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우찬 기자] NHN엔터테인먼트(이하 NHN엔터)와 KB국민카드가 핀테크를 위해 손을 잡는다.

NHN엔터와 KB국민카드는 11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NHN엔터 본사 사옥에서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와 김덕수 KB국민카드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핀테크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간편결제 서비스 출시 및 오프라인 간편결제 솔루션 보급 ▲모바일 결제 활성화를 위한 NFC 기반 온/오프라인 인프라 구축(온라인 가맹점 확대, 오프라인 가맹점 결제 단말기 보급 등) ▲유스(Youth) 고객 대상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연계 스마트 제휴 카드 출시 ▲핀테크 서비스 기반 해외 연계 사업 도모 등 핀테크 사업 활성화와 관련 시장 선점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 KB국민카드는 NHN엔터가 보유한 게임 콘텐츠 등과 연계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유스 고객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 제휴카드도 출시할 계획이다.


김덕수 KB국민카드 사장은 “이번 업무 제휴를 통해 단순한 이업종 간 간편결제 서비스 제공에 머물지 않고 핀테크로 대변되는 지불결제시장 변혁기에 최적화된 다양한 온/오프라인 융합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KB국민카드가 핀테크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이미지를 강화하고 차별화된 마케팅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 가치도 제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밝혔다.

정우진 NHN엔터 대표는 “새로운 간편결제 서비스가 전자상거래, 게임, 문화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랜 기간 금융 서비스 노하우를 가진 KB국민카드와 15년간 IT 기술을 개발해 온 NHN엔터가 만나 시너지를 발휘, 이용자에게 한 차원 진화된 사용자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rainshine@osen.co.kr

<사진>김덕수 KB국민카드 사장(왼쪽), 정우진 NHN엔터 대표가./NHN엔터 제공. 


출처: http://osen.mt.co.kr/article/G1110076920

Posted by insightalive
,

서울시 다둥이가정 대상 수도요금·병원비등 할인…저출산대책 내년 시행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저출산 문제가 국가 경제 위험요인으로 불거진 가운데 전국 출산율 ‘꼴찌’ 서울시가 두 명 이상 자녀를 둔 다둥이 가정에 수도요금 병원비 등 공공요금을 깎아 주는 정책을 추진한다. 지방자치단체가 다자녀 가정에 직접적인 공공요금 감면 혜택을 주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10일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서울 출산율이 전국 최저 수준으로 저출산 극복을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다둥이 가정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2자녀 혹은 3자녀 이상 가정에 대해 수도 요금과 시립 병원비에 차등 할인율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내부 의견수렴을 거쳐 하반기 조례를 개정해 내년 실행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서울시는 민간 카드사와 제휴해 막내가 13세 이하인 다둥이 가정을 대상으로 발급자에 한해 유아용품, 주유소, 놀이공원, 패밀리레스토랑, 커피전문점 할인부터 환전수수료 50% 우대까지 각종 혜택을 주고 있다. 

하지만 출산율 악화가 계속되자 시 당국이 직접 공공요금까지 깎아 주는 방안까지 들고 나왔다. 그만큼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다는 얘기다. 

통계청 ‘2013년 출생통계’에 따르면 서울 여성 1명은 평생 아이 1명도 낳지 않고 있다. 서울 지역 합계출산율(여자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 수)은 0.968명으로 전국에서 유일한 ‘0명대’ 출산율을 기록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자녀가 한 명 이상 있는 전체 가구(100만7850가구) 가운데 만 13세 이하 자녀를 2명 이상 둔 다둥이 가정은 42%(42만3143가구)에 불과하다. 

그러나 개별 자치구에서 지급하는 출산장려금은 무상복지 사업에 밀려 최근 4년 새 지급액이 31%나 급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다자녀 가구에 대한 요금 인센티브를 확대해 시 차원에서 저출산 극복 의지를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환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136798

