페이스 마이닝은 아직 이르다고 생각한다.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리오틴토는 무엇을 하고 있나. 

▷우리는 에너지 효율적인 기술을 생산에 적용해 탄소배출을 줄이고 있다. 또한 친환경적이지 못한 용광로를 폐쇄했다. 지난 5년간 리오틴토는 탄소배출을 21%나 줄였는데 이는 엄청난 숫자다. 하지만 더 많이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우리가 생산하는 어떤 광물들은 탄소배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알루미늄은 수력발전에 많이 쓰인다. 구리도 송전 시 효율을 높이는 데 중요한 금속이다. 포스코나 현대제철 등에서 만드는 강화철에도 우리 철광석이 쓰인다. 우리를 포함해 많은 기업이 탄소배출 감축에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5개 대학, 브리지스톤 등의 기업들과 협력해 자동차의 연비를 높이는 방법을 찾고 있다. 

―필바라 광산이 위치한 서호주는 한국에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한국에 이 지역이 왜 중요한지 알려줄 수 있나. 

▷서호주는 여전히 개발 중인 지역이다. 거대한 LNG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고 광산도 마찬가지다. 한국은 호주의 3위 수출국이고 7위 수입국이다. 이 차이에서 기회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기사의 2번째 이미지
■ 샘 월시는… 

1949년 호주 멜버른에서 출생한 샘 월시는 2013년부터 세계 최대 광산업체 중 하나인 리오틴토의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그는 1991년 리오틴토에 합류하기 전 제네럴모터스(GM)와 닛산에서 20년간 일했다. 리오틴토에 합류한 후 알루미늄사업부, 철광석사업부, 호주사업부 CEO 자리를 두루 거쳤다. 

그는 2012년 리오틴토가 25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내는 등 위기에 빠졌을 때 구원투수로 CEO 자리에 올랐다. 당시 63세로 적지 않은 나이였다. 어려운 시기에 CEO가 돼 리오틴토의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는 7월 CEO에서 물러나 은퇴한다. 

[박용범 기자 / 이덕주 기자 / 사진 = 김호영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no=361843&year=2016

Posted by insightalive
,

 

 

출처: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hufshans&logNo=220638553440&redirect=Dlog&widgetTypeCall=true

Posted by insightalive
,
기사 대표 이미지:[월드리포트] 14살짜리 CEO의 대박 사업 구상…350억 원도 거절
14살이면 부모 등쌀에 이 학원에서 저 학원으로 옮겨 다니며 억지로 과외수업을 받거나 부모 감시 피해서 컴퓨터 게임에 몰두하고 친구들과 연예계 소식을 누가 많이 아는가 자랑할 그런 나이입니다.

그런데 미국 앨라배마주에 사는 중학교 2학년생 타일러 로젠탈은 소위 ‘잘 나가는 CEO’입니다. 그것도 3천만  달러, 우리 돈 350억 원을 줄 테니 ‘사업 구상’을 팔라는 제의조차도 단칼에 거절할 만큼 전도 유망한 사업을 막 시작한 ‘스타트업’ (Startup) 대표입니다.로젠탈이 지난해 이른바 엔젤 투자자들로부터 10만 달러 (1억2천만원)을 투자 받아 세운 ‘RecMed’라는 스타트업 회사는 앞서 말한 대로 350억 원을 줄 테니 사업 구상을 팔라는 제의를 받을 만큼 미국 사업 계에서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도대체 어떤 회사이고 어떤 사업 구상이기에 3억 원도 아니고 350억 원에 팔라는 것일까요? 그리고 얼마나 수익성이 높길래 그런 엄청난 제의를 거절한 것일까요?
 
RecMed의 최초 구상은 엉뚱하게도 중학교 2학년생인 로젠탈이 수업 받는 ‘젊은 기업가 아카데미’ 과목에서 탄생했습니다. 사업 구상을 하나씩 내라는 과제물을 받은 로젠탈의 머리에 갑자기 뭔가 슈~욱 하고 지나는 아이디어가 있었습니다.로젠탈은 학교 야구팀의 1루수이자 투수였습니다. “앨라배마주에서 열리는 야구 토너먼트에 참여하려고 각지를 돌아다닐 때마다 보고 느낀 게 있었어요. 애들이 다치면 부모들이 구급약을 찾지 못해 노심초사하는 걸 봤거든요. 이 문제를 해결하면 되겠다 싶었죠.”

로젠탈의 최초 구상은 야구 토너먼트가 열리는 경기장마다 매점 같은 것을 만들어 구급약을 파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구상을 실천에 옮기기 위해 이것저것 알아보던 중 좋은 사업 모델은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야구 토너먼트가 열리는 6시간 동안에 매점을 지킬 점원에게 최저 임금만 지불한다고 해도 이 사업 구상은 전혀 수익성이 없었어요.”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자판기’ 였습니다. 로젠탈은 일단 자판기 디자인을 스케치한 뒤 제약 회사에서 일하는 부모님과 상의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마침내 자판기의 원형 (prototype)을 만들어 특허를 획득했습니다. 로젠탈은 자판기에 자기 학교 색깔인 검정과 빨강, 그리고 흰색이 어우러지게 디자인 했습니다. 그리고 이용자들은 두 가지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했습니다.

우선 화상을 입었거나 찢어진 상처, 물집이 나거나 벌에 쏘일 경우 필요한 구급약 세트로써 이용자가 어떤 구급약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5.99달러에서 15.95달러(7천원~1만8천원) 까지 받도록 했습니다. 또 다른 옵션은 밴드나 고무장갑, 피부염 치료제와 물수건, 거즈 등을 선택할 수도 있는데, 그럴 경우 선택하는 구급약에 따라 6달러에서 20달러(7천원~2만2천 원)까지 여러 옵션을 뒀습니다.로젠탈은 올 가을부터 이 기계들을 대량으로 만들어 아이들 출입이 많은 놀이동산이나 해수욕장, 축구 경기장이나 야구 경기장 등에 배치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습니다.

