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의료비 평균 186만원…年 수천억대 산업 가능성

병원간 불법경쟁 부작용·싱가포르 등과 경쟁도 과제


◆ 바이오 & 메디컬 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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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년 동안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13년 한 해 동안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21만1218명으로 2012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이들이 한국에서 쓴 진료비는 2012년 대비 47.2% 증가해 총 3934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환자 유치를 신성장동력사업으로 유치한 첫해(2009년) 547억원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인 것이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환자들의 증가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환자 유치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통계에 따르면 2013년 외국인들이 의료서비스를 목적으로 국내에 입국해 쓴 비용이 1억8000만달러(약 1971억원)가 넘는다. 외국인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186만원이었다. 내국인 1인당 연평균 진료비 102만원보다 훨씬 높았다. 외국인 환자들은 보통 가족(보호자)들과 함께 한국을 찾는다. 이들이 한국에 머무는 동안 쓴 체류비 등 연계수익을 포함하면 한 해 외국인 환자 유치산업은 수천억 원이 넘는 거대한 규모다. 

보건복지부도 정부 주요 국정과제인 '해외환자유치 활성화 기반조성'의 일환으로 지난달 31일 8개 지자체를 '2015년도 지역 해외환자유치 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의 추진 주체로 선정했다. 

정부는 2010년부터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해당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자체·의료기관·유치업체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지자체에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특화의료기술 개발, 마케팅 비용, 인프라 구축 등을 지원하게 된다. 

올해엔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충남, 전북, 전남, 경북 등 8개 지자체가 선정돼 1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외국인 환자 유치 누적 100만명 달성의 해를 맞아 지자체 및 지역 의료기관들의 높은 관심이 실제 외국인 환자 유치 증대와 지역의 인프라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향후 외국인 환자 유치의 수도권 집중을 탈피하고 외국인 환자 지역 유치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채널 다변화를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외국인 환자 유치는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정부도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불법브로커 등 문제가 시장의 성장성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환자가 매년 급증하고 의료기관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중국인 환자들이 많이 찾는 성형관광에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한국을 찾는 전체 외국인 환자 중 4분의 1 이상이 중국인이다. 이들 대부분은 성형수술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2013년 기준 외국인 환자 중 성형을 목적으로 한국에 온 사람의 60% 이상이 중국인이었다. 

일부 성형외과가 중국인 환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고액의 수수료를 브로커에게 지불하고 부실성형을 하는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이다. 브로커들의 수수료가 높은 만큼 환자는 고액의 병원비를 부담해야 하고 병원 수입은 줄어 의료서비스 질이 낮아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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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외국인 환자 안전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논란이 큰 미용·성형 유치시장 대책을 마련했다. 지난 2월 '의료시스템 해외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 협의체'를 통해 외국인 환자 미용·성형 유치시장 건전화 대책을 내놨다. 불법브로커 신고포상금제도와 거래금지 등도 추진된다. 외국인 환자의 피해를 막기 위해 한국 성형시술 진료비 안내서 등을 배포해 투명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태국, 싱가포르 등 전통적인 의료관광시장 강자 외에 대만, 인도 등 아시아 신흥 강자들이 외국인 환자 유치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외국인 환자 유치가 의료기관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유관산업 부가가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크기 때문이다. 한국은 수준 높은 의료기술 서비스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의료수가, 세계 최고수준의 IT 등 성장잠재력이 무한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외국인 환자 유치를 통해 의료관광 선도국으로 도약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이영욱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33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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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 옹진군 보건소에서 한 노인이 스마트워치로 건강상태를 측정하고 있다. [사진제공 = KT]