Posted by insightalive
,

우리銀 - KT 업무협약 자동차 담보추적 쉽게…GPS로 실시간 관리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이광구 우리은행장(왼쪽)은 지난 9일 서울 KT 신사옥에서 황창규 KT 회장(오른쪽)을 만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리은행이 핀테크(Fin Tech)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으로 자동차 등 담보물 위치를 확인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 취임한 이광구 우리은행 행장이 핀테크를 주도하자고 거듭 강조하고 있어 지급결제 업체와 추가 제휴나 인터넷은행 설립을 추진하는 등 관련 사업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10일 이 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KT와 ‘사물인터넷 및 핀테크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협약을 통해 우리은행은 담보대출과 KT의 위치기반서비스를 융합한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자동차나 공장 설비 등 동산을 담보로 한 대출은 담보물 관리가 쉽지 않아 활성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은행권에서 담보물에 위치기반시스템을 활용한 것은 처음”이라며 “이 시스템은 동산 담보대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KT의 근거리통신기술을 이용해 고객이 은행 영업점 인근을 지나갈 때 스마트폰으로 상품 안내나 쿠폰을 보내주는 마케팅도 3월부터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다른 은행도 핀테크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10일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핀테크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은행권 간담회’에서 IBK기업은행은 핀테크 관련 중소기업 설비투자, 여신지원, 지분투자 등에 올해 1000억원을 지원하겠다는 방안을 내놓았다. 신한은행은 국내외 핀테크 사업자 제휴·협업을 확대하고 가칭 ‘신한 퓨처스 랩(Future’s Lab)’이라는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소개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최첨단 ICT 기술과 혁신적 아이디어로 무장한 핀테크 기업이 지속적으로 등장해야 한다”며 “핀테크 창업 활성화를 위한 원스톱 지원센터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김규식 기자 / 정석우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136953


Posted by insightalive
,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중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8% 상승하는 데 그쳤다. 경기 침체에 따른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조기 금리 인하 전망이 제기된다. 

10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월 CPI는 0.8%를 기록해 전월 상승률(1.5%)은 물론 시장 전망치(각각 1.0%)도 밑돌아 5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큰 폭으로 떨어진 데는 유가 급락 영향이 컸다. 1월에도 중국 내 휘발유 판매가격은 하락세를 지속하며 전년 동기와 비교해 18.3% 떨어졌다. 중국인들의 주식 가운데 하나인 돼지고기 가격도 폭락해 전년 동기 대비 5.1% 떨어졌다.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급락했다. 전년 동기 대비 -4.3%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3.7%)를 크게 밑돌았다. 

통계국은 CPI 상승률이 둔화된 원인으로 겨울이라는 계절적 요인과 국제유가 하락 등을 꼽았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중국 경제성장률이 크게 둔화돼 물가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조기 금리 인하를 점치고 있다. 

중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해 8월까지 2% 이상을 유지하다 9월부터 1.5%대로 떨어져 디플레이션 우려가 가중돼 왔다. 인민은행이 적극 개입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11월에는 2년4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렸고, 이달 초에는 은행권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내렸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는 모두 저성장을 가리키고 있다. 경기선행지표인 제조업구매관리지수(PMI)는 1월 49.8을 기록해 28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고 1월 수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3.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발표된 1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심리적 저지선이었던 1% 밑으로 떨어졌다. 

이와 관련해 HSBC진신펀드는 “이미 실질금리가 명목금리보다 높은데 CPI 발표로 금리 인하 압력이 커졌다”며 “머지않아 인민은행이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당수 이코노미스트들은 3월 초 양회가 끝난 뒤 이르면 3월 말에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한다. 

상하이 증시도 금리 인상 기대를 반영해 이날 CPI가 발표된 직후 1% 안팎의 상승세를 보였다. 

[베이징 = 박만원 특파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136931

Posted by insightalive
,

퇴직금소득공제 축소


외국계 기업인 A사는 최근 임원 여러 명이 올해 안에 퇴직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임기가 1~2년 남은 임원들이 한꺼번에 퇴직 의사를 밝힌 것은 세금 때문이다. 

퇴직금 일부를 소득공제해 주는 ‘퇴직소득공제 제도’가 개정돼 내년부터 도입된다. 고소득 임원들 퇴직금에 대한 세금 부담이 늘어나는 셈이다. A사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퇴직금이 20억원 전후인 임원들이 세금을 특히 많이 내게 됐다”며 “내년에 퇴직하면 올해 퇴직하는 것보다 거의 1년 연봉이 날아가기 때문에 올해 퇴직을 고려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소득세법을 개정해 2016년부터 퇴직소득공제율을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퇴직소득공제액을 100~35%로 차등 공제하는 것이 골자다. 

특히 5년 동안 단계적으로 공제 대상 규모를 줄여나가는 방안이다. 기존에는 모든 퇴직금에 대해 40%를 똑같이 공제한 뒤 남은 금액에서 근속연수 공제액을 뺀 과세표준에 세율을 적용해 세금을 냈다. 