이미 ‘식스 플래그스’(미국의 유명 놀이동산 체인)가 1백 대를 주문한 상태입니다. 자판기의 대당 가격은 5천5백 달러 (650만 원)이고 무엇보다도 계속해서 구급약을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익성이 매우 좋은 모델임에는 틀림없어 보입니다. 로젠탈은 한 발 더 나아가 이 자판기에 광고판을 붙이게 해 광고 수입까지도 함께 거두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로젠탈의 ‘젊은 기업가 아카데미’ 과목을 가르치는 교사 클라린다 존스는 로젠탈의 기업가적 구상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로젠탈을 바라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져요. 그는 틀림없이 놀라운 사업가가 될 겁니다. 이제 14살이잖아요. 빌 게이츠가 앞으로 두려워해야 할 걸요.”

결코 빈말이 아닌 것이 이 지역에 있는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새로 시작하는 스타트업 업체에 사무실과 사무기기 등을 대여해주는 곳)인 ‘Round House’의 설립자 카일 샌들러도 이 말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로젠탈은 수업 시간 외에는 온통 RecMed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시간을 쓰고 있어요.” 실제로 로젠탈은 라운드 하우스에 소속된 가장 어린 CEO로서 이곳에 사무실도 있고 사업 멘토들과도 수시로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14살의 대박 CEO 로젠탈은 장차 해나가게 될 여러 사업을 구상하고 실천하는데 대학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노틀담 대학에 가고 싶어요. 거기에 훌륭한 경영학 관련 수업들이 많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노틀담 대학 축구팀의 열성 팬이거든요.” 

(사진=CNN)      

 

 

출처: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3579990

Posted by insightalive
,

[이슈 인사이트] '엘리트'팀vs'일반'팀 경영게임 해봤더니…


한국 장기신용은행, 일본 장기신용은행, 미국 엔론···

이들의 공통점은 뭘까? 우선 3곳 모두 경영 부실로 무너져 결국 합병되거나 파산했다는 점이다. 또 다른 공통점은 이들 모두 최강의 '학벌 집단'이었다는 사실이다. 

한국 장기신용은행은 서울대, 일본 장기신용은행은 도쿄대, 엔론은 하버드대 비중이 어느 회사보다 높았다. 이른바 '엘리트주의'로 똘똘 뭉친 회사들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어땠나? 

1997년 외환위기가 터지면서 자산 부실에 시달리던 한국 장기신용은행은 1998년 국민은행에 합병되는 신세가 됐다. 거액의 부실을 안은 일본 장기신용은행 역시 비슷한 시기 파산했다. 엔론도 1996년부터 2001년까지 6년 연속 '미국에서 가장 혁신적인 회사'로 선정되며 승승장구했지만 2001년 돌연 파산했다.

경영학에는 '아폴로 신드롬'(Apollo Syndrome)이라는 용어가 있다. 소위 '엘리트'로 불리는 인재들이 모인 집단에서 오히려 낮은 성과 또는 최악의 결과가 나오는 현상을 말한다. 영국의 경영학자 메러디스 벨빈의 저서 '팀 경영의 성공과 실패'에서 처음 소개된 개념이다. 

이 같은 현상은 벨빈이 헨리 경영대학에서 수행한 실험을 통해 확인됐다. 이곳에서 벨빈은 경영대 학생들로 여러 개의 팀을 만들고 경영게임을 벌이게 했다. 각 팀에는 지능지수가 평균 이상인 사람을 최소한 1명씩은 배정했다. 그러면서 벨빈은 유독 한팀을 지능지수가 높은 사람들로만 구성했다. 그리고 그 팀에는 '아폴로팀'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미국이 러시아와의 달 착륙 경쟁에서 승리할 당시 우주선의 이름에서 따왔다. 

아폴로팀 구성원들의 면면을 본 참가자들 대부분은 당연하게도 아폴로팀을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그러나 결과는 정반대였다. 아폴로팀은 대개 꼴찌를 기록했다.

아폴로팀원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쓸데없는 논쟁에 허비했다. 문제는 그러고도 어느 누구 하나 설득당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자연스레 이들은 일치된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고, 시급한 문제들에 대응하지 못했다. 꼴찌를 기록하자 이들은 서로 비난하기 바빴다. 구성원들 각자가 그 어느 누구보다 뛰어나다는 점이 최대 약점이었던 셈이다. 

머니투데이가 최근 삼성그룹과 한 경쟁 그룹의 사장 승진자 가운데 오너 일가를 제외한 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삼성그룹은 사장 승진자 7명 가운데 서울대 출신이 단 1명에 그쳤다. 성균관대가 2명이고 서강대, 중앙대, 숭실대, 외국어대 등이 각각 1명씩으로 다양한 분포를 보였다. 반면 경쟁 그룹의 경우 사장 승진자 6명 중 4명이 서울대 출신이었다.

삼성그룹은 전체 사장단의 출신학교를 봐도 속칭 'SKY'로 불리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출신의 비중이 경쟁 그룹보다 10%포인트 이상 낮다.

'조직의 다양성'(Organizational Diversity)이 떨어져 '그들만의 리그'로 이뤄진 조직은 결국 시야가 좁아져 집단적으로 비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하는 ‘집단사고'(Group think)의 희생양으로 전락할 위험이 크다. 한국과 일본의 장기신용은행, 미국의 엔론과 같은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는 자명하다.


출처: http://m.mt.co.kr/renew/view.html?no=2013120813195924881#imadnews

Posted by insightalive
,



출처: http://www.ziksir.com/ziksir/view/2689

Posted by insightalive
,

수백만년 동안 인간과 공생관계…비만·암·치매 등의 원인으로
인체내 39조개…세포보다 많아 미생물 관리가 건강까지 좌우

혈액형처럼…장내 미생물 3가지 유형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사진설명[사진 제공 = 네이처]
지배할 것인가, 지배당할 것인가.

300만년의 진화를 거쳐 '호모 사피엔스'로 진화한 인류. 명석한 두뇌, 자유로운 손과 발을 무기로 짧은 시간에 지구를 지배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인류 앞에 예상치 못한 적이 나타났다. 호모 사피엔스보다 더 오랜 시간 지구에서 살아남은 생물이다. 산소가 부족한 극한 환경에서도 이들은 먹이를 찾고 새끼를 낳았다. 예상외의 '강적'이다. 무려 30억년 전 지구에 출현해 진화한 뒤 인류와 공생해온 '장내 미생물'이 그 주인공이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작은 존재인 이들은 인류가 진화하는 동안 우리의 장속에 생활 터전을 만들며 자신들의 영역을 확장해나갔다. 이들이 최근 인류에게 '경고장'을 던지고 있다. 자신들의 집을 깨끗하게 유지하지 않으면 비만은 물론 당뇨, 암, 심지어 치매까지 일으키겠다고 인류를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인류는 선택해야 한다. 이들을 지배할 것인가, 이들에게 지배당할 것인가. 선택은 당신의 의지에 달려 있다.