영국 서부 에이번 강에 있는 항구도시 '브리스톨.' 인구 50만명의 중소도시인 브리스톨에서는 최근 재미있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20~70세 정상인의 행동을 분석한 뒤 훗날 치매에 걸린 사람들은 정상인과 다른 어떤 행동을 하는지 찾아내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영국 브리스톨대 연구진은 남성과 여성이 요일별로 어떤 행동 패턴을 보이는지 분석하고 있다. 술은 얼마나 마시는지, 운동은 얼마나 하는지 등 치매 환자가 정상인과 비교했을 때 어떤 이탈 행동을 보이는지 전 도시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연구를 이끌고 있는 케이 조 런던 헬스포럼 부회장은 "치료 기술의 발달로 암, 에이즈 등 만성 질환에 따른 사망 기여도는 점차 줄어들고 있으나 치매 치료를 위한 의료비 지출 증가, 사망 기여도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실정"이라며 "빅데이터를 활용해 치매 환자와 정상인의 생활 패턴을 일찍 찾아낼 수 있다면 치매를 예방, 관리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과학기술의 발달이 헬스케어 페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질병에 걸리면 치료를 받는 전통적인 헬스케어 분야가 질병을 미리 예방하고 평소에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과 생명공학기술(BT), 빅데이터 등 최근 주목받고 있는 과학기술이 융합되면서 진단 후 치료라는 소모적인 의료 시스템이 예방·맞춤형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 앞서 언급한 영국 브리스톨시의 빅데이터 연구가 대표적이다. 

조 부회장은 "환자의 연령군별 특성에 따른 자료를 수집해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치매 환자의 특징과 정상인 행동분석 등을 융합하면 보다 나은 해결책과 예측을 도출해내는 스마트케어(Smart Care)가 실현될 수 있다"고 말했다. 빅데이터를 분석해 나중에 치매에 걸리는 환자들의 생활 패턴을 파악하면 치매에 걸리지 않게 예방이 가능하다. 

ICT와 BT를 융합한 '웨어러블 기기'는 이미 우리 삶 깊숙이 침투해 헬스케어 분야 변화를 이끌고 있다. 손목 등에 착용한 웨어러블 기기는 심박수나 혈압 등의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웨어러블 기기 열풍은 IT 기업에 헬스케어 시장 진입을 재촉하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 주니퍼 리서치에 따르면 헬스케어 기능이 접목된 웨어러블 기기 시장은 2013년 13억달러에서 2016년 60억달러, 2020년께 200억달러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정기택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비용 문제가 불거지던 기존 헬스케어 산업이 다양한 모바일 기기와 융합함으로써 진화하고 있다"며 "헬스케어 산업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BT의 빠른 발전도 헬스케어 시장의 변화를 독려하고 있다. 줄기세포·유전자 기술 발달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환자 맞춤형 치료가 가능한 시대가 도래했다. 환자의 체세포에서 줄기세포를 만들어 필요한 조직에 넣을 수 있는 기술이 조금씩 개발되고 있다. 아직 심장, 간과 같은 완벽한 기능을 갖는 장기를 만들기는 어렵지만 환자 맞춤형 배아줄기세포 복제 성공은 물론, 이 줄기세포를 활용해 실명 환자의 시력을 회복시키는 임상시험도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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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줄기세포 치료제를 연구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 알앤엘바이오]

유전자 기술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유전자 가위' 기술이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다. 질병을 일으키거나, 혹은 돌연변이가 생긴 DNA 염기서열을 잘라내 질병이 발현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유전자 가위 기술은 이미 동물 실험에서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산업용으로만 쓰일 줄 알았던 3D프린터도 인공장기 조직을 만드는 데 활용되면서 헬스케어 산업에 활용될 준비를 마쳤다. 이미 생체 친화적인 재료를 활용해 3D 프린터로 혈관, 근육과 같이 모양이 단순한 기관을 만드는 것은 가능하다. 심장, 폐, 간과 같이 골격을 갖고 있는 복잡한 형상의 장기만 남았다. 이미 미국 웨이크포레스트그룹 재생의학연구소는 3D 프린터를 활용한 인공심장을 만들어 실험실 환경에서 작동하는 것까지 성공한 바 있다. 

이처럼 과학기술의 발달이 헬스케어에 접목되면서 전문가들은 21세기에는 헬스케어가 국가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미국은 2012년 바이오산업 육성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국가 바이오경제 청사진'을 발표했다. 

일본은 '메디컬엑셀런스재팬(MEJ)'을 설립해 외국인 환자 유치에 발 벗고 나서고 있으며, 중국도 2013년 국무원 산하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중심이 돼 보건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플런켓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6조1500억달러(2013년 기준)에 달한다. 우리나라 의료 시장은 97조1000억원(약 950억달러)으로 세계 시장의 1.5%에 불과하다. 