예를 들어 근속연수가 14년1개월인 임원이 퇴직금 7억2600만원을 받았다고 가정하자. 

기존대로라면 실효세율 9.4%를 적용받아 6815만55원을 세금으로 내야 한다. 하지만 개정 후라면 실효세율 11.2%(2016년 기준)를 적용받아 8129만5502원을 세금으로 낸다. 개정 후 20%가량 세금이 증가하는 셈이다. 

특히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점진적으로 바뀐 세법을 도입함에 따라 실효세율은 점차 올라간다. 

2016년에는 11.2%를 적용받지만 2018년에는 14.9%를 적용받아 1억1689만원(퇴직금 7억8600만원 기준)을, 2020년에는 17.8%를 적용받아 1억5034만원(퇴직금 8억4600만원 기준)을 세금으로 내야 한다.


퇴직이 늦을수록 퇴직금 액수도 늘지만 세금 부담도 덩달아 느는 셈이다. 퇴직소득공제는 고소득 퇴직자가 비교적 세금을 적게 내 공평성 논란이 있었다. 소득세법이 개정된 것도 수십억 원대 퇴직소득을 올리는 이들에 대해 세금을 더 많이 받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김효성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136996

Posted by insightalive
,

12만원 저가 스마트폰 판매 급증 행사 1분만에 10만대 완판되기도 

알리바바 “6000억 투자하겠다”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지난 9일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메이주가 인터넷으로 ‘번개’를 쳤다. 자사 홈페이지에서 신제품 메이란을 오후 2시부터 10만대 한정 판매한다는 것. 오후 2시가 되자 컴퓨터 앞에 앉아 있던 소비자들은 메이주 홈페이지로 폭주했지만 대다수는 헛물만 켰다. 1분 만에 10만대가 동이 난 것이다. 메이란을 처음 판매하기 시작한 지난 5일에 이어 두 번째 ‘완판’이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신흥 강자 메이주의 기세가 무섭다. 판매량 기준 1위인 샤오미마저 긴장할 정도다. 지난해 12월 말 창업자 황장은 자신의 블로그에서 “12월 한 달간 100만대를 판매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 1월에는 여기서 다시 50% 증가한 150만대를 팔아치웠다. 중국 IT업계에서는 이달 메이주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200만대를 돌파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판매목표인 2000만대 달성도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해 월평균 500만대 이상 판매한 샤오미에 비하면 아직 미약한 수준이지만 2년 전만 해도 메이주의 월평균 판매량이 10만~20만대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장세다. 메이주가 샤오미를 위협하는 강자로 급부상한 비결은 아이러니하게도 ‘샤오미 따라하기’에 있다. 샤오미 스마트폰처럼 애플의 둥근 곡선과 심플한 인터페이스를 카피했고, 유통전략도 그대로 베꼈다. 대리점 영업 대신 인터넷 판매에 ‘올인’해 유통 마진을 확 줄인 것. 한 달 판매량이 200만대에 달하지만 오프라인 매장은 전국에 20여 곳에 불과하다. 

그 결과 동일 가격대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최근 온라인 판매 인기제품인 메이란의 경우 5인치 터치스크린에 1300만화소 카메라, 1.5㎓ 쿼드코어 CPU 등을 갖췄지만 가격은 699위안(약 12만원)에 불과하다. 샤오미의 베스트셀러 훙미2와 가격이 같지만 카메라와 배터리 스펙은 오히려 앞선다. 

메이란과 함께 이달부터 판매를 시작한 5.5인치 메이란노트도 마찬가지다. 풀HD 디스플레이에 32기가 내장메모리 등 스펙을 자랑하지만 가격은 999위안으로 1000위안을 넘지 않는다. 같은 가격의 샤오미 훙미노트와 비교하면 화질과 메모리 등에서 앞선다. 샤오미는 그동안 애써 메이주를 무시해왔지만 9일 바짝 긴장할 일이 벌어졌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메이주와 손을 잡은 것이다. 알리바바는 이날 메이주에 5억9000만달러(약 64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알리바바가 뉴욕증시에 상장한 뒤 집행한 최대 규모 투자이고, 메이주에도 최대 규모 투자 유치다. 