인체에 살고 있는 박테리아(미생물)의 수는 총 39조개. 인간 세포 개수인 30조개보다 1.3배나 많다. 장내 미생물의 총 무게는 약 2㎏. 수 마이크로미터(1㎛는 100만분의 1m) 크기의 조그만 미생물이 대체 인간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장내 미생물은 인간이 가축하는 데 성공한 첫 번째 생물이다. 개나 고양이보다 먼저 인류는 장내 미생물과 공생관계를 형성했다. 숙주인 인간과 장에 서식하는 미생물은 수백만 년의 진화 과정 동안 복잡한 상호작용을 형성해 왔다. 인간은 장내 미생물에게 위협받지 않으며 그들에게 터전을 제공했다.

 기사의 1번째 이미지
거꾸로 장내 미생물은 포근한 장속에서 인간이 섭취하는 음식을 영양분 삼아 번식했다. 인간의 입장에서도 나쁠 것이 없다. 미생물이 음식물을 분해하거나 죽으면서 내뿜는 물질 중에는 비타민처럼 인간에게 필요한 영양분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함께 오래 살면 닮아간다고 했다. 장내 미생물과 인간도 마찬가지다. 장내 미생물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 거꾸로 사람의 성별, 나이, 먹는 음식 등을 분석하면 어떤 장내 미생물이 많이 살고 있는지도 파악할 수 있다. 벨기에 루벤대 미생물학과 그웬 팔로니 교수 연구진은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최신호에 게재한 논문에서 이 같은 상관관계가 무려 92%에 달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벨기에인 1106명과 네덜란드인 1135명, 전 세계인 3958명을 대상으로 장내 미생물의 종류와 함께 사람들의 특성을 조사했다. 특성에는 키, 몸무게, 성별, 나이뿐 아니라 맥주·과일 섭취량, 아침식사의 유무 등 69가지의 다양한 내용이 포함됐다. 결과는 예상대로 사람의 생활습관에 따라 장내 미생물은 공통된 습성을 보였다.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끼리,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끼리 장내 미생물 군집이 비슷하게 분포하고 있는 것이 확인된 것이다.

박종화 울산과기원(UNIST) 생명공학과 교수는 "장내 미생물은 인간의 유전자와 상호작용하면서 진화해왔다"며 "인간이 말하는 '체질'이 바로 장내 미생물 종류를 이야기할지 모른다"고 설명했다.

장내 미생물이 처음 학계에 등장하며 관심을 끌었던 것은 2011년 독일 연구진의 '네이처' 논문이었다. 독일 하이델베르크대 유럽분자생물연구소 페어 보르크 교수 연구진은 덴마크와 프랑스 등의 유럽인 22명과 미국인 2명, 일본인 9명의 대변에 있는 장내 미생물을 분리해낸 뒤 유전체 분석을 했다.

유전체 분석을 통해 미생물의 종류를 구분하자 재미있는 현상이 나타났다. 마치 혈액형처럼 장내 미생물의 종류를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었던 것이다. 보르크 교수는 "인간의 장속에는 크게 박테로이데스, 프레보텔라, 루미노코쿠스 등 3가지 박테리아 중 하나가 주도권을 쥐고 있다"며 "인종과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이런 패턴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각각의 미생물은 특징이 있다. 박테로이데스는 탄수화물 분해능력이 뛰어나다. 반면에 루미노코쿠스는 세포가 당분을 흡수하는 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결국 박테로이데스의 사람들보다 루미노코쿠스형 사람들은 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살이 찔 확률이 높을 수 있다.

김지현 연세대 시스템생물학과 교수는 "최근에는 세 유형이 아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며 "사람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미생물군이 존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후속 연구 결과 박테로이데스 유형의 사람들은 고지방·저식이섬유 식단을 즐겼으며 프레보텔라 유형은 저지방·채식 위주 식단을 유지했다. 루미노코쿠스형은 박테로이데스와 유사했다.

 기사의 2번째 이미지
장내 미생물 연구는 유전체 분석 기술의 발달과 함께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일찍이 장내 미생물의 중요성을 인식한 미국은 2007년부터 '인간 장내 미생물 프로젝트(HMP·Human Microbiome Project)'를 시작했다. '세컨드 지놈 프로젝트'로 화제를 모았던 HMP는 2007년부터 5년 동안 첫 번째 프로젝트가 끝이 났다. 2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HMP는 미국인 242명의 코와 피부, 입, 소장 등 15개 신체 부위에서 미생물을 채취해 유전체 분석을 마쳤다. 종류는 무려 1만2000가지가 넘었다. 이 중 최소 160여 개의 미생물이 사람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됐다.

현재 HMP는 두 번째 단계로 넘어갔다. 장내 미생물로 사람을 구분하는 것에서 벗어나 인간의 질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는 것이다. 김지현 교수는 "염증성 장 질환, 당뇨병 등 각종 질병과 장내 미생물의 상관관계를 밝히는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미생물 유전자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인간 건강과의 연관성을 총체적으로 살펴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비만, 아토피, 당뇨 등과 장내 미생물의 상관관계가 밝혀졌다. 장내 미생물은 이제 질병을 넘어 뇌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도 하나둘 발표되고 있다.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장내 미생물이 장속으로 들어온 음식물의 다당류를 분해해 혈뇌장벽을 강화시키고 세로토닌 호르몬의 분비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우울증과도 연관성이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동물 실험은 대조군 비교가 쉽기 때문에 장내 미생물이 미치는 영향을 쉽게 파악할 수 있지만 인간을 대상으로 이 같은 상관관계를 파악하는 것은 어렵고 오랜 시간이 걸린다.