정기택 원장은 "과학기술의 발전은 헬스케어 시장의 변화를 일으키고, 이는 인간 삶의 방식을 바꿀 것"이라며 "관련 시장이 넓어지는 만큼 우리도 늦지 않게 헬스케어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준비를 마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원호섭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33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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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0조원 글로벌 의료시장 타깃…`병원 건설·의료IT·의약품` 동반수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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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초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4개국 순방을 계기로 우리나라 의료산업 수출이 부흥기를 맞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3월 1~9일 쿠웨이트, 카타르, UAE(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4개국을 방문해 한국의료 세일즈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줄탁동시'라는 말까지 회자되며 제2의 중동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알 속의 병아리가 껍데기를 깨뜨리고 나오기 위하여 껍데기 안에서 쪼는 것을 '줄', 어미 닭이 밖에서 쪼아 깨뜨리는 것을 '탁'이라고 하는데, 이 두 가지가 동시에 이뤄지기 때문에 서로 무르익음을 표현하는 고사성어다. 국내 병원과 제약사, 의료기기의 중동 진출이 줄탁동시처럼 무르익었다는 얘기다. 

중동과 북아프리카는 'MENA(Middle East North Africa)벨트'로 불리는 곳으로 미국, 유럽 각국의 의료기관 및 제약사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MENA지역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보건의료 관련 프로젝트는 지난해 말 현재 145개, 392억달러(약 43조원)에 달한다. 이 중 박 대통령이 방문한 4개국은 대표적인 GCC(걸프협력회의) 국가들로 전체 프로젝트의 94%에 달하는 114개, 액수로는 367억달러(약 40조원)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중동국가는 2016년까지 75만3500명이 해외 의료관광을 떠나 20억달러(약 2조2000억원)를 지출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플런켓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의료(헬스케어)시장 규모는 6조1500억달러(약 6800조원·2013년 기준)로 전 세계 GDP의 약 8.2%에 해당한다. 이는 IT산업시장(약 3조6000억달러)의 1.6배에 달하며 1인당 의료비 지출액은 866달러다. 

세계 의료시장 규모는 우리나라 국민이 1년 내내 벌어들인 소득(GDP·1조4485억달러)보다 4배 이상 크다. 세계 의료시장은 미국 2조9000억달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2조6000억달러(미국 제외), 이외 나라 6500억달러이며 미국과 OECD를 제외한 1인당 의료비 지출은 약 90달러에 그치고 있다. 세계 의약품시장은 1조달러, 의료기기시장은 약 3100억달러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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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의료시장은 약 100조원(GDP 대비 7.6%)으로 세계 의료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약 1.5%에 그치고 있다. 의약품과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각각 15조5968억원(150억달러), 4조2242억원(약 40억달러)으로 세계시장 점유율은 각각 1.5%, 1.0%에 불과하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정기택)은 국내 의약품, 의료기기, 의료서비스 등의 시장규모가 2020년 174조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보건산업 수출액은 2012년 5조원에서 2020년 41조원으로 8배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의료시장은 다른 나라의 성장속도에 비하면 제자리걸음이다. 

의료강국에 대한 해답을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5 바이오 & 메디컬 코리아(2015 BIO & MEDICAL KOREA)'에서 찾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중동을 비롯해 외국에 진출한 국내 병원들이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어 어느 때보다 바이오 & 메디컬 코리아 행사가 주목을 받고 있다. 행사기간에 대전선병원, 명지병원, CJ메디코어, 우리안과 등이 의료시스템 해외진출 계약을 체결하고, 씨엘팜, 동아ST, 대웅제약 등 제약사는 약 650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2009년부터 시작된 외국인 환자유치는 첫해 6만명, 2013년 21만명, 지난해 25만명에 이어 올해 32만명으로 예상돼 올해 안에 100만명을 돌파해 누적 진료비만 1조5000억원을 웃돌 전망이다. 또한 해외 진출한 의료기관도 올해 136곳으로 늘어나 외국인환자 유치 및 진료기관 진출에 따라 2조 1000억원, 일자리 3만 8000개가 창출될 전망이라고 KDI는 분석한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올해는 의료서비스와 제조산업을 융합해 해외에 동반 진출시키는 'K-메디 패키지'에 관심을 더욱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K-메디 패키지는 병원 건설, 의료장비, 의약품, 의료 정보기술(IT) 등 보건·의료 전반에 걸친 산업들을 한데 묶어 수출하는 전략이다. 문 장관은 "지금은 한국 보건·의료 산업이 주요 산업으로 도약하는 변화를 앞둔 변곡점"이라며 "미국, 일본, 유럽 등은 보건 의료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보고 기술 선점을 위해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고 강조한다. 

