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 `용산~광주송정` 1시간33분
전국 반나절 생활권…경제효과 25조 달해
![기사의 0번째 이미지](http://file.mk.co.kr/meet/neds/2015/04/image_readtop_2015_310215_14279028801848327.jpg)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은 1일 광주 송정역에서 박근혜 대통령,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윤장현 광주시장 등 관계 인사와 지역주민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남KTX 개통식을 열고 2일부터 정식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호남고속철도는 국토균형발전의 큰 획을 그을 것"이라며 "기업도시, 혁신도시, 산업단지 등과 연계해 호남경제가 커다란 도약의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고 말했다.
2004년 고속철도 시대가 열린 지 11년 만에 충청과 호남 지역에도 고속철도서비스가 시작된다는 점에서 호남고속철도는 큰 의미를 갖는다. 물론 기존 호남선을 따라 KTX가 다니긴 했지만 대전 이남으로는 기존 선로를 이용해 시속 150~200㎞ 정도로 느리게 달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서울에서 부산 대구 등 영남권뿐만 아니라 광주 목포 등 호남권까지 2시간 내외에 이동할 수 있게 되면서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으로 묶이게 됐다.
호남고속철도는 오송에서 광주 송정역까지 182.3㎞ 구간의 고속신선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만 8조3529억원(차량구입비 7360억원 포함)에 이르는 거대 프로젝트다. 국토부는 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생산유발 21조원, 임금유발 4조2000억원 등 총 25조2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교통혼잡과 교통사고 감소로 1219억원, 에너지 소비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로 1792억원 등 연간 3011억원의 사회적 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호남고속철도 개통이 호남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관광산업 발전 등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광주는 인천공항과 3시간 이내로 연결되면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수혜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며 "각종 국제회의와 컨벤션 등 마이스(MICE) 산업을 발전시키고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산업구조를 고도화시켜 나간다면 광주는 서해안 시대 국제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남KTX는 상·하행을 포함해 하루 68회(이하 주말 기준) 운행한다. 용산~광주 송정 16회, 용산~목포 32회, 용산~여수 20회 등이다. 운행횟수 증가로 공급좌석은 주말 기준 하루 3만2320석에서 4만2194석으로 30.6% 늘어난다. 요금(성인 일반실 기준)은 용산~광주 송정 4만6800원, 용산~목포 5만2800원, 용산~익산 3만2000원, 용산~여수엑스포 4만7200원이다.
[김선걸 기자 / 박윤수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310215
'Insights & Trends > Social/Consum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부동산] "시세 차익보다 실거주" 에코세대는 `NSC` 를 찾는다 (0) | 2015.04.03 |
---|---|
[스크랩/부동산] 주택시장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0) | 2015.04.03 |
[스크랩/부동산/유통] 홈쇼핑에 등장한 아파트 (0) | 2015.04.02 |
[스크랩/소비] 여전히 얼어붙은 소비…백화점·대형마트 매출 곤두박질 (0) | 2015.04.01 |
[스크랩/문화/언어] 캠퍼스 `황당 언어파괴` (0) | 2015.03.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