미국 국립정신건강연구소(NIMH), 미국 해군연구소 등 많은 연구진이 장내 미생물과 뇌질환의 상관관계를 밝혀내기 위한 대규모 연구를 시작하기도 했다. 박용하 영남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사람의 건강에 유전자는 20~30%, 후생 유전자가 20~30%, 나머지는 장내 미생물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앞으로 장내 미생물의 조절, 치료를 통해 인간의 수명, 건강 등을 조절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호섭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no=355353&year=2016

Posted by insightalive
,

지난 공학트렌드에서는  공지능의  분야   러닝  대해 살펴보았다 . 딥 러닝의  의와 학습 방법  유형 에 대해 알아 보고 적용 사례를 살펴보면서  용 방법을 고민해보았다 . 이번 공학트렌드에서는 머신 러닝에 대해 알아본다 . 머신 러닝에는 다양한 개념과 방법이 존재하기 때문  주요 한 개념과  주 사용되는 알고리즘 중심으로 알아본다 . 지난 공학트렌드의 딥 러닝도 머신러닝의 한  분이다 .

 

머신 러닝의 정의

사전적인 정의를 살펴보면, 백과사전에서는 머신 러닝을 인공지능의 연구 분야  하나로, 인간의 학습 능력과 같은 기능을 컴퓨터에서 실현하고자 하는 기술  기법이다 라고 정의한다. 조금 좁혀서 정의하면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하고 정리하여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아내는 기법이다 라고 할  있다. 최근에는 학습된 내용을 기반으로 미래를 예측 하는 것까지 범위에 포함시키고 있다.

사람은 고양이가 어떤 생김새인지 알고 있으면, 처음  고양이라도 고양이로 인식한다(그림 1 참조). 하지만, 기계의 경우 고양이마다 고양이라는 인식표를 붙여서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해야 한다(그림 2 참조).

 

<그림 1> 사람의 고양이 인식 

 

< 그림 2> 기계의 고양이 인식

 

 

머신 러닝은 기계에게 고양이를 반복해서 알려주고 사람처럼 처음  고양이도 사람처럼 고양이로 인식하도록 하는 것이다.  , 고양이를 반복 학습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고양이 데이터가 필요하고, 이를 기억하기 위해서 학습 알고리즘이 필요하다. 기계는 학습 알고리즘을 통해 학습 데이터를 반복 학습하, 일정 수준 이하의 오차로 줄어들면 기계는 학습 결과를 최종 저장하게 된다.


머신 러닝의 중요성 증가 

초기 머신 러닝이 성공하지 못했던 이유는 크게  가지로 본다. 학습 알고리즘이 있었지만 충분한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가 부족했던 것과 당시의 컴퓨터 사양이 낮아 학습하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 지금은 빅데이터가 존재하고 컴퓨터 사양이 어느정도 보장되었기 때문에 머신 러닝의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Microsoft) CEO 사티야 나델라는 미래의 시대를 여는 기술로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머신 러닝을지목했다. 사물인터넷이 대중화되면서 방대한 데이터가 스스로 생성되며 빅데이터화 되고, 이를 관리하기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이일반화 되고 있다. 생성된 빅데이터는 사람이 분석하지 못하고 기계가 대신 분석해야  정도로 많아지기 때문에 빅데이터를 스스로학습하면서 분석하는 머신 러닝의 중요성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빅데이터와 머신 러닝은 미래를 이끌어가는 주요 ICT 기술이라고   있다.

 

 

머신 러닝의 학습 방법

머신 러닝에는 3가지 학습 방법이 있다.


지도 학습 (Supervised Learning) 

머신 러닝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학습 방법으로 기계가  학습 할  때, 학습 결과가  이미  정해진 경우를 지도 학습이라고 한다.  위의  <그림 2>와 같이 고양이 사진을 보여주며 계속 “이것은 고양이다”라고 알려주는 것이다.

지도 학습을 설명할 때 아파트를 예로 많이 드는데, 예를 들어 “서울에 있는 24평 아파트의 가격은 5억이다”라고 결과값을 정해놓는 경우다. 사람이 학습에 개입을 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지만  사람이 직접 학습 데이터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도 오래 걸리고 학습 데이터 양이  많지 않다 는 단점이 있다.

 

<그림 3> 지도 학습의 속성

 

 

지도 학습에는 크게 회귀 문제(Regression Problem) 분류 문제(Classification Problem) 있다. 목적값이 연속성을 가질  회귀문제(그림 4 참조) 하고, 목적값에 연속성이 없고 끊어지는 값을 가질  분류 문제(그림 5 참조)라고 한다.

 

<그림 4> 회귀 문제(Regression Problem)

 

 

<그림 5> 분류 문제(Classification Problem)

 

 

비지도 학습(Unsupervised Learning) 

학습 데이터에 목적값이 없는 학습 방법을 말한다. 구분 데이터 간의 유사성에 따라 데이터 요소를 군집화하거나 밀도를 추론한다. <그림 6> 좌측을 살펴보면, “O” 양성”, “X”  음성이라고   명확하게 구분을   있지만, 우측을 살펴보면 모두 “O”  표시되어 있어 구분을   없다. 대신에  개의 군집으로 나눌  있는데 이러한 것을 군집화 (Clustering)라고 한다. 군집화에서 나아가 데이터가 흩뿌려져 있을  분포 추정(Underlying Probability Density Estimation)이라고 한다.

 

<그림 6> 지도 학습과 비지도 학습의 비교

 

 

강화 학습(Reinforcement Learning) 

지도 학습과 비지도 학습은 사람이 구분을 제시한 것으로 학습했지만 강화 학습은 현재의 상태(State)에서 어떤 행동(Action) 취하는 것이 최적인지를 학습하는 것이다. 행동을 취할 때마다 외부에서 보상(Reward) 주어지는데, 보상이 최대화 되도록 학습을반복한다. 일반적으로 지도 학습의 결과를 가지고 강화 학습을 이어간다.