미국은 전체 R&D 예산 1444억달러 중 22.5%인 325억달러(지난해 기준), 일본은 5.4%에 해당하는 1955억엔을 보건의료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우리나라 보건의료 분야 투자는 전체 R&D 예산 17조원 중 1조2000억원으로 7.1%에 불과하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33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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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8일까지 코엑스서 박람회…`제2의 순희네빈대떡` 20여개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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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우수상품 박람회'에서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 진병호 전국상인연합회장, 이일규 소상공인진흥공단 이사장(왼쪽부터)이 시장 음식을 시식하고 있다. [이충우 기자]

"밀이 조금이라도 들어가 있으면 빵에서 밀 냄새가 납니다. 드셔 보세요. 이건 현미로 만든 빵입니다." 

7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전통시장 우수상품 페어(박람회)' 경남 산청시장 부스에선 상인이 '흥화오곡현미 오징어먹물빵'을 홍보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신세계그룹이 전통시장 우수상품 육성에 나섰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박람회를 열고 70개 시장 100여 개 제품 중에서 우수상품을 선발하기로 했다. 이틀간 열리는 박람회 기간에 외부 전문가 6명 등 총 17명의 자문위원과 소비자 맛 평가단 100명이 행사장 내에 마련된 각 상품들의 부스를 방문해 상품의 맛과 품질, 상품화 가능성을 평가한다. 그렇게 1차 심사를 진행한 후 실질적인 상품 개발 가능성 검증을 위해 2개월간 최종 심사 과정을 거쳐 오는 6월께 최종적으로 상품을 선정한다. 이날 오징어먹물빵은 한 자문위원으로부터 상품성에서 A를 받았다. 대량생산을 통한 상품화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전문가들에게서 인정받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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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관계자는 "정확한 규모는 미정이나 대략 20개 안팎이 육성 대상에 선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선정된 우수상품은 브랜딩 작업과 대량생산을 위한 상품화 과정을 거쳐 올해 연말부터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 신세계그룹의 전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이날 박람회에 나온 상품 중에는 이미 제법 입소문이 난 상품들도 있다. 충남 천안 남산중앙시장의 '못난이꽈배기'는 패션회사 MD 출신의 대표가 유럽 출장 중 맛본 추로스에서 영감을 얻어 내놓은 상품이다. 천안 2대 명물로 불릴 정도로 입소문을 타면서 출시 3년 만에 전국 전통시장에 80여 개 가맹점이 생겼다. 서울 통인시장의 도시락카페나 광장시장 빈대떡은 국내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꼽히는 전통시장 히트상품이다. 

이 밖에 전통시장에서 출발해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대히트를 친 만석닭강정이나 순희네빈대떡처럼 '제2의 전통시장 신화'를 노리는 지역 명물들이 박람회장을 채웠다. 일회성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박람회를 통해 상품성 있는 제품을 발굴하고 판매할 수 있으니 대형마트로서도 이익이다. 김군선 이마트 CSR 담당 부사장은 "제2, 제3의 순희네빈대떡을 찾아 상품력을 강화해서 저성장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 부천 역곡북부시장의 '성백영민속떡'은 제주 해풍 쑥을 사용해 만든 수제 송편과 각종 생과일을 넣은 찹쌀떡으로 시장 명물이 됐다. 점포도 전통적인 떡집의 형태에서 벗어나 떡을 직접 만든 식혜, 수정과와 함께 먹을 수 있는 '떡 카페' 형식으로 꾸몄다. 이런 노력 덕에 지난해 경기도가 지정한 명품점포인증을 얻기도 했다. 성백영 대표는 "대형마트 입점에 대한 관심은 있었지만, 직접 판로를 찾기가 쉽지 않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며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장영석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3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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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당금 포함 나랏빚 1200조 첫돌파…`중앙 + 지방정부` 국가채무 530.5조

국민 1인당 부채 1000만원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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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향후 부담할 가능성이 높은 국가빚이 1200조원을 넘어섰다. 7일 정부가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한 '2014회계연도 국가결산'에 따르면 지난해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 충당부채를 포함한 광의의 국가부채가 1211조2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1117조9000억원이었던 광의의 국가부채는 1년 만에 93조3000억원 증가했다. 