구글은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를 바탕으로 LG전자, HTC와 손을 잡고 넥서스폰을 제조해 판매했다. 알리바바가 OS를, 메이주가 하드웨어를 만드는 ‘알리바바폰’이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알리바바가 중점 추진하는 모바일결제 시스템 알리페이와 메이주 단말기가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평가다. 알리바바 측은 9일 “메이주에 대한 투자는 알리바바 모바일 전략에 중요한 걸음”이라며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모바일 제품과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뿐만 아니다. 메이주는 최근 가전 업계 공룡 하이얼과도 스마트홈 사업에 관한 협력에 합의했다. 샤오미가 모바일뿐 아니라 TV까지 만들며 스마트홈 분야에서 경쟁자로 부상하자 하이얼이 전략적으로 메이주와 손을 잡은 것이다. 

메이주의 부상은 중국에서 애플, 샤오미와 1위를 다투는 삼성전자에 좋은 뉴스인 동시에 나쁜 뉴스이기도 하다. 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절대강자 없이 춘추전국시대가 펼쳐지면 삼성 프리미엄폰의 경쟁력이 유지될 수 있지만, 샤오미에 이어 메이주까지 가세한 가격혁명은 삼성도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베이징 = 박만원 특파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137738

Posted by insightalive
,

중국 온라인몰 ‘티몰’ 입점 역직구 늘지만 안방 내줘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이마트 롯데마트 등 국내 주요 대형마트들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쇼핑몰에 입점해 중국 소비자를 겨냥한 소위 역직구(직판) 시장에 진출한다. 

마트에 납품하는 국내 중소기업 등은 ‘하이타오(海淘)족’이라 불리는 수천만 중국 현지 직구족에게 물건을 팔 기회가 넓어졌지만, 국내 대형 유통업체들마저 알리바바 생태계에 예속되는 것 아니냐는 염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5일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B2C 쇼핑몰인 ‘티몰 글로벌’에 전용 도메인(emart.tmall.hk)을 개설했다. 같은날 롯데마트도 전용 도메인(lottemart.tmall.hk)을 열었다. 이들은 다음달 중순 중국어판 온라인 전용매장을 열어 생필품과 식품 등 100여 품목을 판매하고, 상반기 중 품목을 500여 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홈쇼핑이나 온라인업체를 제외한 국내 대형 유통업체가 자존심을 접고 알리바바 등 중국 온라인몰에 셋방을 얻어 입점하는 것은 처음이다. 지난 1월 국내 홈쇼핑 업체인 CJ오쇼핑이 티몰 글로벌에 매장을 내 영업 중이다. 이마트는 전기밥솥 홍삼정 생리대 고추장 등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유커)들이 선호하는 제품으로 현지 직구족들을 공략할 방침이다. 롯데마트는 국내에서 중국 방문객이 가장 많은 롯데마트 서울역점 매출 분석을 통해 한방 샴푸 등 전략 품목을 구성 중이다. 

중국의 해외직구 시장은 2013년 13조원 규모였지만 지난해 27조원으로 해마다 급성장하고 있다. 

국내 대형마트 1·3위 업체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티몰에 진출할 경우 우리 중소기업으로선 역직구나 해외직판의 길이 한결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내 최대 대형마트가 알리바바에 입점하는 것은 스스로 안방을 중국 업체에 내주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새봄 기자 / 장영석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136968

Posted by insightalive
,

기업실적 악화·내수부진·증시침체가 3대 주범…경제활성화 드라이브가 활로


◆ 세수 11조 펑크 '사상최대' ◆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지난해 정부 예산보다 세금이 덜 걷혀 세수 펑크가 난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경제를 반영하는 거울인 세금이 안 걷힌다는 것은 그만큼 경제가 망가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기업 활동은 위축됐고 개인들은 지갑을 닫았다. 미래 경제 전망도 어두워 국민의 주식 투자도 위축됐고 우리나라가 해외에서 물건을 들여올 때 정부가 부과하는 관세도 크게 줄었다. 우리 경제가 갈수록 활력을 잃고 있어 만성적인 세금 부족에 시달릴 것이라는 염려도 확산되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10일 발표한 ‘2014 회계연도 세입·세출 마감’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가 거둬들인 국세 수입은 205조5000억원으로 정부가 계획한 예산보다 10조9000억원 덜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의 세수 결손이다. 이로써 세수는 2012년부터 3년 연속 결손을 기록했다. 세금이 덜 들어와 정부가 써야 할 곳에 쓰지 못한 돈은 17조5000억원에 달했다. 이 금액은 2013년 18조1000억원에 이어 매년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기업 실적 악화가 세수 부진의 주원인으로 지적됐다. 경기 부진으로 2013년 기업 실적이 악화되면서 이들이 2014년에 낸 법인세 규모가 예산보다 3조3000억원이나 줄었다. 대기업들의 실적은 2014년에는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이들이 내는 법인세는 더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해 7조8895억원의 법인세를 낸 삼성전자는 올해 전년보다 3조4000억원 줄어든 4조4800억원만 낼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차와 SK이노베이션 등 대기업들도 3000억~4000억원가량 법인세가 줄 전망이다. 