 

< 참고 >

  • 강화 학습의 예

대표적으로 게임 인공지능을 만드는 것을 생각해볼  있다. 체스에서 현재 나와 적의 말의 배치가 상태가 되고 여기서 어떤 말을 어떻게움직일지가 행동이 된다. 상대 말을 잡게 되면 보상이 주어지는데, 상대 말이 멀리 떨어져 이동할 때까지의 시간이 필요할  있으므로, 상대 말을 잡는 보상은 당장 주어지지 않는 경우도 생길  있다(지연된 보상). 따라서 강화 학습에서는 당장의 보상이 조금은 적더라도, 나중에 얻을 값을 포함한 보상의  합이 최대가 되도록 행동을 선택해야 하며, 게다가 행동하는 플레이어는 어떤 행동을 해야  보상의합이 최대화되는지 모르기 때문에, 미래를 고려하면서 가장 좋은 선택이 뭔지 행동을 여러 방식으로 수행하며 고민해야 한다. 좋은 선택이 뭔지 행동을 찾는 것을 탐색, 지금까지 나온 지식을 기반으로 가장 좋은 행동을 찾아 그것을 수행하는 것을 활용한다고 하여, 강화 학습을 푸는 알고리즘은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에 초점을 맞춘다.  방법들과는 다르게 실시간으로 학습을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자료 : Wiki


강화 학습이 알파고의 머신 러닝의 기본적인 방법으로 사용되었다. 바둑알이 놓여지는 행동마다 보상과 지연된 보상이 발생하고 보상의 합이 최대가 되는 곳에 바둑알을 놓게 되는 방식이다. 바둑알이 놓여진 결과를 많이 알수록 강화 학습의 효과는  커질  있다. 알파고가 수십만 번의 기보를 학습한 효과가 여기에서 나타나는 것이다.

 

머신 러닝에서 활용되는 자세한 알고리즘은 아래 사이트를 참고한다.

 

< 참고사이트 >


머신 러닝 알고리즘



머신 러닝의 사례

최근 들어 머신 러닝 적용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다. 가장  이유는 기업에서 빅데이터가 많이 쌓이고 이를 활용하려는 노력이 많이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IoT  확대로 머신 러닝의 기회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의 컨텐츠 추천 

2000 년말부터 넷플릭스와 아마존은 머신 러닝을 통해 사용자에게 비디오 추천 기능을 제공했다.  중에서도 추천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머신 러닝과 데이터 마이닝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후 서비스 가입자들로부터 얻어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넷플릭스 퀀텀이론이라는 기법을 활용하여 컨텐츠 추천 서비스를 하고 있다 (그림 7 참조).

 

<그림 7> 넷플릭스의 컨텐츠 추천 방법

 

 

분류된 장르 카테고리는 제작된 지역, 작품의 특징을 수식하는 부사(Adjectives), 명사(Noun), 배경(Set in), 무엇에 관한(About) 영화인지, 시청 연령대 등과 같은 정보로 구성되었고, 이러한 분류법에 의해 생성되는 장르 카테고리는 로맨틱한 중국 범죄 영화(Romantic Chinese Crime Movies)’ 같이 특징이 잘 나타나도록 구체적으로 저장되었다. 넷플릭스 장르 카테고리는  76,897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자가 최초 접속  취향 카테고리를 3  선택하면, 컨텐츠를 보면 볼수록 수많은 태그를 학습하면서 취향에 맞는 컨텐츠를 자동으로 추천해준다.

넷플릭스 학습 방법의 특징은 비지도 학습 방법으로 사용자의 선호도가 높은 카테고리의 군집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취향 카테고리를 찾아낼  있고, 그에 맞는 컨텐츠를 추천하게 된다.


페이스북의 얼굴인식 

페이스북은 사진에서 사람의 얼굴을 정확히 인지할  있는 기능을 머신 러닝으로 구현하였다. 얼굴 인식률은 98% 정확성을 나타내고, 8  건의 사진을 5  이내에 확인 가능하다. 정면 사진이 아니라도 머신 러닝으로 사진  다른 요소와 연계해서 분석한다.

유명인의 사진 DB 기반(13,000  ) 헤어스타일, 안경,  등을 변수로 학습시켜 사람이 아닌 물체와 얼굴을 구분할  있도록 하였고, 원본과 비교본 이미지 사이에 유사성을 설정하고 머신 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학습하도록 하였다.

페이스북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양의 사진 데이터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를 토대로 사람 얼굴을 인식하는  페이스(DeepFace)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정확도는 인간 눈의 인식율과 거의 일치한다. 기본적으로 얼굴의 , , 입의 거리나 높이 등을파악하는 방법을 썼고 머신 러닝을 통해 불규칙한 데이터를 보정하였다(그림 8 참조).

 

<그림 8>  페이스 (DeepFace) 프로그램의 인식

 

 

페이스북의 학습 방법의 특징은 지도 학습  강화 학습을  것으로 반복적인 학습을 통해 이미지 인식율을 높였다. 현재는 오류가거의 없을 정도의 정확도를 보이고 있다.

 

< 참고사이트 >


페이스북에 사용된 기술 소개 사이트



마무리 하며

최근 수년 동안 빅데이터는 ICT 산업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야였다. 과거에는 상상   없을 만큼의 데이터를 분석해 객관적인 데이터로 정리하고 미래까지 예측   있다는 것은 빅데이터에 대한 무한한 기대감이 있었다. 하지만, 워낙 많은 데이터를 다뤄야 하다보니 사람의 능력으로 감당하기 어려웠다. 머신 러닝은 사람의 한계를 넘는 빅데이터를 다루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정보까지알아내는 능력도 갖추고 있다. 학습 알고리즘이  정교하게 완성된다면 예측 분야에서  많은 역할이 기대된다.

지금까지 2회에 걸쳐 인공지능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머신 러닝과  러닝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불과 얼마 전까지도 인공지능은아직  것으로만 알려져 있었지만, 빅데이터의 등장은 인공지능을 현실화 시키는 도화선이 되었고,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빅데이터 양은 자동 학습에 기반한 머신 러닝과  러닝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더욱 사람과 유사한 예측과판단을  것으로 보이는 인공지능의 발전은 다양한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http://www.sw-eng.kr/member/customer/Webzine/BoardView.do?boardId=00000000000000040877&currPage=&searchPrefaceId=&titOrder=&writeOrder=&regDtOrder=&searchCondition=TOT&searchKeyword=