국가부채가 늘어난 가장 큰 요인은 연금충당부채다. 지난해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을 계속 지급하기 위해 필요한 연금충당부채는 643조6000억원으로 전체 국가부채의 53%를 차지했다. 공무원과 군인에게 연금으로 내줘야 할 돈이 늘어난 탓에 국가부채도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났다. 노형욱 기획재정부 재정업무관리관은 "경기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재정을 운용하면서 국채 발행이 늘고 공무원·군인연금의 충당부채가 증가하면서 국가부채도 같이 불어났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현재 공무원·군인연금 지급액이 부족하면 적자분을 국민 세금으로 메워주고 있다. 이에 정부는 연금 수급자와 재직자에게 장기간에 걸쳐 지급해야 할 연금액을 현재 가치로 환산해서 재무제표에 반영하고 있는데 이를 '연금충당부채'라고 부른다. 정부가 직접 빌린 돈은 아니지만 공무원·군인연금에 적자가 발생하면 재정을 투입해야 한다는 점에서 연금충당부채는 광의의 부채에 포함된다. 연금충당부채가 많아질수록 후세대가 짊어져야 할 부담도 늘어난다. 

기재부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충당부채는 2013년 484조4000억원에서 지난해 523조8000억원으로, 군인연금충당부채는 같은 기간 111조9000억원에서 119조8000억원으로 각각 늘었다. 1년 동안 연금충당부채만 47조3000억원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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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해 2조5000억원을 포함해 지금까지 공무원연금 누적 적자액 14조7000억원을 국민 혈세로 보충했다. 문제는 퇴직 공무원 증가와 수명 연장으로 연금 지급액이 증가하고 지급 기간이 길어진다는 점이다. 정부는 공무원연금 적자 보전금이 올해 2조9000억원, 내년 3조7000억원을 거쳐 2018년에는 5조원까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국채 발행 등으로 직접 빌린 돈을 의미하는 '협의의 국가채무(D1)'는 지난해 530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489조8000억원)보다 40조원 넘게 증가한 것이다. 작년도 국가채무를 통계청의 지난해 추계인구(5042만3955명)로 나눈 국민 1인당 나랏빚은 1052만793원으로 계산됐다. 1인당 국가채무가 1000만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국민 1인당 국가부채는 2012년 37만원(845만원→882만원), 2013년 79만원(882만원→961만원), 지난해 91만원(961만원→1052만원) 등 해마다 증가폭이 커지는 추세다. 노형욱 차관보는 "한국의 재정건전성은 국제적으로 비교할 때 건전한 수준"이라면서도 "다만 장기적으로는 저출산·고령화나 복지재정 증가 추세 등을 감안해서 더 철저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기재부는 국가재정법에 따라 감사원 결산 검사를 거친 뒤 다음달 말까지 '2014회계연도 국가결산'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박윤수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3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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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양디앤유·아이앤씨 상승세…"시장 年 20% 성장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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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홈 관련주들이 연초 이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스마트홈 시장이 매년 20%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향후 전망도 밝은 편이다. 스마트홈은 집 안의 다양한 가전제품과 IT기기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제어하는 기술로 최근 애플 구글 등 글로벌 업체들이 적극 뛰어들고 있는 분야다. 

스마트홈 관련주들은 6일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코맥스가 전 거래일 대비 1.63% 오른 6250원에 거래를 마친 것을 비롯해 코콤(0.33%) 아이앤씨(6.41%) 등이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유양디앤유도 2.85% 올랐다. 

스마트홈 관련주들은 연초 이후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정부의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데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글로벌 가전업체들이 스마트홈 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 5일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가 발표한 '2014년 스마트홈 산업현황 조사 결과'에서 올해 국내 스마트홈 시장 규모가 10조3757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주가가 오르고 있다.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홈 시장은 매년 20%대 성장세를 이어가 2018년에는 두 배에 가까운 19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홈 관련주로는 국내 가전제품 생산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첫손에 꼽힌다. 그러나 이들 업체 매출에서 스마트홈 관련 비중은 아직 미미한 상황이다. 