소비가 줄어들면서 국민이 물건을 살 때 내는 부가가치세 수입도 크게 줄었다. 지난해 부가가치세는 57조1000억원으로 집계돼 예산보다 1조4000억원 감소했다. 세월호 사태 이후 우리 경제가 만성적인 소비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경제 상황이 부가세 감소로 직결됐다. 원화값이 지난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이를 반영해 관세 수입은 크게 줄었다. 지난해 정부는 달러당 원화값을 1120원으로 전망했으나 연평균 원화값은 정부 전망치보다 68원이나 높은 1052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외국에서 물건을 들여올 때 정부가 거둬들이는 관세가 1조9000억원이나 줄었다. 주식시장이 위축되면서 증권거래세와 여기에 따라붙는 농특세를 합해 1조8000억원이 덜 들어왔다. 

반면 봉급생활자들이 납부하는 근로소득세는 예산보다 5000억원 더 걷혀 대조를 이뤘다.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은 “기업 살리기와 경제활성화를 위한 각종 법안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발목을 잡아온 정치권이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경제 개혁 드라이브를 걸어야 경기도 살고 세수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영우 기자 / 채수환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137246

Posted by insightalive
,

다양한 스마트가전 출시 예정


# 아침 7시 정수기가 알람으로 고객을 깨우며 “물 드실 시간입니다”라고 알린다. 정수기에는 미리 놓인 컵에 시원한 생수 200㎖가 준비된다. 7시 30분 공기청정기는 샤워가 끝나고 옷을 입을 시간에 맞춰 음성으로 ‘오늘의 날씨’를 알린다. 아울러 LCD화면에는 ‘오늘은 황사와 미세먼지가 많습니다, 외부 활동을 삼가십시오’라고 문자가 뜨면서 고객 휴대폰에도 문자메시지가 전송된다. 8시 출근시간이 되자 커피머신이 자동으로 커피를 갈아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을 내려준다. 공기청정기는 자동으로 꺼지며 저녁 7시 퇴근시간에 맞춰 구동이 예약된다. 

환경가전업체 코웨이(대표 김동현)는 9일 업계 최초로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고객 스마트케어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숨 쉬고 마시는 등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제품에 빅데이터 자료와 IoT를 입혀 보다 똑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코웨이 스마트케어는 IoT 플랫폼을 기반으로 각 가정에서 수집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개인별 솔루션을 제공하는 고객맞춤형 서비스다. 평균적인 고객 데이터 수집과 함께 고객 개성에 맞는 제어기술로 보다 편리한 스마트 가전제품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코웨이는 이 같은 스마트케어를 실현하기 위해 3단계 전략을 수립했다. 1단계로 플랫폼 기획을 위해 지난해 5월 전담 부서를 신설했고, 9월부터는 고객 생활환경 정보 및 제품 사용 패턴을 측정하고 분석하는 파일럿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일반 가정과 공중이용시설 총 1200곳을 선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수집된 각 가정의 실내공기질 현황 파악 및 분석 작업을 통해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하는 단계에 있다. 

코웨이 스마트케어 2단계는 4월로 마감되는 파일럿 프로젝트 결과를 바탕으로 한 실제 IoT 기반 제품 출시다.


상반기에는 스마트케어 공기청정기를, 하반기에는 정수기를 출시한다. 마지막으로 3단계는 맞춤형 스마트케어 서비스 내용 확대 전개 및 전 제품군의 스마트케어 적용이다. 코웨이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시간 모니터링과 피드백을 통한 건강한 실내 공기케어 습관과 건강한 물 음용 습관 등을 형성할 수 있는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전개할 예정이다.  

[진영태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132623

Posted by insightalive
,

세계시장 40% 장악해 게임기와 ‘부활 투톱’…부서 칸막이 깨기 구조조정 성과


 기사의 0번째 이미지
2012년 4월 위기감이 최고조에 달했을 당시 소니 사령탑으로 등장한 히라이 가즈오 사장(CEO·사진). 