Posted by insightalive
,

빠르고 간편히 즐기는 `스낵컬처` 대중문화 소비트렌드로 자리잡아 7초 동안의 짧고 굵은 위로메시지…`콤팩트`한 시간이 더 큰 `임팩트`로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세상살이가 팍팍하고 고달픈 건 비단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문제는 나아질 기미가 잘 안 보인다는 게 우리를 더 힘 빠지게 한다. 그래서 가끔씩 들려오는 미담들은 우리의 건조한 삶을 잠시나마 촉촉하게 해준다. 얼마 전 따돌림을 당해 괴로워하던 여고생이 마포대교에 섰을 때 여순경이 우산을 씌어주며 "얼마나 힘들었니"라고 다독거리자 그녀가 마음을 돌렸다는 사진 한 장이 퍼졌다. 또 국수를 먹고 돈이 없어 황급히 도망가는 노숙자에게 던진 "그냥 가. 뛰지 말고. 넘어지면 다쳐"라는 주인 할머니의 한마디가 그를 다시 일어서게 했다는 훈훈한 이야기도 들렸다. 한순간의 한마디가 촌철살인(寸鐵殺人)이 될 수도 있지만 촌철활인(寸鐵活人)이 될 수도 있음이 사뭇 놀랍다. 

평범하게 하루하루를 사는 우리들 인생에서 이렇게 말 한마디로 사람을 살리는 극적인 경우는 매우 드물다. 하지만 우리들 인생에서는 그저 작은 응원과 따뜻한 위로가 필요한 일상 속 순간이 더 많다. 교과서 같은 얘기지만 문제는 마음먹은 대로 잘 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이런 세태를 꼬집은 공익광고 한 편에 공감이 가면서도 일견 씁쓸함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광고에선 오랜만에 밥 한 번 사는 선배에게 깍듯이 고맙다고 하고, 매일매일 따뜻한 밥을 지어주시는 엄마에겐 퉁명스럽게 물이나 달라고 하는 자식의 모습을 보여주며 "고마워요" 라는 말 한마디가 효도라고 마무리한다. 

정작 감사와 위로의 한마디가 필요한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에게 "말 안 해도 알겠지. 뭐 우리 사이에…"라며 더 무심해지기 쉽다. 또 실제 어려운 시기를 겪는 사람을 위로하는 건 오히려 섣부른 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더 조심스럽게 된다. 청춘을 위로하던 한 베스트셀러를 "아프니까 청춘이 아니라 아프니까 환자다"라며 살짝 삐딱하게 보는 건 실제 이 땅의 청춘들이 너무 아파서일 것이다. 

어떤 이는 실질적인 해결책이나 도움을 못 줄 바에야 그저 내 말 한마디가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는 무기력감에 어떤 말조차 건네지 못하기도 한다. 마음을 전할 소통의 방법이 넘쳐나는 시대지만 우리는 진정한 마음을 얼마나 전하고 사는가 하는 질문을 던져 본다. 큰 맘 먹지 말고 그냥 마음 그대로를 쉽게 보여주고 전할 방법은 없을까. 

그러다 '스낵컬처(snack culture)'가 떠올랐다. 스낵을 가볍게 집어 먹듯 짧은 시간에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소비 트렌드를 일컫는다. 원래 2007년 미국 정보기술(IT) 매거진인 와이어드(WIRED)에서 처음 언급됐던 말로 당시 패션계에서는 한창 성장세인 SPA브랜드와 패스트 패션을 지칭했는데, 스마트폰이 보편화하면서 대중문화 전반과 우리의 일상 속에서 하나의 메가 트렌드 키워드가 되었다. 많이 알려진 스낵컬처는 몇 컷으로 만든 웹툰, 10분도 안 되는 짧은 웹드라마, 뉴스를 짧게 정리·가공한 카드뉴스 등이 있다. 

요즘은 TV프로그램도 클립 형태로 잘라 핵심적인 것만 골라보고, 책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처럼 지식도 엑기스만 섭취하고 있다. 또 이런 스낵컬처는 소통 방법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트위터도 140자까지만 쓸 수 있고, 인스타그램은 한 장의 사진과 간단한 해시태그로 소통하고, 최근 트위터가 만든 바인(Vine)은 6초짜리 동영상을 공유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촬영하고 편집하는 데 채 10초도 안 걸린다. 

 기사의 1번째 이미지
이런 스낵컬처가 한 기업의 광고 속으로도 스며들어왔다. 힘들고 지쳐 있는 사람들에게 부담 없이 가볍게 위로와 응원을 건넬 수 있는 힐링 플랫폼을 제공한 SK텔레콤 '연결의 토닥토닥' 캠페인이 바로 그것이다. 하고 싶었지만 잊고 지냈던 응원의 말 한마디, 바쁘다는 핑계로 미처 건네지 못한 위로의 말 한마디를 7초에 담아 서로가 서로에게 따뜻한 힘이 되어주자는 프로젝트다. 

뾰족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없어도 괜찮고, 속 깊은 고민 상담이 아니어도 된다. 그저 한마디의 짧은 말, 너의 고민을 이해한다는 끄덕거림, 살포시 내민 손만으로도 우리에겐 힘이 되고 치유가 된다. 사람의 인생을 바꾸고자 하는 거한 무게감이나 심각함이 아니라 젊은 타깃의 눈높이에서 유쾌하고 가볍게 잠시나마 어루만지고 싶다는 요즘 감성을 읽어냈다. 

그런 방법의 하나로 7초를 차별적 프레임으로 택했다. 서로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시간은 7초면 충분하다. 글, 말, 노래, 춤 등 무엇이든 좋다. 7초도 꽤 담아낼 게 많고, 짧으면 더 쉽게 보고 더 쉽게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몇 분도 아까운 사람들에겐 기승전결이 필요 없고, 바로 하고 싶은 본론으로 훅 들어간다. 7초는 오히려 콤팩트해서 더 큰 임팩트로 다가올 수 있다. 짧고 굵은 응원과 위로가 다시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고, 넘어져 있던 누군가를 일으킬 수 있다. 

 기사의 2번째 이미지
이런 토닥토닥을 받은 사람들은 '나만 힘든 게 아니구나. 모두가 힘들구나'라는 동질감을 느끼며 마음의 허기짐을 채우고 온기를 느낀다.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사람에게 필요한 건 결국 사람이니까! 2인조 인디밴드 십센치의 "토닥토닥 토다닥디다리디독 해드릴까요. 쓰잘 데 없던 나의 손이 이런 용도일 줄이야"라는 노래 가사처럼 토닥토닥은 참 쉽다. 그러나 토닥토닥은 위대하다. 우리의 연결이 있다면. 