최근에는 대형 가전·통신업체와 함께 기존 사물인터넷 테마주 중 가전과 관련된 종목들로 수혜주가 추려지는 추세다. 그 중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기업은 코콤과 코맥스 등 홈네트워크 시스템 전문 기업이다. 코콤은 음성제어 월패드 전문업체다. 월패드는 최근 사물인터넷 기술 발달로 조명·가전제품 등 가정의 각종 기기를 제어하는 등의 기능이 추가되면서 스마트홈 주요 기기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코콤 주가는 연초 대비 60% 올랐다. 이외에 스마트홈 기기인 생활가전용 로봇을 생산하는 유진로봇과 국내 가스보일러 1위 업체인 경동나비엔 등도 스마트홈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높은 삶의 질 추구와 고령화 인구 증가 등으로 스마트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이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아직 플랫폼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재웅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327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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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몰서 주문비중 50% 웃돌아…충동구매서 목적구매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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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반 인터넷 쇼핑몰에서 처음 옷을 팔기 시작했을 무렵 많은 사람들은 "누가 입어보지도 않고, 사진만 보고 옷을 사려 하겠느냐"고 코웃음을 쳤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가장 먼저 안착한 상품군은 외외로 의류 등 패션상품이었다. 10여 년이 훌쩍 지나 스마트폰으로 주문을 하는 모바일 쇼핑 시장이 태동하던 2010년대 초반에도 역시 상당수는 "작은 휴대폰 속 사진 몇 장만 보고 과연 옷을 사려고 할까"라고 비관적으로 봤다. 

하지만 불과 몇 년 새 온라인에서 옷을 구입하는 사람 10명 가운데 6명이 모바일 쇼핑을 이용하는 '소비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6일 G마켓 옥션 11번가 등 국내 오픈마켓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온라인 의류 구매 고객 가운데 쇼핑몰별로 55~76%가 모바일 쇼핑으로 옷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G마켓의 경우 여성의류 구매 고객 가운데 모바일 주문 비중이 82%에 달했다. 의류 제품군 모바일 구매 비중이 50%를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총 14조8090억원으로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 45조2440억원 가운데 32.7%를 차지했다. 모바일 쇼핑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25%나 급성장해 PC를 포함한 전체 온라인 쇼핑 시장 성장률(17.5%)보다 훨씬 높았다. 

옥션 관계자는 "여성들이 백화점에서 특별한 목적 없이 '아이쇼핑(윈도쇼핑)'을 즐기다 구매로 이어지듯, 자투리 시간에 스마트폰 쇼핑몰 애플리케이션을 둘러보다 충동적으로 구매로 이어지는 경향이 의외로 강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실제 모바일 쇼핑은 PC보다 '즐거움' '휘발성'과 관련된 구매가 주를 이룬다. 김영은 옥션 부장은 "여행, 음료쿠폰, 편의점 상품 등은 모바일로 노출할 때 훨씬 더 반응이 좋다"고 밝혔다. 실제 11번가에서 음료쿠폰 등 e쿠폰 상품군 판매 비중은 모바일이 51%에 달했다. 

어디서나 쉽게 물건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다는 모바일 쇼핑의 장점은 특히 20·30대 직장여성의 구매 성향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이들이 주로 찾는 헤어·보디용품과 잡화도 모바일 쇼핑이 PC를 완전히 넘어섰다. 

'아기 엄마'들이 찾는 유아용 상품도 모바일 선호도가 더 높았다. 올 1분기 옥션의 유아동 용품 매출 가운데 72%는 모바일을 통해 이뤄졌다. 11번가 관계자는 "기저귀 물티슈 분유 등 생활형 유아용품은 물론 출산준비물과 임부용품까지 모바일로 구매하고 있다"며 "출퇴근 중에도 짬짬이 물건을 주문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패션상품이나 상품권처럼 충동적·직관적으로 구매하는 제품군과 달리 출산·유아용품은 목적성을 갖고 정기적으로 구매해야 하는 제품에 속한다. 과거 '핫딜' 등 파격가 할인상품 위주였던 모바일 구매 성향이 '목적구매'로 확장되고 있는 것이다. 