그는 취임 일성으로 “스마트폰과 게임기(플레이스테이션·PS), 그리고 이미지센서를 3대 핵심 사업으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히라이가 이끄는 소니는 우선 삼성전자와 애플이 장악한 스마트폰 시장에서 자리 잡기 위해 몸부림쳤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한 패배. 

회사 측이 강력 부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철수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계속됐다. 

증권가 비관론에 2011년 초 주당 3000엔 밑으로 떨어진 소니 주가는 800~900엔까지 곤두박질쳤다. IT업계에서는 ‘명가의 부활을 노렸던 소니 측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는 비관론이 우세했다. 

하지만 이 어려운 시기에도 소니는 이미지센서(CIS)에 과감한 투자를 계속했다. 2013년 일각에서는 소니의 최대 명품은 스마트폰이 아니라 갤럭시와 아이폰 등에 들어가는 이미지센서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지만 스마트폰 부진에 묻혔다. 

이후 스마트폰과 가전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진행되던 올해 2월 초 소니는 비관론이 우세했던 투자자들을 깜짝 놀라게 한 실적을 내놨다. 2014년에 이미지센서를 비롯한 디바이스 부문이 무려 1000억엔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는 전망치를 발표했다. 작년 10월에 내놨던 전망치(670억엔)를 크게 웃도는 수치였다. 2013년에 적자를 냈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실적이다. 

 기사의 1번째 이미지

실적이 발표된 다음달 소니 주가는 장중 한때 18%나 상승하는 전례없는 폭등세를 보였다. 2011년 초 이후 4년 만에 주가가 3000엔을 넘은 소니 시가총액(약 3조5000억엔, 9일 기준)은 파나소닉(약 3조2000억엔)을 제쳤고, 히타치제작소(약 3조8000억엔)를 추격하고 있다. 소니가 V자 부활을 할 것인지는 이제 투자자 사이에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부활의 1등 공신이 된 이미지센서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소니는 대대적인 선제 투자에 나서고 있다. 이미 세계시장을 40%나 장악한 이미지센서 생산능력을 2016년 3월까지 지금보다 30% 높이기 위해 1050억엔을 투자하겠다고 이달 초 발표했다. 향후 사물인터넷(IoT) 시대에 접어들면 IT제품은 물론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이미지센서가 광범위하게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소니 영향력은 향후 더욱 막강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미지센서가 소니를 V자 부활로 이끌 핵심 사업이라면 전 세계 6400만명에 이르는 사용자를 보유한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는 V자 부활 이후 성장을 견인할 핵심 사업으로 조명받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9일 “가족 중 한 명은 PS4 게임을 즐기고 다른 한 명은 영화, 다른 한 명은 음악, 다른 한 명은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풍부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니의 V자 부활 조짐은 이미지센서와 게임기라는 두 가지 성장산업 덕분이지만 더 근본적인 이유는 과거 잘못된 경영관습을 모두 깨부수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조금씩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된 요시다 겐이치로는 “실적 중 30%는 구조조정에 따른 효과”라고 단언했다. 그는 소니의 잘못된 관행을 개선하는 데 선봉장 노릇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지난해 1958년 상장 이후 처음으로 배당금 지급을 중단하는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TV와 디지털카메라 사업이 3년 후에 더 어렵다고 솔직하게 밝혀 투자자들에게 지지를 받기도 했다. 그의 솔직한 고백 이후 투자자 신뢰가 살아나 주가가 6% 이상 급등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물론 소니가 오랜 부진에서 벗어나 V자 부활과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향후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IT 산업 트렌드가 4~5년마다 급변하는 데다 플레이스테이션을 기반으로 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사업이 과거 영광을 가져다 줄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그러나 소니가 부서 이기주의 ‘사일로(Silo)’에 갇혀 협업은 물론 구조조정도 거부했던 이전과 달리 구조조정을 받아들이며 기업문화가 바뀌고 있는 모습을 보이면서 ‘더 큰 리스크는 더 이상 없다’는 평가가 나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용어 설명> 

▷ 이미지센서 : 주로 카메라에 장착되는 부품으로 아날로그 이미지를 받아 디지털로 전환하는 역할을 한다. 사람이 눈으로 볼 수 있는 광경 그대로를 기계에서 볼 수 있도록 옮겨주는 것인데 기술 수준에 따라 더 선명하고 고화질의 영상을 구현할 수 있게 된다. 

[도쿄 = 황형규 특파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133676

Posted by insightaliv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