[이명숙 SK플래닛 M&C부문 CP6 팀장]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no=343270&year=2016

Posted by insightalive
,
저렴한 상품을 금싸라기 땅서 판다
 기사의 0번째 이미지
도쿄에서 가장 많은 유동인구가 오가는 신주쿠역 주변은 일본에서 손꼽히는 황금 상권이다. 도쿄역보다 많은 전철과 지하철이 오가는 데다 최근엔 고속버스터미널까지 문을 열어 내국인, 외국인 할 것 없이 하루 종일 북적인다. 

수많은 백화점, 소매점, 명품점이 경쟁하는 신주쿠역 상권에서 쇼핑객들 눈길을 끄는 점포 중 하나가 '도큐핸즈'다. 신주쿠역 메이지거리 다카시마야백화점 옆 타임스스퀘어빌딩 2~8층에 자리 잡은 도큐핸즈는 "이 세상 모든 아이디어 상품이 모여 있다"는 얘기를 들을 만큼 다양하고 값싼 생활용품 쇼핑 천국이다. 

화장품이나 주방용품에서 문구류, 시계, 우산, 가방에 이르기까지 일상생활에 필요한 거의 모든 것이 도큐핸즈 매장에 가득 차 있다. 

'누가 이런 아기자기한 상품을 만들었을까'라는 감탄이 들 정도로 아이템 하나에 10가지가 넘는 형형색색의 물건들이 쇼핑객들의 눈길을 끈다. 게다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즉석에서 '소비세(8%) 면세'를 해주기 때문에 값싸고 품질 좋은 기념품이나 선물을 사려는 관광객들에게는 최고의 쇼핑 장소로 꼽힌다. 매장을 찾은 한 유럽인 관광객은 "너무 귀여워 선물로 사야겠다"며 형형색색으로 장식된 신용카드꽂이를 들어보이기도 했다. 

도큐핸즈는 신주쿠를 포함해 일본 전역에 매장 30여 개를 갖추고, 아이디어 상품 30만개를 판매한다. 창조경제를 표방하고 있는 우리 정부에서 '창조 제품' 유통 모델로 벤치마킹한 적도 있을 정도다. 

 기사의 1번째 이미지
도큐핸즈 매장에는 수백 엔짜리 아이디어 상품이 즐비하지만 매장은 일본 내 최고 쇼핑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도쿄역, 신주쿠역, 시부야역 등 도쿄에서 가장 붐비는 역세권에 어김없이 대형 매장이 들어서 있다. 도쿄에서 가장 땅값이 비싸 명품점들이 즐비해 있는 긴자거리 초입 빌딩의 5~9층에도 도큐핸즈 매장이 있다. 도쿄 외에 요코하마, 오사카 등 전국 매장들도 마찬가지다.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전국 역세권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보니 수만 개의 중소기업이 만들어내는 아이디어 상품을 팔아도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있다.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도큐핸즈를 통해 얼마든지 판로를 뚫을 수 있는 기회가 있는 셈이다. 

명품점도 아닌 아이디어 상품점을 이처럼 땅값 비싼 역세권 곳곳에 낼 수 있게 된 비결은 도큐그룹이 단순 유통업체가 아니라 전철과 부동산을 동시에 개발하는 복합기업이기 때문이다. 일본에는 도큐그룹처럼 전철을 놓고 역마다 대형 유통점과 백화점을 한꺼번에 개발하며 경쟁하는 기업이 많다. 결국 도큐핸즈도 일본의 이런 유통점 개발 문화 속에서 나온 아이디어 유통 점포라고 할 수 있다. 

[도쿄 = 황형규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no=340137&year=2016

Posted by insightalive
,

만약 당신이 최고의 직원을 뽑고 싶다면 면접시 던질 질문만큼 중요한 건 없다. 각계각층의 임원이 면접 때 자주 하는, 가장 효과적인 질문은 무엇일까?

아래는 다양한 회사의 임원들이 지원자를 면접 할 때 자주 하는 13가지 질문과 그들이 기대하는 대답이다.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면 꼭 참고하길 바란다.

  1. 만약 취직해서 1년 후 큰 성과를 이루게 되고 우리가 함께 축하하는 자리에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당신은 지난 1년 동안 무엇을 성취했을 것 같나요? 

    랜디 가루티쉐이크 쉑 회장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원자가 면접관에게 오히려 궁금한 것이 많으냐다. 그걸 보면 면접 오기 전 회사와 면접관에 대해 얼마나 조사를 했는지 알 수 있다. 진심으로 이 일을 원하는지도 아닌지도 알 수 있다.”

    "위와 같은 질문을 했을 때 지원자는 지난해 한 일을 단순히 나열해서는 안 된다. 회사의 미래를 장기적인 관점으로 보고 전략을 세워 추진했는지를 보여주어야 한다.”

  2. job interview

  3. 살면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때는 언제인가요? 

    딕 크로스크로스 파트너쉽 회장 

    “솔직히 지원자 대부분이 어느 정도 업무 능력과 자질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거기에다 긍정적인 태도를 가진 직원이라면 더 잘 적응하고 좋은 성과도 낼 것이다.”

    "보통 이 질문을 하면 다른 주제로도 질문이 이어질 수 있다. 지원자가 회사랑 잘 맞을지와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사람인지도 알 수 있다."

  4. 회사에 고용되어 원하던 월급받으며 일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다른 회사가 접근한다면, 그들이 어떤 메리트를 제시할 때 이직을 고려해 볼 것 같은가? 

    일리야 포진시플렉스 설립자 

    "과연 지원자가 이 질문에 낚일까? 하지만 몇몇 대답을 듣고 놀란 적이 있다. 이 질문을 하면, 지원자가 돈과 업무 환경 중 어느 쪽에 관심이 있는지 알게 된다”

  5. salary

  6. 롤 모델은 누구이며 이유는 무엇인가? 

    클라라 쉬이히얼세이 소셜 회장 

    "이 질문은 지원자가 현재까지의 성장과 발전을 어떤 식으로 생각하는지 알 수 있다. 더불어 지원자의 성공과 포부도 짐작해 볼 수 있다."