최재홍 강릉원주대학교 멀티미디어공학과 교수는 "패션에 이어 유아용품 모바일 거래 비중까지 70%를 넘었다는 것은 충동구매와 목적구매 두 가지 모두를 충족하려는 뜻"이라며 "모바일 쇼핑 초기에는 할인 상품 위주로 쇼핑하던 구매자들이 경험을 쌓으면서 점차 원하는 상품을 검색하는 쪽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유아용품을 포함해 '목적구매'가 이뤄지는 애완용품(11번가·56%)이나 식품(G마켓·55%)에서도 모바일 쇼핑족이 PC족을 앞질렀다. 박현진 11번가 애완용품 담당 MD는 "소비자가 상품 정보와 가격에 집중할 수 있도록 모바일 환경이 개선되면서 구매 방식이 완전히 뒤바뀌고 있다 "고 말했다.  

[이새봄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327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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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입자 활용하는 나노의학 곧 현실화

나노바늘로 핵산 주입해 새 혈관 생성 성공
장기이식·표적치료 등에 획기적 진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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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미국 공동 연구팀이 '나노바늘(nanoneedle)'을 사용해 새로운 혈관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앞으로 장기이식이나 특정 부위 표적 치료에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국 임피리얼칼리지 런던 재료공학과 치로 치아파니 교수와 미국 휴스턴 메소디스트연구소 엔니오 타스치코니 박사 연구팀은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나노바늘로 쥐 신체 일부를 자극해 혈관 생성을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 성과는 '네이처 머티리얼스' 최근호에 게재됐다. 

나노바늘은 굵기가 나노미터(㎚) 단위인 바늘을 말한다. 연구팀이 만든 나노바늘은 여러 개 바늘이 마치 고슴도치처럼 모여 있는 형태다. 각각의 바늘은 원뿔 모양으로 돼 있는데 길이가 5마이크로미터(㎛ ), 바늘 끝 지름은 50㎚다. 1㎚가 머리카락 굵기의 8만분의 1인 것을 감안하면 그 가늘기가 어떤지 가늠해볼 수 있다. 

바늘은 '다공성(多孔性)' 구조로 돼 있다. 마치 물에 적신 스펀지가 물을 머금고 있는 것처럼 여러 물질을 담아둘 수 있다. 연구팀은 모든 생물 세포 속에 들어 있는 고분자 유기물로 생명체를 구성하는 핵산(nucleic acids)을 나노바늘에 담아 옮기는 방식을 실험했다. 

핵산 종류로는 DNA와 RNA가 있으며 신진대사 촉진, 치매 예방, 빈혈 개선, 간기능 향상 등 효과가 있다. 

연구팀은 실험쥐의 등 근육에 상처를 낸 뒤 나노바늘을 사용해 쥐의 등 근육 세포에 핵산을 주입했다. 핵산이 투여된 쥐는 실험 7일 뒤 상처 부위 혈관이 6배로 증가하며 상처가 빠르게 회복됐다. 감염이나 기타 부작용 등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인체에서 채취한 사람 세포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DNA와 RNA의 한 종류인 siRNA를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 

이처럼 나노바늘은 바늘 굵기가 매우 가늘어 세포에 해를 끼치지 않고 핵산을 세포 안에 주입할 수 있다. 

타스치코니 박사는 "나노바늘이 세포를 통과할 수 있어 세포를 죽이지 않고도 핵산을 전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체내에서 분해 가능한 실리콘을 사용해 '무해한' 바늘을 만들었다. 나노바늘을 몸속에 주입한 뒤 꺼내지 않아도 몸속에서 자연분해돼 없어진다.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약물 전달 시스템을 연구 중인 신병철 박사는 "나노바늘에 앞서 바늘 굵기가 10~20㎛, 최대 100㎛ 크기인 마이크로바늘이 연구된 적이 있는데, 세포 크기 역시 10~100㎛ 정도라서 세포가 파괴되는 문제가 있었다"며 "나노바늘은 이보다 가늘어 세포를 죽이지 않으면서 세포벽을 통과해 효과적으로 핵산을 전달할 수 있어 획기적"이라고 말했다. 신 박사는 "그간 핵산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가 이뤄졌지만 세포 안으로 주입하기 어려운 게 큰 걸림돌이었다"며 "후속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향후 10~20년 정도면 나노바늘을 활용한 치료제가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향후 나노바늘을 사용해 사람 혈관 생성을 촉진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렇게 되면 장기이식으로 기증된 장기를 환자 몸에 연결하는 데 획기적인 진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혈관이 생성되면 거부 반응을 최소화하면서 장기가 제대로 기능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핵산은 손상된 장기나 신경 복구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수술·상처 부위의 빠른 회복에도 사용할 수 있다. 연구팀은 향후 나노바늘이 달린 반창고 등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연분해되는 나노바늘 반창고를 신체 안팎 어디든 붙여 빠른 회복을 돕는다는 구상이다. 