  7. 하기 싫은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 

    아트 파파스,불혼 회장 

    "흔히 어떤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은 관련된 업무는 다 좋아한다고 착각한다. 막상 일을 맡기면 그렇지 않다" 

    "이 질문은 지원자가 대답하기 꺼리는 편이다. 그래서 끈질기게 유도해야만 지원자의 답변을 들을 수 있다. 한 예로, 세일즈업무 지원자가 새로운 사람 만나는 것을 두려워한다고 대답을 했었다. 미리 알게 되어 정말 다행이었다.”

  8. 현재까지의 경력중 가장 의미 있었던 프로젝트나 업적에 대해 말해 보시오. 

    데보라 스위니,마이코퍼레이션 사장 

    “이 질문은 지원자의 업무 스타일, 다른 사람과 함께 일하는 방식을 알려준다”

    "게다가 다른 질문도 자연스레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이 업적을 이룰 때 어떤 직위에 있었나?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 팀 전체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등등"

  9. teamwork

  10. ‘지원하는 회사 업무를 실제로 어떻게 하는건지’ 과정을 설명해 보세요. 

    에릭 리퍼트르버나딘 총주방장 

    "특정 질문을 선호하지 않는다. 지원자를 잘 알기 위해 딱딱한 면접보다는 편안한 대화를 하려고 한다”

    " 회사는 동기부여를 스스로 하고 절제력도 있고 긍정적인 자세를 가지고 있으며 열정적인 지원자를 찾는다. 그래서 지원자가 음식에서 서비스까지 만들어 가는 과정을 쉽고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지를 질문한다. 그런 후에 제 직감을 따른다. 마지막 단계는 지원자의 눈을 본다. 왜냐하면, 눈은 절대로 속일 수 없기 때문이다.”

  11. job interview

  12. 만약 초능력이 생긴다면 무엇을 하겠는가? 혹은 동물이 태어난다면 어떤 동물이 되고 싶은가? 

    라이언 홈즈홈 스위트 회장 

    “예전 현재 비서를 면접할 때 가장 좋아하는 동물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녀는 오리라고 대답했다. 오리는 겉으론 조용히 물 위에 떠 있는것 처럼 보이지만, 물속에선 바쁘게 발버둥 치면서 헤엄을 친다. 그러면서 앞으로 나아간다. 이것은 비서 업무를 정확히 표현하는 놀라운 대답이었다. 그래서 그녀를 고용했고 지금까지 함께 일하고 있다.”

  13. 지난 몇 년 동안 왜 몇 번의 이직을 한 건가요? 

    샤마 카바니마케팅 젠 그룹 설립자 

    "이 질문으로 지원자의 과거 경력을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이직했을 때 사유는 무엇인지. 이직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어떤 점인지”

    "지원자가 얼마나 회사에 충실 할지와 사고 과정도 예상할 수 있다. 즉 상사가 자신을 억누른다고 생각하는지 쉽게 질리는 성향인지 알 수 있다.” "회사를 옮기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 단, 이직의 사유는 중요하다."

  14. boss

  15. 회사는 결과물을 만들기까지 비용대비 큰효과를 볼 수 있는 것에 집중한다. 당신이 최근에 한 프로젝트 중 적은 비용을 들여 효율적으로 성취한 일은 무엇인가요?

    에드워드 위머로드 ID 사장 

    “우리는 이 질문에 많은 경험담을 이야기할 수 있는 인재를 찾고 있다. 우리 회사는 지난 13년 동안 딱 한 번 가격 인상을 했다. 그것은 지속적으로 비용을 절감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은 아니었다. 늘 좀 더 효율적으로 일하려고 모든 팀원이 여러 가지 방법을 찾고 시도했다.”

  16. 그래서 OO씨, 당신 얘기 좀 해보시죠? 

    리차드 푸네스핀 파트너스 경영 임원 

    "이 질문을 받으면 대부분 무방비 상태로 있다가 당황한다. 사실 이 질문엔 정답은 없다. 하지만 대답은 가능하다.” 

    "우리는 이 질문을 함으로 지원자의 성격, 상상력, 창의력을 엿볼 수 있다. 정답이 없으니 부담 없이 흘러가는 대화를 지켜본다. 사실 이 질문은 '이야기'를 잘 표현하느냐 시험하는 거다. 요즘은 회사의 물건이든 자기 자신이든 브랜드로 만들어 파는 시대다. 이 질문을 통해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는지와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 이 질문을 했을 때 지원자가 면접관을 어떻게 쳐다보는지도 중요하다. 만약 지원자가 방어적이거나 아예 대답을 안 하면 질문을 직설적으로만 받아들인다는 뜻이다. 회사는 여러 가지 상황과 질문에 넓게 생각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을 필요로 한다.”

  17. job interview

  18. 저한테 하실 질문 있으신가요? 

    스콧 돌시이그잭타겟 회장 

    "주로 면접 초반부에 이 질문을 던진다. 그러면 지원자가 얼마나 즉각적으로 대처하는지 또 면접 준비를 얼마큼 했는지 알 수 있다.” 

    "때론 지원자의 대답보다 지원자가 하는 질문으로 그 사람을 더 알 수 있다."

  19. 일이 예상대로 진행되지 않았던 경험에 대해 이야기해 보세요. 예를 들면, 기대했던 승진이 안 되었거나 추진하던 프로젝트가 잘 안되었을 경우 어떻게 하는가. 

    토니 노프스포트라이트 티켓 매니지먼트 회장 

    "이 질문은 간단하면서도 많은 것을 알려주는 면접방식이다. 질문에 대한 대답은 주로 3가지로 볼 수 있다. 첫 번째 책임 전가, 두 번째 자기 비난, 세 번째 성장의 기회로 나누어진다.” 

    "회사는 직원이 맡은 바 임무 이상을 해내길 원한다. 그러기 위해서 올바른 태도와 효율적 접근 방식을 지닌 팀 플레이어를 선호한다. 만약 지원자가 예전 직장 상사나 동료에 대해 비난 혹은 책임을 전가한다면 그 지원자는 이곳에서도 잘할 수 없다는 뜻이다.”


출처: http://www.huffingtonpost.kr/2014/04/04/story_n_5089063.html

Posted by insightaliv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