나노바늘처럼 나노기술을 이용해 질병을 진단·치료하거나 손상된 조직을 복구하는 것을 나노의학이라고 한다. 나노바이오센서, 나노영상, 나노약물전달체, 나노조직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하다. 아직 초기 단계지만 암, 치매 등 난치성 질환의 조기 진단과 치료를 위한 연구가 지속되고 있다. 

신 박사는 "나노의학 기술을 활용하면 신약 개발 때 약물 효능 강화, 부작용 감소를 기대해볼 수 있고 나노분자영상은 병원체 분포나 약효 분석에서 시간적·경제적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개인 맞춤형 표적 치료제 개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영욱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327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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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 충격으로 미국 3월 고용지표가 실망스럽게 나오면서 슈퍼달러 랠리가 꺾일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6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 3월 중순 100을 돌파한 이후 이달 6일에는 96.76까지 내려왔다. 달러화 대비 유로화값도 유로당 1.05달러까지 떨어졌다가 6일 유로당 1.1달러 수준까지 반등했다. 지난해 7월부터 본격화한 달러화 강세가 의미 있는 조정을 받고 있는 것이다. 

달러 강세가 주춤한 이유는 미국 경제 회복 속도가 느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과 내구재 주문에서 확인됐던 미국 경기 둔화 신호는 고용지표로 인해 '확신' 수준에 접어들었다. 특히 이 같은 경제 둔화 주범으로 '슈퍼달러'가 지목되고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 달러 강세 분위기가 크게 꺾인 것이다. 

데이비드 우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이자율·통화담당 글로벌 헤드는 "달러화 상승을 쉽게 예측할 수 있는 구간은 이제 지나갔다"면서 향후 전망이 어려울 것임을 암시했다. 

글로벌 달러 약세 영향으로 달러당 원화값은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1080원대에 진입했다. 1080원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 2월 10일 이후 36거래일 만이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1084.80원에 거래돼 전날보다 7.90원(0.72%) 올랐다.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여 이 기간에만 24.70원 상승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달러당 원화값이 단시일에 가파르게 상승한 부담과 외환당국 개입 가능성에 대한 경계 심리로 1070원대에 진입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동철 기자 / 이덕주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327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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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수입차 판매가 사상 처음으로 월 2만대를 돌파했다. 월 1만대 판매를 돌파한 지 4년 만에 2배로 폭풍 성장한 것이다. 수입차 업체들 간 경쟁이 가열되면서 각 업체들이 공격적인 할인 정책을 쓰고 있는 데다 최근 부족했던 인기 차종의 물량이 대거 풀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3월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가 2만228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1.6%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종전 월간 최다 기록인 지난 1월 1만9930대를 경신한 역대 최대다. 

지난달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수입차의 점유율도 17.6%를 기록했다. 사상 최대치였던 지난해 시장점유율 13.9%를 크게 상회한 것이다. 

특히 전체 수입차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 독일 카메이커들이 연초부터 공격적인 할인 공세를 벌이면서 판매가 급증했다. 디젤차 배출가스 규제인 '유로6'가 오는 9월 시행되면서 유로5에 맞게 생산된 차량들은 할인폭이 큰 상태다. 

지난달 수입차 베스트셀러는 폭스바겐의 티구안이 차지했다. 지난해에도 수입차 베스트셀러를 차지했던 티구안은 폭스바겐의 대표적인 SUV 모델이다. 티구안은 지난 한 달간 1046대가 팔려 월간 판매량으로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작년까지만 해도 월평균 600~700대 수준으로 판매되던 차가 지난달 1000대 이상 판매된 것은 전국 시승·할인 등 공격적인 프로모션 덕분이었다. 

BMW는 지난달 사상 처음으로 월 4000대 판매를 넘어서면서 메르세데스-벤츠에 빼앗겼던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 4003대, 아우디 3895대, 메르세데스-벤츠 3639대, 폭스바겐 3264대 순으로 기록됐다. 

[한예경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327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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